나드 특징
1. 나드 S300 , S100+200 은 파워부의 어마어마한 무게에 걸맞게 구동력(저음 통제)이 뛰어나다.
2. 단 음색이 무미건조하다. 싱겁다.
이렇게 평가됨.
좋은 말로는 스피커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준다. 선호도에 따라 굉장히 좋은 앰프로 평가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혹자는 앰프의 색깔이 없어서 중고가가 신품가 대비 X 값이라고도 말한다는.....
마란츠 22시리즈처럼 도톰하고 부드럽다. 산수이처럼 고역이 독특하다. 켄우드 리시버처럼 중저역이 탁월하다. 매킨토시처럼 호방하다. 크렐은 열정적이다 등등.... 보통 유명 앰프사들의 특징이 있는데, 나드의 특징은 무미건조, 밍숭맹숭하다. (부드럽다와는 다른 안좋은 표현) 일부 호사가들의 말처럼 천상의 소리, 최고의 매칭.... 이런 말은 좀처럼 나오기 힘든 앰프다. 열심히 하는 모범생급이 되겠음. 이종 격투기면, 같은 체급에서 만년 상위권이라고나 할까? 축구로 하면, 만년 우승후보 잉글랜드? by 10bird
나드 S100+S200 리뷰
충분한 구동력으로 넓은 무대감을 재현
추석을 앞두고 필자도 한참 추석맞이로 바쁜 시점에 편집부에서 리뷰를 부탁해 왔다. NAD의 실버라인 시리즈 중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였다. 순간 머리 속을 스쳐가는 생각으로, 지난번에 NAD의 실버라인 시리즈 중 S500 CD 플레이어를 리뷰했으니 이러다가 NAD 전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승낙했다. 어찌 되었건 CD 플레이어 리뷰 때 한 단계 진보한 NAD의 실력을 맛보며 제짝인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의 실력이 궁금하던 차에 마침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후 실버라인 시리즈 중 프리앰프 S100과 파워 앰프 S200이 집에 도착했다. 파워 앰프 박스를 옮기려고 드는 순간 묵직함이 느껴진다. 오디오파 일이라면 누구나 겪는 즐거운 고통이겠지만 가끔 만나는 무거운 오디오 기기를 옮기는 것만큼 중노동은 없을 것이다. 또한 아집이겠지만 필자는 오디오가 무거울수록 그리고 예쁠수록 좋은 소리가 날 것이라는 외관에 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S200 파워 앰프가 그런 느낌을 주어 기대감을 북돋운다. 이제 예쁘기만 하면 외관은 무사 통과라는 생각이 들어 내친 김에 박스를 펼쳐 기기를 꺼내 보니 묵직한 무게와는 달리 날렵하고 현대적으로 생긴 앰프가 튀어나와 성능과 외간이 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들기 시작했다.
S100 Preamp
성능(performancd), 가치(value), 단순성(simplicity)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NAD가 기획과 설계는 영국에서, 그리고 생산은 덴마크에서 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변신한 후 제품에서도 변신을 하고자 내놓은 실버라인 시리즈의 S100 프리앰프와 S200 파워 앰프의 사양은 어떤지 기대를 가지고 살펴보았다.
먼저 S100 프리앰프는 전면 좌측의 전원 스위치와 중앙의 일곱 개 셀렉터, 그리고 오른편의 볼륨 노브가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은빛 색상과 더불어 산뜻하면서 안정된 인상을 주었다. 또한 옆면의 방열판은 파워 앰프의 그것과 수직을 이루어 두 기기를 포개 놓았을 때의 밋밋함을 살짝 비켜가는 디자인 센스를 보여 주었다. 뒷면에는 영국과 일본 앰프들의 특징인 오밀조밀한 단자들로 빼곡이 채워져 있다. 입력단에는 여섯 개의 라인 입력과 한 개의 포노 입력(옵션), 출력단에는 두 개의 테이프 출력과 세 개의 메인 출력(두 개는 언밸런스, 한 개는 밸런스)이 있으며 NAD 기기들을 연결시 컨트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NAD Link 단자가 있다.
뚜껑을 열어 보니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된 깔끔한 메인 기판이 눈을 반긴다. 오른편에는 옵션인 포노 모듈을 장착시 조절하게끔 점퍼들이 놓여 있으며, 가운데에는 도시 계획 조감도를 보는 것 같은 질서 정연한 부품들의 배치 그리고 왼편으로 CD 플레이어인 S500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하여 NAD의 특징인 저왜곡 A급 동작의 안정된 전원 공급과 케이블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렇게 튼튼한 전원부는 저출력 파워 앰프를 구동하기에도 충분한 정도라고 하니 그네들의 자랑이 허언은 아닌 듯 싶다.
S200 Power Amp
S100과 짝을 이루는 은색 패널의 샤프하면서 중후한, 어찌 보면 상반된 속성을 동시에 가진 S200 파워 앰프는 NAD의 기존 파워 앰프인 218 THX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사용 회로와 부품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온 앰프이며 수치상으로 8Ω 에서 225W, 4Ω 에서 470W, 그리고 2Ω 에서 700W의 출력을 갖는다. 또한 브리지 모드로 연결시 8Ω 시 700W, 4Ω 시 무려 1,200W라는 괴물로 변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엄청난 출력과 더불어 듀얼 모노럴 구조에 의한 좌우 대칭 구조, 풀밸런스 접속 방식, 그리고 대용량의 Holmgren 토로이달 트랜스 등이 안정된 품질을 보증하는 듯하다.
S200 파워 앰프의 앞면은 은색 알루미늄 패널에 전원 버튼과 각각 프로텍션, 소프트 클리핑, 그리고 브리지 모드를 알려 주는 지시 등이 있으며 뒷면에는 밸런스와 언밸런스 입력 단자,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보호 캡이 씌워져 있는 스피커 단자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는 NAD의 실험 결과에 의거, 하나의 대용량 콘덴서를 사용할 때보다 음악적 디테일과 음장감에서 유리하다는 다수의 소형 콘덴서들이 고출력의 전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NAD의 자랑인 소프트 클리핑을 통하여 갑작스런 과부하, 과열, 그리고 단락 등의 여러 위험 요소로부터 앰프와 스피커를 보호하는 안전 대책까지 세밀히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시청기
시청에 임하기 전 3일간의 기기 안정 및 에이징 시간을 가졌다. 시청에는 틸 2.3, EAD Ultradisc 2000 그리고 카다스 크로스 XLR 케이블과 슈퍼 컨덕터 언밸런스 케이블, 카다스 크로스 스피커 케이블 등을 사용했다.
S100 프리앰프의 볼륨을 11시 방향에 놓은 후 애청반인 안네 소피-무터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의 도입부가 시작되자마자 필자는 곧바로 볼륨을 줄여야 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S100과 S200은 다른 앰프들에 비해 볼륨을 적게 먹는 것 같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적절한 깊이에 광대하게 펼쳐지는 무대였다. NAD가 자랑하던 튼튼하고 충실한 전원부 때문인지 음의 아랫도리가 확실히 장악된 느낌이었으며, 튼튼한 기반 공사를 바탕으로 마치 예술 건축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다만 고역에서 바이올린 음색에 약간의 그레인이 느껴지는 것이 취향에 따라 선호되리라 생각되었다.
S100과 S200을 통해 이 곡을 들으며 안정된 저역의 대명사인 크렐의 앰프류가 떠오르는 것은 다만 필자뿐은 아니라 생각된다. 안정된 무대가 형성 된다면 이를 시험하기에 적당한 음반으로 텔락 레이블의 서라운드 사운드 음반 중에서 다섯 번째 곡인 호퍼 댄스가 있다. 시작 부분에서 천둥치기 직전의 구름들의 충돌 소리가 우퍼를 사정없이 뒤흔든 후 힘찬 북소리와 포효하는 금관 악기군의 질주를 듣고 있노라면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에서의 들소떼의 질주가 연상되는 그러한 곡이다. 마침 필자의 스피커인 틸 2.3은 저역 구동이 그런대로 까다로운 스피커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S100과 S200은 호적수를 만난 셈이다.
청취 결과 NAD의 새로운 앰프는 비록 틸을 장악하지는 모했지만 충분히 대적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조금의 밀도감만 더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저역의 깊이와 양감 모두 훌륭했다. 또한 자칫 소란스럽게 흐르기 쉬운 금관 악기군의 합주 부분을 듣기 좋게 끝을 말아 주는 S100 프리앰프의 실력도 좋았으며, 이만하면 어떤 곡을 걸어놓아도 무난히 소화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친 김에 보컬의 표현력과 재즈의 질감, 그리고 정위감, 스피드 등을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먼저 모 CF 삽입곡인 조수미의 [Only Love] 앨범 중 1번 곡을 들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여운에 의한 자연스러운 잔향과 투명감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이 아름다웠다. 다음에 조 모렐로의 를 들어 보니 원래 녹음이 잘 된 음반이지만 드럼 각 부분의 정위감과 드러머의 하나하나의 터치가 생생하게 귀에 전달됨이 좋았다. 제니퍼 원즈의 [헌터] 앨범 중 <헌터>에서는 스피드가 약간은 느린 듯하지만 전체적인 진행에는 해를 주지 않아 그녀 특유의 맑은 목소리가 돋보였다. 이외에 이글스의 <호텔 켈리포니아>에서 전반적으로 맑은 음색과 표현력, 그리고 무엇보다 저역의 펀치감이 일품이었다.
총평
NAD의 S100 프리앰프와 S200 파워 앰프의 전반적인 특징으로 첫째, 좋은 구동력을 들 수 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모두 충분하고 충실한 전원부를 가지고 있다 보니 대부분의 곡들에서 일단 안정된 무대를 확보하고 출발하는 묘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둘째, 넓은 무대를 보여 주었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희망하는 사항이겠지만, 좁은 시청 환경이 대부분인 우리 나라 오디오파일들에게는 더 깊고 더 넓은 스테이지를 바라는 것은 다른 조건보다 기본적인 사항일 것이다. 그런데 NAD의 앰프들은 마치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넓은 스테이지를 보여 줘 좁은 시청 환경을 부분적으로 해소 시켜 주는 청량감이 있다.
셋째, 안정되고 넓은 스테이지 위에서 음악을 이루는 요소들인 악기 혹은 보컬이 마음껏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점이며 이는 곧 괜찮은 해상력과 정위감 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다만 고역에서의 그레인과 너무 튼튼하다는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역의 스피드가 좀 느리다는 점이 불만 아닌 불만이라 하겠다.
앞 부분에서 안정된 저역에서 필자는 크렐의 앰프들을 떠올렸지만, 전체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클라세와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클라세의 성능은 중상급, 가격은 중급으로 우리 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브랜드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클라세는 거함급 파워 앰프 군을 중심으로 상급으로 올라가려는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빈자리를 NAD가 재빨리 포착하지 않았나 싶다. 결론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오디오를 장만하여 부인은 가구로써의 오디오 자랑을 하고 싶고 남편은 오디오의 성능을 자랑하고 싶은, 그러면서도 그리 부담 안가는 가격대의 오디오를 원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앰프다.
[ Audiophile지 글 발췌 ]
[제품사양]
파워앰프 : S200
주파수응답 : 20Hz ~ 20kHz (+-0.3dB)
입력임피던스 : 48kΩ
입력단자 : 언밸런스 1, 밸런스 1
실효출력 : 200W+200W(8Ω), 700W(8Ω, 모노)
S/N 비 : 96dB
크 기 : 450 x 180 x 400 mm (W x H x D)
무 게 : 27kg
프리앰프 : S100
입력단자 : LINE 6계통
입력감도 : 170mV/33kΩ
임피던스 : 33kΩ
PRE OUT 단자 : 언밸런스 2계통, 밸런스 1계통
출력임피던스 : 75Ω(언밸런스), 100Ω(밸런스)
크 기 : 450 x 67 x 29 mm (W x H x D)
무 게 : 6.2kg
기 타 : PHONO 옵션
나드 S-300 + 다인오디오 콘투어 1.3
나드 S-300 은 영국제 인티앰프입니다. 이전의 나드 앰프는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기기들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뮤지컬피델리티 A-1과 같은 느낌의 작은 앰프들이 많았는데, S-300 인티앰프는 미국쪽 앰프와 같은 과감한 물량투입을 한 기기입니다.
사진을 통해 이 앰프의 내부를 본 적이 있는데, 미국 하이엔드 앰프의 내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좌우로 분리된 듀얼 모노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내부가 충실하게 만들어져서인지 댐핑능역이 좋습니다. 90년대 말, 한참 인기 최고였던 크렐의 K-300i 라는 인티앰프와 1대1 비교 시청을 한 적이 있었는데, 힘으로도 전혀 크렐에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크렐 K-300i 가 최고의 인티앰프로 인기가 있었던 때였으므로, 인티앰프의 판단 기준이 크렐 인티앰프였습니다. 제가 나드 S-300 인티앰프를 처음 들었던 곳도 크렐 K-300i 인티와 나드 S-300 인티앰프를 한자리에 가져와서 다인의 1.3mk2와 연결하여 비교 시청을 했었던 자리였는데, 다인에게만큼은 나드 S-300 쪽이 더 매끄러운 소리를 내어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출처] 76. 나드 S-300 + 다인오디오 콘투어 1.3 |작성자 juneeeeeee
프로악 D15라면 S100과 S200이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줄거예요. 구동력 자체가 비교가 안됩니다.^^ 저라면 S200에 AX7계열 진공관 프리를 붙이겠습니다.
둘다 사용해봤는데요. 일단 s300과 s200은 출력이 다릅니다. 스피커를 강하게 구동하는 앰프는 아닌듯 합니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심심하다고 표현하면 되겠네요. S200은 모노로 구동시 엄청난 대출력이 되죠.700w로 기억이 되네요.
글쎄요. 제가볼땐 위의 스피커와는 잘안맞을듯 하네요.
2012-06-28
저도 김성혁님 말씀처럼 D15는 아니지만 프로악에 나드앰프를 사용해봤는데 좀 밍숭밍숭했네요.
2012-06-28
나드S300 소리가 단단하지 않고 무른 성향이죠. 중저역은 두툼한데 고역이 좀 어둡고 소리가 돌출하지 않고 뒤로 들어가는 성향이구요. 스피커에 따라서 답답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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