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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스퀴즈박스 터치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2. 3. 9.
■ 우물안 개구리 

USB 우물 안에서 사는 개구리가 올려다본 하늘에는 오직 DDC만 보입니다. 
우물 밖에서 사는 개구리들은 UPnP/DLNA, Apple AirTunes로 스트리밍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스트리밍 

소음덩어리 PC는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두고, 거실에서 편하게 원격조정하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PC-FI의 핵심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PC-FI에서 PC가 반드시 필수도구는 아닙니다. 
스트리밍으로 사고를 전환하면 PC는 그저 음원을 관리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NAS에 뮤직서버 기능이 탑재된 경우는 PC 없는 PCless-FI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완전한 스탠드얼론 뮤직서버가 나오기 전까지는 리핑과 전송을 위해 PC가 필요하긴 합니다. 

PC의 덜덜거리는 팬소음을 없애기 위해 비싼 저소음 팬과 방열판, 팬리스 파워서플라이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스트리밍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면서 더 효과적입니다. 
아마도 스트리밍 솔루션이 존재하는지를 모르는 것이 진입장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 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기기값이 비싸지 않음) 

물론 케이블 길이제약도 없어집니다. 간단히 랜케이블로 쉽게 연결할 수도 있고, 
혹은 아예 와이파이 무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USB는 5m 이하, Toslink는 5m 이하, Coxial은 10m 이하, Cat5 랜케이블은 100m 입니다. (권장사항임) 
USB는 패킷을 주고받을 때 왕복 1500ns의 딜레이를 한계로 만들어져 있고 그에 따른 길이가 5m입니다. 이보다 더 연장하려면 리피터 역할을 해주는 허브를 껴야 합니다. 
그리고 해저광케이블을 떠올리며 Toslink도 길게 연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가정용으로 만들어진 탓에 출력이 약해서 길어지면 연결이 끊깁니다. 


■ 애플 솔루션 및 기타 

아주 간단하게는 99달러짜리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나 애플TV를 사서 아이튠스로 스트리밍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튠스에 저장된 음악을 에어포트/애플TV에서 아날로그 출력 혹은 광출력을 할 수가 있습니다. 
리모트 컨트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쓰면 아이튠스와 스마트폰을 페어링해서 PC를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둘 수 있습니다. 

애플 솔루션이 가장 사용하기 쉽지만, 애플이 완벽한 것만은 아닙니다. 
일단 애플의 스트리밍은 대략 2초가량의 레이턴시가 있는데 약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NAS에서 아이튠스 서버가 돌아가도 아직까지는 특성상 아이튠스가 설치된 PC가 어딘가에서 돌아가야 합니다. (애플의 프로토콜 비공개 정책문제) 
애플 TV는 OSX의 프론트로우를 옮겨놓은 인터페이스가 있으나 조작을 위해 TV를 켜야 합니다. 
그리고 애플 솔루션은 로컬 네트워크에서 돌아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음원 판매를 하는 애플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이긴 합니다. 

오디오에 특화되진 않았지만, 사실 요즘 나오는 Tivx에는 서버/클라이언트 기능이 있어서 얼마든지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오디오업체에서도 스트리밍 기반의 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솔루스 같은 경우는 껍질을 까면 PC 메인보드에 600 달러쯤 하는 RME Hammerfall PCI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붙이고 있습니다. 
린은 UPnP를 기반으로 완벽하게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고가의 제품중 제대로 만들어 파는 것은 린뿐이라고 하겠습니다. 
해외 오디오쇼에서 공개된 것을 봐선 내년부터는 캠브리지오디오나 마란츠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시장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DAC 기능도 포함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기술적으로 별볼일 없는 중소업체의 DDC 제품들의 입지가 급격히 추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전 DDC가 왜 그런 비싼 가격으로 팔리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소비자입니다. 


■ 스퀴즈박스? 

원래는 슬림디바이스라는 업체에서 제조하던 제품인데 로지텍이 인수를 해버렸습니다. 
출시된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국내 로지텍은 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소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이미 구매를 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국내에 정식발매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제품 특성상 이건 키보드 마우스와는 달리 SW를 끼고 있어서 지속적인 고객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아마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퀴즈박스의 경우 아주 구닥다리 모델을 제외하고, 
스퀴즈박스 클래식(보통 SB3라 부름), 트랜스포터, 듀엣, 붐, 라디오, 터치 등의 제품군이 있습니다. 

클래식은 단촐한 그레이 VF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입니다. 
트랜스포터는 단종제품이긴 해도 스퀴즈박스의 플래그쉽 모델로 오디오파일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습니다. 
가령 AES/EBU 출력도 포함하고 있고, 어댑터 없이 AC파워를 받는 모델입니다. 
듀엣은 리시버와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시버가 오디오를 출력하는 본체이고 컨트롤러는 2.4인치 LCD를 장착한 리모트 컨트롤러 입니다. 
붐은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제품이고, 
라디오는 모노 스피커를 장착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터치가 있습니다. 터치는 제품명 그대로 4.3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 터치! 



스퀴즈박스 터치는 기능적으로나 음질적으로 과거 모델에서 진일보한 제품입니다. 
이 스퀴즈박스 터치는 사실 임베디드 리눅스 제품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LCD 창을 달고 있는 전자시계 같지만, 속은 사실상 작은 PC라고 할 수 있습니다. 

CPU로는 Freescale i.MX35 533MHz ARM11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4.3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고, 해상도는 480x272 입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고 따로 IR 리모트컨트롤이 딸려 옵니다. 
센서가 달려있어서 자동으로 밝기 조절도 됩니다. 
128MB의 Nand 플래시롬과 128MB의 DDR2 램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유선 10/100Mbps 이더넷 포트, 무선은 802.11b/g를 지원합니다. 
지원하는 오디오 포맷은 사실상 제약이 없는데, 
MP3, FLAC, WAV, AIFF, WMA, OGG, M4a, Apple lossless 등을 기본 지원하고 
APE, Wavepack 은 트랜스코딩으로 지원합니다. 
전원은 SMPS 5V 3A 어댑터가 딸려오고 프리볼트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합니다. 
단 미국에서 해외주문하는 경우는 파워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변환잭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110v의 각진 플러그만 들어있음) 

전원과 관련해 잠깐 언급하자면 과거 모델인 클래식의 SMPS 어댑터로는 좋은 성능을 끌어낼 수 없어서 사용자들이 따로 리니어 파워를 장착해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터치는 이부분이 개선되어서 SMPS 어댑터를 그냥 사용해도 무방한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5V 2A 이상이면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USB 연결을 할 때에는 추가로 500mA 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3A 어댑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5V 1.5A 어댑터로도 사용은 가능하긴 한데 참고로만 하세요. 
아무튼 해외포럼에서는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 사용에 관해 많은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참.. 터치 어댑터는 극성이 내부가 + 입니다. 괜히 사제 어댑터 쓰다가 반대로 꼽지 마세요. 
그러니까.. - -(● + 입니다. 
그리고 터치의 소비전력은 typical 5와트, 피크 6와트라서 그냥 줄창 켜놓고 쓰셔도 됩니다. 
애시당초 터치에는 따로 전원 On/Off 스위치가 없습니다. 
터치스크린에서 Off 스위치를 누르면 그냥 전자 시계로 돌아갈 뿐 전원이 완전히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알람기능 달린 전자시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람 기능 있음) 

가장 중요한 오디오 출력은 헤드폰 출력단자, 스테레오 RCA 출력단자 
그리고 Coxial, Toslink 디지탈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터치는 16비트/24비트, 44.1kHz, 48kHz, 88.2kHz, 96kHz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스퀴즈박스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내부에 클락을 2개 탑재하고 있는 점입니다. 
44.1kHz와 88.2kHz 파일 재생에는 22.57MHz 클럭이, 
48kHz와 96kHz 파일 재생에는 24.57MHz 클럭이 사용됩니다. 
실제 측정된 지터 성능도 뛰어나서 터치를 트랜스포터로 쓰는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또한 지터 성능은 무선 접속, 유선 접속 관계없이 모두 일정합니다. 

터치에 사용된 내부 DAC은 AKM4420 이 사용되고 있는데 칩자체는 그냥 평범한 델타시그마DAC 칩입니다. (저가 DVDP에 들어가는 수준의 DAC) 
스테레오파일이나 해외유저들의 실측상황을 보면 의외로 아날로그 출력도 훌륭한 편입니다. 
물론 별도의 DAC보다는 성능이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DAC 없이 써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성능 측정한 그래프가 다 나옵니다. 

터치라는 제품은 기능이 좀 다양해서 USB 단자와 SD 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카로 사진찍고 터치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만.. 4.3인치 화면이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USB 단자를 통해 플래시 메모리나 USB 하드를 연결해서 저장된 음악파일 재생도 가능하긴 합니다. 
물론 SD카드에 저장된 음악도 재생 가능합니다. 

USB 하드를 연결할 때에는 제대로 구동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가급적 USB 하드에 별도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USB 연결을 굳이 쓴다면 어댑터 용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SD카드는 32GB 이하 용량을 지원하니 참고하십시오. (64GB 지원안함) 
그리고 SD카드나 USB하드를 사용할 때에는 약 1% 정도의 여유공간이 비어 있어야 합니다. (빈공간을 스퀴즈박스가 사용) 

사실 USB로 하드를 연결해서 쓰는 것은 그다지 관심이 없던 부분이었는데 
워낙 스퀴즈박스가 미디어 서버를 구축해서 쓰는 방식이라 그런 듯 합니다. 
아예 USB로 하드연결하는 것은 아예 쓰지말라고 하던데 제가 관심있게 읽지 않아서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드 소음까지 차단하려면 당연히 USB로 연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USB 포트에 USB DAC을 연결해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바로 Plug & Play가 되는 것은 아니고, 사용자가 SSH 접속을 해서 설정을 바꿔야 가능합니다. 
이건 리눅스에서 사운드 설정을 해보셨던 분들은 바로 이해가 가실 겁니다. 
때문에 별도의 Driver가 없어도 돌아가는 USB DAC을 터치에 물려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Ayre의 비동기 USB DAC을 연결해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퀴즈박스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버 구성입니다. 
Netgear의 저가 보급형 제품을 제외한 ReadyNas 는 NAS 자체에 스퀴즈박스 서버를 설치할 수가 있습니다. 전용 설치파일을 로지텍에서 제공합니다. 
그밖에도 Qnap, Synolgy 제품에도 스퀴즈박스 서버를 NAS에 설치할 수 있도록 업체에서 패키지를 제공하니까 NAS에 서버를 꾸리실 분은 미리 서버 설치가 가능한 모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주 저가형에는 이런 기능 자체가 없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NAS에 서버를 설치해도 스퀴즈서버의 트랜스코딩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스퀴즈서버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가 해당 NAS 제품의 CPU에 맞게 컴파일되지 않아서인데, 
전력소비나 편의성은 NAS가 좋지만, 부가기능에 있어선 PC에 서버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스퀴즈박스 서버는 애플과는 달리 GNU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스퀴즈박스 서버는 스퀴즈박스와 무관하게 아무나 다운받아서 설치해서 사용가능하고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스퀴즈박스 서버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한 멀티 플랫폼입니다. 
윈도우즈, 맥 OSX, 리눅스용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우분투 PC에 설치해서 쓰는데 Deb 패키지로 제공되기 때문에 클릭만 하면 설치가 됩니다. 

스퀴즈박스 서버는 따로 재생 프로그램이 없고 웹으로 컨트롤이 됩니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스퀴즈박스 서버가 설치된 주소를 열면 바로 웹서버가 뜹니다. 
디폴트로 9000 포트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가령 192.168.0.5에 서버가 설치되어 있다면, 주소창에 192.168.0.5:9000 을 입력하면 됩니다. 
혹시 방화벽을 쓰고 있다면 9000 포트를 오픈해줘야 합니다. 

스퀴즈박스 하드웨어를 구매한 분들은 바로 재생이 되지만, 하드웨어가 없어서 스퀴즈박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PC에서 돌아가는 가상의 SW 스퀴즈박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SW는 SqueezePlay 인데 마찬가지로 멀티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있고, 공개 프로그램입니다. 
스퀴즈박스 하드웨어 없이 웹서버에서 재생을 하려면 먼저 스퀴즈플레이를 띄워놓으셔야 합니다. 
(물론 스퀴즈플레이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로지텍 사이트에는 서버 프로그램만 올라와 있는데, 
스퀴즈플레이는 SqueezePlay로 구글링하시면 다운받는 곳이 나옵니다. 
스퀴즈박스 솔루션이 자신에게 맞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으신 분은 스퀴즈박스 서버와 스퀴즈플레이를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스퀴즈박스 서버 설치해서 몇 달동안 테스트하고 사용하다가 터치를 구매했습니다. 

스퀴즈박스 솔루션은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쨌거나 먼저 스퀴즈박스 서버를 구성해야 하고, 이 서버에 음원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퀴즈박스 서버는 서버만 달랑 들어있고 다른 프로그램이 딸려있지 않습니다. 
즉 시디에서 리핑하고, 폴더에 정리하고 태그를 입력하고 앨범 이미지를 저장하는 등등의 일은 전적으로 사용자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물론 간단히 아이튠스로 리핑하고 정리한 다음에 아이튠스 폴더를 스퀴즈박스 서버의 미디어폴더로 지정해버리면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단 스퀴즈박스는 recursive하게 지정된 폴더를 검색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음원이 추가되면 수동으로 서버에서 리스캔을 해줘야 합니다. 
아니면 서버 옵션에서 자동으로 지정된 시간에 리스캔하게 셋팅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좀 핸디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퀴즈박스는 리모트 컨트롤이 완벽합니다. 아예 그걸 염두에 두고 발전해 왔습니다. 
스퀴즈박스 듀엣에 포함된 컨트롤러를 사용하셔도 되고, 
요즘 대세에 맞추어 스마트폰으로 리모튼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리모트 컨트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는 마켓에서 SqueezeControl 이나 SqueezeDroid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무료임) 


■ 스퀴즈박스 언어문제 



스퀴즈박스에서도 CJK(Chinese, Japanese, Korean) 언어 표시가 됩니다. 
스퀴즈박스에 기본으로 설치된 폰트는 라틴계열 언어만 들어있어서 표시가 안되지만, 
이 폰트를 교체하면 정상적으로 표시가 됩니다. 
이는 스퀴즈박스 하드웨어 제품 공통이고, 스퀴즈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퀴즈플레이는 간단히 폴더에 폰트를 덮어씌우면 되는데 하드웨어는 약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1) 먼저 TTF 폰트파일을 준비 
- 동양권 언어가 포함된 TTF 파일 준비 

2) 리눅스, OSX 등에서 터미널 실행 
- 윈도우즈는 클라이언트를 따로 준비하시던지.. 알아서 잘 하시면 됩니다. 

3) 스퀴즈박스 SSH 접속 준비 
- 스퀴즈박스 Settings-Advanced-Remote Login 에서 SSH접속을 활성화시킴 
- 친절하게 스퀴즈박스의 IP와 루트 로그인 PW가 화면에 나오니 참고 

4) 폰트를 스퀴즈박스로 복사 
- scp 폰트명.ttf root@스퀴즈박스ip주소:/usr/share/jive/fonts 
- 예를 들어 gulim.ttf 를 192.168.0.5로 복사하는 경우는 
- ex) scp gulim.ttf root@192.168.0.5:/usr/share/jive/fonts (엔터) 

5) ssh 접속 
- ssh root@스퀴즈박스ip주소 
- 예를 들어 192.168.0.5로 접속하는 경우는 ssh root@192.168.0.5 (엔터) 
- 암호 입력 

6) 폰트 폴더로 이동 
- cd /usr/share/jive/fonts 

7) 폰트 백업 
- mv FreeSans.ttf old.FreeSans.ttf 
- mv FreeSansBold.ttf old.FreeSansBold.ttf 

8) 폰트 교체 
- ln 폰트명.ttf FreeSans.ttf 
- ln 폰트명.ttf FreeSansBold.ttf 

9) 리부팅 
- reboot 

※ 폰트를 교체하면 움라우트가 안나오는 문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발진에서도 이 문제를 알고 있고 스퀴즈박스 OS의 코드를 수정해야 됩니다. 
아마 향후에 펌웨어가 바뀌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봅니다. 
물론 원래 폰트를 쓰면 움라우트가 잘 나옵니다. 

그밖에 저는 거의 사용하질 않지만, 스퀴즈박스 서버에 저장된 파일만 재생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 라디오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디오 메뉴에서 방송국을 선택해서 들을 수도 있고 검색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 메뉴에서 로컬을 찍어보시면 인터넷 접속지역의 방송국도 나옵니다. 
집에서 로컬을 눌러보니 서울 지역 방송국이 뜨더군요. 
전 인터넷 방송을 좋아하질 않아서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들은 다 들어있습니다. Podcast, shoutcast 등등... 

마지막으로 구입방법은 해외주문하셔야 합니다. 정가는 300달러. 
대략 fedex나 usps 운송료가 40~50달러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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