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스피커

ATC 스피커 정보 모으기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4. 10. 2.

회사별 주요 기기 분석 // 10. ATC 스피커에 대해서

우리나라 오디오계의 표준전과 같은.... 황준님 블로그에서~ http://blog.naver.com/juneeeeeee/70032042974

 


 

구형 ATC 스피커들은 소리의 정확도, 음장감, 밀도, 점성도(끈적거림) 등으로 판단한다면, 당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압이 낮아서 왠만한 앰프로는 울리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90년대 중반, ATC SCM-20이 우리나라에 등장했을 때, 많은 분들이 '상종하지 못할 스피커'라고들 말하셨는데요. 저는 이때 ‘오랜만에 좋은 물건이 하나 나왔는가 보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스피커입니다(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스피커는 좋은 경우가 많지만, 어느 한계를 뛰어 넘지는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 그런 기기들은 어느 한계를 뛰

어 넘는 것을 종종 본다).


저는 ATC의 SCM-20 이라는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머리 속이 멍할 정도의 음장감을 느낀 적이 있었고, 이 모델을 2번이나 구입을 한 적이 있는 스피커 라서 매우 관심을 가지고 ATC 모델들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ATC 스피커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리의 성향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2000년 이후에는 좀 더 울리기 쉽고 일반인들도 쉽게 좋아할 수 있으면서 유행을 따르는 소리로 많이 변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ATC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다른 소리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이유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신형 ATC를 듣지 않습니다.

 

신형 구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입니다. ATC의 경우, 신형은 구형과 소리 자체가 다릅니다. 신형을 수입판매하시는 분께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절대 신형은 비추입니다. 가급적이면 20 이나 50, 100 뒤에 아무것도 붙지 않은 

초기 구형을 권하고 싶습니다. ( 예외적으로 ATC SCM-11은 신형이 구형을 능가한다. )


ATC SCM-7

신형과 구형이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일본쪽 마니아들을 위해 장난삼아 귀엽게 한번 만들어 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소리를 들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작지만 ATC가 가지는 성질이나 특성이 고스란히 베어 나왔다. 언젠가는 서브로 가지고 싶은 기기이다.

 

 


ATC SCM-11

고역 주변에 은색 테두리가 있는 신형 스피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이다. 은테가 둘려있는 신형은 들어 보면 왠지 정이 안가는데, 이 모델만큼은 다르다. 같이 발표된 상급기들보다 소리가 훨씬 좋다(?).


스피커의 높이는 1.5m정도 되는 선반 등에 올려놓고, 스피커 사이 간격은 최소 3m 이상 띄워야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크렐 KAV-300i로 울리게 되면 아주 기분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ATC 스피커들은 대부분이 신형보다 구형이 더 맛깔스러운데, 이 모델만큼은 신형이 구형을 능가한다.



ATC SCM-20

ATC 스피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다. 작지만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이 스피커는 북셀프 스피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형스피커보다 더 큰 스케일감을 느낄 수 있다. 상급기인 SCM-50이나 100과 비교해서도 중역의 달콤함을 제외하고는 음장감뿐 아니라 에너지감, 명료함 등이 오히려 앞선다. 개인적으로 ATC 전체 모델 중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두 스피커의 간격을 4m 내외로 하고, 튼튼한 스탠드를 사용하여 1m 정도의 높이로 세팅하면 어마어마한 음장감과 에너지감을 느낄 수 있다. 앰프는 구형 브라이스턴 파워인 3B, 4B를 사용하고, 프리 또한 브라이스턴 구형 프리를 이용해야 한다.



ATC SCM-20 SL / SCM-20 SLMK2

SCM-20의 개량형. 전작기인 SCM 20에 비해 울리기가 쉽다. SCM 20과 비교해서는 서로 장단점이 존재한다. 온도감과 끈적거리는 점도가 조금 줄어들고 깊이감도 다소 약해졌지만, 다소 어두웠던 느낌이 없어지고 매끈하게 소리가 빠지는 감이 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더 높은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발란스도 잘 잡혀있다. 200와트 이상의 크렐 파워앰프에 연결하면 잘 울릴 수 있다.



ATC SCM-20 SLP / SCM-20 SLP MK2

ATC SCM-20 의 3세대형. ATC 소리가 변하는 시기에 등장했다. 과거에 비해 울리기가 더 쉬워지고 더 깔끔한 하이엔드 소리로 진화한 모델이다. 과거와는 다른 스피커이다. 소리가 이뻐졌으나, 과거 모델인 SCM-20의 유니크한 ATC 소리는 나지 않는다. 



ATC SCM-20T

SCM-20을 톨보이형으로 만든 모델이다. SCM-20과 동일한 유닛을 사용하였다. 발매 당시 SCM-20보다 더 고가였다. SCM-20에 비해 좀 더 울리기 쉽다. 전체적인 느낌은 SCM-20과 비슷한데, 왠지 맛이 다르고, 존재감이 떨어진다.



ATC SCM-50

3웨이 스피커이다. ATC 스피커는 2웨이와 3웨이의 차이가 크다. 3웨이는 중역 유닛이 첨가되어 2웨이에 비해 중역이 강조된다. 중역이 강조되므로 기분 좋은 중역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소리의 전체적인 명료도는 2웨이 방식인 SCM-20 에 비해 떨어진다.


ATC SCM-50은 ATC SCM 20에 달콤한 중역이 첨가된 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로 인해 ATC 3웨이가 가지는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는데, 중역이 매우 매력적인 소리이다. 중고역 유닛은 상급기인 ATC SCM 100과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200와트 이상의 크렐 파워이면 잘 울릴 수 있다. 크렐 KAV-500i 인티앰프도 좋다.



ATC SCM-100

ATC SCM 시리즈의 표준기. 3웨이 방식으로 ATC SCM 50에 우퍼가 더 크고, 용적이 2배이다. 기본적으로 SCM-50과는 같은 소리인데, 소리의 스케일이 크고, 음장감이 넓다. 음장의 폭뿐 아니라 무대의 높이가 높다. 매우 매시브한 느낌을 준다.

[출처] 10. ATC 스피커에 대해서 |작성자 juneeeeee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