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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뱅앤 올룹슨) 의 전설 : 데이비드 루이스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21. 1. 10.

B&O 의 전설적 디자이너 2인이 있다.

 

야콥 옌슨과 데이비드 루이스

 

데이비드 루이스는 특히 알루미늄을 사랑했고,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공법을 가장 완벽히 구현해 내는 디자이너였다.

그는 모든 제품이 외관의 아름다움과 내구성 면에서 모두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고 여겼고, 이미 존재하는 제품을 불필요하게 다시 선보이기보다 소비자가 정말 새로운 제품을 필요로 할 때 생산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7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소비자는 자신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옵션이 필요한지 모른다. 디자이너가 제시해야 한다.”

 

B&O의 디자인 경영이란 디자인이 선행되고, 기술과 경영은 디자인을 뒷받침해야 한다

 

▲데이비드 루이스와 대표작 BeoSound 9000

 

1939년 영국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루이스는 1960년 런던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 (Central School of Art)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뱅앤올룹슨과 첫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 때 뱅앤올룹슨의 전설과도 같은 디자이너 야콥 옌센(Jacob Jensen)과도 호흡을 맞추게 되지요. 

1965년 수석 디자이너가 된 이후부터 루이스는 40년 간 뱅앤올룹슨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많은 흔적과 영향을 남겼습니다. 

 

그의 첫 작품인 TV ‘베오비전 400(BeoVision 400)’을 시작으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작인 CD 플레이어 

‘베오사운드 9000(BeoSound 9000)’은 

단종되기 직전까지 뱅앤올룹슨의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뱅앤올룹슨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BeoSound 9000

 

▲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림을 보고 만든 BeoVision 9

 

▲풍뎅이를 본떠 만든 통합형 오디오 및 비디오 BeoCenter 2

 

루이스는 컴퓨터에 대해 

‘너무 열중하게 하고 일하기에 너무 복잡하다’라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그의 영감 대부분은 미술관과 박물관 그리고 그가 즐겨 방문하던 덴마크의 한 골동품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그의 디자인은 우리의 삶에 친근하게 다가오고 감성을 자극합니다. 

또한 그는 주변 자연이나 일상생활을 관찰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했는데, 

 

풍뎅이 모양의 멀티 플레이어 ‘베오센터 2(BeoCenter 2)’나 

나뭇잎 모양을 본 뜬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4000(BeoLab 4000)’, 

튤립 모양의 무선 우퍼 스피커 ‘베오랩 11(BeoLab 11)’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네 상점 유리문에서 착안한 BeoSound 3200

▲신의 꽃 '튤립' BeoLab 11

 

 

베오시스템 2500 (1991)– 오디오에 손을 대면 유리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 제품은 B&O에서 야콥 옌슨의 시대가 지나고 데이비드 루이스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B&O은 이 제품을 계기로 유럽을 벗어나 세계적 명성을 이끌어 냈다. 베오센터 2500 + 베오랩 2500의 조합이다.

베오링크 7000 (iF Design Award Winner 1991) – 오디오용 콘트롤러, 리모트 콘트롤러의 한계와 개념을 30여년 만에 확장시킨 수작으로 꼽힌다.

 

 

베오랩 6000(1992) : 알루미늄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스피커 세트이다. 베오랩 8000과 함께 B&O의 스테디 셀러였다.

 

베오랩(BeoLab) 8000 (iF Design Award Winner 1992) : B&O의 가장 히트했던 스피커 시리즈 중에 하나. 알루미늄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시각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베오사운드 9000(iF Design Award Winner 1996) – 오디오 역사상 가장 멋진 오디오로 꼽히는 베오사운드 9000. 기계적으로 완벽한 로딩 매커니즘과 6개의 CD가 보이는 디자인의 카리스마는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고 있다. 6개의 CD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CD를 한번에 넣고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한 가족간의 친밀함을 유도하려 했다고 데이비드 루이스는 밝힌 바가 있다.

 

베오랩 4000 (iF Design Award Winner 1998) – 토탈 홈 엔터테인먼트 스피커 개념으로 베오링크라는 무선 플레이를 통해 집안 모든 곳을 음악으로 채우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베오사운드 2 Portable Mp3 Player (2002) – 아이팟이 나온지 1년 만에 B&O의 60세가 넘은 데이비드 루이스는 MP3 플레이어에 도전했다. 이 제품은 10년간 디자인이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생산한 유일한 MP3 플레이어가 됐다.

 

베오랩5 (2003) – B&O의 초고가 스피커, 360도로 음향을 내보내는 시스템으로 B&O의 음질에 대한 편견을 깬 제품이다.

 

베오센터 2 (2004) – 베오센터2는 DVD, CD,MP3, 라디오 재생을 제공하고, PC와 연결하여 컴퓨터의 MP3도 다이렉트로 재생할 수 있게 하였다. 그 당시 가장 진보한 홈 엔터테인먼트 통합 솔루션이었다.

 

세린 (Serene, 2006) – 삼성전자와 함께 디자인한 콜라보레이션 휴대폰. 독특한 키패드 형태가 특징이다. 명품 콜라보레이션 휴대폰의 원조격이다.

 

베오랩9 (2007) – 고급형 스피커 시스템

 

에이수스(Asus) NX 90 (2010) – 에이수스와 함께 디자인한 노트북. 노트북 역사상 최고의 음질과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오사운드8 (베오플레이 A8) (2011~2016) – 데이비드 루이스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마지막 제품. 아이팟은 물론, 아이패드까지 거치가 가능한 최초의 도크 시스템이었다. 데이비드 루이스의 유작이자,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고, 가격도 접근가능할만 해서, 단종 후에도 콜렉션용 제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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