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TD2010 튜너 세 개째 영입.

한 때 튜너에 빠진적이 있어서, 중고급 튜너를 20여종 이상은 사용했었다.(리시버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겠다)

중고가 20만원 안팎의 디지털 튜너를 사용해보면서, 역시 튜너는 아날로그야를 외쳤었다.

그러다 리복스 b760 이나 중급 디지털 튜너를 사용해보면서, 디지털도 좋은 넘은 좋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에 TD2000 , TD2010 의 명성을 듣고, 3-4만원 시세에 사용해봤는데, 오오~~~.

그 이후로 중고급 튜너들은 모두 다 정리했다.

1. 첫번째 TD2010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상태 좋다해서, 택배포함 2만5천원에 구입.

두툼하고, 생각보다 더 좋은 소리에 고급튜너 부질없네.... 생각이 들었으나!!!!!!,

어이없게도 주파수도 밀리고,  스테레오 수신율 꽉 찬 상태에서 스테레오 끊기는 현상 까지 발생.

판매자에게 전화했더니, 2만원짜리 중고가지고 그러냐, 나도 다른 리시버 사서 돈주고 고쳐 샀다는 둥 바쁜데 그런걸로 전화했냐는 둥 오히려 성을 내고 툭 끊었다. 뚜껑 열렸으나, 자선했다 생각하고, 볼때마다 짜증이 나서 그냥 버렸다.

2. 두번째 TD2010

택배비 포함 3만5천원에 구입.

나 얼마전에 위와 같은 불량튜너 구입했는데, 혹시 이런 증상 없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판매자분이 내 명예를 걸고, 그런 일 없다 하여, 더 할 말 없음. 그래도, 명예까지....+_+

아. 기분 좋~~다! 상태 Good!

3. 세번째 TD2010

택배비 포함 4만5천원에 구입.

개조로 유명한 김문환님 버전은 어떨까 하던 차에, 김문환님이 직접 개조한 TD2010 입수. 하지만, 이 녀석도 약 1분 있다가, 스테레오 점등 및 작동. 전 같았으면 못봐줬겠지만, 오디오 기기가 많아지니 오히려 예민하지 않게 돼서, 나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