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입문/오디오 추천

[황준] 좋은 오디오 100선 (ABC 순서)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2. 1. 12.

먼저 밝혀 두고 싶은 것은 오디오를 선별하는 과정에 필자의 주관적 취향이 몹시 많이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의 제목을 ‘내가 들어 본 오디오중 혼자의 판단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오디오 기기 100선’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디오 100선에 선택된 기기들은 필자 스스로 직접 만져보고 들어본 기기를 중심으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골랐다.

100개의 제품을 고르다보니 오디오 파일 사이에서 좋다고 소문 난 기기들이 많이 뽑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많은 오디오 파일들이 좋다고 했던 기기들도 들어 본 후 필자 판단으로 아니라고 생각되어진 것들은 과감히 빼고 부연 설명을 통해 나타내 주었다.

당연히 직접 들어보지 못한 제품이나 샵에서 대충 들은 것은 제외시켰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디오 기기의 선택에서 영원한 진리와 같이 취급되어지는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한 점이다.

위에서 나열한 말중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며 가장 아리송한 ‘필자의 주관적 기준’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밝히고자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소리가 좋다. 잘 난다라는 점을 기준으로 삼았다. 간단히 말해 명확하게 소리를 내주는 기기 즉, 자극이 적은 맑은 상쾌한 고음, 사람의 감성을 끌리게 하는 감미로운 중음, 탄탄하고 풀어지지 않는 저음을 내주는 기기를 좋다라고 하였다. 이로 인해 요즘 하이앤드적인 소리(음장감과 해상력을 중시하는 마크 레빈슨, 첼로 계열의 소리)는 무식, 과감하게 좋은 오디오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마냥 부드럽기만 소리(대부분 영국계, 일본계 기기들)는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제외시켰다. 또한 필자가 잘 모르는 빈티지에 해당하는 기기와 아날로그 기기들은 처음부터 100선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글의 내용중 기기의 1:1 비교는 반이상이 샵에서 이루어진 것임도 밝힌다. 1:1 비교는 샵에서 들었더라도 나름대로 신중하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대상으로 여러 소스를 통해 들었으므로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ABC 순서)

1

ATC

SCM 20/ SCM 50/ SCM 100

SCM 20

동사 최초의 스피커. 2웨이 2스피커 구성이다. 밀폐형 인클로저로 사용된 유닛은 우퍼로는 15㎝ 콘형, 트위터는 2.5㎝가 사용되었다. 432×343×310mm의 소형 스피커이만 무게는 외형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2배 이상이다. 출력 음압레벨이 83db로 극히 낮으므로 드라이브 능력이 작은 앰프로는 제소리를 내지 못한다. 철재와 목재로 만들어진 전용스탠드가 있지만 가능하면 무거운 철재 스탠드(리버맨 또는 타겟스탠드/ 다리 4개짜리가 디자인적으로는 좋다)를 사용해야 이 스피커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왠만한 앰프로는 이 스피커를 제대로 울리지 못하므로, 힘있는 진공관 파워나 크렐 파워, 브라이스턴, 크라운 등의 대용량 파워와 매칭이 좋다.(300B, EL-34 등의 진공관으로는 고음 유니트에서 나오는 개미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일본계 앰프, 영국계 앰프, 한국계 앰프와는 궁합(?)이 아주 좋지 않다. 매킨토시 TR앰프 중에서는 리시버 4100정도만이 저음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크렐 300과 같은 인티앰프로는 이 스피커를 울릴 수 있는 것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일단 제대로된 파워를 만나 매칭만 된다면 영국제 스피커답지 않게 아주 현대적이고 역동적 음을 내준다(최근에 동사에서 만들어진 SIA2-150D이라는 인티앰프가 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소리는 잘 내어주는데 특징이 없는 것 같다).

소리의 경향은 오히려 미국에서 만든 스피커보다도 밀도있고, 강렬하다. 이 스피커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음상의 전개가 뚜렷하고 음장감이 넓다(무척)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의 머리 속이 멍해질 정도의 음장감에 놀란 경험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크기에 비해 엄청난 음장감을 느끼게 해주어 넓은 스테이지를 펼쳐 준다. 두 스피커의 거리는 최소 3m 이상이 되어야 하고, 뒷벽에서의 거리도 0.5m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음상은 스피커 한참 뒤쪽에서 입체적으로 형성된다. 클래식과 팝, 재즈 등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트위터가 소프트 돔이지만 강렬한 뻗침이 좋다. 날 소리는 확실하게 내주고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소리는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독특한 자기만의 성격이 있으며(음압이 낮으므로 당연하지만) 이에 따라 정제되어진 소리를 내주므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귀가 아프다고 할 수도 있다. 또한 영국 스피커의 특징인 약간 분위기가 어두운 계열이므로 구입하려는 경우, 자기 취향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작지만 충분히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피커이다.

플로어형으로 설계된 SCM 20T(94년)는 저역에 약간의 과장(나쁘지 않은 의미에서)이 있다. 상급기인 ATC SCM 50은 3웨이 위상반전형이다. 개량형으로는 SCM 20sl(96년)이 있으며 20에 비해 해상도가 뛰어나고 저역이 더 똘망똘망하다. 앰프가 내장된 SCM 20A Pro(저음부: 250W, 고음부: 50W)도 출시되어 있다. 동생뻘되는 SCM 10(125mm 우퍼, 2웨이 2스피커, 음압은 80db), SCM 7도 휼륭하지만 SCM 20과는 음질적으로 차이가 너무 크다. 또한 울리기가 더 어려우므로(더 쉽다는 애기도 있고...) 이 또한 아주 강한 파워부를 가진 앰프가 요구된다. 망에 본드로 붙어 있는 마크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이동에 주의해야 한다.

SCM 50

SCM 20과 1:1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무척이나 크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역에서의 차이가 큰 듯하다. 이 회사의 다른 스피커들이 가지는 장점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저역을 바탕으로 하는 풍부한 정보량이 월등하다. 모델명 뒤의 50이라는 넘버는 인클로우저의 용적이 50ℓ라는 것을 나타낸다. 유니트는 상급기인 SCM 100과 동일한 것이 사용되었으나 저역만이 10인치 유니트가 채택되었다. 고역은 SH25-100, 중역은 SM75-150, 저역은 SB75-241 유니트가 사용되었다(앞의 숫자는 보이스 코일구경, 뒤의 숫자는 유니트의 구경) 가격이 SCM 20보다는 훨씬 비싸고 SCM 100과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시장에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크기대 성능비로 따지자면 동사의 다른 모델을 능가하는 능력이 있다. SCM 50은 상급기인 SCM 100과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실력기라고 생각한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거의 없다.

SCM 100

ATC사의 스피커중 스탠더드 모델. SCM 20의 후속으로 SCM 10, SCM 50, SCM 100과 함께 91년에 발매되었다. 3웨이 위상 반전형. 당사의 히트작인 SCM 20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모니터로 사용되는 모델이어서 그런지 정확하면서 끊어짐이 있는 확실한 소리이다. ATC SCM 20과는 또 다른 맛의 반향이 있는 다이나믹한 소리가 난다. SCM 50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유닛을 사용했으나 우퍼만이 SB75-314가 적용된 모델이다. 전체적인 음색은 SCM 20이나 50과 동일한 묵직하고 침착한 소리이지만 인클로우저의 크가 큰만큼 스테이지의 확장뿐 아니라 저역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일단 무대 스테이지가 하급기에 비해 1.5배 이상이고, 네트워크가 달라서 인지 중역의 충실도에서 다소 우월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스피커와 장단점을 논할수 있는 스피커는 몇되지 않는다라는 평가도 있다. 음압도 88db이므로 소형인 SCM 20에 비해 파워앰프의 선택 폭도 넓은 것도 장점이다. 전용의 철재 스탠드가 있다. SCM50A(89년), SCM100A(89년)과 같이 모델명 뒤에 A가 붙은 모델은 앰프가 내장된 모델로 일반인들보다는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신형으로 출시된 SCM 100sl은 유해한 3차 고조파 왜곡의 원인이 되는 과전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여 우퍼만이 새로 바뀐 것으로 교체된 신형 모델이지만 저역뿐 아니라 단점이었던 고역이 개선되었다는 평이 있는데 직접 1:1 비교해서 들어보지는 못했다. 상급기로는 SCM 150, SCM 200(90년), SCM 300(91년) 등이 있다.

동사에서 SCA2 프리앰프, SCA2-150 ,파워앰프도 출시되고 있다.

2

AR 3a

명지휘자 카라안이 뉴욕에 머무를 때 집에 놓고 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실재 광고에 실린 사진을 본 적이 있음). 50년대 당시에는 저음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우퍼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으나 AR의 스피커의 출현으로 이와 같은 공식이 깨지게 되었다. 능률이 낮은 유닛을 흡음재를 가득 채운 밀폐형의 박스에 넣어 에어 서스펜션 방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피커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작은 크기지만(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강력한 저음을 내주었다. 중역의 울림도 아주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앰프로는 이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할 수 없었다. 진공관의 경우 40W 이상, TR의 경우 150W 이상이어야만 이 스피커를 울릴 수 있었다.

전설적인 명기로 알려진 AR 3a는 이 회사의 첫모델인 AR 1(12인치 2웨이, 54년)과 AR 2(10인치 2웨이, 58년), AR 3(60년), AR 4(64년)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 AR 3의 에지를 개량하여 신형으로 64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12인치 우퍼에 3.5인치 미드레인지, 2mm 돔 트위터를 장착한 3웨이 구성이다. 76년에는 개량형인 AR 3a Improved도 출시되었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AR 앰프(최근 인티가 많이 보인다) 와 메킨토시 진공관, 마란츠 250/500, 피셔 앰프(특히 250T) 등과 좋은 매칭을 이룬다. 미국의 동부에서 만들어진 이유에서인지 서부쪽에서 만들어진 스피커의 발랄한 음과는 거리가 있는 침착하고 묵직한 음색이다. 이로 인해 보스턴 사운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밀도감이 특히 뛰어난 밀폐형의 전형적인 소리이다. 고음은 자극적이지 않고 다소 거칠지만 두툼하게 강렬하다. 매우 일반적으로 클래식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영역의 음악(특히 재즈)도 매우 휼륭하게 재생해 준다. 내부의 배선이나 네트워크를 개조하면 훨씬 현대적인 음색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개조된 것을 직접 들어보지 못했으므로 확실지는 않다.

AR 2ax

AR 3a의 하급기로 유명한 모델로는 AR 2ax(10인치 3웨이, 콘 트위터, 슈퍼 트위터, 70년), AR 4x(8인치 2웨이, 돔 트위터, 70년) 가 있으며, 상급기로는 상륙정 모양을 한 AR LST(72년)와 AR LST-2(75년)가 있다.(LST의 경우에는 후에 첼로에 의해 리바이벌되어 인기가 급상승하여 구하기 힘들어졌을 뿐 아니라 가격도 엄청 뛰었다). 뒤에 x 또는 ax가 붙어 있는 것은 가장 나중에 출시된 것으로 사용된 자석이 알리코가 아닌 일부 유니트를 페라이트로 이용되었으므로 소리의 맛이 약간 떨어진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듯하다.(그릴을 떼어 보면 알리코 유닛은 우퍼의 에지가 천모양으로 되어 있고, 중음 유닛에는 커버부분이 다르게 생겼으므로 페라이트와 구별된다)

AR 2a와 AR 2ax를 비교해 보면, AR 2a는 좀 더 부드럽고, AR 2ax쪽은 더 분명한 소리를 내어 준다. 이는 중음용 유니트(노란색 솜으로 막아 놓은 것같은 유니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개인적으로는 AR 2ax를 좋아한다. AR 2ax의 경우에는 초기형은 고음 유니트가 빨간색(일명, 토끼눈)이며, 알리코 우퍼가 사용되어 후기형보다 더 고가에 거래되고 있으나, 소리 차이는 거의 없다.

그 외 발표된 다른 모델로는 AR 5(69년), AR 6(70년), AR 7(72년), AR 8(74년), AR 9(흰색 그릴이 아님, 78년) 등이 있다. 중고를 구입할 때 그릴 전면 하부에 있는 모델명이 적혀있는 동판이 음각으로 글씨가 써있는 것이 오리지널이고 인쇄되어 있는 것은 국내 업자들이 만든 것이다. 또한 스피커 연결단자 주위의 어테뉴에이터의 상태를 확인한다.  96년에 발매된 A303a(85db, 30cm 우퍼, 2.8cm 미드레인지, 1.9cm 트위터, 3웨이 구성)은 AR 3a를 다시 현대적으로 재생산한 것으로 우퍼와 미드 레인지는 과거의 것과 동일항 것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예전의 인기를 다시 얻지는 못했다.

3

AR 11 / 17/  25

어쿠스틱 리서치사에서는 모델 번호 10번대부터는 유명한 흰색 그릴을 포기하고 특유의 스폰지 망으로 일신하였다.(일반적인 스폰지라면 고음이 죽어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이 시리즈에 채용된 파이버 그릴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이들 시리즈로는 10π(밀폐형 3웨이, 86db, 12인치), 11(밀폐형 3웨이,86db, 12인치), 12(밀폐형 3웨이,86db, 10인치), 14(밀폐형 2웨이, 86db, 10인치), 15(밀폐형 2웨이, 85db, 8인치), 17(밀폐형 2웨이, 86db, 8인치), 18(밀폐형 2웨이, 86db, 8인치)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스피커들의 고음 유니트가 콘형으로 만들어져 투명성 등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이들중 10π과 11 두 모델만이 고역 유니트와 중역 유니트를 소프트 돔 형식으로 설계하여 다른 것들과는 한차원 높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두 모델중 10π이 11보다 고급형이었으나 음질은 11이 한 수 위로 평가되었다. 이들 시리즈의 스피커들은 당시 유명한 미국의 유명 앰프뿐 아니라 일제의 대출력 앰프(산스이, 파이어니어 등)에 연결했을때 상상 이상의 소리를 내준다. 이 시리즈들은 작은 음량의 볼륨에서보다 어느 정도 볼륨을 올려야지만 그 진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시리즈보다 조금 나중에 나온 것중 주목할 만한 것은 17, 25이 있다. 인클로우져가 특이하게도 폭보다 깊이가 더 깊게 설계된 17이 25보다 좀더 명확한 소리를 내주었다. 이후 발매된 것은 모델명 뒤에 B, S 등이 붙지만 재생되는 소리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

4

ACOUSTIC ENERGY

AE 1/ AE 1 seris 2/ AE 1 Signature

2웨이 2스피커 구성이다. 1987년에 발표된 모델로써 발표 당시 오디오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미늄 합금 재질의 메탈 콘을 사용하여 작은 구경의 우퍼를 만들었으므로 저음에 있어 매우 반응이 빠르고 스피드 감이 좋다. 알미늄 합금 콘지는 훨씬 강한 저역을 만들어 주지는 것이 가능하지만 금속재이므로 반응이 느리고 특성상 대구경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하여 우퍼의 구경은 매우 작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미늄이라는 소재가 열의 전도성이 뛰어나므로 보이스 코일에서 발생하는 열을 콘지를 통해 방열하는 효과가 있는 장점도 있다. 뽀쪽한 더스트 캡 역시 알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자체 통울림이 있지만 이로 인해 저역의 효과가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지극히 현대적인 소리의 경향이면서 스튜디오적인 성격이 강하게 느껴지는 기기이다. 맛이 진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깔끔하게 소리가 마무리되는 경향을 가진다. 고역은 화려하고 저역은 많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난다. 이후에 출시된 AE 2와 비교하면 저역이 약간 딸리는 기분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AE 1과 AE 2는 동일한 유닛이 사용되었다. 북셀프 스피커인 만큼 스탠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AE 1 전용 스탠드도 발매되었다. 개량형으로 만들어진 AE 1 seris 2가 있으며 이를 스페셜 모델로 개량한 AE 1 Signature가 있다. 블랙 애쉬와 로즈우드 마감이 있는데 로즈우드쪽이 10% 가량 가격이 높다. 이 모델들은 유닛은 동일한 것을 사용하지만 네트워크 및 인클로우저가 보강되고(통울림을 억제하기 위해), 내부선재를 순은재로 교체하는 등의 개량이 가해져 전체 무게가 많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가격도 많이 올랐다.

5

ACOUSTIC ENERGY

AE 109

ACOUSTIC ENERGY는 영국의 스피커 전문 제조회사지만 이 회사에서 만든 스피커들은 새로운 기술을 투입하여 매우 현대적이고 반응이 빠른 것이 특징이므로 소형 고성능을 자랑한다. 기존의 영국제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소리를 재생해주는 북셀프와 톨 보이형의 제품들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스피커들은 덕트의 개수와 위치가 매우 특이한 것이 특징이다. AE 109은 동사의 저가 보급형으로 인기있었던 북셀프 타입인 AE 100을 톨보이형으로 개량한 모델이다. 동사의 특징중 하나인 금속재 알미늄 재질의 콘지가 사용되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달리 덕트가 전면에 2개, 후면에 1개가 설치되었다. 이로 인하여 AE 100에 비해 훨씬 낮은 저음을 얻어낼 수 있었다(앰프에 따라 좀 벙벙대는 단점이 있다). 90년대 중반에 발표된 것으로 국내 오디오 파일들에게 대단히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가격대 성능비도 뛰어나고 앰프도 별로 가리지 않으므로 초보자들에게도 적당하다. 비숫한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음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앰프에 따라 저음이 벙벙거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 앰프에 물리면 저음의 벙벙거림이 더욱 심해진다. 신세대 영국 스피커의 새로운 소리를 내주는 제품중의 하나이다. 상급기로는 AE 120이 있는데 이 또한 상당한 실력기이다.

6

B&W

CDM 1

B&W 의 스피커는 모델 801, 801F의 영향이었는지 다루기 매우 까다로운 스피커라는 인식이 있지만 600, 700시리즈의 등장으로 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희석되었다. 이중에서도 북셀프형인 CDM 1은 매우 특이한 존재이다(CDM은 Compact Digital Moniter의 약자이다).

고음 유니트를 인클로우저와 독립되도록 설치하기 위해 상부에 경사를 만들었다. 이렇게 처리함으로써 고역과 저역의 음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인클로우저의 내부 공진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앰프를 거의 가리지 않는 스피커이다. 동사의 고급 시리즈로 알려진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사용된 유닛이 적용된(고역 제외) 가장 염가형 모델이지만 크기에 비해 가격은 만만치 않다. 매트릭스 구조(801에서 시작된 구조로 인클로우져 내부에 플라스틱 재질의 격자를 많이 만들어 음의 역상을 최소화하고 자체 강성을 높임으로 음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공진을 최소화하는 구조이다)가 아니어서 그런지 적절한 통울림이 있다. 매우 인기있었던 MATRIX 805V와 동일한 유닛을 사용했지만 가격은 대폭 다운시킨 제품이다. 세밀한 음색이라기 보다는 저역의 풍부함을 바탕으로 한 균형잡힌 고역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스피드감에 있어서는 약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덕트 플러그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베이스 리플렉스형으로도 밀폐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선전의 카피와 같이 모든 장르의 음악을 진지하게 재생한다. 인클로우저의 크기에 비해 저역의 양감이 좋고 고역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소형 북셀프 스피커의 단점을 찾기 힘들다. 최근에 발매된 매킨토시나 마란츠의 저가형 모델뿐 아니라 어느 정도만 만들어진 앰프라면 대부분 좋은 매칭을 이루는 것이 장점이다. 신형 모델로 출시된 CDM 1NT는 고역 유닛까지 노틸러스에 사용된 유닛으로 교체하였으므로 확실히 한 단계 높은 소리(저역도 개선되었다)를 들려준다. CDM 7은 CDM 1을 톨 보이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7

BOSE

301-2/3

보스 스피커의 음질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양하다. 하지만 301이 뛰어난 스피커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듯하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많은 카페의 천정에 매달려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엄청나게 판매된 모델이다. 301이 가진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앰프를 거의 가리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울려준다는 것이다. 보스의 특징이자 강점인 음장감에 대해서는 AT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인 스피커를 가볍게 능가한다. 보스라는 메이커가 음악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소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본다면, 어느 장르에도 어울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어 주는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클래식에는 아무래도 적절하지 않지만 팝, 헤미메탈에는 특유의 진가를 발휘한다. AV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서브용으로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을 스피커이다. 301-1은 고역이 하나뿐이었으나 301-2에 들어 오면서 고역이 2개의 유니트인 현재의 모양이 되었다. 90년대 중반에는 인클로우저가 플라스틱으로 개량된 301-4가 출시되었지만 301-3보다 재생되는 음의 무게가 가볍고 약간의 통울림이 있다. 301은 좌우측이 구별되어 있으므로 세팅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앰프에 물려도, 왠만해서는 나쁜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매칭에 신경쓰지 않는 점이 좋다.

보스의 스피커 시리즈는 그 종류가 많다. 그중에는 401과 같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우 우수한 스피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501, 601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401은 샵에 보인다면 역시 바로 구입해야 하는 모델이다.

의외로 901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어 보았으나, 그 명성에 비해서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8

BOSE

101 LIFESTYLE

일본에서 소형 고성능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던 제품이다. 일본에서는 「이탈리아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격과 재생되는 음질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은 이유(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에서 인지는 몰라도 인기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한번 들어본 사람이라면 서브로라도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다. 풀레인지 형식의 스피커이지만 웬만한 3웨이 3스피커의 12인치 스피커와 비교해도 음질이 떨어지지 않고 우히려 좋은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보급된 101(101이라도 뒤에 MM이 붙은 모델은 인클로우져 등이 다르고 101보다 성능이 다소 우수하다)에서 사용된 HVC 과 동일한 유닛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재로는 새로 개발된 HP-101이라는 신형 유니트가 장착되었다. 또한 101과는 달리 LIFESTYLE의 경우는 덕트가 달팽이 모양으로 돌아나오는 사이드 포트방식을 채택해서 인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완전히 다른 유닛의 스피커를 듣는 기분이다. 101MM이 귀를 따갑게하는 고음역이 강한데 비해 LIFESTYLE의 경우에는 고음이 쏘는 맛이 없고 적절하며 중저역의 힘이 훨씬 강하므로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스피커를 설치할 경우에는 덕트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야 하고, 두 덕트 사이에 다른 물건이 간섭되지 않을 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만들어 진것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 있는데,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 내부도 충실하고, 만듦새도 좋다. 일본에서는 고무 코팅이 된 전용 삼각 스탠드도 발매되었다. 가격적으로도 101MM의 가격의 거의 2배에 이르고 201보다도 25% 정도 비싸지만 들어보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인클로우저 색상이 백색, 붉은색, 흑색이 있다.

이 스피커에 세트로 사용하는 앰프로는 일본 보스사에서 만든 손바닥 크기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모델 1705이 있다. 일본 현지 가격도 매우 저렴한 2만9000엔이다. 전면 판넬은 슬라이딩 볼륨 노브뿐이고, 내부를 살펴보아도 트렌스 하나와 콘덴서 2개, 작은 기판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재생되는 음량과 음질은 외관에 비해 상상을 초월한다. 스피커 드라이버 능력도 굉장하다(유명한 마란츠 2285보다도 휼륭하다) 입출력 단자도 매우 단순하게 1계통씩만 마련되어 있으며 3V, 6V 전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스팩상의 치수는 이 앰프에서는 무의미하다. 단점이라면 전원 릴레이가 없으므로 전원 스위치를 넣을때 스피커에서 약간의 소리가 난다는 것뿐이다. 마란츠 2265B, 2285BD 등의 인기 리시버와 1:1 비교해도 음질적으로, 파워면으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다. 특이하게도 스피커 셀렉터(101시리즈용과 다른 스피커용)가 뒷판넬에 마련되어 있다. 동사의 301, BOSE 101 LIFESTYLE뿐 아니라 음압이 낮은 AR 밀폐형까지 잘 울린다. 상급기로는 1706, 1702 등이 있다.

9

BOSE

AM 5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3D 방식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모델. 큐브와는 별도로 설치되는 서브 우퍼는 위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소형 큐브만을 보고 있자면 강렬한 저음에 압도 당한다. 소형큐브의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지만 귀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 하나는 청취자쪽으로 하나는 60도 각도로 바같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다(전면이나 후면 어느곳에 설치해도 무방하다) BOSE 스피커가 거의 그렇듯이 재생되는 소리 자체의 음악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람의 귀로 느끼는 소리의 맛은 휼륭하다. 출력만 충분하다면 앰프를 거의 가리지 않는다. 특별히 발매된 AM 5se(큐브가 일체형이다) 라는 모델도 시판되었으나 소리의 양감이 AM 5보다 떨어진다. 개량형인 AM 5-2,3은 디자인적으로 세련된 라운드 처리를 한 것과 같이 재생되는 음질도 다소 얌전해졌다. 하급기로는 AM 3이 있으나 AM 5과는 음량이나 음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크고, 상급기로는 AM 7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센터 스피커가 마련된 3채널방식이이라는 것만이 AM 5와 다르다.

10

CELESTION

3

영국의 대표적인 스피커 제조업체중의 하나인 셀레스천사에서 만들어내는 스피커들은 다른 회사들(로저스, 스펜더, 하베스)과는 재생되는 음질의 차이가 크다. 또한 동사의 스피커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년대 말에 등장한 CELESTION 3는 과거 셀레스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제품이었다(회사 내부적으로는 저가형 제품을 만드는 이미지를 남기게 되므로 반대가 많았지만 경과는 대성공이었다는 뒷소문이 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유명한 SL 시리즈와 비숫하지만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낮아서 인기가 높았다. 음압은 86db로 다소 낮기 때문에 출력이 낮은 앰프로는 제대로 울리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힘이 있다면 생각만큼 그리 힘들지는 않다. TR 앰프인 경우 출력이 100W 이상이 되면 다이나믹한 풍부한 저음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스피커의 세팅방법과는 반대로 저음을 풍부하게 듣기 위해서는 오히려 벽면에 가까이 붙여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초기 발매된 것은 월넷 마감이었으나 후에는 블랙 워시 마감만이 판매되었다. 영국 스피커가 가지는 특성 때문인지 클래식에 적합하지만 재즈와 팝도 나름대로의 색으로 점잖게 재생해 낸다.

MODEL 3의 하위 모델로는 MODEL 1이 있으며, 상위모델로는 MODEL 5, 7, 9, 11, 15가 있다. 그중 MODEL 3과 5(밀폐형이 아니고 베이스 리플렉스타입이므로 출력음압이 89db로 훨씬 더 높다)가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이들은 MK2모델이 발표되었다. 또한 MODEL 5를 톨보이형으로 제작한 MODEL 15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이었다. 이 시리즈는 셀레스천의 초 염가형 모델이지만 음질은 상급기가 갖는 특징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이후 저가형으로 출시된 i 시리즈도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특히 12i, 15i).

Celestion 3

Frequency Response 75 Hz - 20 kHz (+-3dB)

60 Hz at (-6dB)

Sensitivity 86dB SPL 1 Watt/1 m (free space conditions)

Power Handling 60 Watts programme

Amplifier Requirements 10 - 60 Watts (continuous sinewave output)

Drive Units 1 x Celestion two-piece titanium dome tweeter 25mm (1")

1 x Celestion mid/bass unit felted fibre cone 130mm (5")

Crossover 4 element, 5 kHz 1st order low pass

5 kHz 2nd order high pass

Cabinet 12 mm high density particle board. Closed box system

Internal Volume 8 litres

Terminals 4 mm socket binding posts (colour coded), also accepting

bare cable connections

Impedance 8 ohms

Finish Simulated Oak and Black Ash veneer

Height x Width x Depth

310 x 185 x 215 mm

CELESTION 5

Frequency Response 70 Hz - 20 kHz (+-3dB)

55 Hz at (-6dB)

Sensitivity 88dB SPL 1 Watt/1 m (free space conditions)

Power Handling 90 Watts programme

Amplifier Requirements 10 - 90 Watts (continuous sinewave output)

Drive Units 1 x Celestion two-piece titanium dome tweeter 25mm (1")

1 x Celestion mid/bass unit felted fibre cone 150mm (6")

Crossover 5 element, 4 kHz 2nd order low pass

4 kHz 2nd order high pass

Cabinet 12 mm high density particle board with 15 mm front baffle. Closed box system

Internal Volume 12 litres

Terminals 4 mm socket binding posts (colour coded), also accepting bare cable connections

Impedance 8 ohms

Finish Simulated Oak and Black Ash veneer

Height x Width x Depth

350 x 206 x 250 mm

(13.8 x 8.1 x 9.8 inches

11

CELESTION

SL 6/ 6S/ 6Si

82년에 발매된 SL 6는 소형 북셀프 스피커가 메인 스피커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해 준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인클로우저의 크기는 작지만 재생되는 소리는 묵직한 전형적인 밀폐형 소리이다. 84db의 저능률이므로 이 스피커를 울리기는 쉽지 않지만 파워가 충분한 앰프로 제대로만 울리면 대형 스피커 부럽지 않다. 저음 역시 약간의 과장된 소리가 있지만, 청각상으로는 아주 느낌이 좋다. 인클로우저 크기가 믿기질 않을 만큼 큰 스케일을 가지며 음장감 또한 이에 못지 않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것도 고급스럽다. 벽과 너무 떨어지도록 세팅해서는 저음의 느낌이 약해지므로, 세팅에 주의해야 한다. 경험상 뒷벽에거 30cm, 스피커 사이의 거리는 2.4m 정도가 가장 좋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쾌하거나 경쾌한 맛은 떨어지지만 확실히 사람을 휘어 잡는 매력이 있다. 해상력에 대해서는 다른 여타 스피커보다 한참 떨어지지만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 반드시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이 좋은 앰프(출력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에 연결해야 한다. 중고품 중에는 볼륨을 올렸을때 저음 유닛이 떠는 것이 종종 있으므로 이 스피커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소리를 크게 하여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철제 전용 스텐드가 있다.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만든 SL 12Si는 저역의 음량은 확실히 뛰어났지만 SL 6i에 비해 인기는 덜했다. SL 6를 개량한 SL 6S를 거쳐 90년초에는 는 SL 6Si에 이르고 있다. SL 600은 마이너 체인지된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SL 6 시리즈에는 모두 메탈 하드돔 트위터가 사용되었는데 재질상으로 보면 SL 6의 경우에는 동을 주재료로 합금된 재질, SL 6Si는 알미늄 재질의 트위터가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SL 6Si의 경우 SL 6의 단점이던 고음의 해상력이 좋아졌지만 고음에 있어서는 음의 두께나 깊이는 많이 줄어진 느낌이 없지 않다. 저음의 과장이 덜해진 느낌도 있으므로 깔끔한 소리를 내 준다. 상급기로는 SL 60, 600, 700이 있는데 이중 SL 700은 이 시리즈의 가장 고급형으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고역이 잘 나가는 단점이 있으므로 중고를 구입할때는 트위터의 소리를 정상적인 것과 잘 비교해야 한다.

SL 시리즈를 구입하는 경우, 전면 검은색 나사에 녹이 있다면 100% 손본것이므로 구입해서는 안된다. SL 6Si를 톨보이형으로 만든 것 같은 형태의 300이라는 모델과 SL 6Si을 신기술로 개량한 SL 100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스피커이다.

SL6Si

Internal volume 12 litre/0.4 cubic feet

Impedance 8 ohms

Amplifier requirements 25 - 120 Watts (continuous sinewave output)

Sensitivity 1 Watt at 1 metre produces 84dB

Power rating 120 Watts programme

Crossover 2.8kHz 3rd order high pass, 2nd order low pass

Drive Units 1 x Celestion aluminium dome tweeter 32mm (1.25")

1 x Celestion cast bass unit 165mm (6.5")

Low frequency performance -3dB at 75Hz

-6dB at 60Hz

Finish Walnut & Black Ash real wood veneers

Cabinet Medium density fibre board sealed enclosure with full figure-of-8

brace

Height x Width x Depth 376 x 200 x 268 mm

Weight 4.2kg (9.25lbs)

Stand 24 inches

12

CELESTION

A-1

셀레스천 스피커는 90년대 초반 저가 입문용 시장을 평정한 제품들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저가형 스피커들은 50만원 이하 가격에 비해 매우 휼륭한 소리를 재생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았다. 이후 90년대 중반에는 저가형인 I-시리즈를 거쳐 90년대 후반에는 F-시리즈와 고가형인 A-시리즈로 제품을 다각화하였다. F-시리즈 모델들은 직접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시중에서 종종 보이는 A 시리즈는 들어볼 기회가 많았는데 중고가 100만원 이상의 충실한 앰프에 물렸을 때 실망해 본적이 없는 제품인 것으로 기억된다. 이전의 셀레스천의 제품과는 소리의 경향이 다소 다르다. 이전 제품들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경쾌한 고품위의 소리를 재생해 준다. 밀도가 어느 정도 이상 높고 음악외적으로 깔리는 분위기가 청각상으로 매우 기분 좋은 느낌이다. 심각성은 전 모델에 비해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밝고, 기품이 있는 소리이다. 저음 역시 단단하고 상당히 무게 중심이 낮게 깔린다. 셀레스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도 약간은 살아있지만 이전의 다른 모델보다 음장감이 훨씬 넓기 때문에 거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저음의 단단함과 고역의 깔끔함이 약간 부족한 듯하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팝에서 적합한 모델이다. 바이와이어링 대응이 가능하다. 이 시리즈의 가장 저가형이면서 기준이 되는 모델이 A-1이다. A-1은 북셀프로 불리기에는 다소 인클로우저의 크기가 크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상급기로는 A-2(가상 동축형, 톨보이), A-3(톨보이)이 있으며 소형으로 만들어진 A Compact 란 모델이 있다.

같이 출시된 C 시리즈는 음악용이라기보다는 AV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A1 Technical Specifications

Frequency response (+- 2dB) 43 Hz - 20 kHz

Recommended amplifiers 30 - 150 W

Sensitivity (SPL @ 1m for 2.83V) 88 dB

Nominal impedance 4 ohm

Power rating 100 W

Height x Width x Depth 41 x 24 x 34 cm

Weight 14 kg - 31 lb

A2 Technical Specifications

Frequency response (+- 2dB) 40 Hz - 20 kHz

Recommended amplifiers 30 - 220 W

Sensitivity (SPL @ 1m for 2.83V) 90 dB

Nominal impedance 4 ohm

Power rating 150 W

Height x Width x Depth 90 x 24 x 37 cm

33.5 x 9.5 x 15"

Weight 29.5 kg - 65 lb

A3 Technical Specifications

Frequency response (+- 2dB) 36 Hz - 20 kHz

Recommended amplifiers 30 - 300 W

Sensitivity (SPL @ 1m for 2.83V) 90 dB

Nominal impedance 4 ohm

Power rating 200 W

Height x Width x Depth 113 x 28 x 40 cm

44.5 x 11x 16.5"

Weight 46 kg - 101 lb

A compact Technical Specifications

Frequency response (+- 2dB) 65 Hz - 20 kHz

Recommended amplifiers 20 - 100 W

Sensitivity (SPL @ 1m for 2.83V) 87 dB

Nominal impedance 4 ohm

Power rating 75 W

Height x Width x Depth 24.5 x 16.7 x 20.0 cm

9.6 x 6.6 x 7.8"

Weight 3 kg - 6.6 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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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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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인지 형식이지만 별도로 트위터가 부착되어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적으로 배 이상의 다른 스피커와 비교해도 오히려 우수할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외관상으로는 다소 실망하는 면이 많지만, 실재로 소리를 들어 본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무게있는 단단한 저음과 스테이지가 뒤로 물러나는 효과가 이 스피커의 장점이다. 북셀프형인 관계로 두 스피커 사이의 거리에 따라서 재생되는 소리의 차이가 크다. 전체적인 음색이 샤프한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고음이 약한 것은 아니다. 중고역과 저역간의 밸런스도 휼륭하다. 좋게 표현하면, 음이 탄탄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다소 딱딱한 느낌이 있다. 소형기이지만, 팝송이나 락 등의 비트가 강한 음악에 강점을 발휘한다. 하급기로 11이 있는데 재생되는 소리를 들어 보면 이 모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14

JM LAB

PROFIL 7/7B/77

PROFIL시리즈의 최상급 기종이다. 작은 크기로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북셀프 스피커의 유행은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유행되고 있는 한편 스탠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소형이면서 플로어 설치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것이 톨보이형 스피커이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우퍼와 미드레인지가 상하에 배치되어 있는 PROFIL 7은 3웨이 3스피커 시스템(언뜻 보이에는 가상동축형으로 보인다)이다. 상부의 미드레인지는 유닛은 중음과 저음을 내고 하부의 우퍼는 저음만을 담당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구성성이다. 인클로우저의 비례가 다른 톨보이 스피커보다 아름답고 재생되는 음질 역시 외형과 마찬가지로 여성스럽고 감칠맛나는 JM LAB 특유의 기분 좋은 소리이다. 음압이 높아서 소출력 앰프로도 충분히 울릴 수 있으며 JM LAB 의 특징중 하나인 앰프를 가리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소리를 재생한다. PROFIL 시리즈는 3, 5, 7 세종류가 발표되었으나 5와 7이 인기가 좋았다. 5,7은 바이와이어링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JM LAB 사에서도 바이와이어링 연결을 추천하고 있지만 싱글 와이어링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같은 모델이지만 시대적으로 분류하면 가장 먼저 발매된 것이 PROFIL 7이고 그 다음에 이를 개량하여 PROFIL 7B가 출시되었다. 최근에는 PROFIL 77이 등장했다. PROFIL시리즈는 구형 매킨토시와는 매칭이 그리 좋지 않지만 신형과 연결하면 근사한 소리를 내준다(매킨토시 712프리와 7100파워와는 매칭이 아주 좋았다). 외형상으로 인클로우져의 크기가 나중에 나온 것일수록 조금씩 크고 음질상 차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가격은 많이 상승했다.

15

JM LAB

PS 2.1

소형 스피커치고는 음압이 87db로 높다. 형뻘되는 PS 5.1의 축소형으로 136mm 중저음용 폴리케플러 진동판을 사용한 유닛과 고음용 25mm 티옥사이드 역돔형 유닛이 사용되었다. JM LAB의 스피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우닛의 콘지가 노란색이 고급 유닛으로 제대로된 소리를 낸다는 애기가 있는데 PS 2.1, 5.1 모델에 이 노란색 유닛(폴리케플러 진동판을 사용한 유닛)이 사용되었고, 고음용으로 사용된 유니트도 JM LAB의 최고 시리즈에 채용되었던 것이다. 인클로우저 역시 파티클보드(합판)이나 MDF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단풍나무 원목을 가공하여 만들어졌다. 투입된 유니트와 인클로우저의 재질만으로 판단해도 작지만 만만히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크기에 비해 상당히 고가이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납득이 간다. 소리의 경향은 매우 경쾌하고 탄탄하여 다이나믹한 느낌을 잘 살려낸다. 동사의 다른 모델에 비해 유연하고 음악성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출력이 낮지만 작은 스피커를 사용하고자 할때 알맞다. MA6200과 같은 매킨토시의 소출력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와도 매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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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CONTOUR 1.1/ 1.3

CONTOUR 1.1(95년)과 1.3(92년)은 둘 다 북셀프형으로 2웨이 2스피커로 CONTOUR 1.0(91년)의 후속기이다. CONTOUR 시리즈는 당사 최고의 유닛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므로 대부분 소리가 평균 이상으로 좋은데 이중에서도 모델 1.1과 1.3이 뛰어나다. 트위터로 사용된 에소타르 소프트 돔 형식의 유닛은 쏘지 않으면서 강력하게 고음을 재생하고 내부 배선도 최고의 것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다인 오디오의 소리에 대해서는 크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CONTOUR 시리즈에 대해서만은 생각이 약간 다르다. CONTOUR 1.3는 북셀프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크기가 크다. 이들 두 모델은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 소리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두 스피커 사이에 3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뒷벽과 1.5m 이상일때가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다. 이 경우 스피커 후방 2,3m 정도에 음상이 맺힌다. 악기들의 간격은 입체적으로 형성되지만 그 간격이 그리 넓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다. 음장감에 한해서는 ATC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지지만 일반 스피커에 비해서는 월등하다. 또한 대편성곡에서도 악기들이 서로 섞이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이 좋으며 저음이 매우 단단하면서 또렷하다. 일부 부드러운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음이 단단하다 또는 쉿소리가 난다는 얘기를 할 수도 있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잘 울리지만 특히 피아노 소리가 일품이다. CONTOUR 1.1의 경우에는 1.3에 비해 스케일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포커싱이 좀 더 뚜렷하고, 깔끔하게 소리가 마무리되므로 개인적으로는 더 호감이 가는 모델이다. CONTOUR 1.1와 1.3 모두 소형 북셀프의 특성상 최소 200W 이상의 앰프에 물려야 한다. 인클로우저의 뒷판이 2중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뒤를 뜯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 CONTOUR 1.8과는 직접 1:1 비교를 해보아도 오히려 1.3이 더 좋게 들린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1.3를 견고한 철재 스탠드에 설치했을 때 한 한다. 전용 케이블인 ‘오코스’가 있다. 생각외로 앰프를 많이 가리지 않는 스피커이지만 최근 출시된 NAD의 고출력 파워앰프와 매칭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듯 하다. 다인의 하급기들은 프라이메어의 301과 매칭이 좋다. 93년에 1.3이 발매된 이후 CONTOUR 1.3MK2, CONTOUR 1.3SE가 연속으로 발매되고 있는데 인기가 높아서인지 가격이 상당히 올라 출시되고 있다. 크기는 비숫하지만 상급기인 크라프트가 유명한데 직접 1:1 비교할 기회가 없어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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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LAB

Antea

JM LAB은 85년 프랑스에서 출발한 역사가 얼마되지 않은 회사지만, 80년에 설립된 모회사인 포칼사의 유니트를 사용함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스피커 메이커로 발돋음한 스피커 전문회사이다. Antea(96년)는 이 회사의 고급 시리즈 중 가장 나중에 출시된 모델로 전작기에서의 노우하우를 집대성한 모델이다. 포칼사의 대표적인 유니트인 폴리케플러 다이어프램 K2(F1 포뮬러의 자동차 몸체에 사용되는 케플러 섬유에 유리 수지를 코팅한 노란색의 콘지를 사용한 유니트. JM LAB 스피커는 노란색 유니트가 좋다라는 것이 이런 이유인 듯)를 이용한 10인치 저역과 5인치 중역의 유니트가 사용되었다. 고역 역시 당사 최고의 티타늄 티옥사이드 역돔형 트위터를 채용하고 있다. 저역을 포함한 유니트들이 위쪽에 모여 배치한 것이 특이하다. 92db의 음압이지만 드라이브 능력이 좋은 앰프에 연결해야 제 소리를 내준다. JM LAB의 스피커들은 반응이 빠르고 혼탁함이 없는 활짝 개인 밝은 소리가 특징이다. Antea 역시 1m가 넘는 거대한 스피커에서 상상 이상의 밝고 탄력있는 경쾌한 소리(하지만 가볍지는 않다)가 재생된다. 또한 특유의 잔향이 있어 듣는 사람의 기분을 아주 좋게하는 장점이 있다. JM LAB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소리지만 저역의 양감이나 역동감은 휼륭하게 살아난다. 이런 스피커에서 보여지는 호탕하지만 밀도감이 결여된 소리는 아니다. 클래식, 팝, 째즈 등 모든 음악에서 출중한 성능을 보인다. 이 당시 발표된 시리즈중 상급기로는 Alcor(93년), Utopia(91년)가 있으며 하급기로는 Vega(92년)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뛰어난 스피커이다. 이들 시리즈 모두가 앞에서 한번 언급한 특유의 잔향과 탄력감이 살아있다. Antea는 이들중 가장 나중에 발매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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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TL-4

아남전자는 태광과 더불어 국내 하이파이 기기의 양산업계에 쌍벽을 이루고 있는 메이커이다. 이 회사가 출시한 스피커중 국내 오디오 파일들에게 인기를 얻은 제품이 TL시리즈로 명명되어진 스피커들이었다. TL시리즈는 영국의 스피커 메이커인 TDL로부터 유니트와 네트워크를 수입하고 인클로우저 제작기술을 도입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TDL에서 만든 스피커들의 특징이 살아있는 고품격의 소리를 재생한다.

특히 저역이 휼륭하다. 시중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TDL의 스피커들은 특유의 잔향을 남기는 고성능 스피커이다. SUDIO 시리즈와 최고 모델인 Reference Standard를 들어 보면 스피커의 새로운 영역을 발견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아남의 TL 시리즈는 TDL의 제품에 비해서는 그 맛이 다소 약하지만 느낌은 어느 정도 살리고 있다. 인클로우저의 내부가 트랜스 미션이라는 새로운 미로형 방식이 채택되었다. 재생되는 음질 또한 같은 가격대의 스피커보다 월등했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것은 재생되는 음이 푸근하고 스케일감이 크다. 정밀하고 샤프한 소리와는 거리가 있다. 이들은 모두 인클로우저의 폭보다 깊이가 더 깊은 독특한 모양의 톨보이 스피커들로 TL-1부터 TL-7까지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TL-3와 TL-4가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후속 및 상급기로는 TL-6, TL-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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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A

원래는 3/5는 BBC의 이동용 모니터로 만들어졌다. 이후 3/5A로 개량되면서 많은 영국의 스피커 메이커에서 만들어졌으나 현재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로저스, 스펜더, 하베스 3개의 회사에서 발표된 것들이고 90년대 중반부터 KEF에서도 만들고 있다. 영국제 스피커가 가지는 음악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주는 몇 안되는 스피커이다. 특히 성악이나 소품 현악의 연주가 뛰어나지만 대편성곡은 다소 어색하기 때문에 메인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다. 서브 우퍼가 발매되기도 했으나, 효과가 생각보다 별루다. 저역이 따로 따로 논다. 다이나믹한 소리와는 거리가 멀고, 중역대가 충실한 소리를 재생하는 스피커로써 큰소리로 재생할 때 음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6평이하의 작은 방에서 서브 스피커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그 성능에 비해 다소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다. 굳이 메인으로 사용하고자하면 스피커의 가격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앰프에 물려 주어야 한다. 사용되는 유니트와 네트워크는 모두 KEF에서 만드는 것을 사용하지만 인클로우져에 따라 각 회사의 3/5A는 각기 다른 소리를 내준다. 동일한 3/5A도 과거에 출시되었던 15Ω짜리 구형이 신형인 11Ω짜리보다 평판이 좋다(11옴짜리도 회사가 부도나기 전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싱글와이어링으로 처리되었으며 이들은 인기가 있다). 11옴과 15옴의 가장 큰 차이는 저음에 있다. 15옴 짜리는 저음의 부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저음이 뛰어나다.

이 스피커의 세팅에 대해 살펴보면, 두 스피커 사이의 간격은 1.8∼2.4m, 뒷벽과 옆벽에서는 50∼60cm의 거리가 적당하고, 높이는 스피커가 머리의 높이에 위치하도록 하고, 토인각은 약간 안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리스닝 포인트는 두 스피커가 만나는 점에서 1.5~2m 거리에 생기므로,(두 스피커의 거리보다 약간 짧은 거리가 좋다) 넓은 거실보다는 4∼6평 이하의 방에서 적합하다. 출력 음압이 82db로 낮지만 치수상으로 나타난 것보다는 울리기 쉽다. EL34를 푸시풀로 사용하는 진공관 앰프와 매칭이 좋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보컬에 한 한다. 일반적으로 진공관의 매칭은 실패할 우려가 적고, TR의 경우에는 A급 증폭방식의 앰프와(특히 PASS 제품과 같이 100W이내의 소출력) 매칭이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다이나코 ST70과 매칭이 좋다는 사람이 많다. 북셀프인 만큼 스텐드를 사용하는 것이 저음의 명료함이 개선되므로 타겟 R1 또는 리버맨의 3/5A 전용 철재 스탠드가 많이 사용된다.

각 메이커별로 소리� 경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로저스사에서 만든 3/5A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으며(값도 가장 비싸다) 깨끗한 고음과 탄탄한 저음으로 중립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스팬더의 3/5A는 아래로 가라 앉는 느낌의 저역이 좋고, 다소 침착하고 어두운 소리를 내주며 특히 현의 재생에 뛰어나서 이런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하베스의 경우는 고음이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경쾌하여 중후한 느낌은 다소 덜하지만(저역이 다소 약하다) 특유의 발랄함이 있고 3/5A 중에서 가장 울리기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90년대에 발매되기 시작한 KEF사 에서 만든 3/5A 모델은 다른 회사의 것들과는 달리 해상력이 높은 매우 현대적인 소리 경향이므로 구입할 경우 확인을 요한다.

전용 서브우퍼로 AB-1이라는 모델이 있는데 이 역시 82.5db로 음압이 상당히 낮다. 서브우퍼의 사용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대립되어 진다. 3/5A의 후속기로 나온 로저스의 스튜디오 3는 해상도는 나아졌지만 모든 면(특히 저역)에서 3/5A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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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4343/ 4343B

스튜디오 모니터 4343(76년)은 유명한 4344의 전작에 해당하는 기기이다. 4344와 함께 43 시리즈의 최고봉으로 평가된다. 4343은 4341를 기본으로 하여, 대폭 개량하여 만든 모델로,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하여 바이 앰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4343에서의 바이앰핑은 4344에서 보다 효과가 적다) 전체가 강력한 자력을 자랑하는 알리코 자석을 채용한 유니트가 사용된 4웨이 구성이다(2231A, 2121, 2420, 2307+2308, 2405)

JBL 4343은 4344와 비교하여도 음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1:1 비교를 통해 들어 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4343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격이 저렴하므로 인기가 있다. 실재로도 4344보다 울리기가 쉽다.

중역에서 약간의 한계를 보이기도 하지만, 2420을 빼내어 혼을 연결해주면, 중역이 강조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4343과 4343A와는 동일한 모델이다. 실제 4343A라는 모델은 없다. 4343AWX라는 모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혼돈을 한다. 4343은 그레이마감이고 4343AWX은 월넛마감인 것만이 차이이다.

4343(76년)는 유니트는 4340/4341과 동일한 것이 사용되었으나 유니트의 배치, 덕트의 위치가 변경되고, 인클로우저의 두께가 증가된 모델이다. 80년에 발표된 4343B(80년)는 일부 유니트가 페라이트제 자석을 사용한 SFG 자기회로를 채용한 유니트가 사용되었으므로 인기가 다소 떨어지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역시 휼륭하다. 4343/ 4343B는 4344과 비교해서는 시중에 많이 보이지 않지만 샵에 가끔 보이므로 상태가 좋다면 무조건 구입해야 할 품목 중에 하나이다.

4344

82년에 발매된 제품으로 이후 17년간 베스트셀러로 군림한 최고의 스피커로 명가되는 모델이다. 지금까지 생산된 스피커중 최고의 명기를 뽑는 앙케이트에서 항상 1,2 위를 차지하는 명기중의 명기로 평가된다. 4344는 풍성하지만 다이나믹하고 흩흐러짐이 없는 저역(하지만 4343에 비해서는 앰프를 좀 가린다는 것이 흠이다, 만일 저역이 붕붕거린다면, 아무리 밑에 돌을 바쳐도 해결되지 않는다. 파워를 바꾸는 수 밖에 없다), 화려하지만 따갑지 않은 고음. 중고 가격으로 300만원 전후의 저렴한(?) 가격. JBL 43시리즈중 최고의 베스트셀러 모델이자 오디오 파일이라면 한번쯤은 소유하고 싶은 스피커이다. 90년대 말에 이르러 MK2가 발매되어 화제가 되었었다. 38cm의 우퍼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클래식과 팝에 모두 적합한 몇개의 스피커 중 하나이다. 대형 스피커가 스케일이 큰 소리가 재생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작은 볼륨에서는 저음이 나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43시리즈에서는 이와 같은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JBL의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인 43시리즈는 최초의 모델인 4320과 4310(71년)을 시작으로 4325(72년)가 초기 모델이고 그 이후로 지금의 43 시리즈의 모양을 갖춘 4330/4331(73년), 4332/4333(74년), 4340/4341(75년)(4330, 4332, 4340은 각각 4331, 4333, 4341과 유닛구성은 동일하지만 4330, 4332, 4340은 멀티앰프방식이고 4331, 4333, 4341은 네트워크 방식이다). 4331A(76년), 4333A(76년), 4343(76년), 4343B(80년), 4333B(80년), 4331B(80년), 4345B(81년), 4350(73년), 4355(83년) 등이 발매되었다. 이들 시리즈들은 리스닝 룸이 켜야 (최소 8평 이상) 제 위력을 발휘한다. 출력 음압이 높아서 대부분의 앰프로도 울리기 쉽고 앰프를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4344의 경우 시리얼 넘버 20000번대 이후의 것들이 상태가 좋으며 23000번대 이후의 것은 일반적으로 상태가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JBL 전용 채널 디바이더를 사용하여 멀티구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면에 상급기인 4350과 4355는 외관상 스케일은 약간 클지 몰라도 저역의 감칠맛이 떨어지고 분명하지 못한 면이 있다.

하지만 댐핑이 좋은 고출력 앰프를 브리지로 걸어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스피커의 좌우 세팅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고음 유니트가 바깥쪽으로 가도록 세팅하는 것이 음의 스테이지가 훨씬 넓게 느껴진다. 90년대 이후 유닛과 네트워크(DD 5500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네트워크가 사용됨)가 일신된 4344MK2가 발매되었다. 4344에 비해 고역이 다소 자극적인 경향으로(4344에 비해 아마 완전히 에이징이 않된 듯하다) 훨씬 현대적이고 음상이 더 전면에서 맺힌다. 최근에 발매된 4344M은 4344의 MINI 사이즈로써 4웨이 4 스피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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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65

고음 유니트는 유명한 077, 저음용은 126A(12인치, 보이스 코일에 콘트롤 링이 부착되어 있어 음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유닛의 과도한 진동을 억제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하여 신호의 변형을 최소화한다. 이는 후에 JM LAB의 특허기술인 MVF기술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하는 느낌이다)가 사용되었다. 제2전성기의 JBL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이다. 인클로우저 전체에서 기분좋게 울려 나오는 소리를 내는 스피커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인기있었던 L300(전면이 경사가 있는 것이 신형이고, 경사가 없고 테두리가 있는 것이 구형이다)보다 음의 스케일은 다소 좁지만 외관적으로도 음질적으로도 더 컴팩트하다. L300은 음량이 커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반해 L65는 작은 음량에서도 충분히 진가를 보여주므로 더 인기가 있다. 100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이므로 동급 대비 가격대 성능비가 극히 뛰어나다. 음압이 91db이므로 앰프를 많이 가리지는 않지만 출력이 센 앰프에 물려야 제 소리(특유의 기분 좋은 통울림)가 난다. L65A라는 모델은 신형으로 출시된 모델로 L65에 비해 감칠맛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매킨토시 MA6200과 같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와는 의외로 상성이 좋좋지 않고, 일반적으로 메킨토시 프리, 파워 분리형(진공관타입으로 40, 240)과의 매칭이 좋다. 그 외 매칭이 좋은 파워앰프는 크렐(50, 100), 마란츠(15, 16), 구형 트레숄드 등이 있다.

인클로우저의 상판은 유리 마감으로 독특하다. 오래된 모델이므로 이 스피커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후끼를 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유리 하부의 매트는 쇠가루같은 엷은 결이 있으므로 손대면 다시 복원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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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66

L65와 같은 시기에 발매된 12인치 우퍼를 가지는 3웨이 3스피커이다. 70년대 중반에 판매되었다. 일반적으로 JBL사에서 제작되어 판매된 이와 같은 사이즈의 스피커중 최고의 명기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JBL사에서 개발 완료된 신기술의 돔 트위터인 066이 처음으로 사용된 모델이다. 우퍼 역시 스폰지 엣지가 적용되었으며 L65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매우 두꺼운 콘지를 사용하고 있다(L65는 126A, L166은 122A 유니트가 사용되었다). 이 당시까지 발매된 모델들이 알리코 자석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기 있는 L112와 비교해서는 고역의 쏘는 맛이 덜하고 저역의 무게감이 있으며 전 대역의 밸런스감이 휼륭하지만 해상도와 다이나믹한 맛은 다소 덜하다. 전면의 그릴은 스폰지나 나이론 소재의 것을 사용하지 않고 APP 재질의 계란판과 같은 형상의 2중 그릴을 사용하여 투과성을 높임으로써 그릴에 의해 음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음의 분산을 꽤하고 있다. 최고의 매칭은 구형 마란츠 분리형이 좋고, 마란츠 구형 리시버와 매킨토시 등과도 무난한 매칭을 보이지만, 7,80년대에 인기있던 앰프들뿐 아니라 요즘의 앰프와의 매칭에서도 JBL 특유의 소리를 재연해 준다. 시대적으로 판단해도 그리 옛날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L65와 같이 발매된지 25년 이상이 지난 모델이므로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외관뿐 아니라 직접 소리를 듣고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비숫한 시기에 발매된 L100 CENTURY는 하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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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12

80년에 발매된 L시리즈 스피커. 3웨이 3스피커이다. 12인치 북셀프 스피커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피커이다. 12인치 우퍼를 가진 JBL사의 스피커 시리즈는 L100 CENTURY(L100A는 개량형, 3웨이 3스피커로써 콘형 트위터, 종이 에지가 사용된 모델로 그릴이 바둑판 모양의 스폰지이다), L166(알미늄/ 수지의 돔 트위터를 사용한 3웨이 3스피커로 그릴이 검은색 계란판 모양이다),4312시리즈 등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단연 L112이었다(L100 CENTURY 은 부드럽지만 다이나믹한 맛이 부족하고, L166은 다소 어둡고 무거운 소리이고, 4312 시리즈는 고역도, 저역도 뭉게지는 아무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L112의 경우에는 훨씬 밝고 경쾌하면서 다이나믹하게 쳐주는 맛이 있다). 이와 별개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4425 등은 판매량, 인기에 비해 음질적으로는 다소 많이 미흡한 소리를 내준다. L112는 당시 인기있었던 마란츠 22시리즈와 찰떡궁합으로 알려져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앰프와 좋은 매칭을 만들어 낸다.

특히 매킨 인티 6200과 매칭이 아주 좋다. 여기에 사용된 알미늄재 돔형 고음 유니트(044)는 특유의 좋은 고음 소리를, 백색의 두꺼운 콘지를 사용하고 스폰지 애지가 사용된 저음 유니트는 상당한 저음을 재생한다. 100만원대 이하의 스피커중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높은 스피커중 하나이다. 하나의 단점이라면 높은 볼륨에서 저역이 약간 붕붕댄다는 점이다. L112의 경우 초기에 발매된 것은 그릴의 뼈대가 스틸로 되어있지만 중반 이후의 것은 뼈대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구별이 되지만 음질상으로는 차이가 없다. 비숫한 시기에 발매된 것으로는 L15(7인치 우퍼), L46(8인치 우퍼), L56(10인치 우퍼), L96(10인치 우퍼), L150/150A(12인치 우퍼 2유닛) 등이 있다. 이전에 출시된 JBL사의 가정용 스피커들은 70년대 중반의 L16(8인치 우퍼, 2웨이), L26(10인치 우퍼, 2웨이), L36(10인치, 3웨이), L100A(12인치, 3웨이)이 있으며 이 모델까지가 알리코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70년대 말, 80년대 초반에 출시된 L40A(10인치 우퍼, 2웨이), L50A(10인치 우퍼, 3웨이/A가 붙은 것은 후기 모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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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Coda 7

영국의 KEF사는 많은 영국의 스피커 회사에 유닛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저가형의 소형 스피커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Coda 7은 90년대 중반 국내 오디오 초보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기억된다. 제품의 외관은 마치 일제 미니 컴퍼넌트의 부속 스피커와 같은 디자인이고 실재 들어보아도 무게가 의외로 가볍다. 하지만 어떤 앰프를 물려도 가격과 생김새에 비해 꽤 만족할만한 소리가 난다. 우퍼가 트위터보다 높은 곳에 배치하도록 하여 저음이 바닥과 간섭되어 뭉게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되었다. 너무 출력이 강한 앰프에 연결하고 볼륨을 많이 올리면 저역의 떨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출력이 7,80W 내외의 앰프에 연결하면 이 스피커가 가진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한다.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스피커이다. 명성에 비해 스피커를 많이 가려 다소 실망감이 없지 않았던 AURA, DENSEN 등의 앰프들도 여기에 연결하면 상당히 근사한 소리를 내 준다. 신품의 가격 기준으로 2,30만원대의 저가 소형 북셀프 스피커이중에서 인기있던 셀레스천 3와 5, 미션 731, 751,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4, 5, NHT Super Zero 등과 함께 오디오 초보자들이 많이 찾았던 인기 제품이다.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이지만 출력음압 레벨은 90db에 이르므로 대부분의 앰프와 매칭이 가능하다. 하급기로는 Coda 5이 있는데 이 모델 역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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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OIN

751

751은 미션의 75시리즈의 중급형으로 9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저가형 스피커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서 90년대 초반 셀레스천에서 발매된 스피커들과 더불어 입문용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던 스피커였다. 저음 유니트가 가장 위쪽에, 중간에는 트위터가, 가장 아래에는 덕트가 일직선으로 위치하는 특이한 형태이다. 저음 유니트가 위쪽에 설치한 이유는 저역이 바닥에 반사되어 재생되는 소리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있다. 이와 같이 저역이 위에 있는 저가 인기 기종으로 Coda 7, 8, 9 시리즈가 있었다.

고출력의 앰프(최소 100W 이상)를 사용하면 작지만 몸집에 비해 월등한 스케일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급기로 731이 있는데 이 모델 역시 상급기인 751에 육박하는 성능으로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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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n

Isobarik DMS

영국의 오디오 전문 메이커인 Linn사는 국내에는 73년 발표한 손덱이라는 턴테이블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 잇달아 앰프와 시디플레이어를 발표하여 국내의 오디오 잡지에서 많이 접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에서 발표한 스피커로는 Kan, Isobarik Sara, Isobarik DMS가 있다 (Isobarik 구조는 인클로우저 내부에 우퍼를 하나 더 반대 방향으로 설치하여 저음을 보강하는 방법이다). 이중 가장 먼저 발표된 스피커가 Isobarik DMS(74년)이다. 이들 모두가 뛰어난 스피커이지만 그중 최고 모델인 Isobarik DMS는 일반적인 스피커에 비해 어느 한계를 뛰어넘는 모델이다.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은 TDL사의 최상위 모델인 reference standard를 듣는 느낌과 비숫하다(reference standard에 비해 스케일은 다소 좁게 느껴진다) . 3웨이 6스피커의 밀폐형 플로어형 이지만 전용 스탠드가 있는 구성이다. 저역이 상당히 밑으로 쑥 내려가고 오크통을 울리는 듯한 상당히 품위있는 소리를 내준다. 요즘 500만원대 이상의 스피커에서도 듣기 힘든 품격있는 소리를 재생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이 그릴이 없는데 오리지날 그릴은 구형 AR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비숫한 경질 스폰지망으로 되어 있다.

구형과 신형으로 나뉘는데 구형은 전용 스피커선을 사용해야 하는 형식이고, 신형은 바나나잭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이에 따라 음질의 차이도 크다. 구형은 묵직하고 점잖은 소리가 나고 신형은 다소 경쾌한 맛이 있고 해상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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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

Super Zero

NHT라는 회사는 Now Hear This라는 특이한 회사 이름으로 80년대 말에 창립되어 자체 역사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과거 유명했던 AR의 맥을 잇는 스피커 전문 메이커이다. NHT Super Zero는 89년에 발매된 모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중반에 여러 소형 미니어처 스피커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스피커이다. 한때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동남아 국가들의 요청에 의해 요즘까지도 생산되는 롱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실재로 보면 정말 작은 크기어서 미니어처 스피커라고 불리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인클로우저가 피아노 마감되어 있으므로(월넛마감도 있다) 외관에서 느끼는 느낌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크기에 비해 저음도 풍부하고 중고역도 예쁜 소리가 난다. 단점이라면 출력이 센 앰프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인데 TR의 경우 최소 100W 이상의 출력이 되어야 이 스피커를 제대로 울릴 수 있다. 앰프의 출력만 충분하다면 일제뿐 아니라 국산 구형 앰프와 매칭해도 좋은 소리를 내주었다. 상급기로는 NHT Model 1/ 1.1, 1.5, 2.0/ 2.1 등이 있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떠나서 들어보아도 단연(?) NHT Super Zero가 앞선다. 스피커 가격과 맞먹는 전용 스텐드도 발매되었다. 최근 신형으로 출시되는 Super Zero는 고역의 샤프함을 그대로 살리면서 단점이었던 저역을 보강하여 1.0 이상의 수준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상급기로는 Super One이 있는데 고역 유니트는 Super Zero와 동일한 것이 사용되고 저역 유니트만 교체되었는데 저역은 많이 보강되었다.

nht super 0

1993 - current

$125

System Type : 2-way, 2 liter acoustic suspension design

Driver Complement: 4.5" long-throw woofer 1" fluid-cooled soft dome tweeter, video shielded drivers

Crossover: 2.2KHz, 6db/octave high-pass, 12dB/octave low-pass

Response: 85Hz - 25KHz, +/- 3dB

Sensitivity: 86db (2.83V at 1M)

Power Rating: 15W/ch minimum, 100W/ch maximum

Impedance: 8 ohms nominal, 7.5 ohms minimum

Inputs: 5-way binding posts

Weight: 5.8 lbs. each

Dimensions: 9"H x 5.5"W x 5"D

Finish: High gloss black or white laminate, or hand-rubbed oak veneer

Specification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in accordance with our policy of continuously upgrading the performance of our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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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ac

Tablette Ⅲ

요즘 인기있는 Proac Tablette 50의 전작 모델이다. Tablette 시리즈는 7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현재까지 계속되는 인기시리즈이다. 미니어쳐 스피커의 일종이지만 다른 모델과 비교해서는 월등하게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음질면에서 본다면 그만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는 크다. 저가형 프로악은 풍부한 저음에 비해 초점이 흐리고 저역이 많이 풀어지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이것만은 전혀 다르다. 크기에 비해 놀라울 정도의 저음이 많이 나지만 벙벙거림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작은 스피커의 일반적인 단점인 고역과의 밸런스 문제도 휼륭하게 처리되었다. 일반적으로 프로악은 오디오 리서치의 진공관 방식의 앰프들과 매칭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필자의 경우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도 많이 보았지만) 이 모델도 예외는 아니다. 미니어쳐 사이즈였지만 가격만은 중형 스피커 가격으로 만만치 않는 것이 단점이다. 인크로저도 장미목으로 마감되어 매우 고급스럽다. 고급형으로 출시된 시그네처 모델도 있지만 음질 차이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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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ac

Response 4

가격은 매우 고가이지만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은 하이앤드 스피커이다. 3웨이 5유닛 구성의 가상 동축형으로 설계되었으며 공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클로우저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ATC사의 유닛(미드레인지)을 탑재하여서인지 중역이 특히 뛰어난 듯하고 저역 역시 매우 밀도 높고 스케일감이 크지만 ATC에 비해 음상은 뒤로 물러나는 느낌이 덜하지만 전체적인 스케일은 더 넓게 형성된다. 재생되는 소리는 매우 스케일이 크고 따뜻한 온도감있는 소리를 내어 준다. 저역도 기분좋게 탄력이 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기품과 재생되는 음질이 외관과 동일하게 늘름하고 귀티나는 소리를 내준다.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리가 아닌 확실히 한차원 높은 하이앤드의 소리이다. 영국 스피커답지 않은 에너지감과 명확한 해상력을 보인다. 음압이 89db로 그리 낮지 않지만 출력이 어느 정도(TR의 경우는 최소 300W) 되어야 유연하게 기품있는 소리가난다. 신형으로 출시된 오디오 리서치의 대출력 파워 앰프(VT100 이상을 권장한다)와 매칭이 좋다. 필자의 경우에는 구형 VT-150에 LS-15에 물려 들어 보았는데 현대 하이앤드의 전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소리가 좋았었다. 스피커의 높이가 크므로 자연적으로 유니트가 청취자의 리스닝 포인트에 적절하게 세팅된다. 프로악이라는 스피커 메이커를 다시 보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가요, 팝송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재생한다.

하급기인 Response1.5, Response2.5, Response3.5 역시 좋은 소리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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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 G.R.F MEMORY

2웨이 1스피커 백 로딩 혼방식의 스피커이다. 탄노이의 설립자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피커이다. 5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20년 가까이 생산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탄노이 모델중에서는 상당히 명료한 소리를 내준다. 출력 음압이 높아서 어떤 종류의 앰프에 연결해도 대부분 무난하고(좋은 의미에서)좋은 소리를 재생한다. 필자의 경험상 소출력이라도 진공관에 물리는 것이 더 좋은 소리를 내주었다. 당연히 클래식에 한한 것이며 팝이나 째즈인 경우 다소 예외가 될 수 있다. 음상의 포커싱이 정확히 맺히거나 다이나믹한 맛은 적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스피커는 아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든다면 어는 순간에 이런 스피커가 듣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메킨토시, 쿼드, 클라세 등의 앰프와 매칭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클로우져의 크기와 무게에 비해 가격이 의외로 저렴하여(특히 국내에서 인클로우저를 제작한 것) 과거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던 모델이다. 흔히 말하는 김막중씨 제작 인클로우져는 유닛만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음질상 큰 차이는 없다. 신형으로 출시된 G.R.F MEMORY/TW는 해상력이 높은 현대적이고 정위감이 높은 소리이지만 음의 대역 밸런스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다. 멀티 앰핑이 가능하다면 한번 시도해 봄 직이다. 개인적으로는 구형 모델에서 재생되는 진짜 부담없는 소리에 호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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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SOLO/ DUO

플래티늄사는 1994년에 창립된 신생 스피커 메이커이지만 창립자인 필 존스는 AE 1, 2 및 린 필드 300L의 설계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인클로우저는 두꺼운 MDF로 제작되어 있으며 뒷판은 코일의 열을 효괴적으로 방사하기 위해 알미늄 합금 판위에 히트 싱크를 배치하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AE와 비숫하지만 저역의 두께가 더 두께운 느낌이다. 너무 현대적인 소리를 내어주는 것이 다소 불만이지만, 그만큼 깔끔한 소리가 장점이다. 저음의 경우에는 의외로 밑에 까지 내려가는 무게를 느낄 수 있는데, 단지 무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무척 찰진 소리를 내준다. 스탠드를 사용해야 제 소리를 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SOLO와 DUO는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DUO 쪽이 저역에 과장이 느껴진다.

상급기로는 톨보이형의 TRIO라는 모델이 있다. 또한 최상급기로는 레퍼런스라는 모델이 있는데 인클로우저가 인조석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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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SON AUDIO CUB

WATT/PUPPY 시리즈로 유명한 WILSON AUDIO의 제일 막내 모델이자 당사 최초의 북셀프 스피커이다(북셀프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 선전문구를 보면 AV 또는 써라운드용으로 사용하더라도 효과가 좋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용도는 상당히 넓을 것 같다. 처음 보았을때 느끼는 이미지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와 같은 다소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느낌이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 버터가 듬쁨 발라 놓은 듯한 기름지고, 소리가 쭉 빨려 나온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WILSON AUDIO에서 만들어지는 스피커들은 중저역은 다인오디오의 유니트가 고역은 포컬오디오의 티타늄 돔 디옥사이드 유니트가 사용되지만 CUB의 경우에는 SEAS사 우퍼가 사용되었다. WILSON AUDIO는 타 회사의 유니트를 사용하지만 인클로우저는 매우 강성이 높은 것을 사용하고 완전 밀봉된 네트워크를 사용함으로써 극적인 소리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CUB(시.유.비) 역시 마찬가지로 타 회사의 유니트를 이용하고 인클로우저와 네트워크는 직접 제작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가장 소형, 저가 모델이지만 WILSON AUDIO 특성인 스피디한 속도감, 탄탄한 대역 밸런스, 다이나믹한 울림, 넓은 스케일감이 그대로 표현되고 앰프를 특별히 가리지 않는 넓은 포용성이 이 모델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WILSON AUDIO사에서는 반드시 스탠드를 사용하도록 할 것과 스탠드의 높이는 19인치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상하의 우퍼는 별도의 출력 음압이 92db로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앰프의 출력과 크게 상관없고 대부분의 앰프와 매칭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WATT/PUPPY 시리즈와 같이 진공관과의 매칭이 좋은 경우가 많다. 자연스러운 경향의 소리는 아닌 다소 착색이 느껴지지만 기분 좋은 울림이다. 일반적인 스피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우 고급스럽고 한차원 높은 소리가 쑥쑥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다. 유럽쪽의 스피커와는 확실하게 구분된 소리이다. 소리에 여유가 있고, 느긋한 느낌이 강하다. 스피커가 '소리는 이렇게 내 주는 거야'라고 말하며 씩 웃는 듯한 기분마져 들게 한다. 인클로우저의 전면 폭보다 깊이가 3, 4배 더 긴 독특한 형태이다. 뒷에 튀어나온 네모형태의 박스는 필요없는 공진을 피하기 위한 네트워크가 담겨있는 밀봉형태의 덩어리이다. 최근 출시된 모델인 CUB-Ⅱ는 CUB에 비하여 유니트의 변경은 없지만 네트워크가 일신되었으며 전용 스텐드(별매)가 마련되어 있다. 인클로우져의 색상 마감도 CUB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cub 2

Design Type: Ported Enclosure

Woofer: Two 6.5 inch

Tweeter: One 1 inch Inverted Titanium Dome

Frequency Response: 45Hz to 22kHz

Sensistivity: 94 dB, 2.83 volts at 1 meter

Impedance: 4 Ohms

Finishes: Wilsongloss

Height: 22 inches

Width: 9.5 inches

Depth: 19.5 inches (including crossovers)

Product Weight: 75 lbs. / unit

Shipping Weight: 100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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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NDOR

S100/ SP100

S100은 89년에 발표되어 국내외 오디오 파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피커이다. 동사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다소 인클로우저의 크기가 월등히 크다. 비숫한 영국제 스피커들이 재생하는 특유의 밋밋한 소리와는 다소 다른 성향의 음질을 보이는 스피커이다. 영국 스피커들이 즐겨 사용하는 소프트 돔 트위터는 대부분 다소 분명치 않은 고역을 내주지만 여기에 사용된 스캔 스피크제 소프트 돔 트위터는 명암이 상당히 선명한 느낌이다. 고역, 중역, 저역의 네트워크가 분리되어 있으며 입력단자를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트라이와이어링으로 설계되었다. SP100은 구형인 S100을 개량한 모델로써 S100과 비교하면 음의 선명함, 해상력이 좋아졌으며 상당히 맑고 매력있는 소리를 내주지만 중역대의 감칠맛나는 소리가 많이 줄었다. 신형과 구형 두 모델이 내주는 소리가 각기 특색이 있으므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뉜다(SP100도 나중에 발매된 SP100Ⅱ도 있지만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다)

트위터가 중음과 저음 가운데 위치하고 양 옆으로 덕트가 위치하는 매우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으며 덕트 주변이 스폰지로 둘러 쌓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 중역과 저역의 유니트에 붓자국이 심하게 남을 정도로 탬프제가 발라져 있다. 음의 에지가 있는 소리와는 거리가 많지만 감미롭고 풍요로운 소리를 내준다. 고음역도 좋아서 전체적인 밸런스도 나무랄데 없다. 출력 음압이 높아서 크게 앰프를 가리지 않는다. 탄탄한 소리를 내주는 앰프라면 진공관, TR 모두 매칭이 좋다. 약간 어두운 느낌을 갖는 전형적인 영국제 스피커지만 그 속에서도 음의 선명함을 기분 좋게 느낄수 있으면서 음악성도 겸비한 스피커이다. S100 중에서 구형은 전면 그릴의 중앙에 띠가 있고 신형인 S100은 띠가 삭제되어 구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스펜더 스피커들은 네임 오디오와 매칭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스피커에 한해서는 매칭이 훨씬 잘되는 앰프가 무지 많다. 제조사에서는 스탠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용으로 발매된 목재 스탠드가 있다. S100P라는 모델은 파워앰프가 내장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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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ETH

HL-5ES

하베스의 스피커의 일부 모델은 불필요한 통울림이 있어서 기피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다. 하지만 HL-5ES는 통울림이 거의 없고 기분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하베스의 스피커는 HL 컴펙트와 컴펙트 7이 있지만 HL-5ES에 비교하여 들어보면 다소 특징이 없는 믿믿한 소리를 내준다. 영국 스피커의 장점인 음악성도 살리면서 음상 표현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튜닝된 듯하다. 외관을 보면 HL-5ES는 북셀프도 아니고 플로어형도 아닌 애매한 크기지만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HL-5ES는 영국 스피커가 가지는 특성에 현대적인 성향을 많이 가미한 느낌이다. 고역이 매끈하고 저역도 다른 영국제 스피커에 비해 깔끔해서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도 휼륭하게 소화한다. 동사의 다른 인기 스피커에 비해 개성이 뚜렸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HL 시리즈중에서는 다소 고가이지만 그만큼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동생격인 HL-3ES는 HL-5ES의 장점을 지니면서 소형 컴팩트화된 인기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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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PSON

1404

프랑스의 스피커 제조회사인 에립송은 국내에서는 다소 낮선 회사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출력음압이 높아서 약한 앰프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다. 동사의 많은 스피커들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고가인 1404는 특히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 4웨이 5스피커 구성으로 육면체가 아닌 괴상한 모양의 8면체 모양을 하고 있다. 언뜻 들으면 JM LAB을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도 된다(하급기중에는 외관 디자인도 JM LAB과 거의 비숫한 것들이 있다)

상당히 경쾌하도 산뜻하게 음악을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 JM LAB보다는 약간의 착색이 느껴지는데 근사하게 튜닝되어서인지 귀로 듣는 느낌은 휼륭하다. 저출력의 진공관 앰프에 물리면 이러한 성향이 더욱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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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피데일

다이아몬드 3

영국제 초소형 스피커. 현재 계속 개량되어 7까지 출시되었다. 이들 시리즈 각각의 모델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비교하지 않아서 확실하게 차이점을 말할 수 없지만 필자가 사용한 경험이 있는 다이아몬드 3가 음질상, 디자인상으로 가장 좋았다는 느낌이다. 과거(80년대)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오디오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던 스피커로도 알려져 있다. 이 스피커의 작은 몸집을 본 후, 재생되는 소리를 들어보면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크기에 비해 정말 강력한 저음이 이 스피커의 최대 매력이고, 고음 역시 이에 못지 않게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므로 발매를 시작한지 20년이 지난 요즘까지도 계속 개량되면서 판매되고 있는 듯하다. 에이징 기간이 영국제 다른 스피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점도 이 기기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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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SX-880

79년에 출시된 모델. 파이오니아 리시버는 국내에서 인기있었던 유명한 SX-828을 시작이다. 이후, SX-750, 850, 950, 1050(120W), 1250(160W)과 같은 50시리즈 다음으로 등장한 80시리즈로 출시된 제품들중 중간급에 해당된다. 50시리즈는 80시리즈보다 스피커의 구동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중역대가 충실한 더 중후한 소리를 내주지만 80시리즈는 좀 더 똘똘한 저음, 맑은 고음 등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중 가장 인기 모델은 SX-880로써 채널당 출력은 60W이다. 깡통 출력석이 쓰이지 않은 앰프지만 재생되는 소리는 50시리즈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경쾌하다. 현재 중고시장에서판매되는 리시버중 가격대 성능비로 판단한다면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리시버이다. 자연스러운 소리보다는 꾸밈이 있는 소리지만 고역과 중역이 예쁘고 저역도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리시버의 전성기였던 70년대의 일제 리시버로는 [고역이 좋은 산스이], [저음이 휼륭한 켄우드], [부드러운 파이오니어]가 유명했었다. 파이오니어의 마지막 아나로그 리시버의 마지막인 이 시리즈는 특히 아날로그 표시창이 아름답게 디자인되었다(SX-880까지만 LED가 작은 원형으로 부착되어 더욱 매력적이다). 같은 회사의 HPM시리즈의 스피커와 매칭이 좋았지만 다른 스피커와도 큰 무리 없이 매칭이 좋다. 소형 스피커도 충분히 울릴 만큼의 드라이브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가능하면 일본제 스피커와 물리는 것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급기로 판매된 SX-580(20W), 680(30W), 780(45W)은 국내 회사에서도 생산, 판매되어 당시 큰 인기를 끌었었다. 상급기로는 SX-980(80W), 1080(120W)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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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 800C/500C

나뭇잎을 물고 날아가는 제비를 회사의 트레이드 마크로 사용하는 피셔사의 리시버이다. 6,70년대 우리나라에서 제법 산다는 집의 거실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앰프이다. 이중 현재까지 인기있는 모델은 진공관 방식 리시버 앰프인 모델 500C, 800B, 800C 이다.

이들 모델들은 화려한 외관과 감미로운 음질로 인기가 있다. 요즘의 앰프와 비교한다면 역시 빈티지 경향의 소리를 내어 주지만 중역 위주의 소리 특히 보컬 등에는 매우 강점이 있다.

800B는 1962년에 발표된 65W 출력의 리시버로써 800C와 거의 동일한 스팩이지만 전면 패널부의 디자

인이 약간 다르다(AM, FM 표시창이 각각 나뉘어져 있다). 프리부에 사용된 진공관 ECC 83 4개를 동일한 것으로 세팅해주어야 제 소리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800C는 800B의 후속모델로 1964년에 발매된 75W 출력(스팩상의 출력)의 리시버이다. 800B와 마찬가지로 7591을 사용했으므로 실재 출력은 30W 전후일것으로 추정된다. 800C 역시 FM, AM 모두 수신 가능하다. 전작인 800B에 비해 출력이 향상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스펙이다. 이에 반해 500C는 800C와 동일한 사양이지만 FM 전용 리시버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두 기기의 내부를 살펴보면 프리파워부는 완전히 동일하고 튜너부에만이 약간 다르다(진공관이 3개 더 사용되고 바리콘 박스가 더 크다). 이밖에 모델 400과 같은 저출력 모델도 있는데 음색은 상급기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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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

250, 250T

250, 250T은 1968년 발표된 피셔 최초의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리시버. 당시로써는 채널당 100W의 고출력이다. 유명한 빈대석 TR이 사용되었다.(250TX는 캔티알이 사용되었다. 250, 250T과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다른 TR파워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빈티지 TR리시버 중에서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의 리시버중 하나이다.

두툼한 중역을 기본으로 박력있는 전형적 빈티지 소리이므로 여성 등의 보컬에는 최고이다.

구형은 전면 윗쪽 판넬이 은색금속판이고, 신형은 목재무늬금속판으로 마무리 되었다.

세계 최초로 TUNE-O-MATIC이라는 원터치 버튼식 주파수 맞춤방식이 채용되었다. 하급기로 슬림형의 160T가 있다. 이 역시 진공관 소리에 비교해서 전혀 손색없는 음을 들려 주는 기기이다. 500C,800C와 같은 전작에 비해 왜소한 외관 때문에 인기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한번 사용해본 사람이만 그 진가를 안다. 두툼한 중,고음(?)과 꽉찬 저음은 현재 소리에 비해서는 시대성이 느껴지지만 나름대로의 충분한 매력이 있다. 당시 유행하던 AR 스피커와 매칭이 좋다. 이 시리즈중 소형이었던 AR2ax, AR4ax와는 환상의

매칭을 보인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중에는 튜너부가 문제가 생긴 것이 많으므로 중고를 구입할 때는 튜너부를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튜너부가 전혀 안나오는 것보다 스테레오가 되지 않는가하는 것을 더욱 자세히 보아야 한다. 250, 250T 와 거의 동시에 출시된 피셔사의 솔리드 스테이트 리시버들은 400T, 500T,600T, 800T 등이 있다. 이들은 250, 250T, 250TX에 비해 고출력이었지만 음질상으로는 한수 밑으로 평가된다.

음질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250, 250T의 출력석이 검은색 박스 모양인 빈대석인 것에 비해 이후 발표된 것들은 일반적인 캔 출력석인 것에 원인이 있는 듯하다. 동생격인 160/ 160T가 있는데 옛날의 카세트 데크같이 생긴 형태이지만 이것도 빈대석이 사용된 모델이다. 더 이후 모델인 220T/700 등은 1970년에 출시된 새로운 리시버 시리즈로써 앞서 출시된 리시버들에 있던 누름 스위치를 없애고 모두 로터리 방식으로 처리하여 훨씬 단순하고 예쁜 전면 디자인이 되었지만 음질은 전작 시리즈보다 훨씬 부드럽고 중립적인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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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1500

메킨토시에서 최초로 리시버로 발매된 모델이자 당사의 최고 황금기 때의 음질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리시버이다. 30W의 소출력임에도 불구하고 재생되는 소리는 생각보다 훨씬 당당하다.

국내 오디오샵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메킨토시 최초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MA230에 튜너를 부착한 모델이다. 프리부는 솔리드 스테이트방식이고 튜너와 파워부는 진공관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중역에 치우져진 소리를 내주는 당시의 리시버들(대표적인 것으로 아직까지 인기있는 것으로는 피셔, 셔우드 등이 있다)과 비교해서 훨씬 현대적인 소리이다.

7591를 출력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검은 마감의 베이스위에 크고 작은 많은 진공관으로 꽉차있다. 이후에 출시된 1700(40W, 튜너부만 진공관이 사용되었다), 1900(55W, 전면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이 있지만 음질은 뒤에 출시된 것일수록 점차 떨어진다. 1500은 보기 힘든 모델이지만 가격대 성능비(1700, 1900보다 약간 고가지만)가 좋다.

이후 출시된 국내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MAC 4100은 전면 판넬이 은색금속판으로 마감된 리시버이다. 100W 출력에 비해서는 스피커 드라이버 능력이 매우 탁월하여 능률이 매우 낮은 소형 스피커도 잘 울리는 반면 메킨토시 앰프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는 거리가 있는 약간 벙벙한 소리를 내준다.

ELECTRICAL: Stereo. Hybrid (Solid state preamp. Tube power amp and tuner). 30w/ch

into 4, 8 0r 16 ohms. Response 20-20kHz (+0.5 -0.5dB). Distortion 0.5%. Noise and hum:

power amp -90dB, aux -75dB, phono -60. Damping factor 10. Input impedance: aux

500k, phono 47k, tape head 1meg. Input sensitivity: aux 0.4V, phono 1 (5.6mV), phono 2

(2.8mV) tape head 2.8mV. Tone controls: bass +15 to -18dB @ 50Hz, treble +15 to

-18dB @ 10kHz. LF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5kHz at 12dB/octave.

FM SECTION: Sensitivity 2.5uV, S/N 65dB, Distortion 0.8% in stereo, Response

20-20kHz, Capture ratio 2.0dB. Image rejection 60dB, Stereo separation 30dB.

TUBES: 4-7591 output, 2-6DS4, 3-6AU6, 6SC6, 6EA8, 3-12AU7, 12AX7.

Size: 5-1/2"H, 16"W and 16"D. Weight 40 lb. Sold from 1965-1967. Last retail price

$4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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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MODEL 19

70년에서 75년까지 판매되었던 리시버. 일본으로 회사가 넘어가기 전 미국에서 생산된 리시버 모델중의 하나이다. 마란츠 최초의 리시버인 MODEL 18(진공관방식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실재로는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 68년에서 72년까지 발매, 40W)에 이어 두번째의 리시버로 출시된 출력 50W의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리시버이다. 전면 판넬의 구성은 MODEL 18와 동일하지만 중간에 검은 라인이 삭제되어 훨씬 현대적으로 보인다. MODEL 18의 단점이었던 출력 부족을 개량하여 만들어진 모델이다. 튜너는 FM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MODEL 18과 같이 음향에 따라 움직이는 아주 작은 스코프가 부착되어 보는 재미도 있다. 지금까지 마란츠에서 출시된 모든 리시버중 최고의 명기로 평가된다. MODEL 18 역시 뛰어난 앰프지만 출력이 약간 모지라는 것이 단점이다. 저음은 동시대의 기기보다 훨씬 낮게 재생되고 고음은 다소 거칠지만 빈티지적인 소리라기보다는 요즘에도 충분히 통할 소리를 내준다. 외관의 디자인도 당당하다. 마란츠사에서는 MODEL 19 이후에 MODEL 22(40W, 69-72년), 25(30W, 69-75년), 26(10W, 69-72년), 27(30W, 70-73년), 28(20W, 68-70년), 29 등이 만들어졌으나 외관도 왜소할뿐 아니라 성능도 MODEL 19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좌우 4개씩 모토롤라 출력석이 장착되어 있다. 발매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가가 100만원 이상(75년 당시 소매가격은 1000달러)을 호가하는 것을 보면 그 진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18

Description Made in Woodside, NY - Hand painted Dial

Retail Price 695

Designed in USA

Manufactured In USA

First Year 1968

Last Year 1972

Blue Face Yes

Channels Two

Tube Design One (scope)

Transistor Count 73

Diode Count 76

Speaker Connections Two

Chassis Ground Knurled Post

AC Switch Yes

Unswitched AC Outlets 1

Special Option 1 Hand-calibrated FM dial

Physical

Panel Width 18 1/4

Panel Height 5 3/4

Depth 16

Weight 46, shipped

Amplifier

RMS Power Per Channel 40 @ 8 or 4 ohms, 20 @ 16 ohms

Damping Factor @ Load Impedance 30 @ 8 ohms

Total Harmonic Distortion (THD) 0.2% @ full power

Power Bandwidth 10 Hz to 30 KHz

Frequency Response greater than 20 Hz to 20 kHz

Hum and Noise -80 dB, 1uV equiv. Input

Signal to Noise Ratio 80 dB

Intermodulation Distortion (IM) 0.2% max

Output Impedance(s) 4, 8 or 16 ohms, unconditionally stable

FM Tuner

Gyro Tuning Yes

300 Ohm Binding Posts Screw Terminals

75 Ohm Binding Posts Screw Terminals

50 dB quieting sensitivity, Mono 5.0 uV

Ultimate Quieting 70 dB @ 50 uV

THD, Mono 0.20%

Stereo Subcarrier Rejection -60 dB

Stereo Separation at 1 kHz 40 dB

Oscilloscope Yes

Scope Tuning Indication Yes

Scope Multipath Indication Yes

Preamplifier

Tape to Tape Dubbing Yes, via front panel jacks

Auxillary Input Source Yes

2nd Auxillary Input Source Yes

Phono Input Source Yes

2nd Phono Input Source Yes

Tuner Source Input Yes

Source Tape Input (as opposed to a tape monitor) Yes

Tape Monitor Yes

Headphone Jack(s) Yes

Speaker Selection Nomenclature Main, Remote

19

Rarity Rare

Retail Price 1000.00

First Year 1970

Last Year 1975

Wood Case WC-9

Gold Face Yes

Channels Two

FET Count 10

Transistor Count 66

Diode Count 70

Speaker Connections Two sets

AC Switch Yes

Special Option 1 Custom Calibration

Physical

Width 18 1/4

Height 6 1/8

Depth 16

Weight 46

Amplifier

RMS Power Per Channel 50 @ 8 or 4 ohms, 30 @ 16 ohms

Damping Factor @ Load Impedance 80

Total Harmonic Distortion (THD) 0.15%

Power Bandwidth 20 hz to 20 khz

Frequency Response +0, -3db, 8hz to 80kz, +-0.5db, 20-20hz

Intermodulation Distortion (IM) 0.15% or less

FM Tuner

Gyro Tuning Yes

RF Sensitivity 1.7 uV

Ultimate Quieting 73 db @ 50 uV

THD, Mono 0.15%

THD, Stereo 0.15%

Capture Ratio 2.5 dB

IF Image Rejection 85 dB

IF Rejection 100 dB at both IF and 1/2 IF

Stereo Subcarrier Rejection 60 dB (both 19 KHz and 38 KHz)

SCA Suppression 65 dB

Alternate Channel Selectivity (wide or normal) 50 dB

Stereo Separation at 1 kHz 45 dB

Stereo Lamp Yes

Muting Switch Yes

Oscilloscope Yes

Preamplifier

Multiple Bass Adjustments +-15db @50hz

Multiple Treble Adjustments +-15db @12kz

High Filter 12db/octive @7kz

Low Filter 12db/octive @70hz

Gain Control Yes

Balance Yes

Headphone Jack(s) Yes

Speaker Selection Nomenclature Main, Remote

Hum and Noise -74 db @ phono input

Signal to Noise Ratio -80 dB at the aux input

42

MARANTZ

2252B/ 2265B/ 2330B

마란츠 리시버는 일본으로 회사가 넘어온 이후 일본 마란츠의 황금기를 구가한 22시리즈의 주력모델이다. 이전에도 전면 패널부분이 검은(일명 녹턴형) 22시리즈(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으로는 71년에 발매된 2245, 2270, 74년에 발매된 2275, 2325 등이 있다)가 있었지만 이를 대폭 개량하여 판넬 전면이 은색으로 출시하여 빅 히트를 기록했다. 음질상으로도 전 모델들을 압도한다. 2218, 2226B, 2238B, 2252B, 2265B, 2285B, 2330B, 2385B, 2500, 2600 이 있었다. 모두 10종류가 출시되었으나 2265B, 2285B, 2330B 3종류의 모델이 시리즈 가은데 가장 인기있었던 제품이었다. (2218B는 캔 출력석대신 빈대석이 사용되어 출력은 작지만 소리가 맑아 인기가 있었다) 판매 당시 JBL 스피커와 짤떡궁합의 매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실재 음질은 2265B와 2252B 가 좋았다. 특히 2252B 모델만큼은 JBL 스피커뿐 아니라 당시 유행했던 AR 17가 매칭이 아주 좋았다. 또한, 2265B는 2285B에 비교하여 음질상, 출력상으로 2285B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데이터 상의 출력과는 반대로 앰프의 무게는 오히려 2265B가 무거워서(2285B는 트랜스가 작은 것이 2개인 모노럴 방식) 가격대 성능비를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2265B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10년전 형성된 중고 가격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간혹 전면의 램프가 나간 것이 있는데 퓨즈램프(램프는 세운상가 주변에서 1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를 구입하여 교환해주면 된다. 현재에도 오디오의 입문기로 가장 인기있는 앰프 중 하나이다. 신형인 것은 뒤에 D가 덧붙여져서 2285BD, 2330BD로 구분되어 진다. D가 붙어 있는 것은 돌비 팩이 장착되어 있다.

반면, 2330BD는 2285BD보다 폭과 높이가 크기가 더 크다. 가정보다는 업소에서 사용된 것들이 많아서 샵에 나온 제품들중에는 깨끗하지 않은 것이 많다. 이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출력석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이 이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가정용으로 깨끗이 사용했던 것은 파워면에서 2265B와 2285B를 능가한다.

43

MARANTZ

SR-6000G

22시리즈 이후 80년도 부터 발매된 마란츠의 1000 시리즈 리시버의 중간급 모델이다. 뒤에 G가 붙은 것은 전면판넬이 샴페인 골드로 마감된 것을 말한다. 마란츠 리시버중 1000 단위 시리즈부터는 캔출력석이 사용되지 않는다. SR-1000, 2000, 4000, 6000, 7000, 8000, 9000 등이 발매되었으나 이 시리즈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이 SR-6000G와 SR-7000G였다. SR-6000G는 채널당 100W의 출력으로 스피커 구동력이 좋다. 재생되는 음질도 SR-7000G에 비해 더 맑고 경쾌하다. 이전의 22시리즈에는 없었던 파워메터가 장착되었다 (SR-6000까지는 아날로그 메터, SR-7000 이상은 LED 메터). 시기적으로 약간 후에 발매된 디지털 튜너 표시창을 가진 SR-8000G, SR-4100, SR-8100은 이에 비해 음질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SR-9000G는 130W의 고출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84년에는 SR-820DC, SR-930 등이 출시되었으나 예전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80년대부터는 70년대의 리시버 전성시대가 지나고 점차 리시버의 인기가 쇠퇴하는 시기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전성시기로 접어들었으므로 마란츠사에서도 이후에는 리시버 모델은 많이 생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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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02B

피셔의 인티그레이트 앰프는 크게 100시리즈, 101시리즈, 202시리즈로 나뉜다.

100시리즈는 X-100(6BQ5를 푸시풀로 사용한 채널당 36W의 인티 앰프. 전면이 골드판넬로 디자인되어 한껏 멋을 부린 것으로 6BQ5 특유의 예쁜 음을 내어 준다)을 시작으로 X-100B(X-100을 개량한 것으로 채널당 50W), X-100C(1964년 KX-100/채널당 50W, KX-200/채널당 80W 과 함께 발표되었다. X-100B의 개량형으로 출력은 채널당 50W로 변함이 없으나 외관상으로는 일신되었다), X-100D (X-100C의 개량하여 65년에 발매된 채널당 60W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 있으며 이후 TR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로 TX-200/ TX-300이 있다.피셔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100시리즈를 말할 정도로 많이 보급되어 있고 인기도 높다.

101시리즈는 채널당 출력이 20W인 인티앰프인 X-101A(아담하면서 밀도있는 소리가 난다)을 시작으로 1963년 이후 발표된 X-101B(채널당 56W)가 있다.

202시리즈 역시 X-202A에 뒤이어 63년 X-101B와 함께 출시된 X-202B가 있다. X-202C는 1966년 X-202B를 TR방식으로 설계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었다.

이밖에도 채널당 35W의 인티 앰프인 X-200 등이 있다.

X-202B는 채널당 80W의 고출력 앰프로 전면의 디자인이 다른 모델보다 아름답고 재생되는 음질 또한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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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AK650

70년대 후반에 발매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다. 발매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유일한 국산 앰프이다. 요즘 오디오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가장 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디오다운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랙에 수납할 수 있도록 전면 판넬에 손잡이가 있는데 나무 케이스에 수납되어 판매된 것은 손잡이가 없다. 이 당시 발매되었던 인티앰프가 거의 전원 스위치에 LED 램프가 부착되어 전원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외관상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지만 AK650은 스코트 리시버의 주파수 노브와 같이 생긴 볼륨부분에 불이 들어와서 밤에 보면 특히 매력적인 전면 판넬를 볼 수 있다. 이 디자인은 당시 발매된 일본의 파이오니어 인티앰프인 9500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전원부가 크고 충실해서 소형 북셀프 스피커 드라이버 능력도 좋다. 고음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저음은 단단하지는 않지만 풍성한 느낌이다. 꾸밈이 있는 매력적인 소리라기 보다는 다소 순박한 듯한 느낌이다. 이 앰프와 짝이 되는 튜너는 TK-600으로 성능이 좋았던 제품이며 아웃 풋 조정이 가능하고 비교적 충실한 음질을 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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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오디오

Nait-1/ Nai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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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E

MODEL 301

고가의 인티그레이티드가 가격면이나 음질면에서 분리형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델이다. 고급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들이 채택한 듀얼 모노럴 구성이다. 투명하지만 따뜻한 온도감이 있으면서 음의 탄력이 있다.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이 뛰어나 소형 북셀프 스피커와도 매칭이 좋다. 두꺼운 전면 판넬도 믿음이 가지만 판넬의 마구리면에 전원표시 LED가 부착되어 디자인상으로도 특이하다. 당시 수석 엔지니어였던(현재는 유명한 BOW사의 사장으로 독립했다) 보 크리스덴센의 역작이다. 국내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 인기있었던 아남의 A-90의 외관이나 내부 구성이 이 앰프를 벤치마킹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비숫한 면이 많다. 국내외에서 인기높은 BOW의 ZZ-1과도 유사점이 많다. 구형 301 이후 출시된 신형으로는 301L이 있는데 구형인 301이 더 인기가 있다. 이후 동사에서 저가형인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를 여러종 발매했으나 301만큼 인기가 있지 못했다. 동사의 시디 플레이어인 MODEL 302와도 좋은 짝을 이루지만 웬만큼만 만들어진 시디 플레이어라면 문제없다. AE-1, 다인오디오 1.8과 같은 음압이 낮은 스피커와도 매칭이 좋고, 특히 JM LAB과 연결하면 매우 뛰어난 소리를 들려준다.

이 기기와 더불어 90년대 중반 이후 고급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유행을 이끈 기기중의 다른 하나는 아인쉬타인(MODEL MK-2은 전작의 문제였던 볼륨부가 개선되어 출시된 모델, 60W의 출력), 보우 ZZ-o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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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R. Development

Romulus V3

C. R. Development 사는 회사의 창립자의 이름 첫 자(크리스토와 리처드)를 따서 회사 이름을 만든 영국의 오디오 제조회사이다. 이 회사 히트작인 채널당 15W의 출력을 내는 칼립소(6BQ5 푸시풀 구동, 93년)가 국내외적으로 유명하지만 여러면에서 상급기인 로물러스(93년)에 비할 바가 못된다. 현대적인 경향의 음을 재생해 내는 진공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다. 칼립소의 소리가 진공관 특유의 중고음에 매력이 있는 반면 대편성 등에는 다소 어색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로물러스는 밀도감에서 앞서고, 저음까지 음역이 확대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으며 더욱 파워 풀하다. 고역의 디테일도 많이 살아나고 전체적인 음이 여유가 있다. 근래 발매된 진공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 가장 뛰어난 제품중의 하나이다. 클래식뿐 아니라 팝, 재즈에도 잘 맞는다. 스팩상으로 보면 출력관을 6L6GC를 사용해 35W의 출력을 내주지만 6L6GC관의 음질적 특성을 잘 살려준다. C.R.Development 회사에서 직접 제조하는 앰프의 노우하우는 뛰어난 트랜스에 있다. 일반적으로 진공관 앰프에는 EI형태의 트랜스가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적층 메탈 시트를 코어로 사용하는 트로이덜 트랜스를 사용한다. 전원 및 출력 트랜스 전체가 트로이덜형이므로 앰프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고급 트로이덜형의 출력 트랜스를 사용하여서인지 드라이브 능력이 매우 탁월하므로 아주 낮은 음압의 스피커도 잘 울린다. 특별히 가리는 스피커가 없고, 보스 301에 연결해도 전혀 보스같지 않은 매우 분위기있고 매력적인 소리(듣는 사람의 정신을 빼놓는 수준)를 내준다.

인기있는 진공관 인티앰프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신세시스의 니미스 인티앰프(6BQ5 사용, 15W) 이다.

로물러스

입력계통: 라인부

실효출력: 35W/8옴(중출력)

주파수특성: 20Hz-20KHz(-3dB)

입력감도: 80mV

입력임피던스: 4옴-16옴

THD: 0.1% 이하

S/N비: 77dB 이상

크기(WHD): 430×150×350mm, 무게: 15.5Kg

칼립소

사용 진공관: EL34(4), 12AX7(1), 12AH(4)

입력단자: 라인부

실효출력: 15W/8옴(저출력 인티앰프)

주파수특성: 20Hz-20KHz(-3dB)

입력감도: 65mV

입력임피던스: 4옴-16옴

THD: 0.1% 이하

S/N비: 77dB 이상

크기(WHD): 405×120×320mm, 무게: 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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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ll

K-300i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크렐의 최초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다. 채널당 150W 출력이지만 구동력이 뛰어나 인기가 높았다. 하이앤드 회사는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를 만들지 않는다는 통념을 깬 기기인 동시에 인티그레이티드 앰프가 분리형을 크게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히트작이다. 이후 제프 롤랜드와 마크 레빈슨에서도 인티앰프가 출시되었지만 300i만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동사 앰프의 특징인 순A 클래스 증폭방식은 아니지만 프리부에는 A클래스 증폭회로가 사용되었다. 동사의 파워앰프인 FPB 시리즈에서 채택된 모토롤라 특주품 바이폴라 캔 타입의 출력석이 사용되었다. 외형은 재생해 내는 음질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지만 오히려 음질을 더 놀랍게 느껴지도록 하는데 한몫한다.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이 휼륭하여 음압이 낮은 스피커도 듣기 좋게 울린다. 300i는 크렐 특유의 딱딱함이 있어서 약간 아쉽지만 앰프에 있어서의 크렐의 저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프리앰프로 사용이 가능하고 전용 리모콘도 있다.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음질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상급기로는 K500i가 있지만 2배인 가격만큼 차이가 크지 않다. 주변 기기와 연결을 끝낸 후에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것을 권한다.

K-300i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다는(외관은 프라이메어 301과 비숫) 국산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프롤로그 역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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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cal Fidelity

A1

채널당 20W의 소출력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A급 증폭방식이므로 열은 많이 나지만 음질은 좋다. 착색이 적고 과장없는 맑은 음을 재생한다. 국내 오디오 샵의 주인들이 오라, 덴센과 함께 오디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권하는 앰프이다. 하지만 A1라는 앰프는 초보자들이 처음 사용하는 앰프로는 적당치 않다. 오히려 오디오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서브로 사용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소리이다. 다이나믹한 맛은 떨어지지만 자연스럽고 특유의 온도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서브 시스템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음압이 높은 스피커라면 매칭에 별 무리가 없다. 이외로 일제, 국산 등의 어떤 미니 컴퍼넌트의 스피커와도 뛰어난 매칭을 보이고 자작 풀레인지와도 매칭이 좋다.

A급 증폭방식이어서 인지 열이 심하게 발생된다. 앰프 상부 전체가 방열판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앰프 상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중고 구입시에는 열에 의해 직접 영향을 받아 고장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볼륨부와 셀렉터를 확인하도록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기 위해 만든 정식 수입품인 220V 전용 제품은 100V 제품에 비해 열이 많이 줄었다. 상급기로는 A1-X(25W), A2, A25(25W), A100(50W), A120(40W)등이 있으며 AB 증폭방식의 B1(32W)이라는 모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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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ZZ-one

75W의 출력이 믿기지 않는 작은 거인.

덴마크의 앰프 설계의 귀재인 보우 크리스텐센(프라이메어에 재직할 당시 301 설계)이 독립하여 최초로 발매한 앰프로 알려져 있다. 사전 지식이 없이 이 앰프를 처음본다면, 약간 이상한 외관에 다소 실망이지만 재생되는 음질을 들어 본다면 괴상한 외관도 마음에 들어진다. 좌우완전 별개의 스테레오(듀얼 모노럴)구성으로 TR 앰프이지만, 온도감이 있는 뛰어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90년대 발표된 크렐 300i, 프라이메어 301, 아인쉬타인과 더불어 몇 안되는 인티 앰프의 명작으로 손꼽는다. 출력과는 별개로 댐핑능력이 좋아서 읍압이 낮은 북셀프에도 매칭이 좋다. 제대로 울리기 힘든 다인오디오의 북셀프 모델들도 가볍게 울린다.

이후 저가형인 보우 와우라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이 역시 꼬마 작은 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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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ZZ-one

75W의 출력이 믿기지 않는 작은 거인.

덴마크의 앰프 설계의 귀재인 보우 크리스텐센(프라이메어에 재직할 당시 301 설계)이 독립하여 최초로 발매한 앰프로 알려져 있다. 사전 지식이 없이 이 앰프를 처음본다면, 약간 이상한 외관에 다소 실망이지만 재생되는 음질을 들어 본다면 괴상한 외관도 마음에 들어진다. 좌우완전 별개의 스테레오(듀얼 모노럴)구성으로 TR 앰프이지만, 온도감이 있는 뛰어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90년대 발표된 크렐 300i, 프라이메어 301, 아인쉬타인과 더불어 몇 안되는 인티 앰프의 명작으로 손꼽는다. 출력과는 별개로 댐핑능력이 좋아서 읍압이 낮은 북셀프에도 매칭이 좋다. 제대로 울리기 힘든 다인오디오의 북셀프 모델들도 가볍게 울린다.

이후 저가형인 보우 와우라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이 역시 꼬마 작은 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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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AN

L-550

1981년에 발매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다. 일본쪽의 앰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대접을 못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LUXMAN 사에서 제작된 일련의 앰프들은 사뭇 다른 대접을 받아 온것이 사실이다. 그중 TR앰프로 대표적인 것이 L-550이다. 이 모델은 80년 발매된 인기모델 L-58A를 기본으로 하여, 한층 개량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를 보면 L-58A에 비해 발열기의 면적이 엄청 커지고, 콘덴서의 사이즈 역시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A급으로는 대출력 50W이며, 이는 발매 당시 화제가 되었다. 댐핑능력도 좋아서, 일반적인 왠만한 TR 앰프의 출력 150W 이상의 느낌이지만 스피커를 가지고 노는 느낌보다는 서로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재생되는 소리는 전체적으로 따스한 온도감이 있고 섬세한 쪽이다. 하지만, 럭스만이 가지는 특유의 약간 어두우면서 청승맞은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일반적으로 다이아톤과 같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스피커와 매칭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시에 출시된 하급기로는 L-510, L-530이 있으며, L-560, 570 등은 이후에 발매된 후속기이다.

출력 :50W(A급,8Ω)

소비전력: 310W

크기 : 453×174×460mm

무게 : 21.3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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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30/ 1150/ 1250

30과 1150은 마란츠사가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에 제작, 판매되었으며, 1250은 회사가 일본으로 넘어간 후에 만들어진 모델이다. 1250은 이전에 발매된 프리 앰프인 3600과 파워앰프인 250을 하나에 새시에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년대 중반(76년부터 79년까지 발매)에 만들어졌으나 30년이상이 지난 지금 들어 보아도 좋은 소리를 내준다.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트랜스, 채널당 4개의 마란츠 각인 출력석이 장착되어 있다. 마란츠 전통의 좌우대칭의 실버 전면 판넬을 가지고 있으며 외관상뿐 아니라 음질적으로도 미국 냄새를 그대로 느낄수 있다. 1250이 발매된 시기를 전후로 마란츠사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1030, 1040, 1060, 1070, 1090 등의 많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를 만들었지만 1250과는 출력뿐 아니라 미관적으로 음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1250과 짝을 이루는 튜너로는 125, 150이 있는데 이 두 모델은 TR방식으로 만들어진 저가형 튜너로는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아직까지 매우 인기있는 튜너이다.

마란츠에서 발매된 많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에서 오디오 파일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제품으로는 1300(채널당 150W), PM-5(80W, 20W까지는 A급 출력), PM-8MK2 등이 있었지만 음질상으로 단연 1250이 한수 위의 소리를 내주었다. 다만 1250보다 약간 먼저 발매된 1150(채널당 75W)은 1250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소리를 내주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유통되지 않는 모델이다. 1250은 60만원 전후 가격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로는 최선의 선택중의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구형 JBL L시리즈와 보스 등의 미국제 스피커와 좋은 매칭을 이루며 클래식보다는 팝이나 재즈에 알맞다. 출력은 채널당 125W으로 파워면에서도 충분하다. 또한 시중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진 마란츠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model 30도 주목할 만하다. 마란츠 최초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model 30은 유명한 마란츠 model 7t와 거의 동일한 전면 판넬 디자인(1200과는 좌우가 바뀐 형상)로 판넬 중앙부에 특유의 푸른색 램프가 들어오는 것과 잭이 있는 것만 다르다. 내부는 전원 트랜스를 제외하고는 모너럴 구성이다. 출력은 60W에 불과하지만 스피커를 크게 가리지는 않고 드라이브 능력도 상당하다. 1250보다 자극이 덜하고 음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더 섬세하다. 프리, 파워 양쪽으로 각각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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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A 230

매킨토시의 최초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60년대 초반 매킨토시 진공관의 최고 전성기 시대에 발매되었다. 프리부분은 TR방식이고, 파워부분은 진공관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외관은 당시 최고의 프리앰프인 C-22와 흡사하게 디자인되었다. 데이터상으로 30W의 소출력임에도 불구하고, 실재의 느낌은 100W 이상이다. 고역, 중역, 저역의 발란스가 좋고, 사람의 목소리(보컬) 재생이 뛰어나다. 초고역, 초저역을 들려주는 최근의 앰프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스피커의 드라이브 능력이 좋아서 아주 능률이 낮은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피커와 잘 어울린다. 특히 JBL 구형스피커와 매칭이 좋다. 40년 이상된 기기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저렴한 가격에 매킨토시 전성기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높으므로, 깨끗한 것이 발견되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품목이다.

출력관으로 사용된 7591은 매킨 MC225와 피셔앰프의 500C, 800C에 사용되었던 관으로써, 6L6의 파생관으로 알려져있다. 음질 및 출력이 6L6과 많이 흡사하다. 7591관은 지름이 큰 것이 있으므로, 만일 관을 구입한다면 반드시, 구입 전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큰 관은 판넬에 장착할 때, 서로 간섭되어 끼울수 없게되는 경우가 있다.

ELECTRICAL: Stereo. Hybrid (solid state preamp and tube power amplifier). 30w/ch stereo, 60w mono.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5%. Noise and hum -75dB high level, -60dB low level . Output impedance 4, 8 and 16 ohms. Damping factor 10.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high level 0.25V at 250k, phono 1.5mV at 47k, tape head 1.5mV at 1 meg. Tape output 0.25V into 25k. L+R output 10V into 5k. Dual concentric tone controls +18dB to -18dB. LF filter 50Hz at 12dB/oct. HF filter 5k at 12dB/oct.

FRONT PANEL: Glass panel at top. Anodized gold at bottom. Input selector: aux, tape, tuner, phono 1, phono 2 and tape hd. Bass and treble each dual concentric. Volume. Mode selector: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Balance. Rocker switches: comp: RIAA or LP, tape monitor, phase: 0 or 180, speaker: on or off, power: on or off, LF: flat or filter, HF: flat or filter, loudness: flat or compensate. Headphone jacks. Red power indicator.

BACK PANEL: Barrier strips for 4, 8, and 16 ohms, Outputs: Tape and L+R. High level inputs: tape mon, aux, tape and tuner. Low level inputs: ph 1, ph 2 and tape hd. Ground binding post. AC outlets: 2 switched, 1 unswitched. Fuse.

TUBES: 4-7591, 2-12AU7, 12AX7.

Size 5-7/16"H, 16"W and 14-1/2"D. Weight 43 lbs. Sold from 1963-1966. Last retail price $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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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A 6200

메킨토시 앰프중 가장 오랜기간 동안 판매되어 졌던 앰프이다.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명기라고 불리우며 크렐 300i, 프라이메어 301 등이 나올때까지 거의 20년동안 최고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 하나로 군림하였다. 오디오를 하는 사람들이 마란츠 리시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꼭 한번쯤은 고려하였던 앰프이다. 전작으로는 진공관과 TR 하이브리드 방식의 MA230(30W), 풀레인지와 매칭하면 뛰어난 음질을 재생하는 MA5100(45W), 약간 특색이 없는 MA 6100(출력60W)이 있었다. MA 6100의 출력석이 RCA인것에 비해 MA6200은 모토롤라 것이 사용되었다. 80년대 후반 이후에 나온 것들(대부분 골드 핀)은 일부의 출력석이 동그라미 4개가 그려져 있는 출력석이 사용되었지만 음질상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 초기에 발매되었던 것은 뒷단자가 실버지만 80년 중반 이후에 발매된 것은 모두 단자가 골드로 처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은 2,30% 가량 비싸지만 음질상으로는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MA 6200에는 메킨토시 앰프의 전매 특허인 파워가드와 프리앰프의 매력이었던 5밴드 이퀄라이저 등의 호화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뒷 판넬의 연결에 따라 프리앰프로도 파워앰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출력 75W 앰프로 보기에는 의외로 드라이버 능력이 약해서 음압이 높은 스피커와 매칭시켜야 특유의 제 소리가 난다. 저가형 JBL L 시리즈나 JM LAB 등과 같이 음압이 높은 것을 연결하면 좋은 소리를 낸다. 차범근 감독이 독일에서 들어올 때 쓰던 오디오중 앰프만 가져 왔는데 그것이 MA 6200이었다는 소문도 있다. 이후에 출시된 MA6400, MA6800과 비교해도 전혀 음질적으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ELECTRICAL: 100w/ch at 4 ohms, 75w/ch at 8 ohms.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05%. Noise and hum -95dB high level, -85dB low level re 10mV. Damping

factor 30. Power amp noise -100dB.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high level 0.25V at

100k, phono 2.0mV at 47k and 100pF, power amp 2.5V at 22k. Tape output 0.25V.

Program equalizer: 30, 150, 500, 1500 and 10,000Hz boost or cut 12dB. Power Guard.

FRONT PANEL: Glass panel. Illuminated.. Loudness: flat to max, Balance, Equalizer

frequency: 30, 150, 500, 1500 and 10k. Volume. Input selector: aux 1, aux 2, tuner, phono

1 and, phono 2. Mode selector: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Pushbutton switches with indicator lights: tape mon 1, tape

mon 2, tape copy 1 to 2 and 2 to 1, Speakers: 1, 2 and 3, power. Power guard lamps:

normal and limit. Headphone jacks. Tape 2 in and out jacks.

BACK PANEL: Push terminals for speakers 1, 2 and 3. Jumper: preamp out and amp in.

Outputs: tape 1 and tape 2. High level inputs: aux 1, aux 2, tuner, tape 1, tape 2. Low

level inputs: ph 1, ph 2. Ground binding post. Turntable switch: auto or on. AC outlets:

3 switched, 2 switched (turntable auto-on). Fuses: turntable and main. Panloc mounting.

Size 5-7/16"H, 16"W and 13"D. Weight 30 lbs. Sold from 1978-1991. Last retail price

$1899.00

좋은 오디오 100선(51-100)

http://blog.naver.com/juneeeeeee/60019023342

                      인기가 좋아서 생산된지 30년 후, 똑같이 만들어져 판매되었던 매킨토시 프리앰프 C-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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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ZZ-one

75W의 출력이 믿기지 않는 작은 거인.

덴마크의 앰프 설계의 귀재인 보우 크리스텐센(프라이메어에 재직할 당시 301 설계)이 독립하여 최초로 발매한 앰프로 알려져 있다. 사전 지식이 없이 이 앰프를 처음본다면, 약간 이상한 외관에 다소 실망이지만 재생되는 음질을 들어 본다면 괴상한 외관도 마음에 들어진다. 좌우완전 별개의 스테레오(듀얼 모노럴)구성으로 TR 앰프이지만, 온도감이 있는 뛰어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90년대 발표된 크렐 300i, 프라이메어 301, 아인쉬타인과 더불어 몇 안되는 인티 앰프의 명작으로 손꼽는다. 출력과는 별개로 댐핑능력이 좋아서 읍압이 낮은 북셀프에도 매칭이 좋다. 제대로 울리기 힘든 다인오디오의 북셀프 모델들도 가볍게 울린다.

이후 저가형인 보우 와우라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이 역시 꼬마 작은 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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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AN

L-550

1981년에 발매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이다. 일본쪽의 앰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대접을 못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LUXMAN 사에서 제작된 일련의 앰프들은 사뭇 다른 대접을 받아 온것이 사실이다. 그중 TR앰프로 대표적인 것이 L-550이다. 이 모델은 80년 발매된 인기모델 L-58A를 기본으로 하여, 한층 개량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를 보면 L-58A에 비해 발열기의 면적이 엄청 커지고, 콘덴서의 사이즈 역시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A급으로는 대출력 50W이며, 이는 발매 당시 화제가 되었다. 댐핑능력도 좋아서, 일반적인 왠만한 TR 앰프의 출력 150W 이상의 느낌이지만 스피커를 가지고 노는 느낌보다는 서로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재생되는 소리는 전체적으로 따스한 온도감이 있고 섬세한 쪽이다. 하지만, 럭스만이 가지는 특유의 약간 어두우면서 청승맞은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일반적으로 다이아톤과 같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스피커와 매칭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시에 출시된 하급기로는 L-510, L-530이 있으며, L-560, 570 등은 이후에 발매된 후속기이다.

출력 :50W(A급,8Ω)

소비전력: 310W

크기 : 453×174×460mm

무게 : 21.3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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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30/ 1150/ 1250

30과 1150은 마란츠사가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에 제작, 판매되었으며, 1250은 회사가 일본으로 넘어간 후에 만들어진 모델이다. 1250은 이전에 발매된 프리 앰프인 3600과 파워앰프인 250을 하나에 새시에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년대 중반(76년부터 79년까지 발매)에 만들어졌으나 30년이상이 지난 지금 들어 보아도 좋은 소리를 내준다.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트랜스, 채널당 4개의 마란츠 각인 출력석이 장착되어 있다. 마란츠 전통의 좌우대칭의 실버 전면 판넬을 가지고 있으며 외관상뿐 아니라 음질적으로도 미국 냄새를 그대로 느낄수 있다. 1250이 발매된 시기를 전후로 마란츠사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1030, 1040, 1060, 1070, 1090 등의 많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를 만들었지만 1250과는 출력뿐 아니라 미관적으로 음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1250과 짝을 이루는 튜너로는 125, 150이 있는데 이 두 모델은 TR방식으로 만들어진 저가형 튜너로는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아직까지 매우 인기있는 튜너이다.

마란츠에서 발매된 많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에서 오디오 파일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제품으로는 1300(채널당 150W), PM-5(80W, 20W까지는 A급 출력), PM-8MK2 등이 있었지만 음질상으로 단연 1250이 한수 위의 소리를 내주었다. 다만 1250보다 약간 먼저 발매된 1150(채널당 75W)은 1250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소리를 내주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유통되지 않는 모델이다. 1250은 60만원 전후 가격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로는 최선의 선택중의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구형 JBL L시리즈와 보스 등의 미국제 스피커와 좋은 매칭을 이루며 클래식보다는 팝이나 재즈에 알맞다. 출력은 채널당 125W으로 파워면에서도 충분하다. 또한 시중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진 마란츠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model 30도 주목할 만하다. 마란츠 최초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model 30은 유명한 마란츠 model 7t와 거의 동일한 전면 판넬 디자인(1200과는 좌우가 바뀐 형상)로 판넬 중앙부에 특유의 푸른색 램프가 들어오는 것과 잭이 있는 것만 다르다. 내부는 전원 트랜스를 제외하고는 모너럴 구성이다. 출력은 60W에 불과하지만 스피커를 크게 가리지는 않고 드라이브 능력도 상당하다. 1250보다 자극이 덜하고 음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더 섬세하다. 프리, 파워 양쪽으로 각각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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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A 230

매킨토시의 최초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60년대 초반 매킨토시 진공관의 최고 전성기 시대에 발매되었다. 프리부분은 TR방식이고, 파워부분은 진공관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외관은 당시 최고의 프리앰프인 C-22와 흡사하게 디자인되었다. 데이터상으로 30W의 소출력임에도 불구하고, 실재의 느낌은 100W 이상이다. 고역, 중역, 저역의 발란스가 좋고, 사람의 목소리(보컬) 재생이 뛰어나다. 초고역, 초저역을 들려주는 최근의 앰프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스피커의 드라이브 능력이 좋아서 아주 능률이 낮은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피커와 잘 어울린다. 특히 JBL 구형스피커와 매칭이 좋다. 40년 이상된 기기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저렴한 가격에 매킨토시 전성기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높으므로, 깨끗한 것이 발견되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품목이다.

출력관으로 사용된 7591은 매킨 MC225와 피셔앰프의 500C, 800C에 사용되었던 관으로써, 6L6의 파생관으로 알려져있다. 음질 및 출력이 6L6과 많이 흡사하다. 7591관은 지름이 큰 것이 있으므로, 만일 관을 구입한다면 반드시, 구입 전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큰 관은 판넬에 장착할 때, 서로 간섭되어 끼울수 없게되는 경우가 있다.

ELECTRICAL: Stereo. Hybrid (solid state preamp and tube power amplifier). 30w/ch stereo, 60w mono.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5%. Noise and hum -75dB high level, -60dB low level . Output impedance 4, 8 and 16 ohms. Damping factor 10.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high level 0.25V at 250k, phono 1.5mV at 47k, tape head 1.5mV at 1 meg. Tape output 0.25V into 25k. L+R output 10V into 5k. Dual concentric tone controls +18dB to -18dB. LF filter 50Hz at 12dB/oct. HF filter 5k at 12dB/oct.

FRONT PANEL: Glass panel at top. Anodized gold at bottom. Input selector: aux, tape, tuner, phono 1, phono 2 and tape hd. Bass and treble each dual concentric. Volume. Mode selector: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Balance. Rocker switches: comp: RIAA or LP, tape monitor, phase: 0 or 180, speaker: on or off, power: on or off, LF: flat or filter, HF: flat or filter, loudness: flat or compensate. Headphone jacks. Red power indicator.

BACK PANEL: Barrier strips for 4, 8, and 16 ohms, Outputs: Tape and L+R. High level inputs: tape mon, aux, tape and tuner. Low level inputs: ph 1, ph 2 and tape hd. Ground binding post. AC outlets: 2 switched, 1 unswitched. Fuse.

TUBES: 4-7591, 2-12AU7, 12AX7.

Size 5-7/16"H, 16"W and 14-1/2"D. Weight 43 lbs. Sold from 1963-1966. Last retail price $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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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A 6200

메킨토시 앰프중 가장 오랜기간 동안 판매되어 졌던 앰프이다.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명기라고 불리우며 크렐 300i, 프라이메어 301 등이 나올때까지 거의 20년동안 최고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중 하나로 군림하였다. 오디오를 하는 사람들이 마란츠 리시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꼭 한번쯤은 고려하였던 앰프이다. 전작으로는 진공관과 TR 하이브리드 방식의 MA230(30W), 풀레인지와 매칭하면 뛰어난 음질을 재생하는 MA5100(45W), 약간 특색이 없는 MA 6100(출력60W)이 있었다. MA 6100의 출력석이 RCA인것에 비해 MA6200은 모토롤라 것이 사용되었다. 80년대 후반 이후에 나온 것들(대부분 골드 핀)은 일부의 출력석이 동그라미 4개가 그려져 있는 출력석이 사용되었지만 음질상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다. 초기에 발매되었던 것은 뒷단자가 실버지만 80년 중반 이후에 발매된 것은 모두 단자가 골드로 처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은 2,30% 가량 비싸지만 음질상으로는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MA 6200에는 메킨토시 앰프의 전매 특허인 파워가드와 프리앰프의 매력이었던 5밴드 이퀄라이저 등의 호화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뒷 판넬의 연결에 따라 프리앰프로도 파워앰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출력 75W 앰프로 보기에는 의외로 드라이버 능력이 약해서 음압이 높은 스피커와 매칭시켜야 특유의 제 소리가 난다. 저가형 JBL L 시리즈나 JM LAB 등과 같이 음압이 높은 것을 연결하면 좋은 소리를 낸다. 차범근 감독이 독일에서 들어올 때 쓰던 오디오중 앰프만 가져 왔는데 그것이 MA 6200이었다는 소문도 있다. 이후에 출시된 MA6400, MA6800과 비교해도 전혀 음질적으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ELECTRICAL: 100w/ch at 4 ohms, 75w/ch at 8 ohms.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05%. Noise and hum -95dB high level, -85dB low level re 10mV. Damping

factor 30. Power amp noise -100dB.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high level 0.25V at

100k, phono 2.0mV at 47k and 100pF, power amp 2.5V at 22k. Tape output 0.25V.

Program equalizer: 30, 150, 500, 1500 and 10,000Hz boost or cut 12dB. Power Guard.

FRONT PANEL: Glass panel. Illuminated.. Loudness: flat to max, Balance, Equalizer

frequency: 30, 150, 500, 1500 and 10k. Volume. Input selector: aux 1, aux 2, tuner, phono

1 and, phono 2. Mode selector: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Pushbutton switches with indicator lights: tape mon 1, tape

mon 2, tape copy 1 to 2 and 2 to 1, Speakers: 1, 2 and 3, power. Power guard lamps:

normal and limit. Headphone jacks. Tape 2 in and out jacks.

BACK PANEL: Push terminals for speakers 1, 2 and 3. Jumper: preamp out and amp in.

Outputs: tape 1 and tape 2. High level inputs: aux 1, aux 2, tuner, tape 1, tape 2. Low

level inputs: ph 1, ph 2. Ground binding post. Turntable switch: auto or on. AC outlets:

3 switched, 2 switched (turntable auto-on). Fuses: turntable and main. Panloc mounting.

Size 5-7/16"H, 16"W and 13"D. Weight 30 lbs. Sold from 1978-1991. Last retail price

$18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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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Model 7

7T와 구별하기 위해 7C라고도 불린다. 5, 60년대 미국 오디오의 황금기를 장식한 마란츠의 데뷔작이었던 1953년에 발표되었던 모노 프리앰프 Model 1의 뒤를 잇는 후속기로 1959년에 판매되었다.

참고로 Model 2는 20W 모노럴 파워앰프, Model 3과 Model 4는 크로스 오버, Model 5는 30W 모노럴 파워앰프,Model 6는 Model 1의 스테레오 어뎁터, Model 8/8B는 35W의 모노럴 파워 앰프, Model 9은 70W의 모노럴 파워 앰프, Model 10/10B는 스테레오 튜너, Model 11은 안테나이다.

마란츠씨가 경영난으로 회사에 손을 떼고 회사를 넘긴 계약에 의해 슈퍼스코프 회사에 근무하면서 만든 제품으로는 Model 14(45W TR 모너럴 파워앰프), Model 15(45W TR 듀얼 모너럴 파워앰프) Model 16(60W TR 듀얼 모너럴 파워앰프), Model 18(40W TR 리시버), Model 19(50W TR 리시버), Model 20(TR 튜너), Model 22(TR 40W 리시버), Model 23(TR 튜너), Model 24(TR 튜너겸 프리), Model 25(TR 30W 리시버), Model 26(TR 15W 리시버), Model 27(TR 30W 리시버),Model 28(TR 15W 리시버), Model 29(TR 30W 리시버), Model 30(TR 60W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Model 32(TR 60W 파워앰프), Model 33(TR 프리앰프)등이 있다.

Model 7은 ECC 83을 6개 사용한 프리앰프로 어테뉴에이터식 가변형 저항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톤 콘트롤 부분이 기기 내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모두 2만여대가 만들어졌으며 시리얼 넘버로 15000±2000번대가 가장 음악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최고의 프리앰프인 메킨토시의 C-22와 쌍벽을 이루는 프리앰프로 전면 판넬의 디자인뿐 아니라 음질적으로도 각각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 C-22가 선이 굵고 남성적인 소리가 나는 반면 7의 경우에는 섬세하고 여성적이라는 평가이다. 성악과 현악, 특히 바이올린의 표현력이 특출하다. 팝이나 재즈에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 일반적인 프리 앰프에 비해 파워앰프를 많이 가리는 편이므로 매칭에 유의해야 한다. 의외로 진공관 방식의 파워 앰프보다는 대출력 TR 파워 앰프와의 매칭이 좋다. 일반적인 소리가 아니므로 구입하려는 사람은 가능하면 가지고 있는 파워와 연결해 들어 보는 것이 좋다. 3단 K-K 방식의 포노이퀄라이저 회로에 의한 포노부가 뛰어나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Model 7은 메킨토시의 C22와 더불어 진공관 프리앰프의 교과서적인 모델로 사용되었다.

짝을 이루는 Model 9와의 매칭은 다소 밋밋하고 음의 에지가 덜 살아나지만 오히려 요즘에 만들어진 다른 회사의 파워 앰프와의 매칭은 훨씬 좋다.

96년 중반에 복원된 리플리카 모델은 C22와는 달리 오리지날과 최대한 동일한 트랜스, 콘덴서, 스위치, 배선 와이어 등의 부품을 사용하여 프린트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수작업에 의해 제작되었다. 같이 생산된 Model 9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

레플리카 모델중에서도 나중에 추가생산된 것에는 모델명에 SE(스페셜 에디션) 표시가 추가되었으며 셀렉티드 로우 노이스 필터를 추가하고 있다.

Model 7T

1964년 회사를 “슈퍼스코프”사에 넘긴 후, 계약 조건에 따라 슈퍼스코프사의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마란츠씨가 67년 TR시대의 도래로 인해 모델 7C를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으로 다시 설계한 모델이다.

정식명칭은 Model 7T Stereo Console이다. 파워 앰프인 15와 함께 제작, 판매되었다.

전면 패널의 디자인은 7C와 동일하지만 중앙의 스위치 4개가 검은색 플라스틱이 아닌 원형의 은색 금속으로 처리되었다. 모델 7C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지만 바이올린과 같은 소품곡에는 음상이 바로 코앞에 정확히 잡히는 매우 리얼하고 뛰어난 소리를 내어 준다. 팝이나 가요등은 음악은 거의 소화하지 못한다. 편안하지 않고 바늘끝과 같은 예민한 소리 경향이므로 귀가 민감한 사람은 솔리드 스테이트방식의 앰프와 연결하지 않도록 하고 저음이 풍성한 진공관 앰프로 연결하여 듣을 것을 권한다. 같이 출시된 파워 앰프인 모델15와 함께 쓰면 프리의 날카로움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Front

Selector: Tape Head, Microphone, Phono 1, Phono 2, Tuner, TV, Auxiliary 1, Auxiliary 2

Mode: Channel A, Channel B, Mono A+B, Stereo, Stereo Reverse

Volume

Balance: Left Only, Normal, Right Only

Tape Functions Toggle Switch: Tape Copy, Out, Tape Play/Monitor

Phono Equalizer: Old 78, RIAA, Old Col LP

Low-Freq Filter: 50, Out, 100

High-Freq Filter: 9kc, Out, 5kc

Treble: Separate Controls for Left and Right ? Multiple Detents

Bass: Separate Controls for Left and Right ? Multiple Detents

External Recorder: Two ¼-inch Stereo Jacks ? Record and Playback

Headphones: One ¼-inch Stereo Jack

Power: On/Off Switch

Power: Monitor Light

57

Mcintosh

C-24

당시의 솔리드 스테이트 경향에 따라 메킨토시 회사에서 최초로 만든 프리앰프이다. C22의 후속 모델이지만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크다. C22의 회로를 TR로 제작한 것이므로 음질상으로는 꽤 뛰어난 소리를 재생해 준다. C-24역시 전작인 C22에 비교되어서인지 가지고 있는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지만 그 이후에 발매된 메킨토시의 솔리드 스테이트방식의 프리앰프들(가장 인기있다는 C-29 포함)과 비교해서는 한단계 높은 실력을 보여준다.

전면 판넬이 실버인 것은 구형이고 골드인 것은 신형이다. 소리의 경향은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빈티지 경향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매우 현대적이지만 풋풋한 소리를 내준다. 매킨토시 TR 프리의 단점을 이 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다. 샵에서의 가격도 50만원 내외이므로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높다. 뒷면 패널의 파워와의 연결 방법이 특이해서(여러 가지로 연결 가능하다)연결되는 방식에 따라 음질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연결에 주의한다. 프리 앰프에 스피커 단자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1%. Noise and hum

-75dB aux, -60dB phono. Output rated 2.5v, 10v max.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aux 0.20V at 250k, phono 2mV at 47k. L+R out 2.5v with control (+6

-6 dB re main output). Tone controls dual concentric: bass and treble each +18

-18dB. Loudness: flat to max. LF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5kHz at

12dB/octave. Phase switch with left channel speaker line.

FRONT PANEL: Glass panel at top. Anodized gold at bottom. Input selector: aux,

tape, tuner, phono 1, phono 2 and tape hd. Mode selector: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Volume. Bass and treble

each dual concentric. Loudness: flat to max, Balance, Switches: comp: RIAA or

LP, tape: normal or monitor, lf and hf: flat or filter, phase: 0 or 180, speaker: on

or off, power: on or off. Red power lamp. Headphone.

BACK PANEL: Speaker barrier strips for amplifier output and to speaker. Inputs:

aux, tape, tuner, ph 1, ph 2, tape hd and tape mon. Outputs: l+r, main (2 pair),

tape. Ground binding post. L+R gain control. AC outlets: 4 switched, 1

unswitched. Panloc mounting.

Size 5-7/16"H, 16"W and 11"D behind panel. Weight 17 lb. Sold from 1964-1968.

Last retail price $249.00

58

Mcintosh

C29

TR 방식의 매킨토시 프리앰프 중 음질적으로 가장 좋은 소리를 내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상급기인 C32와 하급기인 C27과 함께 발매되었다. 프리앰프의 중요성을 깨달은 메킨토시가 C24이후 연이어 발표한 C26, C27, C28 등이 재생되는 음질이 전작인 C22에 크게 못미쳐 별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C29에 이르러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발매 당시 가격은 C32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이었으나 20년이 지난 현재 국내에서는 오히려 중고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C32가 가진 5밴드 이퀄라이져와 모니터 앰프(15W)와 같은 부가기능을 없애고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되어 있어서인지, C32의 단점인 화이트 노이스가 전혀없다. C32가 다소 멍한 소리인데 반해 C29는 확실히 선명, 단백하다. 무게상으로도 C32에 비해 훨씬 가볍고 안을 들여다 보면 내부도 횡하니 비어 있지만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휼륭하다. 메킨토시 최고의 프리앰프라고 선전되었던 C33가 힘차지만 다소 딱딱한 소리를 내는데 반해 C29는 경쾌하고 탄력이 있다.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02%. Noise and hum

-90dB aux, -80dB phono. Output rated 2.5v. Output impedance 100 ohms. Load

impedance 10k.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aux 0.25V at 100k, phono 2mV

at 47k and 65pF, mic 2.5mV at 10k. Tone controls: bass +20dB to -20dB, treble

+18 to-18dB. Headphone amplifier 0.75V at 8 ohms. LF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7kHz at 12dB/octave. Voltage gain 20dB aux, 62dB phono.

FRONT PANEL: Glass panel. Illuminated. Balance, Loud, Input selector with

indicator lights: aux 1, aux 2, tuner, phono 1, and phono 2, mic. Mode selector

with indicator lights: L to L+R, R to L+R, stereo rev, stereo, mono (L+R), L+R to

L and L+R to R. Volume, Tone controls: 11 position switched dual concentric

bass and treble. Pushbutton switches with indicator lights: tape 1 and tape 2,

tape copy: 1 to 2 or 2 to 1, LF-HF filters: on or off. Speakers 1 and 2: on or off.

Power: on or off. Headphone jacks, Tape 2 input and output jacks.

TOP PANEL: Headphone level, main output level.

BACK PANEL: Speaker control relay socket. Inputs: aux 1, aux 2, tuner, ph 1,

ph 2, mic, tape 1, tape 2. Outputs: main (2 pair), line, tape 1 and tape 2, line.

Ground binding post. AC outlets: 4 switched, 2 switched (turntable auto-on).

Auto-manual switch. Fuses: turntable and main. Panloc mounting.

Size 5-7/16"H, 16"W and 13"D behind panel. Weight 21 lb. Sold from 1978-1985

Last retail price $1399.00

C33

메킨토시 솔리드 스테이트 프리앰프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외관상으로는 C32(2205와 함께 발매됨)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메킨토시라는 로고가 C32는 뒤에서 빛이 전면 판넬로 보이지 않지만 C33에서는 보인다) C33는 C32가 가졌던 가장 큰 단점인 볼륨에서 발생하는 화이트 노이스가 발생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완벽한 프리앰프라는 평을 받는다. 메킨토시 특유의 5밴드 이퀄라이져, 20W의 모니터 앰프(원래는 헤드폰 시청용, C32는 12W)를 탐재하고 있다. 능률이 아주 좋은 스피커가 있다면 별도의 파워없이 프리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팩상으로는 C32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안개가 걷힌 듯이 명쾌한 차이가 있다. C33쪽이 훨씬 에지가 있고 파워풀한 소리를 내준다.

제짝인 MC 2255 과의 매칭은 다소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동사의 구형 진공관과 연결하면 현대적이고 매우 알찬 소리를 내준다(일반적으로 TR프리와 진공관 파워의 매칭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재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C33의 후속기로는 비디오 입력단자가 추가되어 AV를 대비한 모델인 C34V (Audio/Video Control Center로 소개)가 있다. 소리의 경향이 C33보다 약간 부드럽고 무난한 느낌을 느끼게 소리가 재생되어서인지 당시 프리의 선택에 이것, 저것 신경 쓰기에 지친 사람들중 최종적으로 메킨토시 C34V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델이다. 매킨토시 프리앰프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91년 매킨토시가 일본 자본으로 넘어가기 전 미국에서 발매된 마지막 프리앰프이다. C34는 발매 가격도 C33에 비해 저렴하였으며 현재도 더 낮은 중고가격를 유지하고 있다.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01%. Noise and hum

-100dB aux, -90dB phono. Output rated 2.5V. Maximum output 10V.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aux 0.25V (10V max) at 50k, phono 2mV (100mV max) at 47k and

65pF. Program equalizer: 30, 150, 500, 1500 and 10,000Hz boost or cut 12dB. LF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7kHz at 12dB/octave. Voltage gain 20dB aux, 62dB

phono. Compandor ratios from 1:2 compress to 2:1 expand. Monitor Amplifier: 20W/ch

into 8 ohms at 0.01% distortion, response 20-20kHz (+0 -0.2dB), sensitivity 0.75V, input

impedance 27k, signal to noise A weighted 100dB.

Size 5-7/16"H, 16"W and 13"D behind panel. Weight 26 lb. Sold from 1981-1985. Last

retail price $2450.00

59

AUDIO RESEARCH

LS-5/ LS-7/ LS-15

오디오 리셔치 회사는 창사이래 줄곳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명성을 유지하는 회사지만 국내에서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리 앰프가 SP 시리즈에서 LS 시리즈로 바뀌면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했다.(물론 SP 10이나 SP 11은 저음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현재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전 SP시리즈가 무게 중심이 저역에 맞추어져 있는 굵은 남성적인 소리였다면 새로운 LS시리즈는 해상력이 많이 증가하고 전대역에 걸쳐 음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특유의 온도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역의 섬세함(적당히)과 중음의 탄력이 살아있다. 다른 파워와도 좋은 매칭을 이루기 어렵지 않지만 제짝인 VT시리즈와는 상성이 휼륭하다. 중고 값이 100만원대이므로 상대적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같은 시리즈로 동생격인 LS-8(VT-50)이 있다. 상급기로 뛰어난 모델은 LS-15가 있다. 스케일이 넓고 소리결이 두툼하다. VT-100과도 좋은 매칭을 이룬다. 이에 반해 최근 동사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으로 만들어진 모델명의 프리앰프는 대부분이 큰 특징없이 부담없게 듣기 편한 무난한 소리를 내준다.

60

AUDIO RESEARCH

SP-8/ SP-10

61

Mcintosh

C22, C22-2

마란츠의 모델 7과 더불어 최고의 프리앰프라 일켰는 명기이다. 이후 만들어진 대부분 프리 앰프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 섬세하고 여성적인 마란츠 7과는 달리 매우 화려하고 풍부한 아메리칸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작이었던 59년에 발매된 메킨토시 최초의 스테레오 프리앰프인 C20과도 많은 비교가 된다. C20은 C22에 비해 부드러운 반면 C22는 심지있는 소리로 구별된다.

전면판의 상부는 유리, 하부는 스테인레스판으로 구성되어 디자인적으로는 단순한 마란츠에 비해 화려하고, 남성적이다. 나중에 발매된 복각모델은 오리지날 회로를 기본으로 하여 많은 의 변경을 가하여 재발매되었는데 외관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음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훨씬 현대적인 소리가 느껴져서 구형이 좋다는 사람과 신형이 좋다는 사람들이 각기 존재한다.

신형 C22에는 밸런스 출력이 마련되어 있으며 구형 그대로 복원이 아닌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것이다. (이에 비해 마란츠의 복각판은 원형 그대로 만들어 졌다) 기계적인 완성도는 구형쪽이 월등하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신형쪽이 많이 앞선다. 특히 해상력부분에서는 차이가 크다. 후에 같이 발매된 MC275는 구형에 비해 복각된 신형이 인기가 없었으나(시간이 지나면 음질이 변할 것이므로 나중에는 어떨지 모른다) C22는 구형과 신형의 소리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각기 특성이 있어 프리앰프만을 찾는 사람이 많아 샵에 파워앰프만 남겨진 곳이 많았다. 신형의 내부에는 중국에서 제조된 메킨토시 각인의 관이 꽂여서 판매되었는데 이것들을 텔레푼켄관으로 교체하면 15년 정도 더 나이가 든 점쟎은 풍성한 소리를 내주었다. 어떤 파워 앰프와도 무난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고 특히 구형 크렐과 매칭이 좋다.단 메킨토시가 아닌 파워앰프를 사용하는 경우 DC앰프와의 연결을 금하고 있다.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5 -0.5dB). Distortion 0.02%. Noise and

hum -85dB high level. Output rated 2.5v, 10v max.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aux 0.25V at 250k, phono 2mV at 47k. Center channel out (L+R) 1.0v

with control. Individual tone controls: bass and treble +20dB to -20dB. Rumble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5kHz at 12dB/octave. Low frequency trim

controls 6dB of boost below 100Hz. Voltage gain 20dB aux, 62dB phono.

TUBES: 6-12AX7. Solid state rectifier bridge.

Size 5-7/16"H, 16"W and 13"D behind panel. Weight 16 lb. Sold from 1963-1968.

Last retail price $279.00

C-22 Preamplifier Tube. Stereo. Commemorative edition.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 -0.5dB). Distortion 0.02% IHF. Noise and

hum: -90dBa high level, -80dBa re 10mV phono. Output rated 2.5v, 8V max.

Input sensitivity and impedance: high level 0.25V at 22k, phono 2.2mV at 47k and

65pF. Individual tone controls: bass and treble +20dB to -20dB. Rumble filter

50Hz at 12dB/octave. HF filter 5kHz at 12dB/octave. Voltage gain 20dB aux,

61dB phono.

TUBES: 3-12AT7, 4-12AX7. Solid state rectifier.

Size 5-7/16"H, 16"W and 14"D behind panel. Weight 16 lb. Sold from 1995-. Last

retail price $2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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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ERPOINT

SA 3000/ SA5000

천단위의 프리앰프가 발표되기 전에는 3, 5, 7(개량기인 3.1, 7.1)과 같은 단단위의 시리즈가 있었지만 당시 동사의 파워 앰프(SA 4, SA 20 등) 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에 출시된 이들 천단위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이 시리즈들 역시 진공관과 솔리드 스테이트의 장점을 채택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된 프리앰프이지만 현재까지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된 프리앰프 중 가장 성공작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진공관 프리 앰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기기로 평가된다. 당시로써는 새로운 진공관인 고주파용 6DJ8를 채용하여 상당히 현대적인 경향의 소리를 만들어 내었다. 전원부도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SA 5000과 SA220을 위하여 새시공장을 새로 만들었을 정도로 새시의 정밀도가 뛰어나다. 하부 기판의 동판도금 새시는 진동에 의한 음질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작용을 한다. 카운터포인트 프리가 살랑대는(좋은 의미로) 여성적으로 착색된 소리를 들려 주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SA 5000은 누가 들어도 나름대로의 충분한 매력이 있다. 투명하면서도 매우 경쾌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소리이다. 포노 이퀄라이저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성능 또한 우수하다. 발표된지 10년 이상된 제품이어서인지 언밸런스 연결만이 가능하다. 예열에 따른 전면 판넬의 LED 색상 변화도 재미있고 내부의 LED 램프 또한 밤에 보면 매우 특이한 조명 효과를 보인다. 짝을 이루는 파워앰프로는 SA220이 있는데 모노,모노로 SA5000과 연결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속기겸 하급기로는 SA 3000과 SA1000이 있는데 모두 인기가 있어서 매우 오랜 기간 계속 생산 판매되었되는 실력기이다. 특히 SA 3000은 SA 5000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실력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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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랄

DMC 10

넓은 대역폭만으로만 생각한다면 BAT, CAT을 능가하는 프리앰프이다. 1980년 발매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프리앰프 중 하나로 각인된 제품이다. 최근 들어 BAT, CAT에 밀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지금 들어봐도 BAT, CAT등이 절대로 가지지 못한 그 어느 것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프리앰프이다. 소리의 경향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듯 한(BAT, CAT에 비해) 느낌이 있다. 상급기로 90년에 발매된 DMC 20이 있고, 95년 DMC 20 시리즈2가 있지만 더욱 심플한 구성이어서 DMC 10의 소리가 더욱 좋게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발매된 순서에 따라 알파, 베타, 감마 순이고 각 모델들은 내부의 변경은 거의 없지만, 포노단의 차이만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후에 DMC 12로 버전 업 되었다. 직접 1대1로 자세히 비교하면서 들어보지 않아서 그 성능의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구형 크렐 파워와 매칭이 좋고, 하이엔드급 스피커와 대부분 매칭이 잘되지만 그 중 프로악과 특히 매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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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VK-5i

VK-5i는 VK-5의 후속기이다. 최근 주목받는 프리앰프에는 코다, 스펙트럴, CAT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VK-5i 이다. 요즘 인기있다는 진공관 프리앰프들(CAT SL-1 Signature, 오디오 리서치, 오디오 일루션 MODULUS 3, 골든 튜브 오디오 SEP-1, 뮤지컬 피델리티 F22, ANTHEM Pre-1, 카운터포인트 SA-5000, 실버웨드 SWC-650 등) 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6DJ8을 채널당 4개씩 채용하고 있다. 6DJ8은 해상력과 직선성이 좋고 매우 현대적인 소리를 내 주는 경향이 있어서 90년대 들어 고급형의 프리앰프에 많이 사용된다. VT-5i는 다른 프리앰프에 비해 심한 과장이나 착색이 없고 질리지 않는 진솔한 소리를 내어준다. 전 대역에 걸쳐 두툼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지만 뒷맛은 매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정위감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BAT는 Balanced Audio Technology의 약자로써 이 회사의 제품은 모두 밸런스 구성으로 만들어 진다. BAT 5i 역시 전체 회로가 완전 밸런스 구성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든 입출력단자도 밸런스로만 연결 가능하다. 크렐의 프리가 파워의 인기만큼 기대에 못미쳐서 파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프리를 찾아 헤메는 사람이 많은데 이 기기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질감과 밀도, 다이나믹한 음을 내준다. 음상이 정확히 맺히고 음의 윤곽이 또렷히 느껴진다. 진공관 프리지만 최근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기계라서 그런지 진공관의 최대 단점중의 하나인 해상력도 휼륭하다. 후속기로 VK-50와 VK-50SE가 최근에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고가인 것이 흠이다. 하급기로는 BAT VK-3i가 있는데 이 모델 역시 무시 할 수 없는 실력기이다.

VK-3i

VK-5i의 후속기겸 하급기이다. 가격이 절반정도이지만 상급기와의 차이는 크지 않다. BAT 5i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저가격으로 BAT의 음질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오히려 더 우수한 제품이다. VK- 5i와 마찬가지로 정류회로에도 진공관이 쓰였는데 특이하게도 소형 앰프의 출력관으로 사용되는 6V6이 2개 사용되었다. 6DJ8(6922)을 채널당 2개씩 사용하고 완전한 밸런스 회로로 구성되었다. BAT 5i와 달리 밸런스 출력뿐 아니라 언밸런스 계통도 마련되어 있다. 고역이 섬세하고 중고음의 윤곽이 또렷하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이 있다. VK-R3라는 전용 리모콘도 마련되어 있으며 포노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최근 출시된 후속기로는 VK-30이 있으며 같이 판매되는 VK-20과 VK-40은 진공관 방식이 아닌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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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SL-1/ SL-1 Signature

미국의 하이앤드 오디오 메이커로 최근까지 특이하게 프리앰프만을 생산했던 Convergent Audio Technology사에서 만든 4세대 모델이다(최초 모델인 1세대기인 SL-1을 시작으로 2세대인 SL-1 레퍼런스, 3세대기인 SL-1 레퍼런스 MK-2). 스펙트럴이후 요즘 발표된 많은 프리앰프 중 가장 주목 받는 제품 중 하나이며 BAT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모델이다. 용산에 가보아도 큰 가게는 대부분 둘중 하나를 전시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수겟 소리로 BAT VK-5와 비교되므로 박쥐와 고양이의 대결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BAT에 비해 어깨(근육질의)에 잔뜩 힘이 들어간 남성적인 음색이다. 재생되는 소리결의 두께가 무척 굵고 맛이 진한 소리이다. 저역은 강하면서도 상당히 아래로 깔리면서도 전체적인 음의 윤곽이 확실히 느껴진다. 소리의 윤곽이 확실하고 정보량이 풍부해서 귀에 쏙 들어온다. 이전에 인기있었던 스펙트럴의 프리앰프인 20과 비교했을 때 필자의 취향으로만 판단하건데 한 수 위의 소리를 들려 준다. 전면 새시는 두꺼운 두랄루민판으로 그 외에는 두꺼운 강철판으로 제작되고 내부에는 폴리우레탄을 부착하여 기기의 자체공진을 최소화하였다. 볼륨부에도 하이앤드 기기에만 사용되는 로터리식 저항방식(Attenuator)이 채택되었다. 현재 존재하는 프리앰프의 최고라고 평가되는 포노부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으므로 아날로그 팬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전원부도 별도로 분리되었다. 최근에는 CAT SL-1 Signature MK-2도 발매되었다. 짝을 이루는 파워앰프로는 동사에서 유일하게 진공관 방식의 JL-1이라는 모노럴 파워앰프가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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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CO

ST-70

출력관으로 EL 34를 사용하는 35W 출력의 파워앰프이다. 전작기였던 모노럴 파워앰프 마크-Ⅱ를 스테레오화한 파워 앰프이다. 이 모델은 다이나코의 최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메킨토시 등의 제품에 비해)으로 판매하여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다. 같은 시기에 판매되어 인기가 있었던 리크, 스코트 등이 섬세하고 여성스러운(당시 기준으로) 소리인 반면 다이나코사의 앰프에서는 다소 남성적인 소리를 내준다. 세월이 흐른 요즘 다시 들어 보면 중음을 기본으로 한 빈티지 소리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지만 중저역의 두터운 음색에 분명하게 매력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수십년이 지난 이 모델의 소리를 극적으로 개선시키는 별도의 회로기판 패키지(전면부의 PCB기판 일체)가 미국에서 발매되고 있으므로 이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 등을 통하여 알아보는 것도 소리를 개선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초단관으로 사용된 7199가 구하기 힘든 것이 단점이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는 PASS 3이다. 요즘 오디오 샵에 많이 보이는 DYNAKIT 70K은 키트용으로 판매된 제품이었다. 콘덴서를 보강하면 훨씬 좋은 소리를 내주므로 미국에서는 개조용 콘덴서 세트가 판매ㅚ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ST-70과 ST-80 등의 모델이 리바이벌되기도 했는데 예전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67

MARANTZ

250/250M/500/510/510M

250(125W, 71년), 250M(125W, 75년), 500(250W, 72년), 510(250W, 74년), 510M(256W, 76년)과 같은 파워앰프들은 마란츠 TR앰프의 최고봉으로 손꼽는 제품이다. 250과 500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뒤에 M자가 있는 제품은 설계는 미국에서 하고 모든 부품은 미국산을 사용하여 제작은 일본에서 OEM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모델명 뒤에 M자가 붙은 것은 레벨메터가 부착된 것을 의미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250에도 작은 메터가 있다(510에는 메터가 없다). 250, 250M과 같이 발매된 파워 앰프 제품중 명기로 평가되는 500, 510, 510M도 있지만 이 제품에는 냉각팬이 부착되어 있어서 약간의 소음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250/250M은 채널당 250W의 고출력이므로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이 극히 뛰어나다. 재생되는 소리의 경향은 약간 강하지만 매우 부드러운 소리이다. 하지만 다이나믹하게 음을 재생하는 능력도 겸비한 마란츠 TR앰프의 최고 시리즈이다. 당시 유행하던 구형 AR 등의 스피커도 완전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으며 매칭도 좋지만 역시 최고의 궁합은 구형 JBL이다. 80년 이후에 출시된 JBL과의 매칭은 다소 날카로운 느낌이다. 탄노이나 구형 알텍은 상당히 부드러운 소리를 내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중에는 외관은 깨끗하지만 출력석이 갈린 것이 많으므로 구입할 때는 주의한다. (두께 2,3mm 정도의 모토롤라 출력석이 사용된 것이 오리지날이고, 두께가 4mm 이상되거나 멕시코산 모토롤라 출력석이 교체된 것일 확률이 높다) 같은 시기에 나온 하급기로는 240, 240M 등이 있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는 33(70년), 3300(72년), 3600(72년), 3800(73년) 이 있다. 이중 3300이 다른 앰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갈한 소리를 내준다.

모델 넘버뒤에 MR 또는 R이 붙은 모델은 랙에 고정하도록 전면 판넬에 손잡이 또는 구멍이 있는 제품이다. 이후 발매된 마란츠의 파워앰프중 국내에 많이 보급된 제품으로는 70년대 후반 이후 발매된 SM 7, SM 8, SM 9, SM 11 등이 있다. 동일한 SC시리즈의 프리앰프와 짝을 이루며 매우 유려한 외형을 보인다. SM7과 SM9는 다소 거칠고 다이나믹한 면이 있는 반면, SM8과 SM11은 점잖고 부드럽다. 대부분의 SM 시리즈의 경향이 출력에 비해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고 다소 평면적인 음색이다.

68

MARANTZ

Model 15

듀얼 모노럴 구성의 파워 앰프. 전작인 모노럴 파워 앰프인 Model 14 두 개가 하나의 전면 패널로 묶여있는 특이한 구성이다. 7T와 짝을 이루는 파워 앰프로 소울 마란츠에 의해 설계, 제작되어 67년에 발매되었다. 본인 생각으로는 16과 더블어 TR 마란츠 최고의 소리를 들려준다.

피크 레벨에 도달하거나 이상이 생기면 전면 판넬의 중앙부에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A급 증폭방식은 아니지만 소리의 경향은 진공관 느낌을 내는 A급 앰프의 느낌을 느끼게 한다. 트랜스가 충실하여 스피커의 핸드링 능력이 좋다. 60년대 앰프지만 당시의 피셔나 다이나코와 같은 제품에서 느껴지는 빈티지 경향의 옛날 소리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당시의 앰프와 비교하면 약간 고역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이지만 채널당 45W라는 수치상의 출력에 비해 훨씬 힘이 좋고, 부드러우면서 두툼한 소리가 난다. 전원 on/off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프리의 전원 스위치와 연계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중고품 중에는 뒷판넬에 사용자 임의로 만든 것이 있다. 구형 마란츠 앰프의 특성중의 하나였던 자기 짝과 가장 매칭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듯 Model 7T과도 매칭이 좋을뿐 아니라 요즘의 신형 프리앰프와도 매칭이 좋다. 4343과 같은 구형 JBL 대형기와도 매칭이 좋다.

후속기로는 Model 16(채널당 60W, 외관은 Model 15와 거의 동일, 69년 발매)이 있다.

Front

On-Line: Channel A and Channel B Blue-Green Lamps - Working

Overdrive: Channel A and Channel B Red Lamps ? Working

Back

Inputs: One for Each Amplifier, Channel A and Channel B

Speaker Outputs: +/- One for Each Amplifier, Channel A and Channel B

Fuses: One for Each Amplifier (2 ½ Amp)

Line Receptacle: One for Each Amplifier (500-watts max.)

69

AUDIO RESEARCH

VT-60, VT-100, VT-150

오디오 리서치사의 진공관 파워 앰프이다. VT시리즈는 구형 시리즈에 비해 대역의 밸런스가 월등히 개선되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시리즈 파워앰프는 출력관으로 6550을 푸시풀로 사용하고 있어 음의 경향이 모두 비숫하다. 진공관 특유의 음을 밀어내 주는 힘이 강한 박진감이 있는 극히 남성적인 소리의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섬세한 면이 살아있고 특유의 감미로움이 있다. 스피커의 구동력도 휼륭하다. 대부분의 오디오 리서치 앰프가 음상이 뒤에 맺히기 보다는 앞쪽으로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팝도 근사하게 표현한다. 오디오 리서치 특유의 착색되는 음질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리서치 파워앰프는 프로악 스피커와 매칭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솔리드 스테이트 타입으로 만들어진 D 시리즈는 프로악과 매칭이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D 시리즈는 오히려 셀레스천에서 만들어진 A 시리즈와 매칭이 괜찮다). D 시리즈는 진공관 형식의 앰프들과 음색 등의 특성이 많이 다르므로 구입전에는 반드시 들어 보도록 한다. 진공관 형식의 앰프를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 오디오 리서치관이 꽂여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중 하나이다. 상급기인 레퍼런스가 역시 휼륭하지만 가격이 문제이다. 이중 대중적으로는 VT-100이 가장 인기가 좋았으나, VT-60도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VT-100을 능가한다. 필자 개인 느낌으로는 나중에 출시된 VT-100mkⅡ, VT-100mkⅢ보다는 VT-100의 소리가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90년대 말에는 하급기인 VT-50(45W)도 출시되었다.

70

인켈

MD 2200

80년대 초중반 인켈의 최고 기종 컴퍼넌트 CS9000 시리즈(당시 가격이 200만원이 넘었다. 대학교의 등록금이 5,60만원 내외였으므로 지금 환산해보면 아주 고가였다)에 포함되었던 파워앰프이다. 당시 신문의 선전에 보면 외국에서도 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초기 인켈의 앰프들이 소리가 좋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시리즈가 그러한 전설(?)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 제품이다. MD2200은 출력은 채널당 100W이고 드라이브 능력이 뛰어나 슈퍼 제로와 같은 스피커도 잘 울린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는 PD 2100이지만 자작 진공관 프리와의 매칭도 휼륭하다. 깨끗해도 중고가가 10만원을 넘지않으므로 학생들은 한번 써볼만한 기기이다. 많은 단점이 있지만 소리는 기분 좋게 잘 내어준다. 통신에서 판매되는 제품중에는 내부를 개조했다는 것이 많은데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직접 들어 보지 못하였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이밖에 인켈의 파워앰프중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는 1311T가 있었으며, 휼륭한 디자인으로 인기있었던 SAE 502(하급기인 SAE 202와는 음질적으로도 차이가 크다) 등이 있었다.

71

Mcintosh

MC-40/ 240

MC40은 전작인 MC30 을 토대로 만든 진공관 모노럴 파워앰프로 MC30와 많은 비교가 되는 모델이다. MC30(채널당 60W인 MC-60 이 함께 출시)은 매킨토시 파워앰프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검은색 베이스에 크롬도금 철판을 채택한 일명 크롬 클래식 형태로 처음 출시된 파워앰프이다. 모델 MC-30 역시 전작인 A116B의 후속 모델로 초기에 만들어진 MC-30은 1614 진공관이 사용되었으나, 후에 출시된 것은 6L6GC관이 쓰였다. 후속기인 MC-40(6L6GC 푸시풀 사용)과 비교해 들어 보면 자극이 덜하고 부드럽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MC-30/ MC-60에는 정류관이 사용되었으나 MC-40/ MC-75에는 실리콘 다이오드로 대체된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알려져 있다.

58년부터 판매되었던 MC-40을  60년에 하나의 새시에 던 MC-240을 모노블럭으로 나누어 매되어졌다. 발매 당시에는 MC-40 이 훨씬 더 고가였으나, 현재에 있어서는 MC-40보다 MC-240이 더 고가로 거래된다. MC-40은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된 MC75의 동생격으로 채널당 40W의 출력을 내어 준다. 역시 진공관의 출력이므로 솔리드 스테이트 파워 앰프와 비교해서는 월등한 출력이다. MC-240은 초기형은 글씨가 옆으로 누워 있지 않고, 스피커 단자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100년을 내다보고 만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으로 아직까지 공장에서 막 출시된 것과 같은 것들이 종종 보인다. MC30이 부드럽고 풍성한 다소 빈티지적인 느낌을 내주는 반면, MC40이 나중에 나온 것인 만큼 더 탄탄하고 경쾌한 현대적인 느낌이다.

상급기인 출력 75W의 모노럴 파워 앰프인 MC-75 (출력관으로 KT88(6550)이 사용됨)과 비교하면 MC-75이 유연하고 풍성, 화려하다면 MC40은 더 또렷하고 알찬 소리가 난다. 일반적으로 MC-240 계열이 MC-275보다 여성적인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재 들어보면 소문과는 다르다. 저역에 있어서만 MC-275가 강한 면을 보이고, 중역과 고역, 특히 고역에 있어서는 MC-240 쪽이 훨씬 좋은 소리를 내준다.

오리지날 매치관으로는 6L6GC (GE), 12ax7/ECC83 3개(Telefunken), 12au7/ECC82 2개(Telefunken ), 12bh7a 2개(RCA)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텔레풍켄관을 멀라드로 바꾸면 엄청 소리가 부드러워진다.

진공관 앰프는 트랜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메킨토시사는 이중권선 방식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트랜스를 사용함으로써 경쟁사들을 압도하였는데, 굵고 당당한 황금기 메킨토시의 전형적인 소리를 내준다. 쭉쭉 뻗는 고음, 두툼한 중음, 당찬 저음을 내주는 파워앰프로써 개인적으로는 메킨토시의 파워앰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이다. C29, C33과 같은 메킨토시 TR 프리앰프와도 매칭이 좋다.

같은 MC40의 경우에도 초기에 발매된 것이 나중의 것보다 더 소리가 좋다. 이들의 구별은

초기의 것의 게인 노브는 둥그런 고동색 또는 검정색이고 후에 발매된 것은 납작하고 중앙에 은색 금속판이 붙은 검은색 노브의 차이에 있다.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 정격 출력관인 6L6GC 또는 6L6GB가 끼워져 있다. 6L6GC가 6L6GB보다 출력은 더 크다. 하지만 6L6GC와 6L6GB 관은 각각의 특성이 있어서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양하다. 6L6GB의 경우 크기가 작고 더 오골차고 정리된 소리를 내주는 반면, 6L6GC의 경우에는 6L6GB에 비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당연한 소리지만 같은 6L6GC인 경우에도 소보텍 등의 현대 진공관보다는 구관인 RCA관 등이 음색이 좋다. 또한 6L6 항아리관을 사용하면 관의 형상과 같이 저역이 훨씬 몽실한 부드러운 음이 된다. 우연한 기회에 이 앰프와 마크 레빈슨의 20.5와 1:1 시청할 기회가 있었는데 두 앰프가 가지는 특색을 무시한다면 가격대 성능비면에서는 오히려 40에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었다.

매킨 진공관 파워는 (30, 40, 60, 75, 225, 240, 275) 중고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는게 사실이다. 국외뿐 아니라 국내의 경우, 4,5년전과 비교하여 거의 2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오르는 것이 예상되므로 재테크의 수단으로도 사두는 것이 좋다.

ELECTRICAL: 40w. Response 20-20kHz (+0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125, 150 and 600 ohms. 600 ohm balanced to ground

and center tapped. 4, 8 and 16 ohms isolated from ground. Output voltages 25 and

70.7V. Internal impedance less than 10% of rated impedance. Input impedance 250k.

Input sensitivity 0.5V (2.0V with gain control switched at max).

MECHANICAL: Chrome chassis. Output octal socket for all impedances and voltages.

Barrier strip for 4, 8 and 16 ohms. Line voltage sw: 117 or 125V. Audio input. Gain

control.

TUBES: 2-6L6GC output, 2-12AX7, 12AU7, 12BH7. Solid state rectifier bridge.

Size 7-7/8"H, 8-1/8"W and 13-3/4"D. Weight 30 lb. Sold from 1962-1969. Last retail

price $159.00

MC-240

Tube. Stereo.

ELECTRICAL: 40w/ch stereo, 80w mono. Response 16-40kHz (+0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125 and 600 ohms. 600 ohm center tap internally grounded. (2, 4, 8, 16 and 32 ohms in mono). Output voltages 25 (isolated), 70.7 (one side grounded) and 140V (center tap grounded). Internal impedance less than 10% of rated impedance. Input impedance 250k. Input sensitivity: 0.5V (in mono or twin amp). 2.0V in stereo.

MECHANICAL: Chrome chassis. Line output octal socket for higher impedances and voltages. Barrier strips for 4, 8 and 16 ohms. Audio inputs: stereo, twin and mono. Gain controls: twin amp, balance and mono. Input switch: stereo, twin amp or mono. Can be used for 80w mono. Line voltage switch: 117 or 125V.

TUBES: 4-6L6GC/7027A output, 3-12AX7, 2-12AU7, 2-12BH7 Solid state rectifier.

Size 8"H, 10-3/4"W and 17-1/4"D. Weight 56 lb. Sold from 1960-1969. Last retail price $288.00

MC-30 (A116B)

Tube. Mono.

ELECTRICAL: 30w. Response 20-30kHz (+0.1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and 600 ohms. 600 ohm balanced to ground. 4, 8 and 16 ohms isolated from ground. Damping factor 12 for 4, 8 and 16 ohms. Input impedance 500k. Input sensitivity 0.5V. Late versions supplied with variable damping control.

MECHANICAL: Chrome chassis. Octal socket powers McIntosh C-8, C-4, C104, or C-108 preamps. Barrier strip for 4, 8 and 16 ohms as well as 0.5V input. Line voltage tap for 117 or 125V. Audio input. Gain control.

TUBES: 2-1614 output, 2-12AX7, 12AU7, 12BH7, 5U4.

Size 8"H, 8"W and 13"D. Weight 30.5 lb. Sold from 1954-1962. $153.00

MC-30A (A116BA) Same as MC-30, but with the DK-30-60 variable damping kit installed.

MC-60

Tube. Mono.

ELECTRICAL: 60w. Response 20-30kHz (+0.1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and 600 ohms. 600 ohm balanced to ground. 4, 8 and 16 ohms isolated from ground. Damping factor 12 for 4, 8 and 16 ohms. Input impedance 500k. Input sensitivity 0.5V.

MECHANICAL: Chrome chassis. Octal socket powers McIntosh C-8, C-4, C104, or C-108 preamps. Output octal socket for all impedances. Barrier strip for 4, 8 and 16 ohms as well as 0.5V input. Line voltage tap for 117 or 125V. Audio input. Gain control.

TUBES: 2-6550 output, 2-12AX7, 12AU7, 12BH7, 2-5U4.

Size 8"H, 10"W and 14"D. Weight 46 lb. Sold from 1955-1961. Last retail price $219.00

MC-60A Same as MC-60, but with the DK-30-60 variable damping kit insta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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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C-225

진공관식 스테레오 파워앰프. 1961년에 발매되었다. 메킨토시 파워앰프중 가장 음악성이 있다고도 알려진 명기이지만 국내에서는 성능에 비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 같은 시리즈인 240, 275 스테레오 파워앰프 시리즈중 최소 출력모델이다. 출력관으로 7591이 사용되었다. 240이나 275와는 달리 모노형 모델(MC-40, MC-75)이 없어서인지 더욱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스팩상으로는 25W 소출력이지만 실재 느끼는 구동력은 더 좋다. 또한 당시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출력 25W 라는 것은 그리 작은 것도 아니다. 현재에도 알텍이나 로더 등의 풀레인지에 물리면 최상의 음질을 들을 수 있다. 70년 중반 이후 JBL이나 음압이 낮은 현대 스피커와는 매칭이 좋지 않다. 시리즈중 가장 예쁜 소리를 내준다는 기계이지만 저역도 상당히 탄탄하고 따뜻한 온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피아노가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발매된지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서브로뿐 아니라 메인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ELECTRICAL: 25w/ch stereo, 50w mono. Response 18-30kHz (+0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150, 200 and 600 ohms. 600 ohm

balanced to ground and center tapped. (2, 4, 8 and 16 ohms in mono). Output voltages

25 and 70.7V. Internal impedance less than 10% of rated impedance. Input impedance

250k. Input sensitivity 0.5V (2.0V with gain controls at dot indicator).

MECHANICAL: Chrome chassis. Output octal socket for higher impedances and

voltages. Barrier strip for 4, 8 and 16 ohms. Audio inputs. Gain controls. Stereo-mono

switch. Can be used for 50w mono.

TUBES: 4-7591 output, 12AX7, 2-12AU7, 2-12BH7. Solid state rectifier.

Size 7"H, 9-1/8"W and 14-1/2"D. Weight 34 lb. Sold from 1961-1967. Last retail price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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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C-275(구형)

진공관식 스테레오 파워앰프이다.

모노 구성의 MC75를 하나의 새시에 모아놓은 모델로 골든 드레곤 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용된 진공관이 영국제 KT88의 상표명이기 때문이었다. 세련된 디자인과 풍성한 소리로 225, 240과 더불어 메킨토시 회사의 황금기를 구가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모든 메킨토시에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극히 높은 안정성으로 인해 수명이 길다. MC275에 사용되는 진공관 역시 셀프바이어스 조정이 가능하므로 출력관의 수명이 길어 외국에서 들어온 제품 중에는 공장에서 막 나온 것과 같은 것들을 종종 보게된다.

90년대 중반에 발매된 복각모델 MC275은 구형 MC275에 비해 음질이 크게 미치지 못해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으나 앞으로 2,30년 후에는 어떤 소리가 나올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ELECTRICAL: 75w/ch stereo, 150w mono. Response 16-40kHz (+0 -0.1dB). Distortion

0.5%. Noise & hum -90dB. Output impedance 4, 8, 16, 67 and 600 ohms. 600 ohm center

tap internally grounded. (2, 4, 8, 16 and 32 ohms in mono). Output voltages 25V

(isolated), 70.7V (one side grounded) and 230V (center tap grounded). Internal impedance

less than 10% of rated impedance. Input impedance 250k. Input sensitivity: 0.5V (in

mono or twin amp). 2.0V in stereo.

MECHANICAL: Chrome chassis. Line output octal socket for higher impedances and

voltages. Barrier strips for 4, 8 and 16 ohms. Audio inputs: stereo, twin and mono. Gain

controls: twin amp, balance and mono. Input switch: stereo, twin amp or mono. Can be

used for 150w mono. Line voltage switch: 117 or 125V.

TUBES: 4-KT88/6550 output, 12AX7, 2-12AU7, 2-12AZ7, 2-12BH7. Solid state rectifier

bridge.

Size 8"H, 12-1/4"W and 17-1/4"D. Weight 76 lb. Sold from 1961-1970. Last retail price

$444.00

MC 275 Tube. Stereo. Commemorative Edition.

ELECTRICAL: 75w/ch stereo, 150w mono. Response 20-20kHz (+0 -0.2dB). Distortion

0.5%. Noise & hum -100dB (A weighted). Output impedance 4, 8, 16 ohms. (2, 4, and 8

ohms in mono). 25V line. Damping factor greater than 10. Input impedance: 100k

unbalanced, 180k balanced. Input sensitivity: 1.0V unbalanced, 2.0V balanced.

MECHANICAL: Barrier strips for 4, 8 and 16 ohms. Audio inputs: unbalanced and

balanced. Input switch: bal or unbal. Mode switch: mono or stereo. Gain controls. Can

be used for 150w mono.

TUBES: 4-KT88/6550 output, 3-12AX7A, 4-12AZ7. Solid state rectifier bridge. Chrome

chassis.

Size 7-1/2"H, 12"W and 16"D. Weight 67 lb. Sold from 1993-1996. Last suggested retail

price $4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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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AMCRON)

DC-300mk-2

프로용 앰프 전문제작사로 알려진 크라운사에서 제작된 모델이다. (70년대 초까지는 가정용 앰프 메이커로도 유명했으나, 공장에 화재사고가 있은 후부터는 프로용 기기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프로용으로 제작된 기기이다보니, 전면 판넬의 디자인도 고운편이 못되고, 스피커 입력단자도 방송에서 사용되는 마이크 단자와 같이 생겼으므로 일반 단자로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저음, 탄탄한 중음, 쫙 뻗어주는 고음을 겸비하고 음악성까지 갖춘 프로용 앰프이다. 뒷쪽 단자를 간단하게 변환함으로써 모노 브리지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싱글로도 힘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

크기에 비해 엄청 무겁고, 뒤에 커다란 콘덴서가 붙어 있다.

JBL 43 시리즈중 대형기와 매칭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4343에 찰떡 궁합으로 유명하다. 전작인 DC-300은 채널당 150W, DC-300mk-2은 165W 이다.

음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다른 모델은 상위모델인 레퍼런스가 있으며, 하급기로는 DC-15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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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Aleph 0s

PASS LABORATORIES사는 1980년대 초반 트레숄드사를 공동으로 설립해서 화제의 파워앰프들을 제작했던 넬슨 패스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이다. 이 회사의 파워앰프들은 모두 A급 동작을 기본으로 하고 비대칭 싱글 앤디드로 작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사 최초 파워 앰프이며 인기있었던 PASS Aleph 0(1992년, 채널당 75W, 모노럴)를 시작으로 Aleph 1 (채널당 150W, 모노럴), Aleph 2 채널당 100W, 모노럴)가 있다. Aleph 0s는 Aleph 0의 주니어기로 스테레오로 제작되었다. 가격은 PASS Aleph 0의 절반이지만 외형의 크기는 같다.(무게는 절반이다) 출력은 채널당 40W에 불과하지만 A급 싱글 앤디드 구동 방식이므로 구동력은 상당하다. 하지만 음압이 낮은 스피커는 반드시 물려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TR앰프지만 진공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의 음색이 특징이다. 온도감이 있는 중고역에 윤기가 있고 저역도 당당하고 충분한 밀도감이 매력적이다. 진공관과 비숫한 느낌이지만 반응이 빠르다. 초고역과 초저역이 부족하고 세밀한 디테일이 떨어지지만(MOS FET 증폭방식이 사용된 것이 원인인듯) 듣는 사람을 사로 잡는 매력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의 표현이지만 하이앤드가 아닌 것과 같은 하이앤드라고 생각한다. 내부에 배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이한 설계방식과 부품의 수가 다른 앰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앰프이다. 역시 출력이 작아서 스피커의 선택 기준이 좁은 것이 최대의 약점이다.

초보자들은 이 모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앰프를 많이 소유해 본 사람이 들어야만 진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앰프이다.

짝을 이루는 PASS Aleph-P 역시 요즘 한창 유행이된 싱글 앤디드 A급 회로, 입출력 모두 밸런스 회로의 구성 프리 앰프이다. 새시 및 전면, 스위치 노브의 디자인은 매우 단순하고 덤덤하게 만들어 졌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품위있고 하이앤드적인 느낌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초저역이나 초고역의 재생은 약간 떨어지는 듯하지만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기분 좋은 느낌의 소리를 내준다. 후속기로 출시된 PASS Aleph-P MK2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거의 2배의 가격에 판매되었다.

동생격인 채널당 30W인 스테레오 파워앰프인 PASS Aleph 3는 보급기로 발매된 것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이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로는 Aleph L 이 있다.

76

Mcintosh

MC-2255

20여년 전에 국내에서 인기있었던 영화인 ‘9 1/2 weeks’에서 킴 베신저가 춤을 출 때 미크 루크가 음악을 틀었던 앰프이다. 시디 플레이어도 매킨토시였지만 앵글을 위에서 잡아서 모델명은 확실하지 않다. C33과 짝을 이루는 파워앰프 MC 2255는 가정용 매킨토시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파워 앰프중 최고 걸작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 채널당 출력은 250W이지만 MC 2250(MC 2255와 완전히 동일한 제품이지만 전면에 레벨 메터가 없고 유리판이 아닌 금속판으로 마감된 모델)과 구별하기 위해 뒤에 5가 붙었다. 스팩상의 비교로만 판단하면 전작인 MC 2205보다 오히려 1.5㎏ 정도 가볍고, 출력은 채널당 50W 증가된 것에 불과하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월등하다. 기능적으로 MC 2205와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가 자기진단장치가 추가된 것이다(전원 스위치를 켜면 패널 전면의 파워가드 하부 창에서 5부터 숫자가 다운되면서 카운트되어 기기의 상태를 점검,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적인 매킨토시의 호탕하고 다이나믹한 소리이다. 하지만 메킨토시의 TR 파워앰프는 드라이브 능력이 출력에 비해 의외로 작아서 능률이 높은 앰프에 연결해주는 것이 좋다.

뒤의 스위치에 의해 간단히 스테레오, 브리지, 패러럴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인 C33과의 매칭은 너무 센 소리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소리도 호감이 간다. 진공관 방식인 매킨토시 C-22와도 매칭이 좋고, 다른 일반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와도 잘 맞는다. 매킨토시는 프리보다 파워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파워앰프가 특히 인기가 있는데 MC 2255 역시 파워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후 발매된 MC 7270과 비교하면 분명한 자가주장이 있는 훨씬 쨍쨍하고 펀치력이 있는 분명한 소리이다.

ELECTRICAL: 250w/ch. (500w mono). Response 20-20kHz (+0 -0.25dB). Distortion

0.02%. Noise and hum -95dB. Output impedance 1, 2, 4 and 8. (0.5, 1, 2, 4, 8 and 16

ohms in mono). Damping factor 30 or greater. Input impedance 50k. Input sensitivity

0.75v or 2.5v. Headphone impedance: low. Sentry Monitor. Power Guard.

FRONT PANEL: Glass panel with black & gold escutcheon. Illuminated. Power level

meters (linear watts or dB). Gain controls. Meter range sw: -20, -10, 0, watts and hold.

Power Guard lamps: normal or limit. Speaker sw: on or off. Power sw: on or off.

System test digital readout. Headphone jack.

BACK PANEL: Output barrier strips. Audio inputs. AC outlet. Input level sw: 2.5v or

.75v. Mode sw: stereo, mono bridge or mono parallel. Fuse. Panloc mounting.

Size 7-1/8"H, 16-3/16"W and 14-1/2"D. Weight 82 lb. Sold from 1981-1986. Last retail

price $2995.00

77

Krell

KSA 100

Krell사의 최초 모델. 80년에 발표되었다.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의 시기는 마크레빈슨, 트레숄드, SAE 등의 새로운 앰프 회사들이 앞다투어 설립되어 수많은 앰프를 만들어 내었으나 그중에서도 크렐은 단연 독보적인 파워앰프이다. A 클래스 파워 앰프로는 이례적으로 100W의 대출력으로 현재의 크렐이라는 회사를 존재하게 한 원동력이 된 제품이다. KSA 100도 초기에 출시된 제품은 표면이 실크 화이트 였으나 후기로 갈수록 색이 회색으로 진해지고 전원 램프의 색상도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게 된다. 1세대 이후 연속적으로 발표된 크렐의 파워 앰프가 다소 딱딱하다는 것에 비해 몽실몽실하면서 탄력적이고 밀도감도 뛰어나다. 1세대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이 없고 단정하면서도 깊은 저음이 매력적이다. 2세대의 크렐과는 소리의 경향뿐 아니라 내부 구성, 부품의 사용이 완전히 다르다. 소리의 경향은 일본 오디오 파일들의 표현대로 비단결같은 실크 화이트의 느낌이다(이는 외관의 형태와 색상에서도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이후 발매된 크렐보다는 더 정겨운 소리를 내준다. 개중에 전원트랜스가 울리는 것이 있지만 쇼트(입력단의)시킨면 많이 왼화된다. 냉각팬에 의한 소음이 아주 조용한 새벽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휼륭한 외관과 음질은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 새시의 구멍이 앞쪽으로 가도록 고정해야 새시 내부의 공기의 흐름이 전체적으로 흐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크렐의 1세대에 속하는 기기로는 KSA 100(채널당 100W의 스테레오 앰프, 80년), PAM 2(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81년), KSA 50(채널당 50W의 스테레오 앰프, 82년), KMA 200(채널당 200W의 모노럴 앰프, 82년), KMA 100(채널당 100W의 모노럴 앰프, 83년), KRS 1(83년), PAM 3(PAM 2의 개량기,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84년), PAM 5(PAM 2의 하급기,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85년), KSA 50mkⅡ(채널당 50W의 스테레오 앰프, 86년), KRS 1A(KRS 1의 개량기, 85년), KSA 100mkⅡ(채널당 100W의 스테레오 앰프, 86년), KMA 100mkⅡ(100W의 모노럴 앰프, 86년), KMA 200mkⅡ(200W의 모노럴 앰프, 86년), PAM 7(PAM 5의 하급기,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87년), KRS 2(87년)등이 있다.

43시리즈(4320이상의)와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

KSA 50

82년부터 발매 시작한 츨력 50W의 A 클래스 파워 앰프. KSA 100의 새시가 뒤로 길어서 일반적인 랙에는 수납이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이 단점이었지만 KSA 50의 경우는 깊이가 줄어 들어서 많이 쉬워졌다. 너무도 유명한 KSA 100의 그늘에 가려져서 존재감이 많이 희석되지만 동생격인 KSA 50이 KSA 100보다도 더 좋다고 평하는 평론가도 많다.KSA 100의 최대 단점인 트랜스가 우는 현상이 KSA 50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가격순으로는 KMA 100 - KSA 100 - KSA 50 이었지만, 음질은 KSA 50 - KSA 100 -KMA 100 순이었다) 가장 극명한 것은 소리의 뒷맛, 감칠맛의 차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이 기기들를 방에서 오랜기간 들어 본 결과 KSA 50을 선택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2대를 가지고 있을만큼 좋아하는 앰프이다.(눈에 또 보이면 더 사게 될 줄 모름) 크렐의 파워를 10종 이상 1:1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크렐의 최고 파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휼륭한 소리를 내준다. 소출력일것같지만 실재 느끼는 감은 메킨토시 200W보다 더 힘이 느껴진다. 내부를 살펴보면 KSA 100과 마찬가지로 좌우가 완전히 분리된 듀얼 모노럴 구성이며 200W 이상 앰프에서 사용될 듯한 대형 콘덴서가 장착되어 있다. 방열판을 중앙으로 모으고 방열판 상부에 팬을 설치하여 위에서 아래로 공기를 통과하여 냉각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문제가 되는 냉각팬의 소음은 투입되는 전원의 볼트수에 따라 증감하므로 슬라이드 닥스등을 사용하여 가장 소음이 나지 않는 볼트수를 맞추어 준다면 소음을 최대로 줄일 수 있다(일반적으로 112에서 117 사이가 최적이다).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81년에서 87년 사이의 모토롤라 출력석인 것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85db 이하의 스피커도 충분히 울릴 수 있으며 음색적으로는 KSA 100과 동일하지만 한층 경쾌하고 반응이 빠르며, 훨씬 기분 상쾌해지는, 기름기를 뺀 풋풋한 소리를 내준다. KSA 100과는 음질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KMA 100 과는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로 좋다. 상당히 오래 기간동안 판매된 제품으로 86년 이후에 나온 제품에는 MK2가 붙어있다. MK2는 거의 모든면에서 동일하지만, 브리지로 구동이 가능하도록 하게 한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짝을 이루는 프리 앰프로는 PAM 7이 있지만 크렐의 프리와는 의외로 휼륭한 매칭이 되지는 못한다.

매칭이 좋은 프리로는 BAT-3i, 메킨토시 C-22, 스팩트랄 DMC 10, 12 등이 있다. 필자의 경험상 KSA 50은 JBL의 4343, L300, 프로악 3.5 등과 환상의 매칭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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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ll KSA

80/ 80B

1세대인 KSA 50/100을 잇는 2세대 크렐 파워시리즈중 가장 출력이 작은 모델이다. 채널당 80W의 스테레오 파워 앰프이다. 전작의 최대 단점이었던 냉각팬을 없애고 냉각핀을 외부로 노출해 좌우로 설치한 자연 공냉방식이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훨씬 남성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색상도 거의 검은 회색에 가까울 정도로 진해지게 된다. 전면 판넬보다도 더 바같쪽으로 돌출된 디자인은 외관상으로도 매우 힘차게 느껴진다. 시리즈중 최소 출력의 KSA 80이 상급기인 160보다도 더 인기가 있었다. KSA 80/ 80B는 파워앰프의 명기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KSA 80B는 80의 개량형으로 밸런스 단자가 추가된 제품이다. 이 모델들을 중고로 구입할 경우 고장이 잦았던 릴레이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KSA 80은 PAM7과 짝을 이루고 80B는 KSP7B와 짝을 이루도록 발매되었으나 크렐의 프리 앰프는 파워만큼 인기가 있지 못했다. 이후 크렐의 파워 앰프의 흐름은 3세대(150, 250)와 4세대(50S, 100S, 200S, 300S)를 거쳐 5세대인 FPB시리즈(200, 300, 600)에 이르고 있다.

저가형으로 출시되었던 KST-100은 외관은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성능은 상급기 못지 않은 음질과 드라이브 능력으로 인기가 있었던 독특한 제품이다.

크렐의 2세대에 속하는 기기로는 KSA 80(채널당 80W의 스테레오 앰프, 87년), KSA 200(채널당 200W의 스테레오 앰프, 87년), KRS 100(87년), KRS 200(87년), KSA 80B(KSA 80 개량기, 89년), KSP-7B(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89년), KSA 160(80W의 스테레오 앰프, 88년), KSA 200B(채널당 200W의 스테레오 앰프, 88년), KMA 160(80W의 모노럴 앰프, 89년), KMA 400(채널당 200W의 모노럴 앰프, 89년) 등이 있다.

이후 발표된 3세대 제품군으로는 KSA 150(채널당 150W의 스테레오 앰프, 90년), KSA 250(250W의 스테레오 앰프, 90년), KSL(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보급형, 90년), KBL(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고급형, 90년), KRS 100(채널당 100W의 모노럴 앰프), KRS 200(채널당 200W의 모노럴 앰프, 91년), KDA 300(채널당 150W의 모노럴 앰프, 91년), KDA 500(채널당 250W의 모노럴 앰프, 91년), KST 100(채널당 100W의 AB급 스테레오 앰프, 90년), AFFAIR 등이 있다.

또한, 4세대기는 KSL-2(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보급형, 92년), KRC(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고급형, 92년), KSA 50S(채널당 50W의 스테레오 앰프, 93년), KSA 100S(100W의 스테레오 앰프, 92년), KSA 200S(200W의 스테레오 앰프, 92년), KSA 300S(300W의 스테레오 앰프, 92년), KRC-2(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93년), KAS-2(채널당 170W의 모노럴 앰프, 9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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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ll

FPB 200/ 300

1세대 시리즈 이후 크렐의 파워 앰프는 디자인적으로나 음질면으로나 약간의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했지만(타사의 제품과의 비교가 아닌 크렐끼리의 비교에서, 4세대의 50S와 100S에서는 약간의 만회가 있었다)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불식시킨것이 새로운 5세대인 FPB(FULL POWER BALENCE)시리즈이다. 크렐의 4세대 시리즈와 비교해 출력의 월등함에서 오는 느낌이 크겠지만 고역에서의 딱딱함이 줄고 감칠맛나는 탄력이 있는 확실한 한수 위의 소리를 내준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음의 선명도와 명료함이 눈에 띠게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방열판은 짧고 물결지게 디자인되어 큰 음향에 의해 냉각핀들이 떨리는 현상이 없도록 디자인되었다. 그 동안 문제되어던 크렐의 최대 단점중의 하나였던 트렌스의 떨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평이다. 4세대 기기부터 장착되었던 가변 바이어스 회로를 좀 더 개선하고, 전압과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DSP 컴퓨터 칩이 탑재되었다. 이에 따라 대출력 A급 증폭방식이지만 발열량은 의외로 많지 않다. 입력단에서 출력단까지 커플링 콘덴서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다이렉스 커플링방식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출력의 A급 파워 앰프가 동급의 소출력 A급 파워 앰프보다 출력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앞설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메이커측에서 설명하고 있다. FPB 300이 FPB 200보다 디테일적인 면뿐 아니라 저역의 양감에서도 더 월등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FPB 200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실재로 들어보아도 100와트의 차이는 크게 느낄 수 없으며, 경쾌한 풋워크에 있어서는 오히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펀치력에 있어서는 헤비급과 슈퍼헤비급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크렐의 파워는 시리즈중 가장 소출력이 제일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 가설(?)이 FPB시리즈에서는 약간은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차이가 많으므로 가격대 성능비로는 FPB200쪽에 훨씬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된 바이폴라 출력석에는 크렐 마크가 세겨져 있으므로 특별 주문품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음장감, 음의 깊이,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전 시리즈인 4세대 기기들과는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월등하다. 사용하는 프리 앰프의 게인이 높은 경우 밸런스 연결보다 언밸런스 연결이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때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짝을 이루는 프리 앰프로는 KRC-HR(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고급형, 95년)과 KRC-3(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보급형, 95년)가 있다. 크렐 파워 앰프의 특징인 특별히 매칭을 따지지 않고 어떤 프리나 스피커와 잘 맞는다는 것도 이 기기의 장점이 될 수 있다. 프리 앰프는 요즘 인기있는 BAT와 CAT와 매칭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PB 200(97년)은 FPB 300, 600이 출시된 다음에 가장 나중에 발매되었다.

FPB 200C와 같이 모델명 뒤에 C가 붙은 것은 최근에 출시된 신형이다. FPB 200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중 하나가 파워코드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것이었는데 FPB 200C에서는 휼륭한 것으로 대체되었다. 어떤 스피커도 기대 이상으로 울려 준다고 알려진 크렐 파워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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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omack

DNA-1

DNA-1(92년)은 미국의 신생 업체인 MacComack 의 주력기이다. 단단한 저음, 쭉쭉 뻗는 고음을 확실히 내준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앰프는 아니지만 한번 들어보면 이 앰프만이 가진 소리에 이끌리게 된다. 섬세하고 투명한 소리의 계열보다는 밸런스가 잘 잡힌 풍부하고 당당한쪽의 소리이다. 그렇다고 유연성이나 치밀한 맛이 뒤떨어지지는 않는다. 이 정도급의 파워앰프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클래식보다는 팝, 재즈에 적합하다. 90년대 후반 용산전자상가의 M전자에서 파워앰프를 사러 가면 지금은 은퇴하신 주인장이 적극 추천하던 앰프이다. 실효 출력은 채널당 150W. 드라이브단에는 MOS-FET를, 출력단에는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 다리가 5개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전용 앵커 베이스를 사용하면 음이 더 선명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브리지로 연결해 사용하는 모델이 별도로 출시되었다. 동생격으로 출시된 MacComack DNA-0.5(93년)와는 파워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

81

COUNTERPOINT

SA 220

79년에 설립된 COUNTPOINT사는 SA 1(프리앰프, 79년), SA 2(프리앰프, 82년), SA 3(프리앰프, 83년), SA 4(파워앰프, 84년), SA 5(프리앰프, 85년), SA 3.1/ SA 5.1(SA 3과 SA 5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 86년), SA 12/ SA 20(출력단에 MOSFET를 도입한 파워앰프, 86년) 등의 진공관 앰프를 꾸준하게 생산해 온 회사이다. 이중 SA 4은 진공관 파워앰프로 이 회사의 초기 최대 히트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곧 파워 앰프쪽이 강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후 발표한 출력단에 MOSFET를 도입한 SA 20 역시 인기가 높았다. SA 220은 전작인 SA 20의 후속작이지만 내부 구성 및 회로는 상당부분 일신한 앰프이다. 특히 보호회로의 채용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출력도 채널당 220W(8옴)으로 강화되었다. 자사의 노하우가 담긴 트랜스와 대형 콘덴서는 외관상으로 하나로 보이는 섀시 내부에서 두꺼운 철판으로 나뉘어져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직접 제작한 트랜스의 품질도 이 기기가 고품위의 음질을 재생하도록 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는 듯하다. 브리지로 연결하면(내부에 전환스위치가 있다) 600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므로 평판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중에 2대를 구입하여 브리지로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재생되는 음의 속도감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기분 좋은 색채감이 있다. 따뜻한 온도감이 느껴지고 밀도감도 뛰어나다.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인 SA 3000과 5000 매칭이 좋다. 하급기로는 SA 100 이 있는데 SA 1000과 짝을 이루어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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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Levinson

NO. 27.5L

NO. 27.5L은 89년에 출시된 NO.27L의 개량형으로 92년에 등장한 모델이다. 모델명 뒤에 L이 있는 것은 원래 일본에 수출하는 사양이었지만 국내에도 이 버전이 후에 정식 수입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L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외관적이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매킨토시와 마찬가지로 80년대 중반 이후에 발매된 마크 레빈슨 파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NO. 27.5L은 마크레빈슨 파워가 갖는 음악적인 특징인 음장감과 해상력이란 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해준다. 동사의 파워 시리즈중 저가에 속하는 모델이지만 하이앤드 소리가 어떤 것인가를 들려준다. 채널당 100W의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앰프로 상급기인 NO.23.5가 상대적으로 더 유명하지만 NO.23.5 음의 밸런스가 약간 고역으로 치우친 반면 NO.27.5L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균형있는 소리를 내준다. 최고의 매칭은 역시 NO. 26 계열과 NO.28 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다른 프리와의 연결이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 마크 프리 앰프와의 연결의 경우에는 음장감과 섬세함은 휼륭할지 몰라도 저음이 상당히 절제되어지므로 다이나믹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NO. 27.5는 20시리즈 최고의 파워로 유명한 NO. 20.5L의 축소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마크레빈슨사에서 출시되어 최고의 판매 성과를 올린 NO. 332. 333 과 같은 파워 앰프들과 비교해도 필자의 취향에서 판단하건데 NO. 27.5쪽이 오히려 더 맘에 드는 소리를 내준다. 레모잭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RCA잭으로 출시 된 제품도 있다.

NO.29L

동생격인 NO. 29L 역시 듀얼 모노럴 구성의 파워앰프이다. 채널당 50W의 소출력이지만 실제 들어보면 충분한 힘이 있고 소출력 앰프의 특징인 반응이 매우 빠르다. 매우 경쾌한 이러한 장점을 살려 브리지로 연결해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중고가 200내외의 파워 앰프의 선택에서는 최고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상급기와는 달리 냉각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 않으므로 외형상으로는 느낌이 다소 다르지만 새시 자체가 발열판 구실을 하게 하는 약간 특이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멀티 앰핑을 하는 사람들중에 중고역을 NO.29L을 이용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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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

606

출력부에 문제 많은 405의 후속 모델이었던 파워앰프인 405-2도 스피커의 선택에는 한계가 있었다(채널당 출력이 100W지만 의외로 힘이 없다). QUAD라는 앰프가 많은 사람들이 서브로 사용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인기에 비해 44, 405-2의 음질은 너무 무난하고 매칭되는 스피커도 탄노이가 그나마 괜찮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의외로 JBL 4312XP와도 매칭이 좋다) 하지만 606은 그 한계를 많이 없앤 파워앰프로 405-2를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고려해 봄직한 파워 앰프이다. 405 파워의 단점이었던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커런트 댐핑회로를 채용하였다. 제짝인 44와 매칭이 좋고 405-2보다 다이나믹한 맛이 많이 증가되고 나름대로 명쾌한 소리를 내어준다. 606이라면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나 팝도 어울린다. 채널당 130W의 출력을 자랑한다. 신형인 606Ⅱ의 출력은 140W으로 증가되었다. 역시 90db 이상의 탄노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매칭이지만 87,8db 이상의 스피커는 크게 가리지 않고 대부분 잘 울려준다(다이나믹한 맛은 아무래도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반적으로 하베스 스피커와 매칭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역시 최고의 매칭은 동사에서 출시된 ESL 스피커시리즈이다. 컨덴서타입 진동판을 채택한 평면형 스피커로 55년 최초 모델인 ESL를 발표한 이래, 81년에는 ESL 63을 발표하여 최근에 이르고 있다. 고급형으로 제작한 ESL 63 pro라는 모델도 있다. 스피커의 성능상 문제가 없다면 사람 홀리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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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STON

4B

BRYSTON사는 캐나다의 프로용 앰프제작업체이다. 첫인상은 PA앰프라고 오해할 정도의 모양새로 인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 (실재로도 PA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함) 애들 장난처럼 보이는 회사 로고를 처다 보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며, 내부를 보더라도 채널당 250W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 내부의 만듦새가 국산 저가앰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무게마져 가볍다. 하지만 재생되는 음질은 엄청나다. 일단 채널당 250W, 모노랄 브리지 연결로 800W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댐핑벡터는 800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74년 처음 발매된 이래, 후속 모델인 4B ST가 나오기까지 20년 동안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음압이 낮은 어떤 종류의 스피커도 여기에 물리면 제대로 소리를 내 준다. 20년 품질 보장이라고 선전할 할 정도의 안정성도 이 기기의 장점이다. 소리의 경향이 섬세하거나 고운쪽은 아니지만 질감을 표현하는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 동사의 프리앰프인 12B와 환상의 매칭을 보인다.

3B

3B 역시 엄청난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을 가진 실력기이다. 울리기 어렵기로 소문난 ATC 20을 말 그대로 가지고 논다. ATC 20가 보여 줄 수 있는 음장감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ATC 20을 제대로 울리는 몇 않되는 앰프이다. 하급기로는 60W 출력의 2B가 있다.

AV로는 PMC 스피커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회사에서 제작 판매되는 파워는 모두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으로 2, 3, 4, 5, 6, 7 등이 있다. 이후 발표된 제품은 ST시리즈가 있으며, 최근 SST시리즈 차례로 신형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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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ia

23/ 830

일반적인 시디 플레이어를 듣다가 와디아를 처음 듣는 사람들은 재생되는 소리의 진한 맛에 매료된다. 와디아의 제품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기존의 다른 시디 플레이어와는 상당히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매우 농염하고 부자유스러운 착색이 있지만 기분 좋게(징그러울 정도로) 소리를 가공해 내주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중저역대가 충실해서 음이 가득 찬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여자에 비유하면 얼굴이 서양식으로 생기고 화장을 아주 세련되게 잘한 팔등신의 미인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와디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단점이기도 하고 쉽게 싫증나는 이유이다.

와디아의 시디 플레이어는 고가였으므로, 일반 매니아가 소유하기 힘들었으나, 저가 시리즈로 발매된 90년대 중반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특히 저가 일체형으로 발매된 23은 상위 버젼보다도 휼륭한 소리를 들려 주어 인기가 높았다. 이후 출시된 830은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서 인기있었던 23의 후속기이다. 모델 830은 새롭게 출시된 800시리즈의 막내 기종으로 와디아가 자랑하는 24비트 32배 오버샘플링의 디지마스터 3.1이 채택되었다. 입출력 단자, 디지털 볼륨 및 메인 프로그램 칩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와디아 D/A 컨버터부의 해상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견이 있지만 와디아에 의해 재생되는 음의 밀도감있는 걸쭉한 느낌는 모든 것을 상쇄시킬 만큼 휼륭하다. 이전의 모델들과 800 시리즈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해상력 및 투명도의 증가에 있다. 이에 반해 항상 상대적인 중저역의 밀도감과 육중함은 다소 줄어 들었다는 평이다.

상급기인 850과 860이 너무도 유명하지만 가격으로 본다면 830은 850의 거의 절반값이므로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종래의 와디아적인 분위기는 아니어서 다소 실망스럽지만(알미늄을 통째로 절삭가공한 새시가 아니어서) 성능은 850에 못지 않는다는 평가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티액제 대신 파이오니어제 트랜스 포트를 탑재한 것이 850과 가장 큰 차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DAC 부분의 오버샘플링 디지마스터, 전원 필터, L-클럭 등은 850과 동일한 것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음 선곡의 편리성에서 약간 문제가 있다. 최근 830의 후속기인 831이 출시되었다.

86

Sony

307esd, 502esd

1980년대 중,후반에 나온 소니의 시디 플레이어중 백단위 시리즈 뒤에 ESD 글씨가 붙은 것은 품질이 어느 정도 인정된 것들이었다. 현재 중고 샵에서의 중고시세는 20에서 25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가격대의 일제 시디 플레이어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은 음을 재생한다. 중고가로 50만원 이하의 시디플레이어 중에서는 10년이 훨씬 경과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전체적으로 음의 밸런스가 잡혀져 있어서인지 매우 정리된 소리가 난다. 이 모델 이외에도 하급기인 207esd가 있으며 약간 후에 발매된 상급기인 308esd, 507esd 등이 있다. 이 모델들은 렌즈의 수명도 상당히 길어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고장중 일반적인 것으로는 도어가 잘 나오지 않거나 닫히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수리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도어을 잡고 강하고 5, 6번 앞뒤로 움직여 주면 2, 3년간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87

Sony 555ES/ 555ESA/ 555ESJ/ XA-5ES

일본 잡지에서 가격에 비해 품질과잉이라고 평가했던 모델이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앰프보다 훨씬 무거운 무게가 마음에 든다. 재생되는 소리는 탄탄한 저음을 바탕으로한 깨끗한 고음이 매력적이다. 555시리즈는 최초 모델인 50ES→ 555ES→ 555ESA→ 555ESJ→ XA-5ES→ XA-50ES(50부터는 조그셔틀과 같은 방식으로 선곡이 가능하다)로 맥을 이어 온다. 뒤에 나온 것일수록 해상도가 높아지지만 저음의 무게는 다소 약해지지만 단단하다고 느껴진다. 이로 인해 처음 들었을 때는 최근의 것들이 귀에 쏙 들어오지만 계속 듣는다면 앞에 출시된 것들도 충분히 장점이 있다. 하위모델인 333 시리즈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등급 위지만 상위모델인 777과 비교하면 가격만큼 큰 차이는 없다. 7시리즈에는 밸런스 연결 단자가 있으나 5 시리즈에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90년도 후반에 발매된 X-3000, 5000 시리즈 역시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3, 5 시리즈에 비교하면 음질보다는 다소 디자인에 치중한 느낌이다. 이외로 일본 시디 플레이어중 주목할 것은 데논의 인기 시디 플레이어인 DCD-1650시리즈(외관은 태광의 TCD-1과 비숫하다)가 있다.

88

Mcintosh

MCD 7007

매킨토시 시디 프레이어의 3세대기이다. 최초 모델인 MCD 7000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매킨토시의 시디 플레이어는 MCD 7005를 거쳐 MCD 7007에 이른다. 외형상으로는 MCD 7005와 동일하지만(MCD 7007은 도어 전면에 녹색 불빛이 새어나오는 작은창이 있다) 성능은 차이가 크다. 16비트 D/A 컨버터를 듀얼로 좌, 우채널에 각각 사용하여 18비트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당시로는 최고의 필립스제 CDM1을 채택하였다. 트레이부가 알미늄과 주물로 만들어져 매우 견고해 보인다. 최근의 시디 플레이어와 비교하기에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당당한 매킨토시 특유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역시 해상력에서 차이가 크지만 귀로 듣는 소리의 느낌은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진다. 전원부와 도어 오픈부분에 사용된 스위치의 조작성이나 트레이의 열리고 닫히는 느낌은 어느 시디 플레이어도 따라 오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 단점으로는 내부의 기판 사이를 연결하는 부속이 부실하여 동작에 애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후속기로는 MCD 7008이 있지만 7장의 시디를 한번에 넣어 사용하는 멀티형이어서인지 몰라도 7007에 비해 인기는 덜했다. 90년대 중반에 발표된 MCD 7009도 있는데 이는 1비트 D/A 컨버터를 탑재한 것으로 음질이 다소 차이가 난다.

ELECTRICAL: Response 20-20kHz (+0.3 -0.3dB). Dynamic range 96dB (114dB EIA). S/N 107dBA. Separation 102dB. Distortion 0.0012%. Sampling rate 176.4kHz. D/A conversion two 16 bit (quadruple oversampling with digital filter). Error correction cross interleaved Reed Solomon code (CIRC). Output level 2.5V. Readout AlGaAs laser. Headphone impedance 8-1000 ohms.

FRONT PANEL: Glass at top. Black anodized bottom. Illuminated display panel. Touch buttons: play, rev, ff, repeat, pause, stop, time, back track, next track, scan, A-B, review, power, select, 1, 2, 3, 4, 5, 6, 7, 8, 9, 0, clear, store, volume: up or down. Output level. Headphone jack. Disc drawer. Damaged disc/mute indicator. Remote sensor. Load button with indicator. Panloc buttons.

BACK PANEL: Fixed output. Variable output. Remote control connector. Digital output. Panloc mounting.

Has HR7007 hand remote. Size 5-7/16"H, 16-1/8"W and 13"D behind panel. Weight 18 lb. Sold from 1988-1994. Last retail price $2000.00

89

DENON

DCD 1650G

중고가 100만원 이하의 시디 풀레이어 중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모델중의 하나이다. 1990년에 1630을 버전 업하여 등장한 1650을 시작으로 1650G, 1650GL, 1650AL(이때부터 트레이가 중앙부로 위치가 변경되었다), 1650AR-N 등이 있다.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저가형의 1비트 데논 시디 플레이어와는 완전히 다른 기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일제지만 일제답지않게 무게와 밀도있는 음을 재생한다. 특별한 과장이나 착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재생하는 시디 플레이어로 고역과 저역의 튜닝이 휼륭하다. 하급기로는 국내에 정식 수입된 1050이 있는데 이 제품 역시 동급의 일본 기기중에서는 괜찮은 모델이다. 일본에서 발매되는 100V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제품) 모델이 더 뛰어난 음질을 보인다.

90

태광

TCD-1

저가 시디플레이어중 인기있었던 것을 골르자면 마란츠 63SE, 필립스 930(931은 930의 개량형), 950(951은 950의 개량형), 아남 클래식-3 등이 있다. 이중 마란츠 63SE(필립스제 1비트 DAC 사용, 마란츠의 시디 플레이어는 모두 필립스제 사용)는 고역의 소리결이 고아서 현에 어울리지만 중저역이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전면 판넬이 골드와 블랙이 있었는데 내부를 열어보면 골드쪽의 부품이 훨씬 충실하고 무게도 무겁다. 도어가 열릴 때 흘들거림 현상도 매우 신경쓰이는 점이었다. 동일한 가격대의 국내에서 생산된 시디 플레이어중 가장 인기있었던 제품은 단연 태광의 TCD-1였다. 소니 3빔 트래킹 픽업을 채용하였으며 트로이덜 트랜스, 필립스제의 콘덴서를 사용한 고급사양이다. 8배 오버 샘플링, 듀얼 18비트 DAC, NPC사의 디지털 필터를 채택하여 에너지감이 뛰어난 남자다운 소리를 내주었다. 전면 판넬의 디자인도 휼륭하고 밸런스 출력단자도 마련된 것이 장점이지만 리모컨이 약간 사용하기 불편한 단점이 있다. 양측의 목재 프레임은 공진을 방지한다는 설도 있는데 이는 확실하지 않다.

인기있었던 와디아 저가형 시디플레이어인 모델 23과 거의 동일한 소리를 내준다고 알려져 있다. 실재 1:1 테스트해본 적이 있는데 소리의 성향이 상당히 비슷했다. TCD-1의 성공에 힘입어 출력단에 12AU7을 사용한 TCD-1VT가 발매되었지만 TCD-1에 비해 정감은 있는 소리를 내주지만 해상력은 떨어진다. 업 버젼 모델로 도어가 중앙에 위치한 TCD-2도 발매되었으나 TCD-1보다 음질면에서는 못하다는 평이다.

91

SAE D102/103

80년대 중반 인켈에서 제조했던 SAE 시리즈의 컴퍼넌트에 사용되던 시디 플레이어이다. 앰프도 인기있었지만(음질보다는 디자인적인 면이 많이 작용했다) 시디 플레이어는 최근까지도 오디오 파일들이 많이 사용할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무게도 묵직하고 내부도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트랜스 포트를 필립스 CDM 2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가는 제품이다. 발매된지 10년이상이 흘렸으므로 가격도 10만원 전후로 저렴한데다 중저음 중심으로 무게와 안정감이 있는 소리를 재생해주기 때믄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흠이라면 도어의 개폐(국내 시디 플레이어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고장이 잦고 디스 플레이 LCD가 한 두개쯤 안들어 온다는 것이다. D102과 D103의 차이는 리모콘의 유무이다. 이후 인켈의 시디 플레이어중 가격대 성능비로 괜찮았던 것은 CD7010과 CD-7R이 있다. 이중 CD-7R은 디자인도 휼륭했지만 필립스 특허인 비트 스트림 방식의 1비트 D/A 컨버터를 채용하여 괜찮은 소리를 재생해 주었다.(이 모델은 전원 스위치를 제외한 모든 스위치가 플라스틱 위에 도금한 것으로 만들어져 의외로 조심스러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92

KRELL

K-300cd

화제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 K-300i과 짝을 이루는 시디 플레이어이다. K-300i가 어떤 시디 플레이어와도 외관상으로 어울리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지만 K-300cd는 외관의 디자인적뿐 아니라 음질적으로도 K-300i와 좋은 매칭을 이룬다. 리모콘도 공동으로 사용가능하다. 소비자 가격은 앰프인 K-300i보다도 고가이다. 한때 와디아와 시디 플레이어계를 양분했던 크렐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시디 구동부는 고급형에서 사용했던 필립스제 대신 티액에서 제작하여 와디아 고급형에 사용되는 최고급 VRDS CMK 4를 사용하고 있다. D/A 변환부는 와디아 27에 사용되었던 PCM 1702를 채널당 1개씩 사용하고 있다. 상급기인 KSP-20i가 DSP와 HDCD디코더를 둘다 사용한 것과는 달리 DSP는 적용하지 않고 과감하게 HDCD 디코더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음질상으로는 상급기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보이는 기기이다. 내부 회로에도 A급 클래스 회로가 사용되었으며 아나로그 출력단은 모토롤라제 출력석이 쓰이고 있다. 기판에 엄청 많은 저항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크렐 앰프가 가지는 특징인 중저역에 있어서 음의 두께와 파워감이 뛰어난 장점이 여기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엇보다도 다이나믹하게 음을 재생하는 것이 장점이다. 약간 거친 듯하고 다소 섬세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다. 와디아의 시디 플레이어에 비교해서는 다소 착색이 덜한 느낌이지만 양감은 한 걸음 앞선다. HDCD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93

ARCAM

ALPHA 8CD

가격에 비해 겉모습은 상당히 저가형으로 느껴진다. 무게 또한 가벼워서 국산 저가형을 보는 듯하다. 인티앰프인 7, 8, 9과 짝을 이룬다. 1비트 방식이지만 소리가 명료하고 깔끔하다.

저역의 양감도 기준 이상으로 충분하고 다이나믹하게 밀어 붙이는 감도 좋다.

94

CAL

Icon MK-2

다이나믹하고 애지가 있는 소리를 재생하는 시디 플레이어를 원한다면 한번 써 볼만한 기기이다. 전형적인 멀티 비트의 경향으로 음이 하나하나 분명히 재생된다. 부드러움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는 소리로 자기 주장이 강하다. 특히 저역의 무게 중심이 낮고 밀도감이 이 가격대의 시디 플레이어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좋다. 내부에 별도의 새시가 하나 더 만들어 내부의 공진 발생을 줄인 견고한 이중 새시 구성이다. 외관의 디자인 역시 매우 선이 굵은 경향으로 멀리서 보아도 멋있다. 재생되는 소리도 외관과 비숫하게 호방한 미국적인 느낌이다(투박하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아닌 긍정적인 측면에서). 세세한 디테일을 이 가격에서 원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고역쪽에서의 다소 두꺼운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이 가격대에서 이 제품과 경쟁적인 모델로는 레가 플레닛과 아캄의 시디 플레이어 정도가 있을 뿐이다. 동생격으로 출시된 DX-1 역시 비숫한 경향의 느낌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뛰어나다.

95

THETA

DS Pro Progeny

88년에 창립된 THETA사는 최초로 별도의 DAC 제작하였으며, 최초의 고속 연산 능력을 갖춘 DSP를 채택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회사이다. 88년 최초로 발표된 DS Pro를 시작으로 이후 발표된 DS Pro Generation 시리즈(2, 3, 4, 5)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유명하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인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 100만원대의 저가형 모델중인 하나인 DS Pro Progeny 는 상급기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면서 기능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새시구조와 내부를 간소화함으로써 가격을 낮추고 있다. 과거 동사의 DS Pro Generation Ⅱ의 하급기로 상급기의 성능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인기있었던 DS Pro Basic의 후속기라고 볼 수 있다. 크렐의 딱딱함과 와디아의 착색이 싫증난 다면 한번쯤 들어 볼 만한 기기이다. 일단 다른 기기에 비해 정보량이 월등히 많다. 또한 세타의 DAC가 갖는 특징중의 하나인 음상이 뒤에서 맺히는 현상이 저가형인 DS Pro Progeny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치밀하고 어딘가 중심이 잡힌 소리이다. 구형은 전면 판넬이 검은색이고 신형은 실버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짝을 이루는 트랜스 포트로는 DATA BASIC이 있는데 이 또한 가격대를 뛰어 넘는 휼륭한 제품이다.

96

AUDIO ALCHEMY

DDE V1.0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이를 통해 재생되는 음질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감탄케하는 요소가 분명있다. 80년대 후반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90년대 초반에는 DDE V2.0, 중반에 이르러서는 DDE V3.0로 그레이드 업되었다. 많은 D/A컨버터들이 음질 자체의 변화없이 음색만을 바꿔주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이 모델은 확실히 음질을 개선해 준다. 물론 모든 시디플레이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중저가형 모델에 한 한다. 중저역이 훨씬 개선되고 음의 윤곽이 또렷해 지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현재 샵 중고가로 20만원을 조금 상회하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시디 플레이어와 광케이블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단자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더욱 좋은 음질을 얻을 수 있다. 매우 작지만 전원부도 독립되어 있다. 오디오기기는 무거운 것이 좋다라는 인식을 무너뜨리게하는 제품중의 하나이다. 이후 발매된 DDE V2.0은 크기가 더 디럭스해지고 외관은 개선되었으나 재생되는 음질은 다소 약해지지 않았느냐라는 평이 있었다. 실제로 두 기기를 1:1 테스트 해보면 양감에서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이유로는 여러 이견이 많지만 V2.0는 DA변환부가 델타 시그마방식으로 바뀌면서 음질의 차이가 생겼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97

MSB Link DAC

소비자 가격 70만원대의 DAC. 한때 국내 오디오 파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모델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극히 뛰어나다.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관은 옛날에 사용되었던 구형 모뎀과 같이 생겨 볼품은 없다. 94kHz/24비트로 음을 처리한다. 상당히 부드러운 맛도 있으면서 유려하게 음을 뽑아 낸다. 이 기기의 선전문구에 와디아의 최상급 DAC와 필적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실재로 들어 보면 그다지 거짓말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상급기로는 Gold Link DAC가 출시되어 있으나 외관의 큰 차이 없이 몇가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격은 훨씬 비싸다.

98

MARANTZ

MODEL 125/150

마란츠의 튜너로는 진공관 방식의 10B가 유명하지만 TR 방식의 튜너로는 MODEL 125와 150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model 150은 오실로 스코프가 부착된 점이 125와 다르다. 내부를 살펴보면 각각의 부분이 다섯부분으로 나누어져 철재 박스에 수납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70년대 중반에 만들어져 후반까지 판매되었던 튜너로써 인티앰프인 1250과 짝을 이룬다. TR 튜너로는 80년 초반에 발매된 ST-8이 유명하지만 수신감도를 제외하고는 성능적으로는 MODEL 125와 150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10B이후 발매된 초기 마란츠 회사의 튜너로는 model 20(70년 발매), 23(71년 발매), 24(71년 발매) 등이 있지만 이들 제품들은 MODEL 125와 150과 비교해 인기가 덜 했다.

125

Description Unusual over/under meter configuration

Rarity Rare

Retail Price 339.95, June 20th 1975 Marantz Dealer Price List

Designed in USA

Manufactured In Japan

First Year 1976

Last Year 1978

Wood Case WC-1

Blue Face Yes

Channels Two

AC Switch Yes

Fusing Buss, rear deck, 1 ampere

Unswitched AC Outlets One, 200 watts maximum

Power Consumption 25 watts

Physical

Panel Width 15 3/8 inches

Panel Height 5 3/4 inches

Depth 11 7/8 inches

Weight 17.2 lbs, 23.8 lbs packed for shipment

FM Tuner

Gyro Tuning Yes

RF Sensitivity 1.9 uV

300 Ohm Binding Posts Yes

75 Ohm Binding Posts Yes

THD, Mono 0.15%

THD, Stereo 0.30%

Signal to Noise Ratio, Mono 70 dB

Signal to Noise Ratio, Stereo 60 dB

Frequency Response +/- 1 dB

Capture Ratio 1.25 dB

IF Image Rejection 100 dB

Alternate Channel Selectivity (wide or normal) 80 dB

Stereo Separation at 1 kHz 42 dB

Mono Switch Yes

Signal Strength Meter Yes

Center Tuning Meter Yes

Multiplex Filter (Hi-Blend) Yes

Attenuator Yes

Stereo Lamp Yes

Dolby Lamp Yes

Muting Lamp Yes

Hi-Blend Lamp Yes

FM Mode Lamp Yes

Muting Switch Yes

Muting Adjustment off, low, med, high

Output Level Adjustment Yes

25 uS Deemphasis Switch (Dolby Associated) Yes

Dolby Fm Decoding Option Yes

Quadradial Output (FM Discriminator output, unequalized) Yes

Illuminated Dial Pointer Yes

150

General

Rarity X-Rare

Retail Price 599.95, June 20th 1975 Marantz Dealer List

Resale Value $600+

Designed in USA

Manufactured In Japan

First Year 1975

Last Year 1980

Blue Face Yes

Channels Two, four for scope

Tube Design One (Scope)

AC Switch Yes

Fusing Rear deck

Switched AC Outlets One @ 100 watts

Unswitched AC Outlets One @ 200 watts

Power Source Details Standard 120 VAC

Power Consumption 40 watts

Physical

Panel Width 15 3/8

Panel Height 5 3/4

Height 5 3/8 (without feet)

Depth 11 7/8

Weight 26 lbs, 33.5 lbs packed

FM Tuner

Gyro Tuning Yes

RF Sensitivity 1.2 uV

300 Ohm Binding Posts Yes

75 Ohm Binding Posts Yes

50 dB quieting sensitivity, Stereo 40 uV

50 dB quieting sensitivity, Mono 2.2 uV

Ultimate Quieting 75 dB

THD, Mono 0.15%

THD, Stereo 0.30%

Frequency Response 30 Hz to 15 kHz, +/- 1 dB

IF Bandwidth(s) Phase Linear 200 kHz

Capture Ratio 1.0 dB

IF Image Rejection 105 dB

IF Rejection 105 dB

Alternate Channel Selectivity (wide or normal) 85 dB

Spurious Rejection 105 dB

AM Carrier Rejection 65 dB

Stereo Separation at 1 kHz 45 dB

Mono Switch Yes

Stereo Only Switch Yes

Multiplex Filter (Hi-Blend) Hi-Blend

Attenuator Yes, rear deck -20 dB

Stereo Lamp Yes

Dolby Lamp Yes

Hi-Blend Lamp Yes

FM Mode Lamp Yes

Muting Switch Yes

Muting Adjustment On rear deck

Output Level Adjustment L,R on rear deck

25 uS Deemphasis Switch (Dolby Associated) Yes

Quadradial Output (FM Discriminator output, unequalized) Yes, 300 mV, 15K +/- 75 kHz deviation

Oscilloscope Yes

Scope Horizontal Position Adjustment Yes

Scope Vertical Position Adjustment Yes

Scope Brightness Adjustment On rear deck

Scope Focus Adjustment On rear deck

Scope External Audio Display Capability Front and rear

Scope Internal Audfio Display Capability Yes

Scope External Audio Gain Control Front and Rear

Scope Tuning Indication Yes

Scope Multipath Indication Yes

Illuminated Dial Pointer Yes

AM Tuner

RF Sensitivity 20 uV

Alternate Channel Selectivity 48 dB (alt chan)

Image Rejection 70 dB

Signal Strength Metering via Scope

External Ferrite Antenna Yes

Antenna binding Posts Press-n-clamps

99

Magnum Dynalab

FT 101A / Etude

캐나다의 튜너 전문 메이커로써 국내외에서 인기 높은 회사이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이 회사의 여러 종류의 튜너중 가격대 성능비로 월등한 모델이 매그넘 다이너랩의 Etude와 FT 101A이다. 동사에서 최초로 발매한 튜너가 FT 101이고 이를 개량한 제품이 FT 101A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Etude는 전작 모델인 FT 101A를 개량한 것이다. 내부 연결 배선(오디오 퀘스트 케이블 사용)과 일부 부품, 새시의 재질(스틸에서 알미늄으로, 전면은 24K 금도금)을 고급으로 교체하여 약간의 음질만을 개선했다는 설도 있다. Etude의 전면 판넬을 보면 FT 101A Etude라고 명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닐 확률이 높다. 뛰어난 성능에 비해 전면 판넬의 디자인은 다소 실망스럽다. 표시창은 디지털과 3개의 아날로그 메터에 의해 조절된다. 전면이 24K 금도금 판넬과 검은색 판넬 두종류가 있다. 기존의 튜너들과 비교해서 보면 음의 선명도와 윤기가 개선되는 등 확실하게 한 단계 높은 음을 내준다. 특히 스테레오 분리도가 뛰어나다. 왠만한 CD 플레이어의 음질을 능가하는 경우를 종종 보여준다. 하급기로는 FT 11이 있으며 F-205라는 신호분리 및 증폭기도 출시하였다. 상급기로는 판넬 디자인과 성능이 일신한 MD102가 있으며, 동사 최고 모델로는 진공관이 사용된 최고급형의 MD108이 있지만 가격의 차이만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100

Mcintosh

MR 78

FM 전용튜너. 메킨토시 회사가 단순히 앰프만을 만드는 회사가 튜너도 최상급을 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 TR 튜너의 걸작이다. 외관만으로 판단하면 다소 빈티지적인 느낌을 느끼게 해주지만 매우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하고있다. 특히 불을 꺼놓고 보는 전면 판넬은 어떤 튜너보다도 강렬하다. 펀칭 메탈을 통해 보이는 부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만듬새가 휼륭하다. 진공관 튜너의 명기였던 MR 71 이후 만들어졌던 TR 튜너의 모든 노우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MR 71과 비교하면 아나로그 LP플레이어와 시디플레이어와 같은 차이가 느껴진다. MR 71에 비해 중역의 두께감이 엷지만 이 문제를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만회할 수 있다면 요즘 인기있는 튜너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는 기기가 아니다. FM 방송이 시디 수준으로 재생되는 얼마 안되는 튜너중의 하나이지만 소리의 선이 약간 얇은 것이 흠이다. 특히 튜너 감도가 무척 뛰어나 왠만한 난청지역에서도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신형과 구형이 있으며 구형은 창의 테두리가 은색, 신형은 테두리가 금색이다(신형은 윗판에 불밝기 조절 스위치만이 있지만 구형은 안테나 선택 스위치가 있다). 후속 모델인 MR 80은 디지털로 표시되는 전면창을 가진 모델이다. 다이얼 방식의 조정에 의한 디지털 주파수 맞춤 방식이므로 방송국 채널 고정에 문제가 많았던 것과 붉은색의 LED가 자주 끊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이후 발매된 MR 7000시리즈는 원가가 많이 낮아지고 음질적으로 기존 다른 튜너와 비숫한 무난한 소리를 내주었다.

ELECTRICAL: Sensitivity 2uV for 35dB of quieting. Response 20-15kHz (+1 -1dB)

stereo. Distortion 0.2% in stereo. Capture ratio 2.5dB. Selectivity: adjacent channel = 7dB

normal, 22dB narrow and 55dB super narrow. alternate channel = 55dB normal, >90dB

narrow and >>90dB super narrow. Image rejection 100dB. S/N 75dB. Separation stereo

40dB@1kHz. Stereo filter noise reduction 10dB position 1, 20dB position 2. Spurious

rejection 100dB. SCA rejection 50dB. Maximum signal input 12V across 300 ohms. Hum

-70dB. Audio output 2.5V with front panel control. Audio output fixed 2.5V.

FRONT PANEL: Glass front panel with black & gold escutcheon. Selectivity sw:

normal, narrow or super narrow. Meter sw: signal strength or multipath. Filter sw: out,

1 or 2. Muting sw: out, distant or local. Mode sw: stereo only, mono or stereo auto.

Volume with on-off switch. Tuning ctrl. Signal strength and tuning meters.

BACK PANEL: Audio out 2.5V variable and 2.5V fixed. 300 or 75 ohm fm cable input.

Scope outputs. Panloc mounting.

Size 5-7/16"H, 16"W and 13"D behind panel. Weight 27 lb. Sold from 1972-1979. Last

retail price $1699.00

기타

SHURE

M-55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카트리지. 슈어사의 특허인 MM형 카트리지이다. 발매 당시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제 오디오테크니카의 카트리지가 많이 유통되었으나 재생되는 음질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섬세한 맛은 떨어지지만 미국 특유의 다이나믹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팝송과 락, 헤비메탈 등의 장르를 재생하는데는 아주 적당하다. 상급 모델로 75, 95, 97 등의 모델이 있지만 가격은 더 비싼 반면 재생되는 소리는 불분명하고 힘이 없다. 70년 중반부터 80년 중반까지 가장 인기있었던 저가형 제품으로 국산 가짜 바늘까지 등장했었던 모델이다. 당시에 가장 인기 있었던 테크닉스사의 턴테이블에 사용되던 헤드셀(뱀머리 모양의)에 부착하면 외관이 더욱 돋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바늘 전면에 금색으로 평범하게 슈어라고 써있는 것이 미국산 오리지널 바늘이고 녹색으로 된 새로운 로고는 전부 멕시코산이다. 또한 카트리지의 전면에 마크가 있는 것이 미국산이고 마크가 없는 것은 멕시코산이다. 재생되는 음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 제품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오토폰의 MC30이 있다.

COBRA

FM 405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실내 안테나이다. 가격이 10만원 미만이지만 성능은 상당히 뛰어나다. 실외 안테나를 설치하기 어려운 아파트와 같은 곳에 설치하면 메리트가 많다. 가능하면 창에 가까이 설치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휼륭한 외관이므로 인테리어적으로도 한몫한다. 증폭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전원이 필요하지만 전원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감도가 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예전에 발매된 제품은 모두 110V 였지만 최근 판매되는 것은 110V와 220V 용 두가지가 있다.

JVC

UX-D88

JVC사에서 발매된 초미니 컴퍼넌트이다. 요즘 초미니 컴퍼넌트 시장은 SONY와 JVC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말할만큼 뛰어난 품질을 보여왔다. 미니 컴퍼넌트의 최대히트작은 80년대 중반에 출시된 SONY의 FH-7이다. 당시 가격이 국산 컴퍼넌트를 구입할 정도의 고가였으며 성능면으로도 이에 못지 않은 음질과 음량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우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었다. 초미니 컴퍼넌트이지만 튜너부, 프리앰프부, 카세트부, 파워 앰프겸 전원부 4단으로 분리 가능한 제품이었다. FH-7의 빅 히트에 의해 SONY사에서는 이후 FH-7mk2, FH-7mk3까지 만들어 초미니 컴퍼넌트 업계를 천하통일하였다. 이후 FH 시리즈와 CFD 시리즈에 의해 계속 선두를 지켰으나 파나소닉, 아이와, JVC 등의 강력한 도전이 계속되어 그 위치가 흔들렸다. 90년대 중반 SONY사에서는 TX-1이라는 모델을 출시하여 다시 패권을 되찾게 된다. 작은 부피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으나 재생되는 음질은 상당했다. 그러나 앰프가 한쪽 스피커에 내장되어 다른 스피커를 연결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이후 1998년부터 판매된 JVC사의 UX-D88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출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TX-1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출력은 한층 강화되었다. 전원 트랜스와 파워 트랜스를 튜너겸 시디 큐브와 카세트 큐브에 각각 넣어 부속 스피커외에 다른 스피커도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2웨이 구성이지만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인클로우저 뒤쪽에도 우퍼를 설치한 듀얼 우퍼방식이다. 보스사의 101이나 101 LIFE STYLE등의 소형 스피커와 매칭이 좋다.

인터커넥터 케이블

KIMBER PBJ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모델이다. 저역이 풀어지는 것을 많이 잡아준다.

스피커 케이블

KIMBER 8TC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주변 케이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한쌍을 더 연결하는 더블 런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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