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천리안의 뮤직맨님 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아날로그 튜너에 관심이 있으시는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될것같아 올립니다.
====================================================================== Regarding Tuner ( 튜너이야기 )
몇년전 해리슨 포드와 아네트 배닝이 주연한 영화제목이 'Regarding Henry' 였지요. 제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영화라서 한번 제목을 표절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즘 나오고 있는 튜너는 거의 전자식 디지탈선국방식이죠.
대부분 리모콘으로 작동되므로 편리하고 디자인도 깔끔하다는 잇점은 있지만 음질면에서 보나 튜너의 기본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신감도로 보나 전자식 튜너는 아무리 죽었다 깨어나도 과거 아나로그식 튜너 발뒤꿈치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 으음, 첼로님이 동의하시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
( 디지탈튜너는 방송선국시 일정주파수이하를 무우베어먹듯이 싹뚝 잘라버리기 때문에 튜닝시 미세조정이 아예 불가능한 구조적 한계도 지니고 있지요 )
사실 요즘 튜너의 음질은 대부분 경박스러울 정도로 너무 가벼운 감이 있고요. 과거 웬만한 아나로그튜너엔 필수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수신감도를 높이기 위한 고주파증폭단도 대부분 생략되어 있어서 FM수신감도가 정말 별로랍니다. (요즘 제품중 KBS, CBS FM을 다 잘 잡을 수 있고 음질좋은 저렴한 튜너가 있으면 제가 당장 달려 가서 사겠습니다 )
심지어 YAMAHA나 ONKYO 등에서 나온 100만원이 훨씬 넘는 최신 리시버에 딸린 튜너의 성능보다도 10여년전 인켈의 컴포넌트에 끼워져 있던 아나로그 튜너의 음질과 수신감도가 훨씬 더 나은 경우가 많다면 실상을 모르시는 분들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사실 국산 튜너의 품질은 세계수준급이죠)
아뭏튼 FM Tuner를 구하셔서 값싸고 편하게 음악을 즐기시려는 동호인들께서는 리모컨으로 조작되는 디지탈방식의 튜너보다는 다소 투박하고 불편해도 구형의 아나로그 튜너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그나마 남아 있을때 말입니다)
다만 디지탈숫자로 표시되지만 실제로는 아나로그 방식으로 작동되는 튜너가 더러 있고요 (매그넘 다이너랩이 대표적인 경우지요) 이중 좋은 제품들이 더러 있지만 대개 값이 엄청나게 비싼 고급품인 경우가 많지요. 특히 디지탈튜너의 경우 30개 FM과 12개 AM을 메모리하여 프리세트, 선국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기능등은 말짱 다 별볼일 없는 낭비라고 봅니다. ( 옷값은 옷을 만드는데 써야 하듯이 - 어느 CF에서 많이 듣던 소리죠! -
튜너값은 튜닝기능 잘 만드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고요 ) 하긴 뭐 FM 방송이라고 해봤자 89.1, 91.9, 93.1, 93.9, 95.1, 95.9, 97.3 Mhz 정도 밖에 들을 것이 없는 우리나라에선 미국과 달리 30-50개의 메모리선국 기능은 전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구요 (우리 동호인들은 그나마 클래식 전문방송인 93.1Mhz 로 거의 고정시키고 듣는 경우가 더욱 많지 않습니까? ) AM의 경우 어차피 가정집 튜너로는 거의 잡히지 않기 때문이지요.
(AM은 자동차에 달린 카라디오가 훨씬 더 잘 나옵니다)
오늘도 사설이 좀 길었군요. 이제 그만 하도록 하고요, 필구님의 말씀도 계시고 하니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쓸만한 튜너를 여러분께 몇개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Sansui TU 717, TU 919 : 20년정도 된 제품인데 세운상가에 가시면 아직도 한두대쯤은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구형이지만 감도는 좋구요 중고역이 아주 잘 빠집니다. 첼로님이 TU 717을 가지고 계시다는데 마음에 안드시면 버리세요. 제가 첼로님댁 근처 쓰레기통에서 낼름 주워가겠습니다. (^.^) TU717은 요즘 한 25 만원 가까이 달라지 않을까 싶군요.
(2) Marantz ST-8 : 1979년까지 나왔던 제품으로 기억하며 그 당시 최고 인기있는 TR튜너중 하나였지요. 제가 입사 당시(78년) 월급이 19만원이었는데요 이 제품은 그때 무려 6 - 7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본돈으로 한 10만엔이나 했던걸로 기억하구요. 음질은 이 당시의 마란츠답게 다소 묵직하고 중저역이 두껍습니다. 전면 좌측에 푸른색바탕의 원형 오실로스코프가 달려 있어서 방송선국시 미세조정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 밤에 불을 꺼 놓고 틀어 보시면 정말 환상적인 디자인이구나 하는 것을 장님도 알 수 있답니다. 아주 상태가 좋은 물건이면 35만원이 적정가격입니다 - 샵판매기준으로요 (사실 저도 지금껏 쓰던 모델인데 며칠후면 친구집으로 시집보냅니다) 그외에 마란츠의 125 도 많이 찾는 모델이고요. (세운상가에 아직 많습니다)
(3) Quad FM4 : 이 제품은 디지탈방식이지만 아주 무난한 튜너이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첼로님도 이 제품을 좋아 하시는구요) 음질, 수신감도 다 양호한 편이고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고 또 많이 팔린 외국산 튜너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75옴이나 300옴 안테나선으로 바로 연결할 수 없는 특유의 안테나 Input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이것은 같은 영국제인 MISSION의 사이러스도 마찬가지죠) 어댑터를 끼워야 외부안테나와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워낙 오랫동안 생산된 제품이므로 (아직도 신품으로 파는 물건이 있더라구요, 원 세상에 ) 성능 등 제반 상태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40 - 45만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4) 매킨토시 MR 65, MR 67, MR71 : 모두 진공관식인데요 MR71이 가장 최신판이고 성능도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30년이 족히 넘은 제품이랍니다) 이건 감도도 감도지만 음색이 완전히 죽입니다. 그리고 전원을 넣으면 아주 정감어린 분위기가 감도는 디자인인데 튜닝시 청녹색으로 켜지는 매직아이가 아주 예뻐서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습니다. 진공관음색을 싫어하시는 젊은 분들도 한번 들어 보실 필요가 있을 정도로 매킨토시 역사상 최고의 튜너들입니다. 진공관이 열서너개씩 들어가므로 관리에 번거로운 점은 있으나 (Tube 교체비용도
만만치 않답니다)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제품들입니다. 주로 미국각지에서 수집해다가 들여와서 잘 손질한 후 팔고 있는데요 상태에 따라서 부르는게 값입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MR71은 80에서 120만원 정도구요, MR67은 50에서 80 만원 정도 한답니다. MR65는 50정도면 사실겁니다. 특히 빈티지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더 귀해지기 전에 MR71을 구해 놓으십시오.
( 일년후쯤이면 더 비싸게 되파실 수도 있답니다 ^.^ )
(5) 매킨토시 MR78 : TR시대의 제품으로는 가장 인기있는 튜너중의 하나이구요 여러모로 아주 잘 만든 제품입니다. (지금 제가 쓰는 튜너이기두 하구요. ^.^ ) MR71에 비해서는 다소 딱딱한 경향의 소리가 납니다만 음질과 감도는 매우 좋다고 생각하구요 워낙 튼튼하게 잘만든 제품이라 대를 물려도 될 정도랍니다. 무게가 10Kg을 훨씬 넘고 출력트랜스를 쓰는 몇 안되는 튜너중 하나이지요. (전 오디오 살 때 무게를 아주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고약한 버릇이 있답니다) 상태가 좋으면 한 70만원이상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시중에 물건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미국내에서도 A급은 900 - 1,000불정도에 팔리는 고가의 제품이지요)
참고로 이 이후에는 모델명이 4자리로 나온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첼로님이 보유하신 MR 7082 와 7083 그리고 지금 나오는 7084는 모두 전자식 튜너입니다. 특히 MR7082는 IC불량이 많아서 첼로님껜 죄송합니다만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7083과 7084는 중고도 100만원이 넘기때문에 구태여 찾으실 필요가 없겠구요.
(6) 인켈튜너(???) : 모델명은 제가 일일히 다 기억 못하겠고요, 아뭏튼 구형 아나로그식 인켈튜너로서 한 5Kg은 넘을 것 같은 제품은 대부분 고주파증폭단이 내장된 제품이므로 과감하게 구입하셔도 될 듯 하군요.
가격은 5만원내외면 사실 수 있을겁니다. ( T2000 등등의 모델로 기억합니다만...) 인켈 SAE T102도 디지탈이긴 하지만 상태가 좋은 제품이 있으면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권해드릴수 있겠습니다.
(7) 피셔의 FM200B : 매킨토시의 진공관튜너와 함게 쌍벽을 이루던 제품으로 진공관식 튜너로서는 역시 걸작에 포함되는 물건입니다. 깨끗한 물건이 귀하기는 한데 40 - 50만원 정도로 사시면 아주 잘 사시는 겁니다.
음질이 좋은 튜너인데요 AM 겸용의 R200 모델도 있습니다. (모양은 거의 같구요)
(8) 일본 Pioneer의 TX 9800, 9500 ?? (저의 CPU치매현상으로 기억이 정확치 않군요 ) 튜너성능이 무지무지하게 좋은 기계이며 일제치고는 상당히 비싸게 거래되던 인기제품입니다. 길에서 보시면 불문곡직하고 그냥 사오십시오.
그밖에도 ADCOM의 GFT-555II가 값도 저렴하고 (중고 30만원 ? ) 괜찮고요,
Tandberg의 TPT3001은 아주 좋지만 현재 국내에서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Naim Audio의 FM전용튜너인 NAT 01, 02, 03 모델들도 하이엔드튜너로 성능이 꽤 좋지만 생긴 꼬라지에 비해서 값이 장난이 아니구요 (100-200만원 사이입니다)
일본 Accuphase사의 T-109도 좋으나 중고로는 구하기가 불가능하고 신품은 환률오르기 전에도 180만원 정도 했던 고가품이라 소개드리기도 좀 뭣합니다. 그외 엄청 많은 모델들이 있지만 제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 다 나열할 수 없군요,
아 참, 튜너를 따로 구하시기가 마땅치 않으신 분들께는 대신 구형리시버도 권해드릴만 합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나온 일제, 미제 진공관이나 TR식 일체형 리시버에 딸린 튜너의 성능도 매우 좋기때문에 아예 서브시스템으로 구형리시버를 구하시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을듯 싶군요.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은 우선 미국 Fisher 사의 명기인 500C, 800C를 꼽을 수 있구요 (가격은 상태에 따라 50 내지 70일겁니다) Kenwood의 KR7600 도 좋은 제품입니다. 튜너성능만 본다면 오히려 마란츠의 2285B 나 2330B가 이것들보다 더 못합니다.
또 70년대중반에 나온 파이오니어의 SX 어쩌구 하는 리시버들은 엄청나게 좋은 튜너를 내장하고 있고 음질도 미국에서까지 호평을 받았던 PX (이 당시 외국산 오디오는 대부분 미군PX에서 흘러 나온 불법제품이었죠)
인기품목이었습니다. 이중 하위모델은 후에 롯데에서 조립생산했지만 고출력 제품들은 모두 오리지날 일본산입니다. Sansui도 G7000, G9000 시리즈 이전 제품들은 다 좋구요 (이후 제품들은 다 깡통임) Kenwood 는 KR 7600, 7400 등 이외에는 별로 쓸만한 것이 없군요. 아뭏튼 저렴하게 FM방송을 즐기시려면 1스테레오 전성시기인 1970년대에 나온 구형 아나로그 튜닝Knob을 가진 제품중에서 (산수이, 파이오니어, 마란츠, 켄우드,
인켈 다 좋습니다) 웬만큼 상태가 좋은 놈을 구하시기만 하면 별로 크게 후회하실 일이 없으실 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전 이만 물러갑니다.
왕년엔 월급 5- 6개월분 정도는 털어 넣어야 겨우 살 수 있었던 구형 고급튜너들이 지금은 헐값에(?) 시장에 널려 있는 것을 보고 몽땅 다 사 들이고 싶은 욕심을 억지로 꾹꾹 눌러 참고 있는 뮤직맨이었습니다.
(P.S.)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하여 글을 쓰기 때문에 모델명에서 다소의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하시고 읽어 주십시오. (몇년전 이사때 그 동안 모아둔 대부분의 오디오 자료 - 7, 80년대 PX 카다로그 포함 - 를 쓰레기통에 쳐넣은 것이 아주 후회되는군요)
vacuum tube valley issue 5에서 튜너 리뷰기사가 있어 적습니다.
리뷰 기종
1. Dynaco FM-3
2. Fisher FM100B
3. Fisher FM 200B
4. Fisher FM 1000
5. Marantz 10B
6. McIntosh MR67
7. McIntosh Mr71
8. H.H. Scott 310E
9. H.H. Scott 333
10. H.H. Scott 4310
이상은 진공관 스테레오 튜너이고
다음은 반도체 튜너입니다.
1. Accuphase T-100
2. Day-Sequerra
3. Heathkit AJ-1600
4. Magnum Dynalab Etude
5. Magnum Dynalab MD-108
6. Marantz model 20
7. SAE T-101
8. Sansui TU-9900
승리자는..
Best bargain tube stereo tuner : Fisher FM100B US$90-250
Most sensitive tube tuner : scott 310e, 4310, McIntosh MR67, Marantz 10B
Best bargain solid-state tuner : Heath AJ1600, Sansui TU9900
Best new FM tuner : Dynalab MD-108
Best overall FM tuner : Marantz 10b
SAE 가 있어서 반갑고, 최종 승자가 마란츠 텐비라니..
명기는 역시 명긴가 봅니다..쩝..
6DL4 관이 있어야 명기죠?
[번 호] 1400 / 1413 [등록일] 98년 08월 27일 09:14 Page : 1 / 5
[등록자] 뮤직맨 [이 름] 최 인 규 [조 회] 81 건
[제 목] [참고] 아나로그튜너에서의 특수한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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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 튜너의 특별한 기능스위치에 대해서..
아래 UURAK님의 튜너의 기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튜너맨(?)인 제가 대답을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사족입니다만 님의 질문은 절대로 초보적인 것이 아니랍니다.
(아나로그 튜너의 기능을 다 아시기는 고사하고 본적도 없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껄요, 뭐..)
(1) Hi Blend
일반적으로 FM스테레오 방송은 전파의 직직성때문에 방송수신면적
(FM Service Area)이 좁습니다. 그래서 잡음이 많고 SN비도 나쁜 것이지요.
Hi Blend라는 기능은 FM 스테레오방송에서 고역주파수특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쐐--하는 고역잡음만을 제거하는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며 이 스위치를
ON하면 좌우채널의 고역이 MIX되어 잡음이 다소 중화가 됩니다.
이로 인해서 고역에서의 스테레오 분리도는 다소 손해를 봅니다만
장점이 더 많은 기능입니다.
튜너기종에 따라서는 MPX FM Filter 또는 FM DX 라고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모두 대동 소이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일 이 기능을 ON하셔도 별 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이유는 다음과 같지요.
a. 기능스위치나 회로의 고장 (^.^)
b. 이 기능이 불필요할 정도로 깨끗한 FM수신이 가능한 지역.
(2) Mode/Muting
FM 튜너에는 FM 모노방송과 스테레오방송을 선택하기 위한 스위치가 있지요.
아주 난청인 지역에서는 스테레오대신 모노를 선택하시면 일단 잡음이 적게
수신은 할 수 있지요- 라디오 듣는 기분으로요. (모노라서 답답하기는 하죠)
뮤팅의 경우는 Q&A에 실린 제글에서도 이미 설명드렸습니다만
방송국주파수간의 국간 잡음을(쐐애-- 하는 귀에 거슬리는 잡음이죠)
깨끗하게 없애주는 기능입니다.
FM 난청지역에서는 반드시 이 스위치를 OFF하셔야 방송을 선택하기가 쉽지요.
이 스위치를 ON 하실 경우 FM 방송신호가 잡음이 많고 미약한 지역에서는
뮤팅회로가 이를 국간 잡음으로 간주하고 스테레오로 Tuning 하지 않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오래된 아나로그 튜너중 이 기능이 고장난 것이 많은데요
3만원 정도면 손보실 수 있을겁니다.
(3) REC/CAL 기능
FM 방송을 테입에 녹음을 하는 경우 녹음레벨을 적당히 맞추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아나운서의 말이 나오다가 음악이 나오다가 하니까
어떨때는 너무 크고 어떨때는 너무 작은 소리로 녹음이 되지요.
Record/Calibration 기능은 적절한 레벨을 조정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삐이- 하는 음성신호를 송출해서 이 음량을 기준으로 녹음을 위한 테크의
레벨을 결정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그러니까 눌러서 삐이- 하는 소리만
들리면 정상입니다.
사실 이 기능을 장착한 튜너는 별로 없는데(제 야마하튜너는 있지만)
UURAK님의 튜너가 뭔지 궁금하군요.
(4) Mutipath
방송국에서 전파를 송출할 때 직접 수신기(튜너)에 들어 오는 전파도 있지만
산이나 건물등에 반사되어 간접적으로 (당구칠때 큐숀먹고 들어 가듯이.. ^.^)
수신기에 들어오는 간접파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경로로 들어 오는
전파를 멀티패스라고 하고요 튜너에 멀티패스 표시 미터(웬만한 튜너는 다 있죠)
의 눈금이 0에 가깝도록 안테나를 설치하면 전파를 가장 잘 잡을 수 있도록
설치된 기능, 또는 표시창입니다.
(5) IF Band (Wide/Narrow)
이것은 중간주파수신호의 통과대역폭을 광대역(Wide)과 협대역(Narrow)으로
절환하기 위한 스위치로서 아주 멀리 떨어진 방송을 듣고자 할 때나
혼신이 많은 약한 전파구역이거나 많은 방송중에서 필요한 방송만을
잘 선국하고자 할 때 Narrow의 위치에 놓으면 FM선택도(Capture Ratio)가
높아 집니다.
다만 이경우 고역특성이 다소 날카롭게 들릴 수도 있으므로 보통의 경우는
Wide Mode로 하셔야 음질이 더 좋게 됩니다.
이 기능 역시 고장이 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체크하셔야 합니다.
자 아나로그 튜너의 특별한 기능에 대해서 거의 다 말씀드린 것 같군요.
이것 말고 혹시 디른 특이한 기능을 보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아날튜너에 관해서라면 다 갖고 싶고, 다 알고 싶은
뮤직맨이었습니다.
[번 호] 1375 / 1413 [등록일] 98년 08월 25일 14:23 Page : 1 / 4
[등록자] 뮤직맨 [이 름] 최 인 규 [조 회] 122 건
[제 목] [참고/1373] 마란츠 ST-5, 중고튜너 고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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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의 ST 시리즈 튜너중 아나로그 제품들은 대부분 다 쓸만합니다.
ST-5가 샵에서 15만원이라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라고 보고요.
참고로 구형 아나로그튜너의 상태를 보는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외관이 깨끗한지를 본다.
17-8년된 제품이므로 단자부에 녹이 슬어 있거나 전면패널의 도금상태가
벗겨지거나 불량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겉이 깨끗하게 관리되었다면 속도
깨끗하게 관리되었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2) 튜닝눈금과 동조되는 FM주파수가 일치하는지의 확인.
오래된 튜너, 특히 마란츠 튜너들은 튜닝줄이 늘어지기 쉽고요
그 결과 예컨대 93.1Mhz가 93.5Mhz 눈금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지요.
하긴 구형아나로그제품중 눈금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제품을 찾기가
오히려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 수리점에서 손을 보려면 3만원정도를 달라고 하므로 반드시
구입하는 샵에서 미리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3) 튜닝감도
오래된기게가 다 그렇지만 특히 아나로그튜너의 경우 내부부품의 열화로
FM수신감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나로그 튜너가 감도가 좋다고 하더니 순 엉터리
로군' 하고 말들을 하시는데요 사실 부품의 노후화가 주범이지요.
세운상가기준으로 93.1Mh FM의 레벨메타가 7-80%정도 올라가지 않으면
튜닝기능이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지요. (시그널레벨 5중 3.5-4.5정도)
감도가 많이 떨어지는 제품을 사시게 되면 튜너값에 비해 수리비가
과다하게 나오게 되므로 주의하십시오.
(4) 뮤팅회로의 이상유무
FM수신시 방송국 주파수사이의 쐐ㅡ하는 소음을 제거하는 FM Muting
회로는 오래되면 고장이 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성능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특히 수신감도가 안좋은 지역에서는 뮤팅을 Off하시는 것이 좋고
수신감도가 좋은 지역에서는 뮤팅을 On시키는 것이 좋으므로
FM뮤팅은 생각보다는 긴요한 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5) 채널돌리개(Tuning knob)의 작동상태
마란츠나 파이오니어 아나로그튜너의 튜닝놉은 대부분 아주 매끄럽게
작동하므로 약간 힘을 주어 돌리면 미끄럼타듯이 관성을 받아 잠시동안 계속
돌아갑니다. 이들 제품중 튜닝놉이 너무 뻑뻑한 것은 상태가 안좋은 것이므로
주의하시기를...
(다만 콰드의 FM3나 인켈의 명아나로그 튜너 TK-600은 원래 놉이 뻑뻑하므로
전혀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6) 기타사항
튜너나 리시버등 왕년의 고물제품(?)을 사실 때는 정말 유의하셔야
할 점은 조금이라도 제품상태가 이상하면 사시면 안됩니다는 것이지요.
10만원짜리 물건사서 수리비가 8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아주 흔하니까요.
특히 동호인들끼리 이런 제품을 사고 팔때는 서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특히 옆동네 장터란에 나온 구형제품들의 가격이
제품상태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비싼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형 오디오 수리비용, 이거 장난이 아니므로 성능에 이상이 있는 제품이면
절대로 사시면 안됩니다.(요즘 세운상가나 황학동에서도 수리비견적은
최소3 - 5만원입니다)
아주 저렴하게 나온 제품이라면 모를까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이런
물건들은 샵에서 사시고 맘편하게 A/S를 받으시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구형제품도 판지 1년정도 안짝의 것은 웬만하면 고쳐주는 가게들도 많거든요)
이상 어느 정도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며...
(뮤직맨)
켄우드
KT5020 /6040< 7020
KT990D / 990SDL /1100
인켈 TD2000<
우허 730 <950<951
산수이TU-D99X, TU-S9, TU 919, TU-9900
매그넘 MD100
메리디안 204
중저가 몇 종의 튜너 시청소감
제가 보유한 튜너는
1.산수이 TU-919
2.산수이 TU-9900
3.캔우드 600T
4.캔우드 KT-5020
5.야마하 T-85
6.야마하 T-1020
7.마란츠 ST-450
8.A&R T-04
9.스트라우트 KT-7090
10. 메리디안 204
그동안 써본 튜너
11.쿼드 FM-4
12.산수이 TU-717
13.인켈 TK-600
14.금성 8080
정도 입니다.
수신감도 우수 순서
10=5>3>1=2>4>6>12>7>11>8=9>13=14
메리디언204와 야마하 T-85는 난청지역임에고 불구하고 정말 잡음하나 없는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있었읍니다.
메리디안204=야마하 T-85 > 캔우드 600T > 산수이 Tu-919 = 산수이 TU-9900
음색 비교
분리도(해상력)
10>5>1=2>3>4>12>6=7>11>9>14=8>13
저역의 양감
3>1=2>8>4>12>10>9>7>11>5>6>14>13
고역의 범위
10>5>1=2>3>4>12>6>11>9>7=8>14>13
주관적 총체적 순위
10>1=2>3>5>4>12>6=7>8>11>9>14>13
다분히 주관적인 비교이며 중고 기기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비교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위글은 와싸다닷컴의 Hifi 게시판에 김일환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se&mode=view&num=6801&page=0&view=n&qtype=subject&qtext=튜너
[사용기] 디지탈 튜너 몇가지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1961년 12월 31일 KBS TV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TV방송을 실시된 이후 어언간 4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TV는 매일 대중이 접할 수 있는 최대/최고의 Mass media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사라지지 않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늘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는 FM 음악방송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수많은 좋은 FM 프로그램들 덕분에 거금으로 오디오를 들일 수 없었던 1970-1980년대의 우리 가난한(?) 서민들도 집에서 또는 차 안에서 그리고 오고 가는 길에 서도 편안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으니까요. 특히 요즘처럼 교통체증이 심해서 웬만한 거리면 편도로 1시간은 족히 걸리는 출퇴근 길에 짜증나는 우리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편한 친구, 그것은 바로 FM 방송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FM방송을 듣기 위한 튜너 중에서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무난한 제품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뮤직맨의 '궁상맞던...' 시리즈를 풀어갈까 합니다.
요즘은 모든 튜너가 전자식 신세사이져로 바뀌어서 리모콘도 지원되고 편하기는 합니다만 음질면에서나 격조 있는 모양새면에서 지금의 디지털 튜너는 과거 1960-70년대 아나로그 튜너의 발끝도 따라오기 힘들다 는 것이 비단 저뿐만 아니라 오디오를 좀 하시는 분이면 다 일치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주파수의 미세조절이 가능한 아나로그 튜너와는 달리 동조되는 주파수를 50Khz대를 기준으로 무쪽 자르듯 짤라 버리는 디지털식은 수신감도 면에서도 더 나을 수가 없고 특히 음색면에서는 아주 잘 만든 튜너가 아닌 한 아나로그식에 비해서 뒤진다고 봅니다.
특히 1970년대에는 디지털로 바뀌기 전 마지막 세대의 완성도 높은 TR형 아나로그 튜너들이 시장에 많이 나온 시기여서 오늘은 주로 이 시기의 튜너를 중심으로 뮤직맨의 추억의 아나로그 튜너 이야기를 읊어볼 까 합니다.
(으음, 오늘도 역시 서론이 길어졌군요....)
1. QUAD FM3
영국 QUAD사의 오디오기기 들은 그 앙증맞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사랑을 받았던 제품을 많이 소개한 바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FM3 튜너는 정말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FM전용 아나로그 튜너인 이 제품은 수신감도가 좋고 음질이 뛰어나서 1970년대에 많은 이들이 애용한 바 있었는데 DIN단자로 되어 있어 불편하고 튜닝놉이 조금 뻑해서 불편한 것 이외에는 도무지 흠잡을 수 없을 만큼 잘 만든 제품이며 뚜껑을 열고 속을 들여다 보면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된 부품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1980년대 FM4 가 등장하여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한 동안 같이 거래가 되었으며 아직도 깨끗한 중고제품은 20-25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는 인기 제품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썼던 튜너 중에 몇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제품인데 혹시 길가다가 상태 좋은 놈을 발견하시면 무조건 집어오시기 바랍니다.
2. QUAD FM4
FM3의 후속기종으로 디지털 메모리방식이지만 아나로그의 장점을 채택한 좋은 튜너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였습니다. 음질, 수신감도, 그리고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만점을 받을 만한 제품이랍니다. 지금 45만원정도에 중고거래 되는데 쥐색으로 되어있는 색깔이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입니다. 베이지 색에 누리끼리 한 버튼으로 된 FM4는 구형이니 상태를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시려는 분들은 무조건 이 튜너를 구하십시오
3. 매킨토시 MR-78(TR), MR-71(진공관) 그리고 MR-80으로 시작되는 깡통 튜너들
사실 매킨토시는 수십 년간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튜너를 내놓은 것에 비해서는 그다지 기억되는 명품이 많지는 않지요. 10B라는 걸작 진공관 튜너 하나만으로도 우수한 튜너 메이커로서의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 오는 마란츠에 비하면 다소 아쉬 부분입니다. 그러한 매킨의 튜너중에서도 MR-78 은 아나로그 TR 튜너의 마지막 장식하는 우수한 제품입니다. 수신감도도 좋은 편인데다가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음색이 저가 일본제 들과는 달리 날리지 않고 박력과 따스함을 다 갖추고 있서 애용자가 많은 인기 제품입니다. 거의 웬만한 파워앰프에 가까울 정도로 상히 무거운 편인데(늘 주장하는 바이지만 저는 같은 값이면 무거운 놈을 삽니다) 지금도 A급 중고가가 70-80만원정도 합니다.(미국에서도 800 - 1,000불 정도에 팔립니다) 저도 애용하던 제품인데 지금은 강원도에 사시는 동호인께 시집 보냈습다. 음, 자금 여유가 좀 되시는 분들은 이걸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형인 진공관 스타일의 MR-71도 좋은 제품입니다. 수신감도나 음질면에서 사실 매킨 최고의 튜너인데 진공관이 무려 11개 인가 들어 갑니다.(숫자는 조금 확실치 않네요. 기억력이 자꾸만 나빠져서요.. ^.^) 주파수가 동조되면 매직아이라는 수신창의 불이 한 곳으로 모이는 모습이 너무도 예쁜, 보는 것으로도 만족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문제는 상태인데 진공관 튜너의 경우 진공관 한 두개만 맛이 가도 튜너의 성능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구하시는 게 관건입니다. 정말 A급이라면 100-120만원에도 거래가 되는 고물치고는 고질라 급이랍니다.
그밖에 MR-67이라는 진공관 튜너도 쓸 만 했습니다만 최초의 디지털 방식인 MR-80 정말 꽝인 제품이었습니다. 음질도 그렇고, 생긴 꼬락서니도 그렇고 한데 무엇보도 참을 수 없는 것은 디지털 표시창의 불량 또는 IC의 불량이 많아서 뻑하 불이 나가고 전원을 끄면 입력된 방송국 메모리가 모두 날라가는 등 아뭏튼 골통이 많든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후에 만든 MR-708X 어쩌구 하는 4자리 모델들은 정말 값에 비해서 쓸만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오는 MR-7084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값이면 차라리 FM-4나 매그넘 다이너랩의 FT-101이나 Etude가 백번 낫답니다.
4. 마란츠 ST-8(II), Model 125, Model 150
미국 마란츠에서 10B 튜너를 만든 이후 이 완성도를 넘는 튜너는 지금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마도 10B의 설계자인 Sequerra씨가 만든 DAY Sequerra FM Reference (4,800달러) 정도나 Magnum Dynalab의 MD108 정도가 이에 필적할 만한 튜너가 아닐까 싶습니다 (얘들을 보통 3대 튜너 - 3대 테너가 아니고 - 라고 하지요)
아뭏튼 이 10B의 후광으로 일본 스탠다드사로 넘어간 이후의 70년대의 마란츠튜너들도 다른 일본 제품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이 바로 이 ST-8(II)이었습니다. 전면 왼쪽에 계측기에서나 붙어다니는 원형 오실로스코프를 달아서 주파수 미세조정에 도움을 주는 고급튜너인데 이것은 물론 10B에서 따온 사상이었죠. 야간에 불을 끄고 이 오실로스프에서 나오는 가지가지 모양의 스테레오 파형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던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수신감도도 그런대로 좋은 편이며 금장의 외관에다가 마란츠 특유의 횡으로 되어 잇는 Tuning Knob이 돋보이는 제품이었고 같은 마란츠의 SM-9, SC-9 분리형 시리즈의 튜너로 끼워서 많이 팔린 제품입니다.
1979년 일본정가가 12만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지금 자료가 없어져서 확실치는 않네요. 이 당시 제 월급이 18만원 정도였는데 국내 가격이 7-80만원정도 했으니 엄청난 가격의 고가튜너 였습니다. 물론 매킨토시의 TR-78은 150만원정도 했고 나중에 나온 MR-80은 250만원정도 했던 그야말로 '호랑이 대마초 피울 때' 이야기였죠. 지금 중고 거래가격은 35만원 정도인데 세운상가에 가시면 항상 한 두대 씩은 있습니다. 상태가 나쁜 제품도 많으므로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ST-8 보다 먼저 나온 아나로그 튜너로서 Model 125 와 Model 150 이 있였는데 특히 Model 125는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좋은 튜너입니다. ST-8과는 달리 녹턴형인데(전원을 켜면 검은 표시창에서 램프가 켜지면서 표시창이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유명한 리시버인 마란츠 Model 2325의 튜너부분을 독립시킨 것으로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음색도 2325나 2275 계열의 다소 묵직한 스타일인데 요즘은 거의 구하기가 힘듭니다.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30만원 까지도 거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가격은 좀 비싸다고 봅니다만)
동조Meter대신 오실로스코프가 달려있는 Model 150은 훨씬 고가였는데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제품입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잘 간직하시면 골동품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마란츠에서는 이외에도 엄청 많은 모델들을 내놓았는데 아나로그 들은 그런대로 대부분 다 쓸만한데 디지털로 넘어 가서는 거의 쓸만한 튜너가 없다고 봅니다. 마란츠 구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아나로그를 구하십시오
5. Sansui TU-717, TU-9900
마란츠의 인기에 눌려서 다른 일본 메이커들이 숨도 못 쉬고 있었던 1970년대에 그런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메이커가 산수이였습니다. 특히 산수이의 제품 중 튜너는 수신감도가 뛰어나고 차분하며 섬세한 음색으로 인기를 없었는데 아마 가장 많이 우리나라에 보급된 튜너가 TU-717 이었을 겁니다. 인티인 AU-717과 세트로 팔렸던 제품인데 단품으로도 꽤 많은 양이 팔렸고 특히 미군PX 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20만원정도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검은 패널로 은은한 녹색의 조명이 운치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TU-9900은 이 당시 산수이 제품 중 상급에 속하는 시리즈였습니다. 제 기억에는 AU-11000 이라는 고출력 인티앰프와 같이 발매되었던 제품이었는데 무게도 10Kg이 넘고 무엇보다도 수신감도가 매우 뛰어나서 좋습니다. 웬만한 난청지역도 Feeder안테나 (전깃줄 수준) 만 걸어서 바닥에 늘어뜨려도 (벽에 T자형을 걸 필요도 없고...) 시그널이 Full로 가며 잡음도 거의 없이 KBS와 CBS FM 이 모두 나오는 경이적인 수신능력을 자랑합니다. 2대를 어렵게 구해서 하나는 방송국에 다니는 친구 주고 하나는 제가 지금 쓰고 있습니다.
이후 산수이도 TU-D99X 등의 신세사이져 튜너들을 내놓았으나 안 사시는게 돈 버는 겁니다. 그리고 1980년초 산수이는 한국의 정풍물산과 손잡고 산수이 제품들을 OEM식으로 몇 년 내놓았는데 이 때 나온 산수이 튜너들은 TU- 대신 KU- 로 시작될 겁니다. 그 중 KU-7000이 지금도 중고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고 성능도 좋은 편입니다. (TU-717의 주니어 기기입니다)
6. 켄우드 L-02T
일본TRIO라는 회사에서 출발한 켄우드는(Accuphase도 트리오에서 분사된 회사임) 원래 계측기 메이커로도 유명한 회사여서 튜너에는 일가견이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튜너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면 역시 L-02T FM 전용튜너 입니다. 이미 아나로그 튜너생산을 중지하고 디지털로 전환한 다른 메이커와는 달리 1982년에 이 아나로그 튜너를 선보였는데 일본정가로 무려 30만엔이며 12.4Kg이나 하는 대단한 튜너였습니다. 우수한 수신감도도 감도이지만 음질이 워낙 좋은 고성능 튜너였는데 우리나라에도 몇 대 들어와서 팔렸는데 80만원정도 였다고 기억합니다.
작년 여름인가 세운상가에서 한 대 보았었는데 바빠서 그 다음날 갔더니 벌써 팔려서 속상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50만원정도였지요) 아뭏튼 길가다 보시면 무조건 집어와야 할 제품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70년대 후반에 나온 KT-9300이나 KT-8300이 비교적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제가 서브로 쓰는 모델이 KT-8300입니다.
7. ONKYO T-9090(II)
다른 일본 메이커보다 비교적 늦게 국내에 상륙한 ONKYO(한문으로 음향이라는 뜻이지요)는 유명한 인티앰프인 820GTR과 분리형인 M-509, M-5090, P-309, P-3090 등의 비교적 고급제품으로 80년대부터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음질면에서 이제까지의 마란츠, 산수이, 파이오니어 들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소리를 지향했고 새로운 컨셉트의 기술을 탑제한 기기들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온쿄의 T-9090은 비록 디지털 튜너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음질과 성능 그리고 뛰어난 수신감도를 가지고 있어서 발매 이후 상당히 롱런을 하였고 얼마 전까지도 9090II라는 버전업 된 모델이 신품으로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중고가 40만원 정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인데 요즘은 구하기가 매우 힘들군요. 디지털치고는 8.5Kg이나 되는 무게의 제품으로 고급 우드패널이 양 쪽 사이드에 붙어 있는 검정 색의 폼 나는 모양을 하고 있고 지금 제가 열심히 구하고 있는 모델입니다.(지금 온쿄의 분리형을 쓰기 때문에 세트를 맞추려고 하거든요)
8. 파이오니어 TX-9800
일본 메이커 중 튜너로서 빼놓을 수 없는 메이커가 파이오니어입니다. 특히 1970년대후반에 나온 TX-9500과 후속모델인 TX-9800은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파이오니어의 음색은 마란츠처럼 둔탁하지 않고 산수이 보다는 힘차고 샤프한 맛이 있어서 현대적인데 한국사람들이 워낙 마란츠 중독병에 걸려있던 시절이고 롯데 파이오니어와의 합작이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는 마이너스라서 이 회사의 좋은 제품들이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있는 점이 몹시 아쉽습니다.
사실 TX-9800은 일본산으로서 일급의 튜너 중 하나입니다. 안을 열어 보면 엄청나게 큰 3련 바리콘으로 동조가 되는데 이보다 더 큰 바리콘은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주파수에 금속으로 표시 눈금을 세팅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포인터가 창에 달려 있는 것도 이채롭고요(콰드의 FM3도 같은 스타일이지요)... 상태가 좋은 중고를 별로 본 적이 없는데 있다면 일단 물망에 올려야 할 제품입니다. 15만원정도에 거래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정도면 거저나 다름이 없습니다.
맺음말
제가 좋아 하는 튜너 이야기를 신나게 풀다 보니 아직 소개할 제품이 많은데도 지면이 너무 늘어나서 이만 줄여야 될 것 같군요. 이제 제 긴 글의 결론을 내릴 시간인 듯 합니다.
요즘 사실 CD로만 음악을 듣는 분들이 꽤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FM은 그저 차 안에서 듣는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런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KBS 방송국의 소스(LP,CD 기타 등등)가
수십만 아이템이 넘는다는 사실이지요. 사실 개인이 CD를 사서 모아 봐야 몇 장이나 가능하겠습니까?
이 귀한 방송국의 음반 라이브러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튜너, 특히 그 중에서도 장인정신으로 잘 만든 70년대의 아나로그 튜너들을 값싸게 하나씩 구하셔서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인켈 TD1221TR
에로이카 TT1002 DP
켄우드 KT 880D,KT 990D
AR T04
AR T04 : 솔직히 음질은 제 귀에 있어서는 상상 이상 입니다. 낮에는 수신도 아주 잘되네요. 인켈보다 수신 잘 됩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데 뭉치는 소리가 아니구요,그렇다고 고음 표현이 약한 것도 아닌 것 같구요, 풍성하게 방을 감싸주는데 정말 편안합니다. 쇳소리를 내주던 제 인켈 1311 앰플를 진공관 앰프로 바꾼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켄우드 kt 990D : 엄청 만족하면서 FM을 듣고 있을 때 켄우드 튜너가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튜너 비교사이트에서 7위라는 글을 보긴 했지만 워낙 AR튜너에 마음을 뺏겨 켄우드 튜너라고 별 것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며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93.1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AR튜너와는 성향이 많이 다르지만 거의 시디 수준의 음악이 울려 퍼지더군요. 맑고 고운,결코 거칠지 않은 고음, 풍성하면서도 퍼지지 않는 저음 등등...
선국 시에도 0.05MHZ단위가 아니라 0.02,0.03 이렇게 둘로 나뉘어 져 있네요.
비교 사이트에서 디지탈 튜너 중에서 1,2위를 다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켄우드 KT7020도 권할만합니다. 켄우드의 고급 튜너중 하나인데 KT5020의 상급기로 음질,성능이 한수 우위입니다.
저도 많이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튜너별 음질/음색차이는 많았습니다.
켄우드 저가형을 사용하다 인켈 TD2000 으로 왔을때 튜너 음색이 이렇게 무겁고 부드러울 수 있구나 하고 잠깐 놀랐다가 그룬딕 ST6000 을 사용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다른 소스기기에 비해서 부족함이 없이 메인소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튜너도 결국에는 소스라서 주파수를 어디까지 커팅했느냐 등등의 문제로인해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잡음이 없을수록 고음 출력이 제한되는 문제등이 있더군요. 튜너 잡음이 거의 고주파 잡음인 관계로 말이죠. 필터링을 더하면 더할수록 깔끔하게 보이겠지만 문제는 고음은 점차 줄어드는 문제가 있더군요. 예를들어 증폭을 많이 했다고 치지요. 증폭할때 잘못된 잡음도 증폭이 되지요. 그럼 필터링을 해야겠지요. 그러다보니 잡음이 없는 튜너는 고음이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것도 해결방법이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습니다. 예를들어 고음출력이 잘되는 스피커와 앰프를 가지고 있는 경우 튜너도 고음출력이 잘된다면 스테레오와 모노를 변경하면 확 바뀐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잡음이 없는 튜너의 경우 이게 모노인지 스테레오인지 확 느낌이 오지 않지요.
이동헌
2012-07-29
19:15:09
42.82. .228
저는 개인적으로 구형 마란츠 / 인켈 등류는 너무 뭉툭+두툼 하고 섬세함이 없더군요....현대 튜너나 야마하류등과는 소리 섬세함에서 너무 차이 나더군요...그래서 튜너는 무조건 최신작이 좋은거 같읍니다.
40정도의 튜너를 하나 소개드린다면.....
캔우드 KT-1100튜너를 소개드립니다.(이 튜너가 전 40만대론 좋아서 두대까지 보유하였다가 정리차원에서 이젠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팔기위해 추천하는거 같아서 안했을 겁니다.^.^)
독일제 우허 EG730을 추천합니다.
해상도가 굉장히 좋고요, 섬세,치밀한 재생을 하며 거실을 휘감아도는 음장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음은 묵직하고 고음은 진하고 화려하며 게인이 높아 저의집에서 CDP 의 소리보다 같은 볼륨에서 더 음량이 큽니다. 음질도 현재는 CDP보다 우위로 제 귀에는 느껴집니다. 신품가 기준 400만원의 프리,파워 앰프보다,220만원대인 CDP보다 , 저에겐 가장 마음에드는 제품 입니다.
중고가는 외관이 깔끔할경우 20만원대 초반 정도 예상됩니다.
유명한 950,951보다 외관은 볼품이 없고요, 가격도 반값이 안되지만(약 삼분의 일 가격 정도?),
전문가 말씀이 음질은 위의 상급기들보다 뒤지지않는다고 합니다.여러 튜너를 들어보았는데 우허EG730을 듣고 그자리에서 바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음질,음량,고음,중-저음,임장감,해상도,음의 입체감,두터움및 두께감 등등에서 비교가 안되더군요.
박경덕
2011-11-12
02:33:03
1.254. .9
묵직한 소리 좋아하시면 인켈 TD-910F 구해보세요.6-7만원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저음 타격감이 좋은 튜너로 산수이TU-D99X나 TU-S9도 괜찮습니다. 야마하 T-85나 화신 소니 870튜너도 좋습니다. TD-910F 구하셔서 고음만 약간 손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요, 게시판 검색해 보시면 개조에 대한 내용 있을겁니다.아니면, 개조 된 것으로 구해보시든지요.일제 켄우드 제품이 중저음이 좋아 성향에 맞을듯 하네요 KT 815 나 7500 정도라면 가격도 예산과 맞을 듯 하고요
중고말고 여기 와싸다에서 판매하는 데논TU-1510AE써보세요. 유명한 명기들 많이 써봤습니다 만, 음질면에서 훨씬 우월하더군요. 20만원 후반대니까 큰 손해는 없으실듯합니다.
2011-11-18
13:10:22
125.130. .231
크릭튜너 t40 소리정말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
저도 크릭 튜너 추천합니다만 국산 저가 튜너들 중에도 좋은 소리 내주는 튜너들 많습니다. 제가 튜너를 좋아해서 아마도 백종류 이상 써본것 같습니다. 튜너는 정말 돈과 비례치 않습니다.
원하시는 고역쪽에 해상력 좋고 맑고 고운 음색을 내주는 튜너는 저가형?에도 많습니다. 켄우드 KT-6040(5020 보다 상위 모델), 소니 ST-S730ES가 좋고 조금 가격이 올라가면 요즘 매그넘 MD100 이상이면 아주 좋습니다. 빈티지 명기들 마란츠 10B, 메킨토시 MR71, 탄버그, 리복스 B760등 사용해 보았으나 출시년도가 오래되어 항상 불안감이 뒤따르고 아무래도 원하시는 하이엔드 성향과는 거리가 좀 있지요.
이상훈
2010-12-28
11:32:56
221.153. .141
그룬딕 T7500 함 사용해 보시죠.똑같은 공간에서 저넘으로 튜너만 바꾸었을 뿐인데(안테나도 막선 그대로인디...^^) 잡음이 사라졌네요.저음도 두툼 고음도 명료한것이 ....더이상 웬만한 튜너에는 눈 안돌려도 될듯합니다.
가격이 조금 높긴 하지만 네임의 튜너들 쓰시면 말씀하신 모든 내용이 충족되는 것 같습니다, 01,101,02 모델 순서대로 추천합니다
리복스 760 소리 좋은 튜너죠... 저도 세번 정도는 들였으니까요. 좀 더 두툼한 소릴 원하시면 매킨 계열로 가셔야겠고 ... 좀더 명료한 소리는 매그넘인데... 매그넘 중급에서는 760 소리 안나옵니다. 매그넘에선 MD 90T 추천합니다. 나름 저렴하면서도 튜너답게 아날로그 소리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비슷한 소리결로 가기엔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건 아마도 아큐페이즈 아닐까요? 뭐 구할 수만 있다면 캔우드나 산수이 상급기가 좋겠죠. 네임은 760 쓰다가 들여보면 음... 소리는 나름 좋지만 기계적인 만족도는 좀 떨어지실 겁니다..^^
스트라우트 4120,7090 인켈 TD 910F, 마란츠 ST400,450..
인켈 TK-600 우드달린 것, 스트라우트 4120, 인켈 TD910F, 감도가 부족하면 아남 AT-2700 도 좋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Sansui TU-D99X 추천합니다. 중고가격은 10-15만원 정도입니다.
생긴 것과 달리 상당한 실력기입니다. 누네띠면 언능 거두시길!
국산 스트라우트 4120이나 인켈 TD910F 두 튜너는 분명히 산수이 TU-D99X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TU-D99X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아마 켄우드 990D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산수이 TU-D99X는 방출 결정을 했습니다. 가격 대 성능비로 보면 반 값 밖에 안되는 국산 기기보다 못하니까요.
이상준
인켈TK600 싼맛에 써보는거지 결코 명기라곤 할수 없습니다.상태좋다고 하는거 여러대 사용해 보았지만,수신지역이 좋은지역에선 그런대로 나오지만, 조금만 난청지역이면 도무지 수신이 되질 않습니다.마란츠,산스이 갔다 부쳐도 상대가 안된다는 말은 이해가 안가는일이고 강원희씨 말대로 진짜 그렇다면 왜4~5만원선에서 거래되는지,국산이라서? 절대 아닙니다.
강원희
물론 수신감도가 좋은튜너도 있지만
같은 튜너라도 위치나 방향에 따라 차이가 보입니다
TK600의 경우은 수신율이 아주 좋진 않지만 다른튜너에 비해 그리 떨어지는 튜너는 결코 아닙니다
5만원선에 거래되는 튜너나 왠만한 1~20만원대 튜너와 직접 비교해 보시라 권해 보고싶군여..
저는 작년인가 나의 오디오에 글을 올린적이 있읍니다
단편적인예로 50만원짜리 마란츠 ST8와 비교해 보시면
음질..수신율에서 단연 앞서는것을 보았읍니다
일반적인 명기라고 볼순없어도 저가에서 최고의 명기라고 개인적으로 단언하고 싶습니다
저두 4~5만원에 거래되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비교 테스트 한번 해보고 싶군여...^^;
이 댓글을...
황보석
저도 인켈의 TK600, TD910F과 쉬트라우트의 KT4120, 7090을 모두 써 보았습니다.
TK600 < TD910F< KT4120 ,KT 7090이 한 수 위더군요.
KT4120은 음질 면에서, AT2000은 수신율 면에서 유명 외제에 조금도 뒤지지 않습니다.
주동진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TU-D99X를 소개한 경위와 튜너와 관련한 제 개인적 경험 몇가지를 심심풀이로 읽어 보시라고 올립니다.
현재 갖고 있는 것은 켄우드 KT-8300, 파이오니아 TX-9500, 소개해드린 산수이TU-D99X, Uher 입니다. 현재 2층에는 KT-8300을 아래층에선 Tu-D99X를 사용중 입니다.
여하튼 몇해 전 우연히 TU-D99X를 입수한 후 지금까지 동일기 4대를 경험해 보았는데 4대 다 성능 차이를 보였습니다.어쨌던 그댁의 마란츠를 물리쳤습니다. 또 한 동호인(이분은 자작파로서 소위 억대를 넘나드는 기기를 갖춘 매니아들과 늘 교분하는 분인데, 아 물론 저는 자칭 실용당으로서 현재 주력앰프는 SONY TA-F555esR, PIONEER A-120D인데 수십년간 중고가 30만원을 넘는 기기를 직접 써 본적이 없고 스피커는 하베스 HL-5와 Revox Plenum B로 아쉬운대로 만족하는 행복한 실용당 입니다. 지인께선 튜너 성능에 불만을 갖고 계시던 중 제 산수이를 빌려가서 한달정도 들으셨는데 매그넘등 여타기기를 간단히 제압했다고 다음번에 매물이 나오면 꼭 구해달라고 하셔서 다섯번째 기기를 현재 찾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박경덕님께서 방출하신다니 아직 있으면 양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소개받은 모든 분들이 제일 좋았다고 하시니 저도 좋은 기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KT-8300도 나쁘지 않은 튜너로 알려졌습니다만 음색의 경향이 약간 다른데 약간 샤프하고 상대적으로 중고역이 예리한 소리로 들립니다.
감도와 함께 재생음질도 우수해야 좋은 기기일 것입니다.
파이오니어의 단품튜너중 수신감도만 보자면 형님인 9500이나 9800보다도 TX-7800이 더 좋았습니다. 놀랄정도로 대단한 감도를 갖고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소리는 화장한 젊은 색시같이 좀 이쁘고 가벼웠습니다만.
켄우드와 산스이 튜너가 대체로 랭킹에 보면 높게 랭크되어 있습니다. 켄우드 990D가 매물이 잘안나오긴 하지만 보통 20만에 거래가 되더군요.. 랭크도 상당히 높죠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se&mode=view&num=8244&page=0&view=n&qtype=subject&qtext=%C6%A9%B3%CA&part=av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se&num=8661&mode=s_view&addon=&addon_num=&part=av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사용기를 써보는 초보입니다.
와싸다 가입이 2007년 6월 말이니, 1년 반 가량 오디오질을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한 두장씩 모았던 CD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두 없어져서, 튜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음반을 아무리 많이 보유한다고 한들, 방송사의 음원을 당할 길이 없지요.
그간 고가의 유명한 제품은 못 써 봤지만, 그만저만한 저가의 튜너 여러 대를 거쳤습니다.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재미로 읽어 주십시오.
튜너 평가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앰프, 스피커에 따라 소리가 다르고, 또 수신률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니, 그 차이를 넘어서 높낮이를 매기기 힘듭니다.
제가 평가를 할 능력은 없구요, 그저 초보자가 느낀 개인적 감상으로 재미삼아 읽어 주세요.
1. 화신소니 CT-870
(빌린 사진입니다. 위가 CT-870, 아래가 CT-850입니다)
국산 튜너 가운데 인기가 가장 좋은 기종이지요.
처음으로 들였던 튜너이자, CD보다 더 좋게 들리는 튜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놈입니다.
해상력이야 당연히 CD가 낫지만, 음악을 해상력으로만 듣지는 않겠지요.
저는 5만 원인가 6만 원에 구입한 것 같은데, 얼마전 장터에서 15만 원에 나온 걸 보았습니다.
찰랑거리는 고음과 화사한 소리는 좋았습니다만, 조금 가는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870과 850은 모델명만 다르지 내용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2.듀얼튜너 CT-18
CT-870의 외관이 별로라고 생각해 들였습니만, 소리도 쓸 만했습니다.
독일계 소리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해 준 놈입니다. 단단하면서도 맑고 청명한 소리가 났습니다.
밤에 불끄고 들으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지금도 듀얼튜너가 장터에 나오면 살까 말까 망설이게 됩니다.
3.마란츠 ST-5
(빌린 사진인데 ST-500이군요. ST-5와 모양이 똑같습니다만, 제것은 우드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유명세 때문에 들였습니다만, 제 취향과는 맞지 않는데다, 메모리가 되지 않아 사흘만에 방출했습니다.
ST-500과 동일 모델이라고 하네요.
디지털 튜너인데도, 소리는 일제 소리 같지 않은 나름대로 굵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4. 프로톤 튜너 A103
마란츠튜너를 반품하고 대신 구입한 튜너입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을 길 없어,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한 끝에 대만에 본사가 있고, 주로 북미시장에서 평가를 얻고 있는 회사가 프로톤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리는, 제가 들어본 튜너 가운데 가장 CD에 가깝고 매우 디지털적입니다.
수신율 최강입니다. 배경이 매우 정숙합니다.
음악적인 맛은 좀 떨어집니다만 독특한 소리로 느꼈습니다.
이건 친구에게 강탈당했습니다.
(이건 찍어놓은 사진이 없는데, 인터넷에서도 못 찾겠네요)
5. 야마하 튜너 T-80
(듀얼 튜너 위의 튜너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버튼 하나가 가출해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매우 유명한 T-85의 동생뻘되는 튜너입니다. 소리는 대동소이하다는 고수님의 말씀을 듣고 구입했습니다.
수신율이 매우 좋았습니다만, 제 취향이 아니라서 몇 주만에 방출되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일본계통의 소리가 전혀 아닙니다.
화신소니와는 정반대로, 약간 꺼끌꺼끌하면서 자연스러운 소리인데, 저는 매력없는 소리로 느꼈습니다.
6. 파이오니아 튜너 F-91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모양과 소리 모두 고급스러운 튜너입니다. 1987년 발매가가 600$이니 상당히 고가였구요.
소리는 화사하고 해상력이 좋았습니다.
부산에 계신 좋은 분에게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얼마전 이 분이 어디에선가 이 튜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쓴 글을 읽었습니다), 지인에게 강탈당했습니다.
지금의 시스템으로 들으면 더 좋은 소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날카로운 소리로 느낄 수도 있었겠네요.
7. 그룬디히 튜너 MT-100
(위가 그룬디히 튜너이고 아래가 데논 튜너 TU-800입니다)
작은 놈이 소리가 매우 좋더군요. 같은 독일제라도 듀얼과는 색깔이 상당히 다른 튜너입니다.
시원시원하고 굵은 소리가 납니다. 남들은 모양도 좋다고 칭찬하더군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다른 튜너 때문에 뒷전에 물러나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복귀하겠지요.
8. 브라운 튜너 ce-1020
(위가 스코트 튜너, 아래가 브라운 튜너입니다)
지금껏 들어본 튜너 가운데 가장 고급의 소리로 느꼈습니다.
대구의 좋은 분께서 딘-RCA변환 케이블과 여분의 램프도 끼워서 저렴하게 양도해 주셨습니다.
그룬디히 MT-100보다 무대가 넓게 펼쳐지면서 해상력도 조금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그룬디히의 질감과는 다른 종류의 소리이구요. 브라운의 다른 튜너와도 음의 색깔이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사진은 좀 그렇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보면 외관이 꽤 괜찮습니다.
9. 데논 튜너 TU-800
(사진은 위를 참조하세요)
금성 튜너 GST-1000을 사러 갔다가 듣게 된 튜너입니다.
금성 튜너가 유명해서 한 번 들어 보려 했는데, 적어도 그 자리에 있던 세 명의 귀에는 이 튜너가 더 좋은 소리여서,
같이 갔던 지인이 구매했고, 제가 빌려서 들었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발매가도 상당했는데, 소리도 의외로 좋더군요. 우유같은(MILKY)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튜너입니다.
독특한 질감이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내줄 소리를 내어 주는 튜너로 느꼈습니다.
10. 스코트 튜너 330-D
처음으로 들어본 진공관 튜너입니다. 자태가 멋있는데다, 소리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리란 바로 이 튜너의 소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MPX를 붙이면 스테레오가 되는데 저는 모노로만 들었습니다. 지인의 물건인데, 결국 MPX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다른 이의 품에 가게 되어 있지요.
위의 튜너 가운데 8.과 10.만 제외하면 모두 20만 원 미만이니, 그 가격대에서는 적어도 한 번은 들어볼 만한 자격을 갖춘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나 객관적 성능을 제외한 제 개인적인 기호도는 8≥7>10>2≥9의 순입니다.
11. 앞으로...
아직 들어 보고 싶은 튜너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 장터에 나왔던 오디오랩 8000T도 가지고 싶고요, 브라운의 다른 모델들, 텔레풍켄의 옛날 튜너들, 수모 찰리, 켄우드 990D, 쿼드 FM4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음반질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당분간은 참으려고 합니다. 나중에 혹시 여유가 생기면, 위의 튜너와는 다른 계통의,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튜너들, 매그넘이나 오디오랩, 자태가 매력적인 온다 같은 튜너들을 들여 보고 싶네요.
12. 안테나
이 달 안으로 드디어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할 생각인데, 그렇게 해 놓고 보면 옛날에 들었던 튜너들이 어땠을까 더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고수님들의 한결같은 말씀이 튜너 업그레이드보다는 실외 안테나가 훨씬 더 업그레이드라고 하네요.
재미로 읽어 주셨으면 했는데, 사진도 별로인데다 재미도 없는 글이 되었네요.
링크 걸어놓은 곳에서 저가튜너 방랑기라는 제목의 글을 쓴 것이 1년 전이네요.
1년 사이 10종의 튜너를 더 들여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튜너의 세계에도 고수님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고수님들이 보면 비웃을 내용이겠지만, 지난 번 글에 보내주신 성원(?)에 우쭐해서 제 짧은 경험을 또 써보겠습니다.
설마 초보의 경험을 지침으로 삼을 분은 계시지 않겠지요. 재미로 읽어 주십시오.
제목이 저가튜너가 아니라, 중저가로 바뀐 것은 주제에 넘치게 중가 튜너를 두 점 들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1. 그룬디히 T7500
저에게는 튜너의 표준을 제시한 기기입니다.
방에서 듣고 있으면 거실에서 책을 보던 친구가 CD소리냐? 하고 물어 보곤 했습니다.
해상력과 음장감... 그리고 뭐랄까 칼같은 분명한 소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제 생각으로 30만 원대까지가 저가 튜너로 분류될 만한데 이 튜너는 가격대뿐 아니라 성능으로도 저가 튜너의 끝이자 중급 튜너의 시작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팔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지인이 자꾸 졸라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2. 그룬디히 T5000
뒷면을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그룬디히 T7500을 내보낸 다음 들여온 튜너입니다.
제 귀에는 T7500보다 못한 소리인데, 친구가 좋다고 해서 대신 구입해서 몇 주 들어 보았습니다.
이 튜너는 T7500보다 세밀한 소리를 내어 주는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T7500만큼 시원한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3. 그룬디히 T6000
이 튜너 역시 그룬디히 T5000이 좋다고 하는 친구가 대신 사달라고 부탁해 들여 왔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T5000보다 조금 더 나은 소리입니다만, T5000과 T6000의 소리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성향입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너무 가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고, 해상력이 좋다고 좋아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생긴 것이 독일병정인 만큼 소리도 그에 따르는 정확성을 연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쿼드 FM3
사진에서 위의 튜너가 쿼드 FM3이고 밑의 튜너는 제 집에 1년 반 이상 머물며 장수하고 있는 브라운 튜너입니다.
브라운 튜너는 전의 사용기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제가 매우 좋아하는 튜너입니다.
그룬디히 튜너와는 상당히 다른 성향이더군요.
쿼드 튜너는 어느 고수님이 들어 보라고 빌려 주어 두어 달 잘 들었습니다.
편안하고 구수한 소리를 추구하신다면 이 튜너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일을 보며 배경음악으로 듣다가 가끔 집중하는 정도로 튜너를 듣는다면, 이만하면 됐지 싶습니다.
쿼드 FM4가 FM3보다 조금 더 낫다고 하더군요.
5. 크릭 튜너 T40
지인의 물건을 빌려 들어보았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곱고 야들야들한 소리이기는 한데, 소리결이 너무 약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매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단정적인 평가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6. 인켈 새 T102
역시 지인의 물건을 빌려 대리판매하기 전에 들었는데, 저에게는 뜻밖으로 좋았습니다.
미국의 호방한 소리라는 것이 이걸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이보다 몇 배 비싼 튜너보다 마음에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호방하기는 하지만 거친 소리결과, 의외로 음의 심지가 없다는 점 때문에 오래 머물 튜너로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7. KLH 튜너 18
지난 해 여름 수원까지 왕복 세 시간 걸려 들여 온 튜너입니다.
어느 고수님이 들어 볼만한 튜너라고 뽐뿌질을 했기 때문이었죠.
예쁘고 포근한 소리를 내어 주면서도, 크릭 튜너보다는 무대가 좀 더 펼쳐지는 맛이 있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아담해 놔두기도 편리한 장점도 있습니다.
이 튜너는 지금 풀레인지 스피커에 물려 듣고 있는데, 이 조합이 가장 좋았습니다.
튜너에서 스피커와의 매칭의 중요성을 일깨운 튜너입니다.
얼마 전 장터에 내놓았는데, 사진에 보시듯 전면 위쪽 우드 케이스에 흠집이 있어,
거래 불발 되었습니다.
예약한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죄송하지만, 당분간은 들어 볼 생각입니다.
8. 야마하 튜너 CT-7000
장터에 등장한 적이 없던 튜너인데, 운좋게 구했습니다.
제가 가진 오디오 기기 중에서 플래그쉽이라 할 만 한 것은 이 튜너 밖에 없습니다.
1974년 발매가가 1200$이니 무척 비쌌지요.
소리는... 제가 듣기에는, 매우 좋습니다.
내부 사진은 실용오디오 -> 실용동호회 -> 맛있는 튜너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경기도까지 가서 무거운 이 놈을 들고 버스로 오느라 여름에 고생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9. 마란츠 튜너 ST-8
제가 들여본 오디오 기기 중에서 모양이 가장 예쁜 놈입니다.
주변에 자랑질을 하고 싶었지만, 오디오에 관심있는 친구가 없어서...
소리는 옛날 기기답지 않게 섬세하고 무대가 넓게 펼쳐집니다.
마음에 들었던 튜너입니다만, 야마하보다는 질감과 배음이 약간 떨어지는 관계로 방출했습니다.
10. 온쿄 9090
가장 최근에 들어온 기기인데, 지인에게 빌려 주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명색이 온쿄 튜너중 2위로 발매 당시 상당한 고가였지만, 중고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제가 잠깐 듣기로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줍니다.
풀레인지 스피커와는 전혀 맞지 않고요 굵은 소리를 내어 주는 스피커나 차라리 현대적 스피커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만... 자신은 없습니다.
빌려간 지인의 말로는 저음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일제에 대한 선입견처럼 소리가 가늘지 않다고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합니다.
11. 앞으로
1년 전 옥상 위에 안테나를 달았습니다.
산 바로 밑이어서 그런지 24시간 청정음을 들을 정도는 아니지만, 잡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튜너를 들을 기본적 조건이 되다보니 튜너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소리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가장 손쉽게 풀 수 있어 튜너를 이것저것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들여 올 메르디안 튜너 204가 기대가 많이 되구요. 현재 4대나 되는 튜너 가운데 처분이 되는 대로 진공관 튜너 한 두 가지 정도는 더 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부 다 방출할 마음이 생기지 않으니 병이지요)
그러면 중저가 튜너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는 충족될 것 같습니다만...
모르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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