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놀이

마눌을 위한 주방 오디오. 라디오와 에어플레이가 필요하다!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4. 12. 27.

마눌님을 위한 주방 오디오 시스템.

과거 꽤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이 주방에도 많이 들락날락 했다. 마눌님을 위한 명목하에...


황금귀 마눌을 위해 소리는 당연히 좋아야했고,

반드시 이뻐야 했고,

조작은 간단해야했다.

게다가, 주방 특성상 FM 수신도 만만치 않았다.


1기 : 조작이 간단한 리시버 위주로.

파이오니아 SX939 리시버, 켄우드 6200 에 미션 751 과 몇 몇 북쉘프 조합.


2기 : 빈티지 리시버가 다소 큰 것 같아서...인티앰프와 튜너형태로...

뮤지컬 피델리티 A3, 덴센 DM10 : 둘 다 끝내주는 디자인에 훌륭한 사운드. 둘 다 매우 아끼는 앰프였다.

But,

뮤피 A3 는 전원을 넣고, 부팅 시간 약 3~5초가 싫었던 마누라. 그리고, 멀티탭에서 전원을 내렸다가 키면, 인풋이 다시 초기화 되기 때문에 튜너로 맞춰야 한다는 점. 이게 무슨 문제겠냐마는 마누라에겐 중요했다는....ㅠㅠ



덴센 DM10 은 아날로그적인 설계로, 뮤피 A3의 단점 아닌 단점이 커버됐다. 게다가 독특한 북유럽 디자인! 


그러나, 이 놈은 고질적인 노브의 헐거움으로 노브가 헛도는 것이 점점 심해져서, 결국 헐값에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3기 : 단품 라디오들

티볼리 모델1, 티볼리 PAL, 티악 R1 라디오, 보스웨이브 뮤직 등

티볼리 모델1은 벙벙하고, 디자인이 식상하다며 바로 탈락. 까다로운 마눌.

티볼리 PAL 은 내가 더 좋아해서 내가 쓰고 있다. -_-;

티악 R1 은 황금귀 마누라가 소리가 마음에 안든댄다. 이 역시 나도 마찬가지지만, 단 칼에 잘라내다니. 티악 R1 은 중음이 비어있다. 고음과 저음을 부스팅시킨 소리라서 오래 듣기엔 안좋다. 결국 티악 라디오는 오마니한테도 선물했는데, 우리 오마니도 몇 번 쓰더니, 이 점을 간파하고 안들으시더라.ㅠㅠ

또한, 아끼는 보스웨이브 뮤직을 놓고 시도를 해봤으나, 주방에서는 라디오 잡음이 심해서 놓을 수 없었다. ㅠㅠ


4기 :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쓰기 시작한 후, 마눌님은 주방에서 팟캐스트로 라디오를 대신하고 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는다. (물론, 지금은 신동호의 시선집중) PC 스피커 갖다가 연결해서 쓰라했더니, 선도 너저분하고 그 때 그 때 꽂기 귀찮아서 사용하고 싶지 않댄다.


5기 : 팟캐스트를 위한 에어플레이 시스템! B&W A7 ( 2014년 12월~ )



팟캐스트를 위한 에어플레이 시스템...! 아이폰 5S를 사용하는 마눌님에게 B&W A7 에어플레이 스피커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인테리어적으로도 훌륭하고, 팟캐스트를 에어플레이로 연결하니 매우 편리하다. 우퍼가 내장돼있어서, 까페에서처럼 배경음으로 듣기에도 괜찮은 소리를 낸다.

 하지만, 또 마눌님의 지적.

1) FM 라디오도 됐으면 좋겠다. KBS 클래식 FM 이나 영어로 나오는 TBS 교통방송 등... ㅠㅠ

2) 팟캐스트 듣기에는 주방에서 일할 때 시끄러워서, 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린다. 조금 더 선명했으면 좋겠다. ㅠㅠ


6기 :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구형) + 소니 CF-580 붐박스


?? 음 이 두녀석의 조합은 다음 번에 따로....써야겠다. 이제는 더 이상 손대고 싶지 않다. ㅠ




2014/10/22 - [라디오(포터블/빈티지)] - 소니 cf-580 (1976년) cf580 소니 최고의 라디오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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