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Cyrus 사이러스 오디오

사이러스 앰프의 특징. 앰프의 특징을 강하게 나타낸다!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4. 10. 13.







출처 : http://cafe.naver.com/cyrus7  네이버 까페로 예상.


안녕하세요?

우리 카페가 원래 사이러스 카페로 출발하다보니 사이러스 앰프에 대한 관심을 가지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또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중 하나인지라 사이러스 앰프의 최대 장점인

음색과 어쩔수 없는 한계, 이 앰프의 매칭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음색과 성향

사이러스 앰프는 구동력보다는 그 특유의 음색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사용하는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러스 앰프의 특징중 하나는 모든 프리앰프가 유사한 음색이라는 점입니다.

우선 중고역을 이쁘게 화장할줄 아는 앰프입니다.

살랑살랑한 가을바람을 연상시키는 중고역인데 이 때문에 바이올린소리를 이쁘게 표현해주죠.

저역에 대해서는 단단하게 잡아주는 당찬 저역을 표현합니다.

대북을 치면 울려 퍼지는 저역이 아닌 꽉 조여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저역이라고 표현하면

이해하실듯 합니다.

또한, 소리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표현하며 또랑또랑한 상당히 섬세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음색을 스피커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쳐서 '스피커의 사이러스화'

만드는 경향이 심합니다.

이는 매칭과 연결되므로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앰프의 모델별 음색은 기본 틀은 같으나 출시 시기에 따라 조금씩 바뀝니다.

구형에서 신형으로 올수록 보다 밝아지는 음색입니다.

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사항이라 구매하실때 개인 성향에 따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전원부 PSX-R

사이러스 앰프 및 CDP는 구형이든 신형이든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PSX-R을 연결하여 전원부를 보강할 수 있습니다.

(구형 모델의 경우 지금 나오는 PSX-R을 붙일수 없고, 구형 PSX-R을 붙여야 되니

구매하실때 이점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체 시스템에서 전원부 연결의 효과는 가장 큰게 CDP, 그 다음 프리앰프, 마지막이

파워앰프입니다.

프리에만 붙여도 소리의 질감이 고급스런 윤기가 흐르는 소리로 바뀝니다.

파워에 붙일 경우 구동력이 대폭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듯 한데

저는 구동력의 증가도 있지만 이보다는 저역 양감의 증가와 보다 탄력있는 저역으로

만드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결전에는 뻑뻑한 저역이라면 연결후에는 더 탄력있고 소리가 튕겨나가는 듯한 저역으로 바뀌죠.

사이러스 앰프의 효율을 증대하려면 반드시 전원부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3. 구동력과 한계

사실 사이러스 앰프를 두고 놀라운 구동력의 앰프라고 표현하는 이는 없을겁니다.

이 때문에 음색은 비슷해도 파워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스피커마다의 매칭에 한계가

분명히 있고 사용자마다의 평가가 갈립니다.

하베스 HL COMPACT, 7es-3 정도의 구동이 어렵지않은 스피커의 경우는 엠블록이나

X POWER 스테레오로도 충분하지만 다인 C1, ATC 20, 토템 마니2 시그너처 같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는 스테레오로는 구동이 어렵습니다.

스마트플러스 파워 모노모노 이상은 되야 어느 정도 구동하며 X POWER 모노모노에

전원부를 붙여야 제대로 제어가능합니다.

X POWER 모노모노와 하위 버전인 스마트파워, 스마트플러스 파워 모노모노의 차이는

로하스나 셀레스천 스피커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울리기 어려운 북셀프에서는

음장감과 저역제어에서 제법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본격적인 사이러스 앰프의 한계는 대형기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몇일전 어느 회원분의 질문에 댓글로 달았던 내용인데요.

제 개인적인 판단에는 사이러스의 저역제어는 6인치 우퍼가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10인치 이상의 대형기 우퍼를 쥐락펴락하기에는 한계를 보입니다.

물론, X POWER 모노모노 + PSX-R의 경우 어느 정도 울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크렐이나 오디오리서치 파워앰프같은 여유있고 풍성한 저역이 나오는게 아니고

쥐어짜는듯한 그래서 10인치 유닛을 6인치로 만드는듯한 저역이 나오죠.

비유를 하자면 '베이스 드럼소리의 탐탐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4. 매칭에 대한 제언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는  사이러스의 특징을 '스피커의 사이러스화'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즉, 어느 북셀프를 붙여도 사이러스의 음색을 강하게 입힙니다.

그래서, 저가 북셀프를 물려도 구동만 제대로 할 수있는 파워앰프 조합을 물리면

타 앰프 물릴때와 대비시 놀랄만큼의 업그레이드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울리기 어렵지않은 스피커는 엠블록이나 X POWER 스테레오도 충분하며

사이러스 스마트파워플러스 모노모노 정도면 거의 대부분의 북셀프에 A0 평점 정도는

줄 수 있는 매칭입니다.

많은 분들이 로하스에는 네임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외 ATC, 다인, 토템 등의

타 브랜드로의 확장성까지 고려한다면 북셀프에는 사이러스 모노모노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 앰프세트로 대형기 포함 여러 스피커를 물리실 분께는 비추하지만

딱 한조만 그것도 북셀프만 운용하시면서 스피커 바꿈질이 심한 분께 강력 추천드리며

이 세트 하나면 앰프 매칭에 대한 고민은 끝내고 스피커 바꿈질만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즐건 음악생활 되십시오...


[출처] 사이러스 앰프의 음색과 한계, 매칭에 대한 제언|작성자 고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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