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투어 1mk2
| 컨투어 1.3mk2
| 부록으로 컨투어 1.1도 남깁니다. |
1.3mk2 매칭 Good 검증 앰프
덴센과 나드의 수입사가 같아서, 베스트매칭으로 소개된 경향도 있고, 실제로도 잘 맞으나 해외에서도 일반적으로 덴센 DM-10 이 베스트 매칭으로 알려져 있음.
덴센 dm10
나드 s300
크렐 400xi ( 크렐과 다인은 매칭이 잘 된다는 속설이 있다. )
뮤피 A2,A3,A300
오디오 이노베이션 진공관 인티 599
쿼드606과의 매칭 좋습니다. 고역의 깨끗함은 줄어들지만 중역이 두툼하고 스테이지가 뒤로 펼쳐져 귀에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고음이 깨끗한 엠프를 몇가지 써봤지만 너무 튀어나와서 얼마 못듣곤했는데 귀가 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저역도 단단한 편이고요.
최세환
2003-02-06
09:27:19
과거 1.3을 사용하면서 20여개의 앰프를 교체해 본적이 잇습니다..그러면서 공부 많이 했는데요....그당시 나드100,200...덴센비트..덴센dm10,뮤지컬피델리티A2,..오디오이노베이션500인티...등등이었습니다..최고의 매칭은 뮤지컬피델리티A2와 오디오이노베이션 진공관인티였습니다...둘다 A급이어서 구동력이 넘쳐나서 갖구 놀더군요..음색도 아주 편안하고 가겨대비 최고였던것 같습니다..가격도 무척 저렴하구요..뮤지컬은 45만원선이면 구입가능합니다...다인은 A급구동의 진공관과의 매칭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제가 만인 현 시스템에서 정리를 하고 북셀프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매칭으로 갈것 같습니다..정말 최고의 매칭이었습니다...들어보신분들 다들 경탄을 하시더군요..나드와의 매칭도 좋겠지만 전 A급으로 가시는게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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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njoyaudio.com/zbxe/?document_srl=589001
다인 1.3mkll에 나드 s300을 물렸었는데 이사오면서 자금이 필요해서 팔았다가 몇 달 전에 뮤지컬 피델리티 A300을 구입하였는데요... 근데 제 느낌으로는 나드 s300보단 뮤지컬 A300이 다인 1.3mkll와 매칭이 더 나은 듯합니다. 다른 사이트나 잡지에선 다인 1.3mkll와 나드 s300의 매칭이 마치 정석처럼 되어 있던데... 제 느낌으로는 뮤피가 더 칼칼하다 할까? 제 취향에는 더 맞는군요... 아무래도 나드보단 출력이 좀 더 쎄서 그런건지도...
*** 다인 1.3mk2 베스트 매칭
앰프 : 크렐 300IL 또는 400xi ( 크렐 300i, 500i 는 경질적인 소리로 비추)
CD : 아캄 fmj 23
*** 기타 잘 어울리는 조합
덴센 DM-10, 덴센 DM 20/DM 30 조합, 나드 s300, 뮤지컬 피델리티 A3 또는 A300
[하이파이 클럽 Q&A]
제목 : 메르디안507급을 사용할려고 하는데 선배분들의 고언들듣고자합니다.
작성자 : ****** /작성일 : 2003-02-06 조회 : 1,501
현재 다인1.3mk2에다..보라빛 푸른색의 전원색이 좋아 크렐의 300i를 사용중입니다. 소스로는 아캄의 fmj23( T아님), 그리고 마란츠cd6000을 서브로 사용중입니다...주변의 지인의 시스템으로 부터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음을 듣고나서.
집에서 듣는 음악이 너무 차갑다는 느낌에..지인의 말대로 메르디안507정도로
소스를 업글할 예정인데..저의 시스템에서..소스의 메드리안으로 업글을 한다면
이전 시스템보다 따뜻하고 밀도감 넘치는 소리를 얻을수 있을지..궁금합니다.
선배분들의 고언들 듣고자합니다....부탁드립니다...
소편성의 클래식과 째즈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사용하시는 시스템에서 소리가 차가운 것은 크렐 300i에 원인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구동력이 좋은 앰프이지만,소리가 차가운 것이 단점입니다.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캄 FMJ CD23은 좋은 CDP입니다. 음악성과 리듬감을 갖추고 있고,해상력도 좋습니다. 소리가 차가운 것은 아캄 23과 관련이 없습니다. 크렐 300i를 그대로 두고,CDP를 메리디안 507로 바꾸어도,소리가 차가운 것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아캄 23은 그대로 사용하십시요.
아캄 23 때문에 소리가 차가운지를 알아보는 것은 쉽습니다. 서브로 사용하시는 마란츠 CD6000을 연결하여 들어보시면 됩니다. 차가운 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인오디오는 앰프,CDP,케이블에 고급을 요구하기 때문에,쏘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앰프를 크렐 300iL(신품:390만원/중고:300만원)로 교체하시면,풍성하고 따뜻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300iL은 구동력이 좋고,따뜻한 소리를 내줍니다. 트랜지스터 앰프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구형인 300i와는 성향이 다른 앰프입니다. 구형보다 구동력도 더 좋고,소리도 더 좋습니다. 아캄 23과 다인오디오 1.3MK2와의 매칭도 좋습니다.
조금 오래 된 중고로는 덴센DM-20 프리앰프와 덴센 DM-30 파워앰프(중고:프리와 파워를 합해서 180만원)를 추천합니다.
크렐 500i도 소리가 차갑습니다. 가격대를 뛰어넘는 구동력을 갖고 있어서,다인오디오 1.3MK2를 100% 구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기본적인 성향은 300i와 같습니다. 크렐 500i로 교체해도 소리가 차가운 것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앰프를 크렐 300iL 이상으로 하신다면,분리형 앰프를 권합니다. 1.3MK2를 100% 구동하고,소리도 좋은 앰프를 원하신다면,분리형 앰프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많이 들어가죠.
안녕하세요
재즈를 주로 듣습니다. 방은 3평이 조금 넘구요.그동안은 아무 스피커에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괜찮은 스피커를 장만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다인 컨투어 1.3에 예상하고 있는 인티가
1. 스텔로(Stello) AI300 인티앰프
2. 아캄(Arcam) FMJ A32 인티앰프
3. 뮤지컬 피델리티(Musical Fidelity) A300 인티앰프
4. 로텔(Rotel) RA-1070 인티앰프
5. 사이러스8 인티앰프
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떤게 괜찮을 까요. 다인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른 앰프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앰프가 업글 하기가 가장 부담이 클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구입할때 제대로된 것으로 구입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씨디피는 일단 저가형으로 사용하다 추후 업글예정입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오디언스 42 나 52에 사이러스 8을 물리까도 계획중인데요. 컨투어1.3과 가격만큼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고 일단 앰프를 컨투어 만큼 가리지 않는다고 하니
괜찮을 것도 같은데 이건 전혀 예상밖의 스피커라서 약간 av성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고음이 너무 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좀 부드럽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 생각하는 스피커가 패러 스튜20 이었는데 재즈라면 차라리 다인이 더 괜찮을 것이라는 말에 이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아직 스튜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저도 다인에 끌리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뮤지컬이 단연...
글쓴이 : 심플맨 등록일 : 2003.12.20 13:19:00 조회 : 1509
뮤지컬 피델리티가 가장 돋보입니다. 다인과의 순정조합에 가깝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캄이구요.
리스트에는 없지만, 오디오 아날로그와 케언같은 앰프와도 아주 좋습니다.
한가지 부언하면...
다인 1.3se를 오디언스 52보다 낫게 만들려면 주변기기에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구요...
다인의 광팬이 아니고 인클로저의 재질이나 기타 특성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오디언스 52 쪽이 훨씬 경제적이라 봅니다.
Contour 1.3 과 Audience 52는...같은 유닛을 사용하고, 무늬목마감이 다르고,
대역과 크로스오버가 다릅니다.
다인 스피커에 매칭해본 여러 앰프들..
번호: 8641 | 글쓴이: 채성*| 작성일: 201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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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다인 Contour1.3mk2에 대한 인기와 이에 대한 논란으로 이곳 사이트가 아주 떠들석 하더군요.
저도 이놈을 200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4번째 사용 중인데요...
그래서 저의 사용경험과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다인 오디언스50, 52, 1.1, 1.3, 1.3mk2, 1.3se, Craft 까지 사용했고요.
* 여기서 잠깐..1.3mk2를 기준으로 두고 잠깐 비교해보면... ...
- 오디언스 50(52)
: 1.3mk2보다 해상력, 고급스런 질감 부족..즉 1.3mk2에서 국산 콤포넌트(인켈) 같은 소리가 좀 가미된듯한 소리.. 그래도 여전히 다인 소리..
- 컨튜어 1.1
: 인클로져와 유닛 크기가 말해주듯.. 1.3mk2보다 스케일 부족.. 대신 조금 더 단정하고 어두운 소리(역으로 얘기하면 1.3mk2가 약간 더 밝고 센소리..)
- 컨튜어 1.3
: 1.3mk2와 거의 비슷한 소리이며,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보면 저역과 고역이 약간 따로 노는듯한....윤기도 쫴끔 덜한...
- 컨튜어 1.3se
: 기본 다인 성향은 있지만 1.3mk2와 성향이 완전 다른...무게중심이 약간 내려오면서 부드럽고 풍성한(저역의 양감이 많이 증가..).. 톨보이 이상으로 넓은 음장... 하지만 기존의 단단한 저역(박력)과 소리 윤곽(윤기)을 다소 잃어버린...(이 부분땜에 가격을 떠나 1.3mk2와 호불호가 있는듯.. )
- Craft
: 1.3mk2의 연장 선상.. 조금 더 정리(안정)된 소리.. 어떻게 보면 다인 1.1의 스케일 커진 소리 같기도 한데??!!.. 1.3mk2 보다 팝이나 가요도 더 자연스럽다. 한마디로 1.3mk2의 5 ~ 10% 부족한 부분(단점)을 채워주는(보완한) 소리라고 보면 될듯..
그래도, 가격대비 가장 합리적이란 측면(접근하기 쉬운)에선 1.3mk2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1.3mk2에 잘 매칭되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앰프를 찾은 노력은...
<다인 1.3mk2와 매칭해본 고만고만 앰프들>
1. 크렐 KAV300i
다인과 크렐은 잘 맞는다는 속설(?)때문에 2004년인가 매칭했던 조합으로...
[장점]
1) 구동력, 단단함.
2) 짜릿함
[단점]
1) 중고역의 경질, 장시간 청취시 피곤스~~
[결론]
- 짜릿한 바이올린 소리, 손가락에 잔뜩 힘주어 치는 피아노 소리.. 돌덩이 처럼 단단한 저역.. 이런 소리를 좋아하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지만, 저의 경우는 피곤한 경질의 소리에 오래 못버티고 방출
(※ 300i, 500i 는 박력있지만, 차가운 소리. 300il 부터 경질적인 성향이 부드럽게 바뀌어감. 크렐 300il, 400xi 는 다인과 베스트 매칭이라는 평.)
2. NAD S300 인티앰프
(은색 샷슈의 고급스러움 등 개인적 디자인 순위 3위)
ㅇ 2000년 하반기 정도에 이놈이 처음 나올때 인기 폭발이였죠.
그리폰 타부와 내부설계가 같아 대량 물량 투입과 뽀대나는 모습...(그치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 없으며 타부보다 소리도 못하는다는 후문...)
ㅇ 다인 1.3mk2와 베스트 매칭이라고 오랜기간 동안 사랑받았는데... 이는 다인과 나드를 함께 수입하는 수입상의 펌뿌도 한몫했죠.
ㅇ 이놈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3번정도 사용했는데요..
[장점]
1) 풍성함을 겸비한 저역 구동력
2) 맑고 깨끗한 중고역
3) 입체적 공간감 형성
[단점]
1) 선이 약간 가늘며.. 쏘스에 따라 세게 느껴진다. ( 경질 )
2) 다인의 질감을 잘 살리지 못하는..다소 모니터적인 건조한 소리가 난다.(에이징이 되면서 좋아지긴 하지만...태생의 한계는 있는듯...)
[결론]
- 다인을 구동하는 능력과 함께, 저역 ~ 고역까지 특별히 빠질것 없는 현대적인 소리며, 올라운드적 성향으로 추천할 만합니다.(약간의 중고역의 경질과 소리질감 손해는 감수해야하는..)
참고 1)
NAD S300은 크렐KAV300i보다 밀도감은 좀 못하지만, 비슷한 구동력에 풍성함(저역)을 추가했다보면 될듯..
참고 2)
NAD S300은 로이드신트라 임프루브드에 아주 잘맞더군요. 신트라가 저역은 거의 없어 이쁜 중고역 위주로만 주로 듣는데..NAD와 물리니 중고역의 질감도 아주 잘살고 저역도 꽤 나와줘.. 전대역에 걸친 발란스도 잘 맞더군요.(즉, NAD가 소리질감 조화면에선 다인보다는 신트라가 훨 잘 맞았음..)
3. 패토스 클래식 원
(빨간색, 우드, 스텐 등 너무 억지로 이쁘게 만든느낌으로... 디자인은 별로..)
[장점]
1) 저역에서 고역까지 무난
[단점]
1) 잘 어울리는 매칭은 아님..
[결론]
- 다인과의 조합에선 특별히 내세울것 없는 그냥 그런 조합이였습니다.
- 다인과 타 앰프와 매칭을 안들어 봤다면.. 그냥 모르고 사용할 만한 조합.. 그치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조합
참고) 패토스 클래식 원은 델타 카시오페아 스피커와는.. 저역 ~ 고역까지 아주 잘 맞았습니다.
4. 덴센 DM-10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1위)
[장점]
1) 다인과의 소리조화..즉, 투명하면서도 진공관틱한 세련된 질감(약간 빠다 발린 소리)
2) 현소리, 피아노, 보컬, 소편성 클래식에서 잘 맞습니다.
[단점]
1) 구동력(특히 저역)이 약해 다소 힘빠진 소리...
[결론]
- TR앰프 중에는 가격대비 다인과 소리 조화가 가장 잘 되었던 놈으로.. 이놈은 다인과 4번을 매칭했습니다.
(참고로, 다인 1.1과 오디언스50에 구동력 측면에서 매칭이 더 좋습니다.)
- 저역 구동력만 양보한다면.. NAD S300보다는 한수위의 소리입니다.
(그치만, 올라운드적인 무난함은 NAD S300이 한수위..)
5. 덴센 BEAT-100
[장점]
1) 다인과의 소리조화..즉, 진공관틱한 세련된 질감(약간 빠다 발린 소리)
2) 현소리, 피아노, 보컬, 소편성 클래식에서 잘 맞습니다.
[단점]
1) 덴센 DM-10보다 구동력이 더 약하고 풀어지는 저역..
[결론]
- 소리질감의 조화면에선 다인과 아주 잘맞지만, 저역은 거의 포기해야할듯...
6. 덴센 DM-20/DM-30
[장점]
1) 다인과 소리 조화, 즉 진공관틱한 세련된 질감..
2) 구동력 좋음
[단점]
1) 중고역에서 다소 센소리...
[결론]
- 이놈도 다인1.3mk2와 매칭에서 덴센 DM-10과 같은 맥락이며, 분리형이라 구동력도 꽤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덴센 DM-10보다 중고역이 세졌더군요.
- 좋은 구동력과 소리 질감의 조화에도 불구하고, 중고역이 세서 결국 방출....DM-10만 못하더군요.
참고) NAD S300과 비교시는, 비슷한 구동력이지만 풍성함과 공간감 형성은 좀 못하고 질감은 한수위입니다.
7. 맨리 스팅레이(일명 : 앗싸! 가오리)
[장점]
1) 소리 질감.. 온도감..구수함..진공관 다운 소리(?)
2) 바이올린, 피아노, 보컬, 소편성 클래식까진 아주 좋았습니다.
[단점]
1) 구동력 부족으로 악기수가 많거나 비트있는 음악에서 좀 산만한 소리..
[결론]
- NAD S300을 방출하고 이놈을 들였는데..제가 다소 잡식성으로 음악을 듣기에 후회가 되더군요..
그치만, 소리 완성도가 좋은 앰프임은 맞습니다.
8. 유니즌리서치 유니코I
[장점]
1) 진공관 틱하면서..그냥 무난히 울린다.
[단점]
1) 소리 무게중심이 좀 올라가고 약간 밝으며 센소리..(덴센 DM-10에 비해)
[결론]
별로 권장하고 싶은 조합은 아니였습니다. 덴센 DM-10에 비해선 한수 아래였습니다.
9. 유니즌리서치 S6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여기서 2위)
[장점]
1) 온도감은 부족하지만, 중고역이 세련되고 이쁩니다.(EL34관의 특성이기도 하죠)
[단점]
1) 풀어지는 저역.. 아랫도리 허전..
[결론]
- 다인 1.3mk2가 EL34관과 소리 조화가 잘 맞구나하고 처음 생각들게 한놈입니다.
- 그치만, 저역이 너무 허전하더군요..
10. 신세시스 니미스/시무스
(이쁜긴 한데.. 작고, 두덩어리라서 디자인적으로 별로..)
[장점]
1) 진공관다운 끈적함도 있으면서 이쁜소리..자연스러움
[단점]
1) 구동력의 한계로..뭔가 허~~ 한 느낌(특히 낮은 볼륨에서..)
[결론]
- 소리질감의 조화면에서 아주 잘 맞더군요..메르디안506 CDP를 함께 사용할때.. 다인,신세시스,메르디안 3개의 조합이 아주 좋더군요.
- 자연스러움은 니미스가 좀더 나았고, 시무스는 구동력이 더 나은...전반적으로 나름 구동력도 괜찮은 느낌였지만.. 전반적으로 허전한 느낌과 저역의 박력은 좀 아쉬움...
참고) 여기서 비슷한 성향의 맨리 스팅레이와 신세시스 시무스 중 어느것이 더 나은지 궁금하실것도 같은데...
다인1.3mk2에는 신세시스 시무스가 좀더 낫더군요.
11. 소너스파베르 뮤지카
(우드와 금장의 고급스런 느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 2위)
[장점]
1) 자연스러움, 고급스런 질감, 의외로 매칭이 괜찮은...
2) 구동력도 스팩상(50+50W)보다는 훨 좋음
[단점]
1) 그래도 구동력의 한계(아주 추천하고 싶은 조합은 아님)
[결론]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소리도 고급스럽고..생각보다 구동도 괜찮고.. 뮤지카가 이름값은 하는구나였는데..
역시 구동력의 한계는 있어.. 다인의 박력있는 저역을 이끌어내기는 좀 아닌듯..
참고) 그래도 매칭의 정석은 있는듯.. 이놈은 동사의 그랜드피아노 스피커와 물렸을때 더 수긍이 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12. 럭스만 LS507SII
[장점]
1) 풍성함과 힘을 겸비한 확실한 구동력..
2) 특유의 질감(하지만 나에겐 단점..)
[단점]
1) 영국,미국제 기기들과는 추구하는 소리가 좀 동떨어진..
[결론]
- 이놈이 인기가 좋을때 구입했는데..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 해상도가 좀 좋아지고 고급스러워진 인켈소리(?).. 아큐페이즈와는 또다른 일본소리(?)로 적응 안되더군요..
힘좋은 국산 콤포넌트가 고급화되었다는 느낌..
13. 오디오리서치 M-100파워/SP-8프리
[장점]
1) 확실한 저역 구동력, 풍성하면서도 꽉찬 소리
2) 구수하고 적당한 질감..
[단점]
1) 구형이라서 그런지 다소 해상력 부족
[결론]
- 다인의 어느 고수님이 다인과 오디오리서치가 매칭이 아주 좋다하여 조합했는데요.
- 앰프 스팩과 가격이 말해주듯 풍성하면서도 꽉찬 밀도있는 소리였습니다. 질감도 비교적 괜찮았고요.
- 그치만 세련되고 이쁜소리는 아니였으며 해상도도 약간 못한 느낌이였으며.. 의외로 고역도 좀 세더군요.
참고)여기선 로저스3/5A 스피커와 매칭이 더 좋더군요.(약간 어두우면서 고역도 안쏘고..저역도 꽉찬..)
14. 리비도MK3파워/카멜레온 프리(모듈V3,V4)
[장점]
1) 저역 구동력 좋고, 중고역에서 깨끗한 소리..
2) 오디오적인 쾌감 좋음
[단점]
1) 다소 기계적인 소리로 음악성 결여
2) 소리의 완성도 부족
[결론]
- 당시 가난한자의 마크레빈슨이라 해 아주 인기가 좋을때였는데..
- 다인과 연결시 처음 듣는 느낌은 저역 구동력.. 깔끔한 중고역..아! 괜찮다
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기계적 소리, 완성도 면에서 뭔가 부족한 걸 느낌...
(이는 패토스 등 비슷한 가격대의 외산앰프와 비교해도 들어나더군요.)
15. SIS전자 마에스트로V2
[장점]
1) 확실한 구동력
2) 온도감 있는 소리질감
[단점]
1) 소리 완성도 결여..(비트있는 음악에서 시끄러운 소리..)
[결론]
- 이놈은 B&W 메트릭스801 등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를 위해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설명서와 함께..
- 구입한 것으로... 볼륨을 올리면 그냥 "시끄럽다" 였습니다. 소리 완성도 결여..
- 이때 맨리 스팅레이 내치고 이놈을 들였었는데.. 스팅레이가 구동력은 한두수 아래라도.. 수긍하는 소리에.. 이게 기술의 차이구나 하고 느꼈던...
16. 오디오이노베이션 S500
(아크릴과 검은색의 조화..심플한... 개인적인 디자인 선호도 2위)
ㅇ 1.3mk2에 물릴 고만고만한 수많은 앰프들 사이 방황하다가, 그래도 덴센 DM-10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할때...또 슬슬~~ 바꿈질 병이 도지더군요.(부족한 구동력을 찾기위해..)
ㅇ 예전 동호인 몇분이 자디스 오케스트라보다 오디오이노베이션 S500이 더 좋다는 말에도 아무 생각 없다가...또 일산 모동호인 집에서 소너스파베르 뮤지카를 구입할때 이놈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아! 소리 참 잘 빠지네..고급스럽네..'(당시 1.3mk2에 연결)하고만 그냥 지나치다가.. 에어로 마스터A 스피커에 물리려고 그때 기억으로 찾았더랬죠. 예전 기억이 맞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보물(?)과도 같은놈을 찾게 된거죠..!!
[장점]
1) 고급스럽고 이쁜 중고역의 질감. 세련된 소리
2) 저역을 비롯하여 구동력도 비교적 좋음.
[단점]
1) 끈적끈적한 진공관다운 온도감 부족...
(어떨땐 "진공관 맞아?" 하다가도.. 입술 떨어지는 소리 등 "꼴에 진공관 앰프라고 그래도 TR앰프 보단 여운이 살아있네.."합니다.)
[결론]
- 덴센과 거의 유사한 중고역에다 구동력도 꽤 뒷받침되어.. 소리 질감과 구동력 둘다 어느정도 잡은 느낌(물론,가격대비지만...).. 현재 만족 중입니다.
17. 플리니우스 9200
(예전 못생긴 8200에 비하면 아주 좋아진 디자인..그래도..)
[장점]
1) 플리니우스만의 실키하고 유려한 소리질감..(진공관과는 다소 다른..)
2)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단점]
1) 스팩상 구동력(200+200w)과는 달리 저역이 좀 펑퍼짐하고 퍼지는...그리고 약간 가는 소리..
[결론]
- 다인과 꽤 잘맞는 조합입니다. 덴센이나 진공관(맨리,신세시스,오됴이노베이션 등)과는 또 다른 소리로...
플리니우스만의 유려하고 매끈한 질감입니다.
- 편안하고 자연스러움도 있고요.. 다만, 다인의 단단하고 박력있는 저역을 이끌어 내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그치만 클래식에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 이놈은 제가 신품으로 구입한 몇 안되는 기종 중 하나인데.. 몇년전 수입상이 바뀌는 중에 저렴하게 팔때 꽤 많은분들이 구입했죠.. 저도 이때 용산전자랜드 2층에서 현금으로 230만원에 구입했죠..그래서 신품으로..
18. 아큐페이즈 408
이놈은 제가 구입한건 아니고 동호인 집에서 매칭해서 들어본 것입니다.
옅은금장으로 고급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스위치가 많은 꼭 국산 고급콤포넌트 같은 디자인이라 별로 입니다.
[장점]
1)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고급스런 소리.. 첫 느낌이 아주 좋은..
(럭스만 보다는 좀더 하이엔드적이고 수긍이 가는 소리..느끼한 일본소리 안남)
2) 확실한 구동력과 여유... 다인의 고역 순화..
[단점]
1) 소리간의 대역폭이 좀 좁아 첫느낌의 더 이상은 없다. 즉 실증나기 쉽다.
[결론]
- 담에 함 매칭해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1.3mk2와 매칭해 들어봤지만, 좀 더 욕심부린다면 같은 연장선상의 크래프트와 매칭하면 좋을듯...
이외에도 몇가지 앰프들이 더 있는데..기억의 한계로...
이상 1.3mk2와 매칭 앰프의 간단 사용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1.3mk2와 매칭의 관건은...
1. 다인만의 착색있는 소리질감을 잘 살려야한다.
2. 구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펀치력 있는 저역을 들을수 있다..
이 두가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인을 제대로 울리려면 고생 좀 하지만.. 어떠한 앰프를(저가 국산, 일산 앰프까지도..) 물려도.. 일정수준이상의 다인소리는 난다는것 입니다... 워낙 자기만의 색깔이 강해서 그런듯 합니다..
다인오디오 콘투어 1.3mkII
북셀프 스피커 / 2006/08/06 16:32
노정현(evaa@hitel.net) 2002-06-21 15:58:20
우리나라 오디오 파일들의 경우 대부분 별로 넓지 않은 공간에서 식구들 그리고 이웃 눈치 봐가면서 시스템 부둥켜 안고 음악을 들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을 것이다.아파트를 기준으로 해 볼 때 거실은 가족들의 반발도 물론이지만 물리적으로도 좋은 청취공간이 못된다. 그렇다면 방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무리 넓은 방을 선택한다고 해봐야 4평 안쪽일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초저역 까지 당당하게 내주는 $10,000이 훌쩍 넘는 스피커를 살 여유가 있다해도 그림의 떡일 뿐이다.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스피커는 대부분 스탠드가 필요한 모니터형 스피커 혹은 소형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정도이다. 그러나 성능 좋은 소형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를 찾기는 쉽지 않다. 보통 이런 스피커의 경우 북쉘프형 스피커에 스탠드 길이정도의 인클로져를 더 확장해서 붙여 놓은 형태들이기 때문에 저역이 확장되는 대신 빠른 응답특성이라든지 혹은 중고역대의 투명함, 스테이징이나 이미징이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도 보통 더 비싸다. 결국 여러 제약조건을 고려하고 나면 보통 결론은 소형 모니터 쪽으로 나기 마련이다.
이번에 리뷰될 다인 오디오(Dynaudio)의 Contour 1.3mkII는 이 회사의 대표인 소형 모니터 Contour 1.3의 개량형이다. 모델명이 1.4라든지 1.5가 아닌 것으로 보아 기본적인 플랫폼은 그대로 놔두고 부분적으로 개량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3mkII는 전작 “기존 1.3"에 비해 다음과 같은 점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트위터에 자사의 에소텍(Esotec) D-260 유닛을 사용하였으며 우퍼 또한 신형으로 교체하였다고 한다. 특히 인클로져는 동사의 상급 플로어 스탠딩 모델에 적용되는 Dual layer sandwich cabinet construction 공법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인클로져의 공진에 의한 착색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한다. 크로스 오버의 경우 200Hz 부터 대단히 평탄한 임피던스를 유지한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인오디오 북미지역 홈페이지 중 다음 관련항목을 참고하기 바란다. (공식 홈페이지 보다 이쪽이 더 자세하다)
형식 및 사양
형식: 2 way (크로스 오버 : 2.6kHz)
Tweeter: 28 mm soft dome
Woofer: 17 cm with die cast basket and polypropylene cone
음압 (2.83 V/1 m): 86 dB
권장 앰프 출력:
방이 작을 경우 - 25 watts 이상
보통일 경우 - 65 watts 이상
큰 방일 경우 - 특별하게 언급되지 않음
임피던스 (Nominal): 4 ohms
(20-200Hz): 3.5 - 14.4 ohms
(200-20kHz): 3.6 - 7.6 ohms
응답대역 (+/- 3 dB): 43 Hz - 24 kHz
무게: 8.9 kg/개
크기 (W x H x L): 204 x 380 x 293 mm
국내 수입원 : 태인기기(02-542-3575)
박스 형태의 인클로져에 유닛을 수납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컨투어 시리즈도 예외는 아닌데 특이한 점이라면 마감이 매우 깔끔하며 고급스럽다. 그리고 인클로져는 일일히 사람이 손으로 가공하여 제작한다고 한다. 특별 주문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특별히 표면처리를 하지 않고 원목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낸다.
특별히 눈을 끄는 디자인적 요소는 없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매우 정성스럽고 고급스럽게 마무리 되었다는 점이 즐거움을 주는 요소중 하나이다. 물론 늘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보는 사람 마음이다.다인 오디오 스피커들의 특징 중 하나는 싱글와이어링 전용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점이 매우 맘에 드는데 여벌의 케이블이나 점퍼에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바인딩 포스트는 WBT의 플라스틱 캡이 씌워진 금도금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 고급 제품들에서 흔히 보는 단자인데 먼지가 쌓인다거나 만일의 경우 합선 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손으로도 매우 단단하게 조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한 단자이다. 특히 이 제품에 쓰인 단자의 경우 캡 사이의 홈이 커서 스페이드 단자를 연결할 때 아주 편리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고급스런 만듦새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다인 오디오의 우퍼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드는데 보고만 있어도 “빵빵한” 소리가 나올 것 같이 생긴데다가 그릴을 벗겨놓아도 깔끔한 생김새가 거부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질은 좀 안좋아서 소위 말하는 “power hungry"축에 속한다.
본격적으로 들어보기
세팅은 기본적으로 얼마전에 리뷰했던 B&W 노틸러스 805와 동일하게 하였으므로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805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사용된 스탠드도 셀레스쳔의 것이었는데 바닥의 스파이크가 조절이 잘 안되어 양쪽 스피커의 트위터 상하각을 일치시킬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스테이지 자체가 좀 뒤틀어진 것처럼 느껴졌는데 스피커의 특성을 관찰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앰프는 Krell KAV-300i, 소스로는 Pioneer의 DV-525를 사용하였다. 소스가 꽤 부실하기 때문에 이 점은 항상 고려하며 듣게 되는데 DV-525가 재생하는 피아노의 음색은 파탄 일보직전이기 때문에 피아노의 음색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음을 미리 밝힌다.
뛰어난 다이내믹스와 저역의 응답
이 스피커를 들어보고 처음 받는 인상은 크기에 비해 다이내믹스의 폭이 크고 저역이 상당이 많이 나오는데다가 응답 특성도 좋다는 점이다.우선 다이내믹스의 변화를 보기 위해서 Al Kooper의 “reKOOPERation"(Music Masters)중 “When the spell is broken"을 들어보면 도입부 드럼 셋의 변화가 크기를 잊게 할 정도로 큰 폭으로 변화하는 데에 놀랐다. 다이내믹스 폭의 변화가 이정도면 웬만한 방에서 “감질나서 못듣겠다"라는 소리는 듣지 않겠다라고 느꼈다. 사실 소형 스피커의 경우 투명한 음장과 섬세한 다이내믹스가 매력이기 쉬운데 반해 속이 후련해 질 정도의 큰 소리를 내주기는 쉽지 않은데 1.3mk2의 경우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변화가 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좀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필자의 3 4m 크기의 리스닝 룸에서 아쉬울 것이 전혀 없었다.
미묘한 변화에 있어서는 노틸러스 805같은 스피커 보다는 좀 덜 섬세하다고 느껴졌는데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현악 연주에서 비브라토등의 처리는 그 뉘앙스를 느끼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비스펠베이의 바흐 무반조 첼로 모음곡(Wispelwey/Channel Classics) 1번(BWV 1007)중 Prelude를 들어보면 곡이 끝날 때 아련하게 사라지는 미세한 비브라토를 아주 훌륭히 처리해 주는 것으로 보아서 미세한 다이내믹스든 거대한 다이내믹스든 간에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청취환경이라면 제품의 크기에서 오는 제약은 느끼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다이내믹스를 보여주었다.
유로파 갈란테의 비발디-화성의영감 (Biondi/Europa Galante/EMI/Virgin Classics)중 6번(RV 356) 3악장(Presto)을 들어보면 정신없는 다이내믹스의 변화에 무척 잘 대응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연주는 원전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솔로 주자와 악단이 일사불란하게 쉴새없이 크고 작은 다이내믹스의 변화를 주어 곡 자체가 바로크 음악인지 헤비메탈인지 분간히지 못할 정도로 쾌감을 주는데 저역의 반응이 조금 느리다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거나 다이내믹스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 감흥을 느끼기 힘든 연주이다. 컨투어 1.3과 300i의 조합에서는 좀 과장하면 곡이 끝나고 나서야 힘이 잔뜩 들어갔던 어깨가 편안해 질 정도로 훌륭한 표현을 해주었다.
다이내믹스와 더불어 고역의 트랜지언트 특성 및 저역의 응답또한 매우 경쾌하고 빨랐는데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주 경쾌하고 발랄한 페이스를 유지하였다. 앙드레 프레빈과 런던 심포니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Andre Previn/London Symphony Orchestra/EMI Classics) 3악장을 들어보면 주제 제시후 전개 부분에서 투티를 몰아가는 다이내믹스의 점차적인 변화는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한데다 투티 끝부분의 울림의 사라짐이 매우 재빠르게 표현되었다. 고역의 트랜지언트가 안 좋을 경우 이 부분이 좀 늘어지게 들리면서 바로 다음의 현 파트의 약음 연주가 다소 맥빠지게 들리게 되는데 1.3mk2는 적어도 좁은 장소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이 부분을 잘 표현하였다. 단 음색부분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중간 고역대 부분이 다른 부분에 비해 다소 밝고 초고역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어둡기 때문에 투티와 다음 소절의 사이 순간적으로 존재하는 잔향과 침묵의 교차가 고역이 더 리니어하게 뻗는 시스템에 비해 쾌감이 덜했는데 특별히 불만사항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다이내믹스의 변화의 폭이 아주 크고 고역의 트랜지언트가 뛰어난 시스템에서 이 부분을 들어보면 자신도 모르게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악장은 클래식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곡 자체의 “무자비한” 다이내믹스 변화 때문에 저절로 긴장하게 된다. 1.3mk2는 이 곡의 느낌을 다 전달하지는 못했어도 손실을 가져다 줄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크기를 생각한다면 다이내믹스 면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풍부하고 임팩트가 강한 저역의 응답이 곡 전체의 페이스를 잘 이끌어 주었다. 소형 모니터 스피커라고 보기에는 대단한 전투력(?)이었다. 저역에 있어서도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우선 저역의 양이 크기에 비하면 상당이 많은 편이다. 中森明菜의 “Spoon"(日本クラウン)중 1번 트랙 “Happy Birthday"를 들어보면 초반의 신세사이저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강한 임팩트를 전해 주는데에 놀랐다. 사실 이 부분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였다. 저역의 양이 소형 모니터 치고 많이 나오는데다 매우 단단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이 스피커가 소형의 한계를 뛰어 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실제적으로 이 스피커가 들려주는 강한 저역의 임팩트 혹은 슬램한은 엄밀히 말하면 저역 윗부분이 다소 강조되는 데에 있다.
이 점은 Al Kooper의 “reKOOPERation” (Music Masters)중 “When the spell is broken"의 베이스 연주를 들어보면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베이스가 음계의 변화에 따라서 음압자체가 변화한다. 즉, 음정이 낮아질수록 소리가 작아진다. 보통 블루스나 락 음악의 베이스 연주는 1옥타브의 스케일 내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다. 더더군다나 팝 음악의 경우 코드의 루트 음만을 리듬에 맞추어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역 윗부분을 부풀리는 스피커의 경우 베이스가 “빵빵하게” 들리기 쉬운데 자세히 들어보면 가끔씩 박자 하나가 빠지거나 음정 구분이 없어지게 된다. 물론 이런 현상은 화려한 디자인의 미니 컴포 등에서 자주 느낄 수 있고 소위 말하는 하이파이 제품에서는 저역의 레졸루션을 희생하면서 까지 이렇게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지막지하게 부풀리지는 않지만 낮은 음에서 정확하지 않은 것은 하이엔드건 로우엔드건 벗어날 수 없는 물리적 한계이다.
컨투어 1.3mk2의 경우도 이런 소형 모니터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베이스 연주에서 아슬아슬했지만 결국 음정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불명확해지고 소리가 빈약해 지는 점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좁은 공간에서 이 이하로 내려갈 필요도 별로 없으므로 실제 운용상에 있어서 아쉬움을 느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분명히 대편성을 들어보면 콘트라 베이스의 연주가 들리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소형 모니터에서 여기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대편성의 경우 입체적으로 정교하게 펼쳐지는 스테이징과 스케일에 맞는 다이내믹스를 잘 포착해 주는 것이 소형 모니터의 매력이라고 보면 1.3mk2는 그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고 본면 된다.
화려한 음색
흔히 크렐 앰프와 다인 오디오의 제품은 매칭이 잘된다는 속설을 접할 수 있는데 미니 크렐과 미니 다인과의 조합은 필자가 이 앰프를 구입하고 나서 집에서 들었던 소리 중 현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매력적인 소리가 나왔다. 다인 오디오사는 자신들의 제품이 대단히 뉴트럴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렇게 중립적이지는 않다. 음색이 상당히 화려한 편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은데 특히 현의 음색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흔히 찰현감이라고 표현하는 현과 활의 마찰하는 느낌을 상당히 잘 표현하며 고역이 살짝 자극적이면서도 매끄럽게 표현된다. 컨투어 1.3mk2의 경우 자세히 들어보면 중간 고역대가 고역 맨 윗부분에 비해 다소 밝다. 따라서 고역이 밝으면서 거친 앰프나 소스와 매칭하면 귀아픈 소리나기 쉽다. 사실 고역의 특정 부분이 밝으면 딱딱해지기 쉽다. 전체적으로 롤 오프되어 간다면 멍청해도 딱딱한 소리는 나오지 않는데 중간 고역대는 밝은데 이 부근을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롤 오프 된다면 현의 높은 음이나 피아노의 높은 건반이 배음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딱딱하고 건조하게 들리게 된다. 1.3mk2의 경우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상대적으로 초고역쪽이 다소 어두운 정도이다. 따라서 바이올린의 경우 높은 음이 연주될 때 다소 자극적이다라고 느끼게 되지만 딱딱하다거나 건조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활기차고 달콤한 편이다.
장영주가 연주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Mariss Jansons/EMI Classics)을 들어보면 찰현감이 참 잘살아 나는데 특히 바이올린 소리가 매력적인 부분의 하나는 바이올린 몸통의 울리을 잘 표현해 준다는 것이다. 보통 소형 스피커의 경우 음상이 작아지면서 스테이징에 있어서 입체적인 레이아웃을 잘 표현하지만 실제 악기보다 작은 크기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현악기의 소리가 가늘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컨투어 1.3mk2의 경우 생각만큼 가늘게 표현되지는 않는다. 음상이 다소 크게 표현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스테이지가 무너진다든지 하는 일은 없다. 흔히 3차원적인 이미지라고 하는 공간감을 표현하는 데에는 아무 무리가 없으며 잘 정돈된 무대 안에서 자연스럽게 울리는 현악기의 울림은 화려하고 매력적인 음색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것 같다.재미있는 점은 관악기의 경우 관악기 특유의 금속통의 울림이 살아난다기 보다는 다소 부드럽고 잘 연마된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줄리 런던의 베스트 앨범(The very best of Jully London/London) 중에서 “Hard heartened Hanna"같은 곡을 들어보면 브라스 파트의 음색이 시원스럽고 상쾌하지만 금속 특유의 울림이 잘 살아나지는 않는다.
사발이 지휘한 뒤마누아의 관현악 모음집(Saval/Auvidis)중 24번 트랙을 들어보면 탬버린의 움직임이나 울림은 깨끗한 해상도로 표현되지만 금속 특유의 찰랑거림이 아주 잘 살아나지는 않는다. 이런 부분은 비슷한 가격대의 B&W 노틸러스 805 같은 스피커가 더 잘 표현해 준다. 그러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에는 아무 무리가 없으므로 특별히 단점으로 지적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스테이징과 해상도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스피커가 대단한 강점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이 부분에 특별한 약점을 발견한 것도 아니었다.
헤레베헤가 지휘한 바흐의 B 단조 미사 (Herrreweghe/Collegium Vocale/Harmonia Mundi)에서 각 성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충분했으며 유로파 갈란테의 헨델의 “리날도"중 아리아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Europa Galante/opus111)를 들어보면 공간속에서 울려펴지는 청아한 소프라노의 음색을 잘 표현해 주었다. 유로파 갈란테의 비발디 사계(Biondi/Europa Galante/OPUS 111)를 들어보면 여름 3악장에서 과격한 현의 움직임을 충분히 잘 파악할 수 있었고 겨울 1악장에서 카덴자 후의 미세한 현의 움직임들도 아주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이정도면 섬세한 디테일을 즐기기에 별 부족함은 없었다. 가격을 초월하는 투명함을 보인다든지 궁극의 해상도를 보여준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 $2,000 중반대의 소형 모니터에서 이런 점까지 바랄 필요도 없지만 - 음색과 뉘앙스의 표현은 좋지만 해상도가 약간 떨어진다든지 하는 어떤 타협점에 있는 제품은 아니다.
글을 맺으며
전체적으로 만듦새나 음질에 있어서 특별히 빠지는 부분이 없는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매력적인 현의 음색과 크기에 비해 풍부하고 단단한 저역의 응답 및 기대이상의 다이내믹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소형 모니터 특유의 재빠른 응답과 페이스는 기대 이상의 다이내믹스가 뒷받침 되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 고역에 있어서 다소 산만함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은 관련기기의 능력이 다소 의심가는 부분이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좁은 공간에서 이정도의 스피커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제품이었다. 다만 전작 “그냥"1.3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 합리화 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냐는 점이 궁금한 부분인데 두 모델을 같이 비교해 보지 못해서 다소 아쉬웠다. 비교해 보신 분이 계시면 이 리뷰에 코멘트 해주시기 바란다. 단 필자의 가물가물한 기억으로는 음색이 전작에 비해 더 풍부해진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2,000대의 소형 모니터를 구한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작지만 매력이 많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자꾸 작다고 표현했는데 실제 방안에 들여놓고 보면 그렇게 작지도 않다. 특히 기둥이 많은 스탠드를 사용한다면 의외로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이다.
시청기기
AMP : Krell KAV-300i
Speakers : Focusaudio FS-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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