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4312D

JBL 4312D 좋은 울림새는 그대로 해상도가 향상된 중.저음역

신형 모니터 스피커 시스템 4312D의 첫인상은 예상보다 음이 신선하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에서 외관이나 크기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등장한 이 기기는 새로운 유닛 채용으로 중.저음역의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러면서 4312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던 뛰어난 울림새,밝게 튀는 중.저음의뛰어난 발음은 확실하게 물려받았다. 따라서 1960년대 초의 오래된 재즈를 들어도 중음에 두께가 있으므로 악기의 실체감이 조금도 떨어 지지 않는다.



최신 피아노 트리오를 들어도 자연스럽고 투명도 높은 음장공간을 재현한다. 에이징이 충분치 않은 제품으로 시청했지만 오케스트라의 현악기에 농염함이 있고 하모니가 감도는 모습이 아름답다. 외관은 다소완고한 인상이지만 실제로 나오는 음은 나긋하고 적절한 윤기를 지닌 질감을 들려준다.

물론 힘차게 밀어내는 역동적인 음은 주 특기다. 예전에 소개한 4318과의 차이는 바로 중.저음역의 울림새에 있다. 본격적인 JBL 사운드 세계로의 입구가 여기에 있다.



4312D는 롱 셀러를 거듭하는,30CM 우퍼를 기반으로 한3웨이 시스템 4312시리즈의 최신모델.4312 시리즈의 오리지널 모델은 1971년 발매된 4310으로 그 이후 모델 체인지를 거듭하면서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매되고 있다. 그 4310에서 이어진 이 시리즈의 변함없는 전통이 30CM 우퍼의 고음역을 하이커트하지 않고 풀레인지로 동작시킨다는 점이다.

당연히 이 기기도 그 전통에 따라 우퍼에서의 고음역은 자연 소멸에 맡기고 있다.
이 기기는 기본적으로 호평받았던 4312B의 인클로저에 새롭게 설계된 세 개의 유닛을 탑재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외관상 큰 변화도 없다. 하지만 1980년 발매된 4311B에 탑재된 이후 계속 사용되어온 30CM우퍼 '2213H'가 네오디뮴 자석을 자기 회로에 사용한 새로운 유닛'2213ND'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이 배경에는 JBL의 프로용 기기 분문에서 호평을 받은 '버텍'이라는 네오디뮴 자기 회로의 유닛으로 구성된 SR용 시스템이 틀림없다.


[제품사양]

• 방식 : 3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 유닛 : 300 mm 베이스,125 mm 콘타입 미드레인지,25 mm 퓨어 티타늄 돔 트위터
• 임피던스 : 6Ω
• 허용입력 : 100W
• 주파수 응답 특성 : 45Hz~35kHz
• 크로스 오버 주파수 : 2kHz,5kHz
• 음압 레벨 : 93dB
• 크기(W×H×D) : 362×597×299mm\
• 중량 : 17.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