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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JBL의 L 시리즈는 작게는 20여년부터 크게는 30년 이상까지 빈티지 스타일의
스피커 이다. 고로 구입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제품의 보존 상태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오디오 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란다.
1. 65스피커를 구입하시려면, 역시 수리 여부를 확인해야 겠죠..(가능하면...)
수리는 아무리 잘해도 티가 나게 마련입니다.
각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2.인클로우져도 양호해야 겠죠.. JBL L65스피커는 모두 정면에서 보아 오른쪽의
인클로우져에 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무늬는 제작의 시점에 따라 무늬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 L65 시리즈에는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후끼를 아무리 잘 해도 이러한 무늬는 넣을 수 없도록 JBL에서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3. 상판의 유리는 약간은 진한 갈색을 띄고 있는 것이 당시 오리지날입니다. (연한 밤색)
4. 유리판 아래 주물로 제작된 JBL 마크도 있어야 합니다.(유리와 분리 가능함.)
5. 유리판과 인클로우져 사이엔 검은색의 가죽 비슷한 판이 들어있음.
6. 그릴의 경우 볼륨이 있는 부분이 철망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나마 후작이라고 함.
7. 스피커의 바닥은 몸체보다 약간 좁고 작은 편 인데.. 이 바닥에 상처가 많이
나고 긁힌 자국이 많을수록 주인이 자주 바뀌거나 샵에 자주 들락거린 스피커다.
8.중고가는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110만원 에서 150만원 내에서 거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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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66 < JBL L-65 < JBL L300
-등장 및 외형-
이번에 글을 쓰는 사용기는 JBL의 L 시리즈 중에서 중고급 정도 되는 스피커로 모델
NO는 65번 이고, 나에게는 3번째 스피커로 기록이 된다. (또 언젠가 방출되겠지만...)
no가 65라고 100,112,166,150등의 스피커보다 하위 모델은 아니다. L시리즈 에서는 상급 모델에 속한다.
일반적인 JBL스피커 와는 달리 외형이 약간은 좌,우로 퍼진듯 한 모습이다. 상급기 로는 300과 아래급으로는 166과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3번째 스피커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스피커다. 그 지인 또한 나와는 JBL 스피커로 만나 항상 전화를 하면 JBL 이야기로 1~2시간은 기본이다.
-매칭-
환경 : 23평 APT 거실
앰프 : 매킨토시 프리,파워 7270+34V
기타 : 바우하우스 목제 스텐드에 30mm 대리석 장착.
바닥엔 앵커 베이스 장착
cdp는 소니의 X-5000 언밸런스 출력. 스피커 연결 cable은 영국제 케이블 톡 (6n재질)
이 스피커의 장점도 있지만, 약점 또한 없는게 아니다. 벌써 3번째 사용하고 있지만, 북셀프 라고 하기엔 좀 뚱뚱한 북셀프 인것 같다. 또 풀어지는 저역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하지만, 방법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앰프 매칭 이다. 매칭은 구형 마란츠 리시버와 매킨토시 프리,파워가 좋다는게 이미 소문이 난 상태다.
두 앰프 모두 매칭을 해본 결과 필자의 귀엔 매킨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근거있는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매킨토시에서 JBL 스피커로 Monitoring을
하면서 앰프를 Tuning 했다는 소리도 있고, 매킨토시 때문에 나온 스피커가
4343, 4344 라고 들은 적도 있다.
사견으로는 매킨의 음색이 좀 더 잘 조화가 어우러져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또 65의 풀어지는 저역을 잡아주기에 충분한 톤 콘트롤 기능과
다이얼식 라운드니스 볼륨이 제격이다.
정리를 하면..
마란츠 : 실효출력대비 체감 출력이 상당하다. 특히 2325정도면 매킨 300와트와 맞짱 떠도 안밀린다. 거친맛이 있고 고역이 상당히 심하게 나오지만, 고음은 컨트롤로 어느정도 가능하다.
매킨토시 : 약간 두리뭉실한 소리에 힘 보다는 음색으로 승부수를 두는 앰프인것 같다.
그래서 매킨 앰프는 모두 고출력을 선호하는 것 같다. 65를 울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2255,7270,7300 정도는 되어야 65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AD-280 : 국산 인티중에 힘 좋기로 소문난 ad-280으로 물려 본 결과..소리야 어느정도 나오지만, 음색이 상당히 거칠다고 느꼈다. 특히 고음은 너무 피곤해서 오래 들을 수 조차 없었다. (앰프의 음질차를 느끼는 부분이다.) 혹시, 톤 콘트롤을 이용해서 고음을 좀 줄여보지 그래? 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톤 콘트롤은 말 그대로 톤 콘트롤 이다. 고음을 줄였다고 해서 고음이 부드럽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거친 고음의 량의 조정이 될뿐 이다. 역시 구동력만으로 될 일은 아닌것 같다.
(음색)
스피커가 들려주는 소리를 글로서 표현하기엔 참 어렵고 힘든 일이다. 저역의 경우 다소 풀어지는 소리 때문에 이 스피커의 구매결정을 고민하는 애호가가 많다. 하지만, 고음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나다. 일단 수정에서 소리가 난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고, 소리 또한 거친 소리가 아닌 귓가에서 속삭이듯 살랑 거리는게 듣는 이를 거의 미치게 만든다.
이러한 아름다운 고음 때문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 스피커를 구입후 트위터만 사용하시는 분도 더러 계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트위터를 자세히 보면 깊숙한 부분에 푸른빛이 돌고있다. 이게뭔지 궁금해서 뜯어보고 싶은 욕망이 하루에도 수십번 든다..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조만간 사고칠지도 모르겠다.)
저음을 개선하는 방법 중에 우퍼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128H 또는 123A로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신다. 65는 그만큼 잘못 울리면 듣기 거북하고 짜증
스럽기 짝이 없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매칭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환상적이고,
충격적인 저음과 고음을 들을 수 있다. 우퍼를 밀어주는 것도.. 우퍼를 제동시키는 것도
앰프의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출력이 있는 파워를 걸어주어야 풀어지는 저역의 소리를 조금
이나마 덜 들을 수 있다. 어울리는 장르 역시 째즈를 들 수 있다.
물론 pop도 상당히 들어줄 만한 소리를 내 준다.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것 역시 기타 소리와 섹스폰,심벌 소리인데...
트위터의 영향인지 클래식도 어느정도 들어줄만 하다.
이놈을 다시 들여놓고 재즈와 클래식 CD를 많이 찾는 것을 보면....
우리집이 20층중 19층인 아파트 인데... 스피커 위 글라스에 와인잔 하나
올려놓고 눈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섹스폰 소리를 듣는다.......크...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요즘엔 JBL도 모델이 하도 많아 어림잡아 시리즈만 해도 20종 이상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기종의 JBL이라고 다 같은 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같은 메이커인 JBL이라도 JBL 다운 소리는 분명 따로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물론 65가 전통적인 JBL 소리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나같은 서민이 그나마
가장 근사치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로서 65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청취 음반)
와싸다 에는 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앨범 하나하나 소개를 하면서 그 앨범에 대한 특징적인 부분 까지도
섬세하게 쓰시는 분도 계신다.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 짧은 문장력과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TEST해본 음반 하나하나를 말씀 드리기엔 좀 힘들지만,
회원님들께서 즐겨 들으시는 음반을 대상으로 들어보았다.
특히 KENNY-G의 섹스폰 소리가 평소의 소리와는 달리
부드럽고 깔끔한 소리로 표현된다.
첨으로 "매혹적" 이라는 단어를 음악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CHRIS SPHEERIS의
기타소리는 단지 기타소리가 아닌.. 애절함이 베어나왔다.
한번쯤은 들어보시는 체스키 CD 역시 비교해 보면.. 112와 100,96에서 다소 거친듯
들렸던 고역 이 훨씬 비단결같은 부드럽고, 맛이 있는 소리를 내 준다.
고음만을 이야기 한다면, 112의 고음과 100의 고음의 중간 정도 되고, 약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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