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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프의 역사 및 명기 - 하이텔 하이파이 동호회 김경수님 글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2. 2. 6.

앰프의 역사와 명기

## 플레밍의 진공관 발명

소리를 크게 해주는 증폭기를 우리는 앰플리 파이어(일명 앰프)라고 부릅니다. 초기에 만들어진 앰플리파이어를 요즘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원리는 결코 다를수 없는것으로 앰프의 변천과정은 곧 오디오 시스팀이 역사를 알수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1895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에 이하여 발명된 무선전선은 1902년 경에 영국의 플레밍에 의해 검파작용을 할수있는 진공관을 발명케 했습니다. 플레밍 은 미국의 천재 발명가 에디슨이 발표한 소위 에디슨 효과에서 힌트를 얻어 진공관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디오 시스팀에 사용할수 있는 증폭용 진공관은 그로부터 2년후 미국인 드호 레스트 박사에 이해 발명된 3극관으로 부터 비롯됩니다.

이때부터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가 탄생 본격적인 서막이 열리게 됩니다. 1912년 3극관을 종으로 연결시켜 증폭도를 크게한 새로운 증폭회로의 개발로 한층 더 힘이 커진 앰프가 만들어지고 이무렵 RCA가 RE-45란 전축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품의 앰프출력은 3와트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앰프의 증폭장치는 여지껏 어쿠스틱 전축에서 머물던 한 시대를 뛰어넘어 다른 세계로 이동케 했습니다. 즉 1~3 와트정도의 출력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던것이 하루가 다르게 큰 힘을 냈던것입니다 또한 전기녹음 방식으로 만들어진 음반이 일렉트릭 커팅식 바늘의 고안으로 종래의 음반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장시간용 LP가 등장하자 이 음반이 지닌 음역을 재생시켜 주기 위한 앰프가 연구되기 시작했는데 고충실도란 뜻의 하이파이가 탄생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로 점차 생음악과의 차이를 더욱 좁혀주게되었으며 마침내 하이파이시대로부터 입체음향시대로 모든것이 변하게 됩니다. 모노럴로 들었던
음악이 좌우에 설치한 스피커시스템을 통하여 완전 분리된 소리를 들려주어 마치 재생 음악이 아니라 생음악 연주현장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으며 1958 년 드디어 스테레오용 앰프가 탄생됩니다.

## 마법의 돌 트랜지스터 탄생

진공관의 뒤를이어등장한 트랜지스터는 음향기기 산업에도 일대 회오리를 불러일으켰는데 진공관시대는 시간을 일백만분의 일초로 나누었는데 오늘날의 반도체 세계에서는 십억분의 일초를 다투게 된것입니다. 마법의 돌 이라 불리고 잇는 트랜지스터가 탄생한것은 1948년의 일 입니다. 미국의 과학자인 W쇼클리,WH 부라틴 그리고 예전에 우리나라에 내한한바있는 J바르딘 에의해 개발되었습니다.
트랜지스터의 개발은 음향산업의 앰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앰프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반영구적인 수명아라는 매력적인 말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수명에 한계가 있는 진공관은 추방당하게될 운명에 놓이기도 했으며 마치 어쿠스틱 유성기와 전축을 비교하는 경우와도 흡사하게 되었습니다.

파워 앰프가 스테레오로 등장된 이후인 1960년대 후반,새로운 진폭소자로서 트랜지스터는 성능이 향상되어 하이파이 앰프의 솔리드스테이트화가 다같이 시작되엇고 진공관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발열문제라든가 공간등이 트랜지스터로는 쉽게 해결되었으며 간단한 회로구성으로인해 제작단가가 절감되었읍니다. 특히 좁은 공간 활용에 고민하던 인티형 앰프제작에서도 공간 문제가 해결되자 솔리드제품이 빠른속도로 제작되었고 신진메이커들이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게 되었으며 이회로를 이용한 제품들은 마란츠의 7T, 15,또 맥킨토시의 C-24와 C-26, MC-2105,그리고 쿼드사의 33과 303,JBL의 SG-520SE 어쿠스틱6과 1A등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미국에도 젊은 엔지니어들이 중심이 되어 오디오에 열을올리기 시작했고 앰프분야에서는SAE,GAS,마크레빈슨,스레숄더,GAS,AGI,PHASE,LINER,DB SYSTEM,등 오늘날의 기라성같은 회사들이 이들의 힘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하루속히 트랜지스터로 만든 앰프가 출현하기를 기대했으나 초기의 트랜지스터는 진공관에 비해 상당히 비쌌습니다. 즉 진공관이 35센트라면
트랜지스터는 15달러에 달했고 가격차가 많아 제작에 문제가 많았었는데 이것이 해결되는데는 10년이란 세월이 흘러야했습니다.

## 활짝열린 대중화 시대

트랜지스터 앰프의 가격이 낮아진것은 절충식 회로를 사용한 제품이 등장한 이후의 일인데 1955년 오디오용 트랜지스터가 개발되자 1965년 부터는 진공관 앰프가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트랜지스터는 진공관으로부터 얻을수없는 대출력을 간단하게 얻을수 있으며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도 진공관의 3분의1정도라는 유리한점이 있엇으나 트랜지스터앰프는 진공관의 음질과는 차이가 있어 일부 사람들로 부터는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즉 진공관에서 느낄수 있는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러자 트랜지스터로 제작된 앰프들은 그후 여러종류의 새로운 회로방식을 도입하여 정감이 가는 음질로 개선시킵니다.
앰프의 기능이 파워,프리로 완전히 분리되기는 제 2차대전이 끝난 이후의 일인데 영국인 월리엄슨이 고안한 회로를 사용해 영국의 쿼드사 창립자인 피터 워커가 프리앰프를 만들었고 미국에서는 매킨토시가 내놓은 프리 C-22와 파워 MC-275에이 회로를 사용 완전 분리된 앰프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렇게 볼때 하이파이 오디오의 출발은 분리형이었습니다. 프리앰프로서 본격적인 기능을 갖춘제품은 셔우드라는 미국회사 제품이었습니다. 당시의 대표적인 기종은 거의가 미국쪽에서 많이나왔는데 그뒤를 영국에서 이었고 미국의 마란츠사에서 내놓은 오디오콘솔인 프리앰프 1 과 파워앰프 2 가 최고급형이라 할수있습니다. 매킨토시의 C-8,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인MC-60, 그리고 피셔사의 프리앰프인 HH, 스코트사의 121C, 페어차일드의 245등도 이때등장합니다. 다이나코는 저렴한가격과 조립식키트로 기반을 쌓아갑니다. 한편유럽에서는 영국 쿼드사의 쿼드2컨트롤 유니트와 파워 앰프2가 콤비로 걸작이었고 리크사의 포인트원도 정평있는 제품이었습니다.

## 시대를 빛낸 앰프의 명품, 명기

@@ 쿼드의 ESL 시리즈
요즘처럼 제품을 양산하는 시대에는 명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의 명기는 한 천재적인 엔지니어의 정열과 혼신의 힘이 담겨 태어나는 것인데 모든것이 분업화되고 세분화된 오늘날에는 혼과 얼을 담는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는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바로는 예전에 만들어진 것중에도 좋은 제품이 많으며 물론 세월이 더 지나야 평가될것입니다.
제품의 설계에서 제작까지 힘을 기울인 오디오의 장인들을 우리는 많이 볼수 있습니다. 미국의 천재적인 음향설계자이자 엔지니어인 매킨토시의 고든고우,그는 웨스턴 일렉트릭시대로 부터 오늘날까지 매킨토시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려왔고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으며 고든고우에 의해 빚어진 매킨이란 애칭은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될것입니다. 또한 영국의 피터워크를 말안할수 없습니다. 쿼드라는 미니형 앰프를 만들어낸 이 장본인은 장방형 인 ESL 시리즈로 그 명성을 날렸고 그밖에 얼마전까지만 해도 생산되었던 미국의 마크레빈슨사의 마크레빈슨도 잊을수 없는 사람이며 마크레빈의 제품은 오늘날 오디오 전자기술의 결정품이라고 할수있을 정도입니다.

@@ 마란츠 프리 7과 파워 8B,
분리형으로 제작된 초기 앰프중에 마란츠사의 일부 제품들은 예전에 일고있는 진공관 붐에 따라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 마란츠 프리앰프7과 파워8B는 명기로서 지금까지도 변색되지 않는 소리를 들려 준다고 하여 오디오 상점에서 고액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세트는 분리형 앰프로서 우리나라에 가장많이 소개된 제품이며 미국의 매킨토시 진공관앰프와 마란츠 제품은 서로 우열을 다투었읍니다.
이 두종류는 음질이나 특성이 각각 독특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선택된다고 볼수있으며 마란츠에 사용된 콘덴서는 지금까지도 제작당시의 상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인가를 알수 있습니다. 이회사에서 제작된 파워 앰프로 마란츠 9는 진공관으로서 최고 전성기때 만들어진 형인데 전면에 스피커 단자를 입력레벨스위치와 함께 설치하고 있으며 판넬의 디자인도 고상합니다. 이회사제품인 프리앰프7은 얼핏살펴보면 별로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입력 신호를 받아들이는 내부코드에 실드를 시켜주지않는등 독특한 회로구성이 눈길을 끕니다. 이것은 최소한의 방법으로 콘덴서의 용량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수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고역에서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흔히 앰프는 증폭만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음질 재생애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이 앰프로 실내악을 들어보면 상당히 안정감 있는 소리를 듣게 되며 출력관은 6CA7,또는 EL34를 사용하고 잇고파워 앰프는 바이어스 체크미터를 설치하여 앰프의 동작상태를 초보도 가장좋은상태로 사용할수있게 한점이 특징입니다.

@@ 매킨토시의 명품들
마란츠와함께 미국의 앰프제조업체로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매킨토시는 고든고우와 프랭크매킨토시에 의해 운영되어 왔습니다. 오랜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이 회사는 음향재생업계에서는 대부격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제품들은 다른 음향기기와 달리 간소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호화스럽습니다. 이것은 미국적인 특성을 반영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란츠프리 7과 함께 진공관앰프의 최후를 장식한 명기중의 하나인 매킨토시 C-22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프리앰프입니다. 출력관 6BG 6G,를 푸쉬풀로 사용하여 30와트의 출력을 내는 A-116은 1954년도에 제작된 형인데 진공관시대의 명기로 꼽을수있는 매킨토시 제품은 매우 많기때문에 다음몇제품들은 언급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중 MC-275와 MC-225는 크롬과 철의 거대한 덩어리로 빚어놓은 제품으로 한때 매킨토시의 최고봉이라고 이야기 되던 것들입니다. 이제품에 사용한 출력관은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만든 골든 라이온시리즈인KT-88이었고 음질을 아름답게 들려주는 출력관 KT-88과 완전하게 결합된 이제품은 크롬샤시에 불이 비쳐지면 수풀처럼 우뚝서있는 벌겋게 달은 4개의 진공관이 하나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당시에 만든 진공관으로서는 대출력이며 중량은 무려 30Kg이나 나갑니다. 한편 매킨토시의 MC-75는 모노럴용으로 제작된것인데 MC-275보다 오히려 인기가 좋았습니다 MC-40과 MC-240 도 빼놓을수 없는 제품인데 매킨토시가 모노럴 시대에 만든 앰플리 파이어는 958년 레코드가 스테레오화 하면서부터 종래의 모델앞에 2라는 수자를 붙여 모노럴 앰플리 파이어 2대를 합쳐서 만들어진것임을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MC-40은 스테레오로 제작된 MC-240의 모노럴용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 진공관앰프는 LP시대의 부산물로서 레코드의 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기술적으로 설계되었고 모든노력을 레코드의 음질개선을 위해 치중한 제품들이기에 요즈음의 CD나 DVD 시대에서는 스피커와의 매칭등 여러가지의 구속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므로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자신이 없는분들은 저같이 귀동냥에 만족함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여벌로 한셋트 따로 구성한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말입니다.....


@@ JBL의 TR 초기제품들
트랜지스터 초기에 꼽을수 있는 명기로는 JBL의 SG-520프리앰프와 SE-400SE 파워 앰프입니다
JBL 하면 우선은 앰프보다는 스피커시스팀을 연상하게 되나 이회사는 서너 종류의 분리형과 인티그레이티드형 앰프를 내놓앗고 그중 트랜지스터 초기에 만든
프리앰프SG-520에는 판넬속에 감춰진 각종조정스위치들이 있어 이채를 띱니다.
이 회사에서 만든 파워 앰프 SE-400SE도 특색있는 제품인데 전원을 입력시키면 판넬 중앙에 설치된 투명판의 심장부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도 들게 하는 운치있는 제품이다. 또 SA600 인티형과 앰플리파이어도 제작이 중단되었지만 좋은 제품이었다. 그후 이회사에서 SA-600 이라는 모델을 등장시켰다.

@@ 연도별 제품( 1960년대..)

초기에 인기끈 피셔
1960년도 부터 1963년 까지는 우리나라에 오디오 시장이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집의 라디오 상점에서 한두대의 전축을 진열해 놓았으나 외국의 오리지널 제품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1964 년도에 선보인 제품들로는 피셔사의 진공관 앰프가 우리나라에 가장많이 소개되엇는데 이들은 1970년 까지 계속 거래 되었읍니다. 그중 종류를 알아보면 36와트 출력을 자랑하는 X-100 모델인데 이제품은 후에 50와트로 변형하여 X-100B로 만들엇습니다. 이와함께소개된 80와트의 X-202B, X-101B도 인기제품이었고 그중 X-202B는 출력도 좋았지만 12개의 진공관에서 비치는 불빛은 운치있는 모습이었으며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었습니다.

피셔사와 함께등장한 스코트사도 앰프 제조업체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회사입니다. 이회사의 200B는 출력 30와트의 인티형 앰프이었고 경제적인
가격의 시스팀을 제작한다고 선전했던 이회사는 헤드폰을 사용할수 있도록 앞면에 플러그를 처음으로 장착하였으며 출력관은 6GW8을 사용하여 채널당 15와트로서 당시의 제품으로서는 상당한 출력이었습니다. 이후에도 NEW-299D란 80와트의 앰프를 소개햇고 리시버형으로는 380과 340B를 내놓았는데 대출력으로 제품을 구하기가 힘든 품귀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한편 하만카든 사가 내놓은 명기 사이테이션 시리즈도 이무렵에 소개되었는데 채널당 60와트의 출력인 사이테이션2 파워앰프는 웅장한 모습과 쵸콜릿색 판넬의 디자인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최근까지도 오디오 상점에서 볼수있는 제품입니다. 이제품과 더불어 제작돤 사이테이션A 라는프리 앰프는 트랜지스터를 사용한것으로 키트라는 부품판매방식을 시도했습니다.

미국의 앰프회사중 현재는 생산을 중지한 EICO라는 제품은 아직도 기억하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회사가 제작한 ST-70K는 70와트의 출력을 자랑한 키트형 인티앰프인데 당시가격은 99달러99센트이었읍니다. 매킨토시의 C-22프리도 이때 소개되었고 튜너 MR-67도 소개 되었는데 요즘와서 보면 약간 촌티가? 납니다...웃음 하하하
다이나코에서는 PAS-3이라는 프리앰프 키트를 등장시켰는데 가장저렴했던 것으로 꾸준하게 보급되온 제품중의 하나입니다 이 회사의 파워 앰프로는 60와트 모노럴 의 마크3과 프리 PAS-3에 사용할수있는 70와트의 스테레오70이 있었습니다.
이미 한국의 오디오 상표로서 인켈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조그만 오디오 회사인 셔우드 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회사가 발표한 제품들은 슬림라인 형으로 참신한 면을 보여주었던 앰플리파이어입니다. 그중 S-7700은 80와트로 리시버 형인데 내부를 보면 한치의 빈틈없이 꽉 들어차 있어 이제품의 기능이 어느 정도인가를 대변해 주는것 같았고요즘유행하는 제품과 크기도 비슷하게 만든제품이었습니다. 진공관의 명기중의 명기로 부를수 있는 마란츠의 프리 #7과 파워8B도 이때 선보였습니다.
당시의 판매가격은 프리#7과 파워 8B가 각각 264달러 였습니다. 환율과 물가인상을 제외한다면 긴세월이 지난 지금의 중고값이 그때보다 훨씬 엄청~비싼셈이죠?
앰프회사로서 기억에서 사라질뻔한 보켄의 리시버형도 이때소개된 제품입니다. 그중 RP-60은 60와트의 출력을 낼수있는 리시버형으로 FM과AM튜너의 성능이 특히 좋았습니다. 1964년도에 소개되었던 리시버형중에 이름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빼놓을수 없는것이 KNIGIT-KU45A가 바로 그것입니다.

장황한 이야기를 오늘은 여기서 접기로 하고 다음에는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인 1990년대 까지의 명기들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흘러간 기억이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명기도 많지만 그시절의 이야기는 오늘의 오디오사의 밑걸음이기에 잠시 소개하여 보았습니다. 지루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드리며 2탄은 현재 여러분이 쓰고계신 제품들이 속속 탈렌트로 출연할 것이니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 안양에서 김경수 드림.


앰프의 역사와 명기, 명기 제2탄

안녕하세요 안양에 김경수 입니다. 먼저 약속드린데로 오늘은 1965년 이후의
명기들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 하이파이 동호인 여러분께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어떤분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무말도없이 대뜸 하시는 말씀이 남의책 고만 베끼라고 말씀하시고는 그냥 끊었습니다. 오직 그말씀 뿐이었습니다. 제가 그분과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모든정보는 하이파이 동호인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하여 메일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모든정보는 자신이 만든것 보다는 묻고 듣고 이야기하고 책을 통하여 쌓인 지식을 정보화 하여 올린다고 사료됩니다. 저 또한 긴시간 책을 통하여 배우고 따라서 해본 내용들을 올려드리고 있으며 머리가 나빠서 이름과 연도를 모를때는 책을 다시 찾아보는등 노력을 기울여 이 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글의 내용은 하이파이저널과 1986년도 10월호의 내용과 일본의 스테레오 사운드지등 여러가지의 오디오 파일을 통하여 배운내용 또는 써있는 내용을 그대로 여러분에게 옮겨 드리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전 책이라서 구할수 없는 분들도 많고 더불어 지금현재는 어떤 상황일지도 모르는분들을 위해 이글을 드린다고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저에게 전화 주신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분도 저처럼 남의 책을 좀 베껴서 저희 하이파이 회원이 유익한 정보로 활용할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주신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아니면 안보시면 그만이겠지만...
긴 서론 죄송합니다.

## 트랜지스터 초기무렵 모델
스코트 사에서는 모델345란 64와트급 리시버를 소개했고 피셔사는 리시버형 800C를 내놓았습니다. 이 피셔앰프는 최근에도 샵에서 볼수있는 모델로 지금도 좋은 제품으로 기념될수 있는 진공관 앰프입니다. 저도 4년전에 구입하여 약 5개월간 구동해 보았읍니다만 부드러운 저음과 매끄러운 고음으로 매력이 있었으나 제가 소장한 제품은 관리가 잘 되지 않았던 제품인 탓에 각종 노브와 셀렉터에 문제가 많았었습니다.

@@ 일본상품 대거 진출
1967 년 경에는 스콧트 사가 리시버형을 여러종류 내놓았습니다. 그중 342는 64와트의 출력을 보였고 이제품은 388과 함께 국내시장에 가장많이 보급된
제품이엇습니다. 미국의 마란츠는 진공관 시대를 이어받은 트랜지스터 앰프로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이 프리 7T 와 파워 15를 만들었고 출력은 140와트로
진공관앰프로 낼수없는 초 저음을 더욱 좋게했습니다. 당시에 소개된 앰프로는 아주 고급으로 손꼽힌 제품입니다, 매킨토시의 프리 앰프 C-24와 마란츠사의 튜너 10B도 이무렵에 나왔습니다. 1967년 일본 파요니어사가 제작한 SX-1000TA가 소개되었을때 대단한 호평을 보엿습니다. 물론 산스이의 1000A도 맣은사람이 최근까지도 들어볼정도로 인기기종이었습니??. 피셔사는 100 와트출력의 250T를 소개했는데 3년간 인기를 끈 모델이었으며 지금도 황학동쪽에서는 볼수있는 제품입니다. 빈티지냄새가 나긴합니다만 저음이 굵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일본의 트리오란 오디오 전문 메이커는 외국 수출상표를 켄우드라 붙이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미국 지역에 판매했고 TK66, TK88등과 함께 국내시장에
대량으로 보급되었습니다.

미국의 셔우드사는 S-7800과 S-8800을 신제품으로 내놓았습니다. 다이나코사는 진공관 시대에 제작한 스테레오 70에 이어 TR을 사용한 스테레오 120을 소개하는데 음질재생이 부드러워 인기를 끌었으나 출력부에 이상이 자주 발생하여 출력석이 끊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 월남전 특수 경기를 타고..
1967년 부터 1969년 사이에는 월남전쟁에 참전했다가 귀국하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산스이 켄우드 파요니어 소니 등의 제품을 들여왔는데 이때부터 오디오 상점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피셔사의 출력 120와트인 700T와550T는 성능이 별로여서 명성이 사라지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 70 년대의 앰프와 4채널의 등장
1971년 부터 일기 시작한 4채널 방식은 새로운 오디오 붐을 조성하는 듯 했는데 초기 4채널 시스팀은 기존앰프부에 어댑터를 첨부하여 사용할수 있게 한것과 새로운 제품의 두가지 였고 각회사가 제각기 발표한 기술로 혼선이 빚어져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즉 레코드녹음시 4채널녹음이 되어야 하는데 각사마다 방식이 달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현재의 LDP가 코스트 다운을 못하여 사장된것과 마찬가지 현상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4채널 앰프는 엄청난 사이즈에 중량도 상당히 나갔습니다. 1974년도에 산스이사는 2채널용 앰프로 EIGHT 라 명명한 160와트짜리 제품을 내놓았고 7000 이라는 제품은 마이크 믹싱장치가 내장되어 있었습니다.그리고 파워부와 프리부를 분리하여 사용할수 있게 하였는데 이때부터 이러한 제품이 탄생하였습니다.
일본의 오디오제품들은 모델을 너무 자주바꾸어 구입한지 얼마안되어 구형이되는일이 많아졌습니다. 오죽하면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나올정도 였습니다.

## 마란츠의 시대
1970년 초 미국의 마란츠사는 미국내에서 제작하였던 제품을 일본으로 들여와 일본에서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제품은 80 와트의 출력을 낼수있는 리시버형인 22 와 26 두종류가 미군부대를 통해 흘러나왔고 74년도에 45와트의 출력을내는2245와 채널당70 와트의 2270이 나왔는데 2270은 좋게 평가되었던 제품입니다.
파요니어 사에서는 이해에 제작한 SX-828 은 오디오 시스탬의 참맛을 알게해준 명기 였습니다. 앰프의 볼륨을 올리면 올릴수록 박력있는 음질이 재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소개된 켄우드의 200와트 리시버형 KR-6200은 당시의 제품으로는 최고의 것으로 평가될정도 였습니다. 특히 AR 2Ax 와 많이 사용된 제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제품을 경시하는 풍조로 인하여 스피커만 알려졌고 앰프는 별로 아는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렴한 값이니까 구할수 있다면 켄우드의 모델을 꼭한번 들어보세요...

@@ MOS-FET 회로의 채택
1975년 까지는 4채널 앰프가 계속 나왓습니다. 짚고 넘어갈 일은 4채널 앰프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무식하게 크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쓸수없는 기능으로 소스가 4채널로 녹음되어서 나오지 않기에 필요없이 낭비되는 부분이 많은 회로방식입니다.
마란츠사에서도 4300과 4270을 최고의 제품으로 내놓았습니다. 2 채널용 앰프로는 파요니어사가 SX-939와 838을 등장시켰는데 각각 채널당 70와트와 50와트로 구성되어 지금도 오디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참신한 모델입니다.

알텍의 파워앰프9440A 형은 출력이 440와트로서 프로형으로 소개된것인데 이런 종류의 앰프는 당시만 해도 영업장소에서 외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디오 리서치사는 D-76A형이 우리나라에 약간 소개되었는데 진공관 앰프로서 가장많은 종류를 제작한 이 회사는 80년 까지 경쟁제품을 꾸준히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GAS사는 디자인이 독특한 모델을 생산했는데 이회사 제품중 채널당 출력이 200 와트인 AMPZILLA 는 전면 디자인도 이색적이고 커다란 출력미터가 시원한 감도 느끼게 하며 미국적인 박력감은 더욱 진가를 알게 할 정도였는데 여러분 혹시 많은 돈을 들여 대용량 앰프를 찾는다면 저렴한 값의 이 앰프를 한번 찾아보세요 어차피 회로기술은 오디오에 있어서 소재만 바뀌었을뿐 아주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별로 변한것이 없으며 부속은 반 영구적인것이 많으므로 얼마던지 훌륭한 음을 저렴하게 들을수 잇을 것입니다. 미국의 SAE 사는 파워앰프 MARK2400과 2600을 내놓았는데 꾸준한 판매를 보였고 우리나라의 인켈에서 국내시장에 인켈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했읍니다.

@@ 실용적인 제품이 선보인다
1977 년에 만든제품은 실용적인 제품이 많았는데 특히 아날로그형으로 만든 대출력의 리시버가 인기있었고 성능도 우수했지만 가격도 저렴했으며 파요니어의 SX-1050을 비롯하여 SX-950 , SX-850,750등 현재도 판매되는 제품이 그당시 거래되었습니다. 이해에 소개된 제품중 고급기종으로는 파요니어의 SPEC-2 와 SPEC-4가 있는데 2 는 채널당 250 와트 였습니다. 그중 SPEC-2는 대형술집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며 48개의 트랜지스터에 33 다이오드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산스이 사에서는 검정 판넬의 AU-717을 소개했고 채널당 85와트의 래크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인데 당시에 판매된 인티 앰프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산스이 사에서는 4채널용 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수있는 QRX-9001을 등장시켰고 2채널용으로 리시버형 9090DB를 선였는데 9090에 이어 소개된것으로 DB가 붙어 앰프에 돌비가 설치되었음을 의미 했는데 이제품은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엇던 제품으로서 현재도 거래가 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산스이의 9090 모델은 산스이 앰프의 특징이 그렇듯이 고역이 독특하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고음이 쏜다는 개념이 도입될수도 있으며 고역을 좋아하는 분들은 맑은 음질의 특성으로 인해 잘만든 앰프라고 평할수도 있겠습니다. 고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구입에 신경을 쓰셔야 할것입니다.

산스이의 분리형앰프도 이때등장했는데 프리 CA-2000과 파워 BA-2000 입니다 출력은 채널당 110 와트로서 전원회로부를 완전히 독립시켰으며 OCL방식을 채택한고급형이었습니다.
1980 년에는 미국의 보스사가 제작한 2채널용 리시버 550이 소개되었는데 이모델은 채널당 40와트로 전면 디자인이 아름다웠습니다. 지금보면 촌스런면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그윽한 맛은 있던 모델이었습니다. 보스사에서 소개한 앰프는 미국에서 만들지 않고 거의가 동남아 국가에서 라이센스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잘모르고 선택한후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본 소니 사에서도 계속해서 앰프를 소개했는데 우리나라에는 대형인 STR 계열이 선보였고 중량이 거의가 점보급일 정도로 무거운 것들이었으며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에는 점보급을 팔고 외국에는 슬림형을 파는 정책을 폈는데 저희나라 사람들의 생리가 무거운것이 소리도 좋다는 일관된 생각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앰프는 저울에 달아보고 사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산스이의 명기로는 8080과 9090이 있으나 방송에서도 사용할수있도록 돌비 기능을 탑재한 앰프인 9000DB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서 출력도 320와트에 엄청난 무게를 자랑했고 토레이덜 트랜스를 이용하는등 현대의 모든기술이 망라된 그시절의 앰프로 현재도 좋은 가격을 받는 명기입니다.

## 인기끈 마란츠 모델들

마란츠 사에서는 트랜지스터로 소개한 2325와 2275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일본제품 중 인기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애호가가 가장많이 사용하고 있는 2325는 리시버형으로 고출력과 고성능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모델인데 JBL의 L-100이나 L-110등의 북셀프 스피커와 매칭이 아주 잘되었습니다. 마란츠는 또 260와트의 대출력 앰프인 2330B를 선보였는데 디자인도 좋았지만 성능 또한 우수해 이시리즈가 마란츠 앰프로서는 최고의 전성기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특히 2285B 는 현재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없어서 못파는 물건이 되었고 오디오 샵에서는 손만 대지않았다면 70 만원을 호가하는 명기중에 명기 입니다. 굵으면서도 펑퍼짐하지않은 저음과 고역의 특성이 매끄러운 부담없이 섭렵할수있는 음질이 마치 한동안 먹지못한 음식을접햇을 때의 군침도는 그것? 과도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원이 들어간 마란츠는 외관의 은은함과 화려하지 않은 그윽한 멋이 있어 더욱 매력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인티앰프등 여러가지를 생산하였으나 리시버형에 비하면 큰인기는 끌지 않았으며 현재거래되는 물건역시 리시버외에는 값을 못받을 정도입니다. 한동안 마란츠의 오디오가 국내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였는데 앰프가 품귀현상을 보일만큼 인기또한 대단했습니다.
마란츠사가 리시버 앰프중 2330B에 이어 제작한 2330BD는 돌비 시스팀이 설치된 제품인데 이 돌비시스팀을 2285BD에도 설치하여 신형으로 판매하기도 했으나 2285B의 인기에는 못미쳤습니다.또 SR-6000G나 50와트의 SR-4000 의 앰프를 내놓았는데 이가운데 6000G는 채널당 출력이 70와트이었는데 보급형 제품으로는 한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면디자인도 실증?ち? 않게 만들었고 소형스피커나 밀폐형스피커인 AR 시리즈와 잘맞았기에 부담없이 선택했던 제품이었습니다.

테크닉사도 SA 시리즈의 앰프를 내놓았으나 인기를 전혀 끌지 못했고 산스이는 AU-717에 이어 채널당 100와트의 AU-919를 신제품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제품은 인티형으로 DC파워 앰프를 내장한 것이었고 파요니어가 내놓은 인티 SA-9800은 채널당 100 와트로 내부회로가 특수하게 설계된 논 스위칭방식으로 TR에서 발생한 전원부의 결점이 출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한 작동 방식이었습니다. 논스위칭회로의 앰프들은 약한 음대에서 힘이 좋고 고음역에서는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해상력이 좋게 표현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80 년대의 앰프들...

1980년 미국의 하만카든사가 검정 판넬의 분리형 앰프를 내놓았는데 프로패셔널 파워앰프인 16A가 바로 그것입니다. 채널당 150와트의 출력이며 고출력에서 흔히 볼수있는 스피커 보호회로가 설계되어 있고 프리로서는 사이테이션 17로서 EQ 가 설치되어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하만카든의 기대를 이제품에 건 애호가가 많았으나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이때 미국의 페이스 라이너라는 앰프가 몇종류 소개 됩니다. 파워 700시리즈 2로서 채널당360와트의 대출력이었습니다.
일본의 마란츠사는 한동안 우리나라 오디오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마란츠 7 시리즈를 판매했습니다. 이제품은 전면디자인이 훌륭하엿고 금장으로서 기대를 갖게 하였으며 성능이 좋은 중급제품으로 활발한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나온 SC-7 은 스테레오 컨트롤 프리앰프로서 모든 기능이 전부있는 형이었는데 톤 컨트롤부를 전면에서 조작할수 있고 정면 판넬 중앙에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카트리지임피던스도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골드시리즈 라고도 부른 이 모델은 SM-7 파워앰프와 좋은 콤비를 이루었는데 출력이 채널당 150 와트로서 전원잡음을 없게한 DC형이었습니다.

@@ 강세보인 일본산 제품들..
1980 년에 산스이사는 많은 제품을 소개했는데 그중 G-7700형은 가장많이 팔린것으로서 출력은 채널당 120와트 디자인이 참신하고 재생음질도 일본 오디오
에서 느낄수 있는 고음의 얄팍함과 간지러움이 없는 모델이었고 G-9700형은 400 와트의 대출력으로 넓은곳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야마하 사의 파워 앰프 M-4의 출력은 채널당 120 와트 로서 대출력 앰프에서 발생하는 열처리를 위한 특수 금속 방열판을 위쪽에 설치하고 원음 재생에 필요한 특수회로를 3가지로 구성시킨 제품인데 이제품과 같이 소개한 파워앰프는 A-1 으로서 출력은 채널당70와트였습니다.
마란츠의 PM-700형은 DC인티형으로서 5단계 EQ를 설치하고 보급형으로 저렴하게 거래된 제품으로 채널당 70와트의 출력이었습니다.

@@ 기능의 다양화..
마란츠사는 인티형 임프인 PM-5를 1981년에 내놓았습니다. 이모델은 클라스 AB와 클라스 A 방식을 스위치로 분리시켜 사용할수 있게 제작된 것인데 인기가 상승하자 나중에는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설치된 두 종류의 회로를 간단하게 비교하여 청취할수있었으며 재생되는 음질의 차이가 뚜렷해 선택해서 들을수 있었는데 출력은 채널당 AB방식이 80와트이고 A방식은 20와트로서 서브소닉 스위치는 초저음역을 커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자연스런 음질의 영국모델들..

리복스 앰프중에는 B-750마크2 인티형이 외국에서 오는 사람에 의해 소개되었는데 채널당 85와트로 가정용으로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고음역에서는 맑고
중저음에서는 고운소리를 들려줍니다 어떻게 들으면 진공관의 음질처럼 부드러운 맛을 주는 제품이었고 쿼드사는 완전 분리형인 프리와 파워 앰프로 프리 33과 파워 405를 내놓았습니다.파워 405는 90 와트의 출력을내는 303보다 200 와트 대출력인 405에 사용하도록 프리를 개조했는데 초기에 소개되었던 405 파워는 낮은 임피던스에서 충분한 출력을 내기위해 많은 전류를 필요로 하였으나 파워 TR에 흐르는 전류를 순간적으로 제한할 때가 많아 스피커와의 조화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쿼드사가 내놓은 405-2 는 이런 결점을 보완한 것인데 하이브리드 타입 회로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해에 소개된 앰프로 마란츠사의 SR8000 과 200 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는 리시버 SR-7000 G 도 빼놓을수 없는 품목인데 7000G는 국내 오디오 상점에 가장많이 보급된 기종입니다. 이제품은 거의가 미군부대를 통해 보급되었으며 현재도 거래되고 있는 품목중 한가지 입니다.

## IC 회로의 장점과 단점

1982년 마란츠사가 신제품으로 소개한 SR-9000G 는 대형 리시버 앰프로서 처음 소개되었을때 IC공포증에 걸린 소비자들은 사용을 기피할 정도 였습니다

앰프를 사용하다 잘못되면 회로를 구성하고 있는 칩 에 문제가 생겨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고 수리가 되지않아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품은 채널당 130 와트로 앰프의 볼륨이 스텝업식으로 되어 나중에 가서야 좋은 평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같이 등장한 8100DC는 별로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파요니어가 리시버나 인티용으로 82년도에 내놓은 모델이 몇종류잇습니다. 그중 리시버로는 SX-7,SX-6,SX-5이며 인티형으로는 A-9,A-8,A-7등으로 전면 디자인이 모두 비슷해 모델별로 얼른 구분이 안되었으며 84년도 까지 꾸준히 판매된 제품인데 성능에 비하면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켄우드사가 82년도에 내놓은 고급 리시버 형이 있습니다. KR-1000이 그것인데 이 형은 그래픽 이큘라이저를 채택한 제품으로 전원이 입력되면 전면 판넬에 호화롭게 디자인된 각종 수치에 불이 들어오는데 컴퓨터 프로그램 무드코만더가 모든 회로를 조절하게 되어있고 출력은 120 와트로 재생음질이 더욱 박력있게 들리며 동작도 하이 스피드로 되어있습니다.
야마하에서는 완전 분리형 파워 앰프인 M-4를 소개했는데 이때부터 이회사는 국내 오디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야마하의 오디오 제품중 앰프는 어느정도 알아주었고 일본의 악기업체로 알려진 회사가 드디어 오디오계에까지 파고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 도오쿄에서 한시간 거리인 하마마스란 시내에 위치하고있는 야마하 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온통 오선지가 보도블럭에 새겨져있어 마치 음악의 도시같은 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M-4의 출력은 채널당 120 와트로서 스피커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으며 함께소개된 프리 C-4도 있습니다.
다양한 오디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것은 84년도 부터인것같습니다. 이해에 외국의 유명회사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전자전에 참가한 회사들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
그동안 우리에게 소개된 제품들은 거의가 미군 부대를 통해 보급된 보급형이었는데 그중에는 더러 고급형도 있었습니다. 영국의 탄노이스피커나 셀레스천 와피데일과 바이타 복스 쿼드그리고 미국의 매킨토시와 마크레빈슨등 유명한모델이 선보인것은 84년이후 부터였습니다.
84년부터 최근까지의 오디오 파일은 다음에 다시 메일드리기로 하겠습니다.저와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안양에 김경수 입니다.
앰프의 역사와 명기 3탄이 지연되었습니다. 잠시 몸이 고달픈 일이 생겨서 챙기지
못한것 같습니다 관심을 보이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컴퓨터를 내장한 모델등장
84 년도의 제품들은 거의가 터치식 작동방법으로 전면 디자인에 형광막표시등이 설치된 디지털형이 많았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내장시킨 것과 앰프의 볼륨
스위치등이 로타리식을 탈피하여 제작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앰프도 그래픽 EQ를 따로 설치해 재생 음질을 더욱 박력있게 조작할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전면에 부착시킨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리시버 형에는 거의가 수정 발진 제어 장치를 설치해 쿼츠 신디 사이저 방식으로 제작한 제품들이 판을 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오디오 시스템에 점차 비디오가 침투하여 오디오와 비디오를 함께 즐길수 있는 AV시스팀이 등장했습니다.
이해에 소개된 앰프로 파요니어가 내놓은 인티형 A-80 모델은 출력이 채널당 150와트이고 논 스위칭 DC파워 앰프로 소리가 안정감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TR 의 뜨는듯한 음질을 보완한 소리로 알려졌고 하이스피드로 동작되며 MC 카트리지를 위한 트랜스가 내장된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일본 제품을 평가할때 파요니어의 음질은 저음역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고 산스이의 음질은 너무 고음역에 치중한 듯한 느낌이라고 알고
잇습니다.그로인해 파요니어 제품은 나이가 든 분들이, 반대로 산스이 제품들은 젊은층에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마하 에서는 인티형인 A-700을 소개했습니다 제로 디스토션(음의 찌그러짐)이라고 불리는 저의율 회로 방식은 이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야마하가 제작하는 모든 앰프에 채택되고 있습니다.A-700은 채널당 100 와트로서 자동으로 A와 B클라스로 전환시켜주는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고 또한 야마하 사는 전년도에 소개했던 프리 C-2를 약간 개조하여 C-2A형으로 다시 내놓았습니다. 이 프리에 맞는 앰프로는 M2 로서 출력은 채널당 무려 240 와트입니다
이모델은 지금도 음악감상실 용으로 사용되는데 출력도 좋았지만 재생 음질에도 야마하의 독특한 클래식풍 음색이 표현되어 매력있는 앰프로 기억됩니다.
이회사에서 소개한 인티형중에 A-700 보다 품질이 우수한 A-1000 형도 이때 소개된 제품입니다.
출력?? 채널당 120 와트이며 클라스 A동작회로에서 10 와트까지 사용할수있으며 실버 컬러에서 검정 패널로 다시 등장시킨 모델입니다.
야마하에서 완전 분리형으로 가장 많이 알려지고 거래된 모델은 C-50 프리와 M-50 파워앰프인데 초기에 소개되었을때 가격이 비싸지않아서 많은 소비자들이 클래식 음악감상용으로 이 모델을 선택햇습니다.
C-50 프리는 무빙코일 카드리지 헤드 앰프가 부착된 것이라던가 서브소닉필터를 설치 초저음역을 보정한것등 꽤신경을 써서 설계한 모델로서 이제품은 85년도제품 C-70과 함께 야마하의 이름을 한국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심어준 모델입니다.
파워와 프리인 M-70형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파워의 출력은 채널당 200 와트로 큰힘을 자랑한 모델이었고 켄우드사에서도 대출력의 앰프를 소개햇는데 파워 베이직 M-2는 채널당 220와트로 프리 베이직 1과 함께 판매된 것으로 주로 영업장소에서 많이 사용된 모델이며 전면 디자인이 검정 판넬이라 디지털 튜너와 함께 설치하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 블랙컬러의 선풍
테크닉스 제품이 드디어 우리나라 오디오 팬들에게 그 성능을 인정받기에 이르는데 이무렵소개된것이 채널당 80와트의 SA-810 형 리시버입니다.
파요니어 사는 SX-60과 50을 새모델로 소개했고 채널당 80와트였습니다. 80모델은 AV기능을 탑재하여 가정에서 비디오 사운드를 즐기도록 제작한 리시버
이었는데 요즘으로 말하면 초보적인 단계였다고 볼수잇지않을까 싶습니다..
마란츠사는 산뜻한 디자인의 PM시리즈730을 내놓았는데 인티의 이모델은 마치 컨트롤 타워를 지켜보는것 같이 복잡한 전면 기능스위치를 부착하고 잇는데 출력은 채널당70와트 원격 조정장치를 사용할수있게 제작되었습니다.
테크닉사는 인티형으로 SU-V909를 소개했는데 이회사가 자랑하는 크라스 A동작으로 출력은 채널당 120와트 DC형의 앰프로서 비교적 잘 만들어진 앰프인데 스피커 시스템선택만 유의하면 고급음질을 얻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럭스먼 사가 내놓은 진공관 앰프인 LX33 인티형은 채널당 30와트로 CL-36프리 그리고 파워 MQ-70도이때 진공관으로 나온 제품인데 여러가지 진공관형을 제작하여 발표했던 이 회사 사장은 진공관 앰프제작의 일인자 로서 경영에는 실패했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소리의 세계를 이해한 대단한 집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크레빈슨사에서 나온 프리 앰프 LNP-2는 프로들이 잘 알고있는 유명한 모델인데 파워 ML6A형은ML-3과함께 좋은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모델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 고급오디오 하면 마크레빈슨을 꼽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디자인도 화려하게
85년도 앰프 제작사들은 디자인에 한층 신경을 쓰기시작했는데 컬러화되고 음질도 붕뜨는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발매되어 첨단기술은 오디오 영역에서 비디오 까지 침투 안방 극장을 꾸미게 됩니다.
산스이 사가 85 년도에 소개한 앰프에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함께 사용할수 있는 리시버형이 있는데 S-X1130 으로서 전면 디자인이 검정 패널에 AM스테레오 수신 기능까지 탑재된 최신형이었습니다. 출력은 채널당 130와트이며 FM수신 감도가 좋아 음악 방송 청취에 좋은 기종이며 S-1100은 출력이 채널당 100 와트입니다.
여기서 잠시..
다이내믹한 파워는 트랜지스터 형에서 느낄수 없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멋을 풍겨주는데 보통 다이내믹이란 폭발적인이란 뜻을 갖고있으나 실제로는 살이붙게한 소리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습니다.
TR 로 제작된 앰프중에는 음질보다는 디자인에 너무 치중하는 경향이 요즘들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원음재생이란 가공되지 않은 소리를 뜻하는 것이기에 앰프에서 이에관한 연구는 지속되야 할 것같습니다.

## 고급형 앰프의 종류들..

ACCUPHASE(어큐페이스) 의 C-222프리와 C-266파워
일본의 어큐페이져 의 프리앰프는 중급형 모델로 음반의 재생음을 충실하게한 제품으로서 전면 디자인은 단순하나 프리 앰프가 갖출것은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DC서보 전용IC가 설치되어있어 출력에서 발생하는 직류를 체크하여 입력으로 되돌리는 방식인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고음역에서 맑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출력은 좌우합해서 260와트(B클라스)와 60와트(A클라스동작시)입니다 이 앰프는 MOS-FET소자를 이용한 앰프입니다.

E-303X인티앰프
이회사는 여러종류의 고급 기종만을 생산하고있어 명성이 많이 알려졌는데 푸쉬버튼식에서 로터리로 교체시킨 모델로서 카트리지의 부하 저항 스위치가
바뀌었고 출력부에서 회로 구성을 달리하여 제작되었는데 병렬에서 트리플로 변경되어 출력이 커진 기종입니다.

C-240 프리
일본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프리로서 클래식 음악 감상으로 적합한데 출력이 큰 파워 앰프와 사용하는것이 좋으며 이제품은 가격이 비싼편이어서 국내에는 많이보급되지는 않았던 제품입니다.

## AR Cambridge
A-60 인티형 앰프
영국의 신진 오디오 메이커 AR 캠브리지의 A-60 인티형 앰프는 출력이 36 와트 또 SA-200 은 우리나라 오디오 시장에 많이 판매된 100와트 의 파워 앰프인데 클래식 감상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 제품은 C-200 프리와 함께 인기를 얻었던 분리형입니다.

## 카운터 포인트
국내 오디오 상점에 진열되기 시작했던 이 제품은 검정 판넬의 우아한 모습이었고 진공관 모노럴 앰프로서 위용도 갖추고 있는데 스테레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대를 나란히 놓고 파워앰프가 상당히 커서 오히려 고민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미국의 카운터 포인트사가 OTL방식으로 내놓은 이 ㅈ품은 출력 단자에 연결시킨 콘덴서 를 회로적으로 잘 처리시킨 것인데 종단의 출력관은 6LF6을 8개사용 하여 8옴시 140 와트라는 높은 출력을 얻게했고 능률이 좋지 못한 스피커 시스템에 좋은 앰프입니다.
열을 많이 발생하나 방열 처리가 잘 되게 설계되었고 일본 스테레오 사운드지에서 주는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앰프입니다. 특히 이 회사가 소개한 제품중
SA-2그리고 SA-3 등도 유명한 관구식 프리앰프로 존재합니다.

## HAFTLER
DH-500 과 DH-110
하플러사의 앰프로서 파워는 출력 회로 최종단에 MOS-FET라고 부르는하이브리드 회로를 구성하여 의율을 적게 만든것이 특징이며 고출력의 파워 앰프로서 A클라스 증폭방식입니다. 출력부에 열이 많아지므로 팬을 설치하여 송풍장치가 방열판을 과열로부터 보호하게 하였고 프리 DH-110 은 DH-101을 개량한 것인데 음질을 우선으로 전원부에 신경을 많이쓴 제품입니다.

## 켄우드의 C-2와 M-2A
켄우드에서 85년과 86년도형으로 소개한 완전분리형 앰프인데 출력은 채널당 220와트로 이회사가 자랑하는 뉴타입 시그마B드라이브 방식입니다.
야마하나 럭스먼에 비해 켄우드사의 완전 분리형 앰프는 인기가 없었고 주로 대출력을 요구하는 업소 에서 사용되었으며 가정용으로는 KA-1100SD나 880SD 등이 있는데 수퍼 다이나믹 리니어 드라이브 방식으로 제작된 가정용 제품들이었습니다.

## 럭스먼의 WE-300B 진공관
스테레오 시대에 만든 모너럴 앰프인데 일본 럭스먼사에서 웨스턴 일렉트릭시대에 위엄을 자랑했던 진공관을 출력관으로 사용하여 만든 이제품은 출력이 8 와트로서 3극관인 직렬형 정류관방식이며 콘덴서는 스플래그등 최고의 부품들로 만들었는데 성능과 능률이 좋은 스피커를 이용하여야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럭스먼 RX-102 는 리시버 앰프인데 유럽에 많이 수출되었으며 출력은 실효출력
채널당 70와트로 디자인에 상당히 멋을 부린 제품으로 음질이 부드러우며 맑은것이
특징입니다.
방송수신감도가 뛰어난것이 장점입니다.

이회사는 고급기종으로 L-550 인티형을 제작했는데 A급동작으로 채널당 50 와트의
출력이었으며 550X 까지 개량형모델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C-02프리와 M-02파워는 럭스먼의 05 시리즈에 이어서 유럽등지에서 좋은 평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럭스먼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품이며
고급기종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아나로그 미터가 동작되는 M-02 파워는 시원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05프리와 M-05 파워는 럭스먼사가 고급형으로 선보인 TR용 앰프로서 파워는
이회사의 최고급 기종으로 그당시 알려진 제품입니다.
대출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출력이 채널당 105 와트로서 트윈 모노럴 로 구성된
형인데 중후한 전면 디자인이 화려했고 재생음질에 더욱 치중한 클레식 음악
감상용으로 좋은 앰프이며 접촉릴레이를 사용하지않고 바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스위치를 구성한 프리도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 마란츠
SC-11프리와 SM-11 파워는 고급기종으로 이회사가 만든 걸작입니다.
EQ와 플래이트부가 입력에서 출력까지 완전히 푸쉬풀 로 구성된 DC앰프인데 SN비가 향상되었고 저의율과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게 되었는데 완전 A급 동작인 이제품은 MC카드리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SC-9모델은 기능면에서 독립된 카트리지 로드 셀렉트가 설치되어 있고 MC-4 MM-5포지션은 어떤 종류의 카드리지도 잘 맞추어 쓸수가 있습니다.

마란츠 SM-11파워앰프는 프리 SC-11과 같은 세트로 사용하도록 제작된모델인데 금색디자인 으로 내용상으로도 전원부가 더욱강화되고 콘덴서를 대용량으로 사용할수있는 고출력의 제품입니다.
그 밖에 SM-9과 SM-8등이 있는데 SM-9는 채널당 150 와트의 대출력용이고 SM-8은 A급으로 30와트이고 AB급으로 120와트 까지 설?壅퓸? 자동으로 전환할수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PM-8MK II 인티앰프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마란츠의 인티앰프중 최고급걸작품으로 많은 수량은 아니나 수십대가 오디오 시장에서 판매된 제품입니다.
이제품은 이미 소개한 SC-9프리와 SM-9파워 앰프를 기술적으로 조합시킨 것으로 마란츠의 이름을 빛냈습니다.
정감어린 음질의 이 제품은 구성이 저잡음 FET입력의 DC이며 MC카트리지를 트랜스 없이 앰프에 설치했고 또한 전원부도 내부적으로 분리하여 설치하고 각종 배선은 순도높은 무산소 동선을 사용하여 신호의 흐름을 좋게 한것이 장점입니다.

PM-84 인티
마란츠가 인티형으로 소개한 PM-84는 검정패널로 제작되었습니다.
이형은 채널당 120 와트이며 클라스 AB 방식을 채택하여 A급작동시는 30와트의 출력을 보였으며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 마크레빈슨 ML-3와 LNP-2
마크레빈슨은 고급형으로 인식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일반 음악 애호가들과는 거리감이 있으나 85 년부터 충무로나 세운상가의 고급 오디오 상점에 하나 둘씩
등장 했고 실효출력 400 와트를 자랑하는 ML-3 파워는 댐핑팩터 전환스위치가 부착되있으며 검정패널의 이 제품은 무쇠덩어리같은 구조와 함께 앰프라기 보다는 다른 기기를 대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모노럴 구성이라 스테레오를 듣기위해서는 두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실로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프리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종으로서 전원부가 독립된 최고의 모델로 사용되었었 습니다,

## MERIDIAN
메리디안 하면 소형 슬림라인을 상기하게 되고 영국의 오디오 메이커 중 색다르고 독창적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이회사의 제품은 프리와 파워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똑같은 형태로 제품이 나오는데 특징은 서플라이 부분이 증폭부인 앰프와 분리된 점입니다.
주로 클래식 감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며 주로 평탄한 음질로 해상력을 돋보이게하며 마루형의 스피커를 박력있게 밀어주는 맛은 없습니다.

## 마이클슨과 오스틴
영국의 이회사는 진공관 앰프로 불리는 제품으로 처음 만들어진 것이 TVA-1인데 최근에 나온 M-200 까지 서너종류의 진공관형만 제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미션
미션이 내놓은 CYRUS I 과 II가 우리나라에 소개 되었는데 디자인이 유럽쪽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어 마치 쿼드 앰프를 보는것같고 불필요한 스위치가 없으며 아름답고 소박하게 많든 점감이 드는 앰프들입니다.

## 네임 오디오
영국의 신진오디오 메커로 전세계에 많이 알려진 회사인데 이 회사의 제품은 디자인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특수한 회로를 구성 기존 제품과는 모든면에서 형식을 달리해 만들고 있는데 전면 디자인은 볼품이 없지만 음질재생에서는 진가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NAP-250은 실효 출력이 8옴에서 70와트이며 이제품들을 쓸때면 가능하면 지정된 케이블을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클래식용으로 좋은 이제품들은 사용하는 스피커에 따른 많은 차이를 보이며 특히 실내악에서 첼로의 독특한 저음역을 멋지게 들려줍니다.
이회사가 자랑하는 이전 제품으로느 NAC-30과 NAC-42모델이 있습니다.

## 산스이
프리 C-2101과 파워 B-2101
산스이사가 85 년 부터 내놓은 대출력용 앰프로서 기존제품과는 달리 여러가지입력단자를 갖고 있으며 파워 출력은 채널당 200 와트로서 다이내믹한 음질을
재생시켜주며 X-밸런스 DC파워 앰프라고 부르는 이모델은 여러가지 특수한 용어를 많이 만들어 냈는데 두개의 모노럴 앰프를 한대에 설치하였으며 함께 소개한 인티형앰프 AU-G77X는 채널당 160 와트이며 가정용으로 쓸만한 기종입니다.

대충 87년 까지 이것저것 말씀을 드렸는데 쓸만한 정보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앰프를 선별할때는 내집안의 구조와 평수 그리고 조건등을 세밀히 검토하여 쓸데없는 낭비를 막고 좋아하는 음의 색체를 기준으로 평가하는것이 가장 중요할것같습니다.
오랜옛날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로서는 너무 미흡한 자료입니다만 앞으로도 좋은 자료가 발생되면 메일 올려드리겠습니다

 

 

 

■하이엔드(High-End)의 계속되는 신화(神話) ”

Mark Levinson
Mark Levinson



▶ 마크레빈슨 사운드(Mark Levinson Sound)

Mark Levinson(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332)
Mark Levinson(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332)

이제껏 오디오의 세계에서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이라는 브랜드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대표하는 제 일급(第一級)의 품질임을 암시(暗示)하는 동시에 최고급 오디오를 칭(稱)하는 대명사로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것은 1970년대 이후 [1]하이엔드 오디오라는 장르를 개척해온 실세(實勢) 가운데 음질과 성능 그리고 고품격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오래도록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마크레빈슨의 가치와 위용을 입증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같은 마크레빈슨의 절대적 위상(位相)과 가치는 디지탈 오디오 시대가 도래(到來)한 현재에도 당당한 위세(威勢)와 건재(健在)한 실력으로 여타 오디오 브랜드들을 압도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오디오로서 하나의 신화(神話)를 이룩해가는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성장과 발전을 더듬어보면서 그 경이적인 성가(聲價)와 음질을 가늠해본다. 



▶ 하이엔드 장르를 개척해온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의 저력

Mark Levinson(모노 앰프 Nº436L)
Mark Levinson(모노 앰프 Nº436L)

실상 하이엔드라는 오디오 장르는 본격적인 트랜지스터 앰프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로 1970년대 이후 대거 등장했던 미국의 앰프 메이커들에 의하여 그 기반이 마련되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웨스턴 일렉트릭이 주도하던 초기 오디오 시대의 발전 이후 알텍, JBL, EV의 스피커 사운드는 물론 마란츠나 매킨토시로 대변되었던 진공관 앰프 전성기에도 장인정신과 수공제작의 개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격 하이엔드 지향이라 할, 절대적 성능과 음질의 추구를 집약시키는 오디오의 개념은 분명 최고급 트랜지스터 앰프 기술에 적용되기 시작했던 첨단 기술력의 구현과 초호화판 개발, 제작 방식이 유행함에 따라서 도입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당시 초일류의 사운드 개발을 시도하면서 하이엔드라는 오디오 장르를 열기 시작했던 앰프 메이커들의 주류(主流)를 살펴보면, GAS, SAE, AGI, Phase Linear, 스레숄드, 마크레빈슨 등으로 이어지는 계보와 흐름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대출력, 고성능 파워 앰프를 내세워 최고급 앰프 기술을 선도했던 GAS, SAE, AGI, Phase Linear 등은 일세(一世)의 풍미(風味)를 거쳐 시대의 뒷편으로 사라져 갔다.

마크레빈슨과 더불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스레숄드는 [2]하이엔드 앰프의 황제로서 군림하며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의 규범적 존재로 활약하였으나 근래에 [3]최정상의 아성(牙城)이 무너지면서 오랜 부동의 위치가 무너진 바 있다. 반면 비교적 후발주자인 마크레빈슨은 시대의 발전을 따라 기복없이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면서 점차 하이엔드의 명가(名家)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다.

마크레빈슨은 1980년대 중반 한 때 위기를 맞았던 적도 있었으나 [4]‘마드리갈 체제‘로의 변신에 힘입어서 새로운 도약(跳躍)에 성공하였으며, 오디오 리서치(Audio Research)라는 선배와 크렐(Krell)이라는 후배의 협공(挾攻) 속에서도 독자(獨自)의 영역을 확고부동한 것으로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하이엔드라는 오디오 장르를 열어온 실세(實勢) 중의 하나로서 오늘날까지도 그 위세(威勢)와 가치(價値)를 여실히 이끌어오고 있는 마크레빈슨의 하이엔드 사운드는 실로 저력(底力)의 산물(産物)이 아닐 수 없다. 

▶ 마크레빈슨의 출발점, LNP-2(L) 프리 앰프

오늘날 하이엔드 오디오를 선도하고 있는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의 브랜드는 마크 레빈슨이라는 걸출한 오디오 디자이너 개인의 출중한 안목과 정열적인 집념이 이룩한 결과이다.
유태계 아버지의 현명함과 독일계 어머니의 치밀함을 이어받은 마크레빈슨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 만지는 것에 심취하여 10살부터 트럼펫을 연주하는 습관을 가졌으며, 1969년 이후 4년간은 캘리포니아에서 인도 악기에 대해 공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마크 레빈슨의 취향은 장래 세계의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를 휘어잡는 출중한 오디오 디자이너로 성공하게 된 바탕이었던 셈이다. 미국 내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의 태동기였던 1971년부터 마크 레빈슨은 드디어 음악과 오디오에 대한 열정과 친구의 협력을 바탕으로 집에서 오디오 제작을 시작하게 된다.

최초의 모델은 1972년에 선보인 카트리지 전용 프리 앰프인 JC-1인데, 이는 1974년에 완성한 프리 앰프 JC-2의 바탕이 되었던 모델로 마크 레빈슨이 기획하여 개발해낸 첫 번째 작품이다. 마크 레빈슨 자신은 본래 전자회로를 전공한 회로 기술자가 아닌 까닭에 초기부터 주위의 오디오 엔지니어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아왔다.

LNP-2 프리앰프
LNP-2 프리앰프

고품격 하이엔드를 지향한 마크레빈슨 최초의 성공작(成功作)이라면 오늘날까지도 그 놀라운 특성과 고음질을 인정받고 있는 [5]LNP-2(L) 프리 앰프를 들 수 있다. 1973년 개발되어 1975년부터 정식으로 발매되기 시작했던 LNP-2 프리 앰프는 트랜지스터식 하이엔드 프리 앰프의 출현을 알리는 원점이 되었으며, 이후 등장하는 수많은 마크레빈슨의 명기(名器)들에 있어 절대적인 성능과 음질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기술적 원형으로서 작용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당시 스레숄드가 경이적인 고성능, 고출력의 파워 앰프를 앞세워 하이엔드의 고지를 점령해간 것에 비해, 마크레빈슨은 유례없는 고특성을 이룩한 프리 앰프 LNP-2의 성가와 평판을 바탕으로 하이엔드의 기틀을 잡은 셈이다.

이후 스레숄드가 하이엔드 파워 앰프의 최고봉으로, 마크레빈슨이 하이엔드 프리 앰프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것도 바로 이같은 출발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스레숄드의 성공이 닐슨 패스의 천재성과 르네 베즈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마크레빈슨의 초기 성가(聲價)는 당대 최고의 회로 엔지니어 중의 한 사람인 ‘리차드 바우엔(Richard Burwen)’의 기술 경험을 원동력으로 해서 마크 레빈슨의 탁월한 안목과 기획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 마크레빈슨의 설계자, 리차드 바우엔(Richard Burwen)

바우엔 연구소의 VU306 웨스턴 미터를 채용한 전원부 분리형으로서 130㏈에 이르는 다이내믹 레인지와 0.005%이하를 유지하는 극저의 고조파 디스토션이라는 놀라운 특성을 앞세운 마크레빈슨의 프리 앰프 LNP-2는 기실 마크 레빈슨의 기술 협력자인 리차드 바우엔의 기술적 노우하우를 집결시켜 완성한 것이다.

후에 마크 레빈슨이 회사를 떠난 뒤, 법정 싸움에 져서 자신의 이름을 더 이상 자신의 오디오 브랜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도 ‘첼로(Cello)’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재기할 수 있게끔 기술적 바탕을 제공해준 사람이 바로 리차드 바우엔이었지만, 1970년대 초반 애초에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성공적 출범을 가능하게 한 것 역시 LNP-2 및 LNC-2 등을 통한 바우엔 연구소의 적극적인 기술지원 때문이었다.

거의 최초의 [6]모듈러 증폭단을 채용한 LNP-2나 LNC-2는 Low Noise Preamplifier 2와 Low Noise Crossover 2의 이니셜인데, 이는 바우엔 연구소의 기술경험을 배경으로 리차드 바우엔이 개발해내 각기 1975년과 1976년에 마크레빈슨의 모델로 선보여졌다. 마크레빈슨은 이 두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전혀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 장르를 열면서 일약 미국 최고의 하이엔드 앰프 메이커로 급부상할 수 있게 되었다.

리차드 바우엔은 전자회로 전문 설계가로서 활약해온 오디오 엔지니어로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다음 벨 연구소 산하의 스펜서 케네디 연구소에서 다년간 기술자로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961년에는 독립적인 ‘바우엔 연구소(Burwen Laboratories)’를 창립한 뒤 주로 전자제품의 회로기술을 연구하였는데, 전자회로의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풍부한 연구실적을 쌓아왔으며, 한 때 메디컬 일렉트릭의 우주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1970년경 AES 총회에서 리차드 바우엔은 [7]‘전자회로의 잡음제어 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바로 이것이 마크 레빈슨의 의뢰에 의하여 개발하게된 LNP-2 및 LNC-2의 모태(母胎)가 된 기술 바탕이었다. 

▶ 마크레빈슨의 초기 발전

리차드 바우엔과 손잡은 마크 레빈슨은 LNP-1 프리 앰프에 대성공에 힘입어 일련의 파워 앰프 모델 라인을 출시하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하이엔드 파워 앰프의 기틀을 만들어가는 마크레빈슨의 초기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1977년 순 A급 증폭의 25W급 모노럴 파워 앰프 ML-2의 개발을 시작으로 1979년 AB급 증폭의 200W/CH 출력의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 ML-3의 출시는 1981년 AB급 증폭의 100W/CH 출력의 스테레오 파워 앰프 ML-9과 1982년 50W/CH 출력의 스테레오 파워 앰프 ML-11로 이어지는데, 당시로서는 저마다 고급 파워 앰프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대단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LNP-2의 개가로 시작된 마크레빈슨의 최고급 프리 앰프의 모델 라인은 1977년 선보인 ML-1 스테레오 프리 앰프로부터 1979년에 완성한 완전 모노럴 프리 앰프 [8]ML-6(A,B)와 1980년에 개발한 스테레오 모듈러 프리 앰프 [9]ML-7(A)를 거쳐서 유일한 전원부 내장형 프리 앰프로서 1981년에 개발된 [10]ML-10(A) 프리 앰프와 밸런스 콘트롤을 생략한 대신에 2개의 볼륨 콘트롤을 가지는 1982년 발매의 [11]ML-12(A) 프리 앰프로 완성되어진다.

초기 파워 앰프들과 더불어 ML 시리즈로 대변되는 마크레빈슨의 초창기 프리 앰프 모델 라인은 그야말로 하이엔드 트랜지스터 앰프의 구조와 형식을 결정해가는 발전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고특성 정밀도와 완벽한 내구성이라는 업무용 기기의 틀을 기본으로 고음질을 담아냈던 당시 마크레빈슨의 독창성은 그 놀라운 음질력에서 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면모에서도 전례가 없는 하이엔드 앰프의 규범을 실현하고 있었다.

19인치 랙마운팅 사이즈 및 슬림라인으로 늘씬하게 마감된 외장 골격과 검정색 아노다이징의 두터운 알루미늄 샤시 구조 그리고 검정 패널에 화사한 백색 노브를 조화시킨 특유의 전면 디자인으로 집약되는 마크레빈슨의 오리지낼러티는 그대로 하이엔드 앰프를 상징하는 표본으로서 자리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마크레빈슨은 발전 초기부터 기능 면에서 톤콘트롤을 비롯한 조절부의 과감한 생략을 주도하거나 완전 모노럴 구조의 프리 앰프 및 듀얼 모노럴 설계의 파워 앰프를 개발하면서 하이엔드 앰프의 단순화 회로 골격 형성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기존 하이파이 기기의 불완전한 접속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12]케멕(Camac)이라는 특수한 단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 마드리갈(Madrigal) 체제의 도입

1970년대 초에 출발하여 1980년대 초까지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듭하면서 하이엔드 앰프 메이커의 골격을 다져온 마크레빈슨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회사의 발전이 정체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을 겪게된다.

이는 급기야 법정 투쟁으로 비화되어서 결국 창립자인 마크 레빈슨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비운을 맞게 되는데, 이 때에 회사를 이어받게 된 마크 글레이저(Mark Glazier)를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회사 내 잔류그룹은 [13]‘마드리갈(Madrigal)’이라는 기치 아래 ‘마크레빈슨’의 재건을 시도하게 되면서 마크레빈슨은 제 2의 발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3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3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3.5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3.5L



따라서 1972년 마크레빈슨에 의하여 창립된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MLAS, Ltd)'은 1984년 현 사장인 마크 글레이저와의 경영권에 대한 법정 투쟁을 거쳐서 1985년 1월 ‘마드리갈 오디오 연구소(Madrigl Audio Laboratories, Inc.)'로 회사 명칭을 바꾼 뒤, 새로운 경영진에 의하여 주도되어오고 있다. 이 때에 회사를 떠난 마크 레빈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마크레빈슨‘이라는 브랜드 명칭을 마드리갈에 넘겨주고, 본인은 리차드 바우엔의 재협력에 힘입어 '첼로(Cello)'라는 신브랜드로 재기에 나서게 된다.

한편 마크레빈슨의 브랜드와 회사를 인수한 마크 글레이저(Mark Glazier)는 창립자인 마크 레빈슨에 이어서 제 2의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기획자이자 탁월한 오디오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1985년 이후 마크 글레이저가 이끄는 마드리갈은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면서 최고의 오디오 브랜드로서 독보적 입지를 강화하는 하이엔드의 신화(神話)를 구축해나간다.

이같은 마드리갈 체제로의 변화는 마크레빈슨의 제 2 전성기로의 화려한 비약에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나아가 1988년 PCD CD 플레이어의 출시를 기점으로 마크레빈슨에 이은 보급화 브랜드인 '프로시드(Proceed)'를 도입하여 성공시키는 등 디지탈 오디오 메이커로의 변신과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 마크 글레이저(Mark Glazier)의 등장(登場)

마크레빈슨 사운드가 초기의 발전과 전성기를 넘어서서 다시금 제 2의 도약과 1980년대 들어서서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마크 글레이저가 진두 지휘한 마드리갈 체제의 조직적 기획력과 합리적 제조 및 경영 관리 덕분임에 틀림없다.

Mark Levinson(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9L)
Mark Levinson(듀얼 모노럴 파워앰프 Nº29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Nº28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Nº28L



1953년 뉴욕 북부의 세라큐스에서 태어난 마크 글레이저(Mark Glazier)는 음악을 전공한 부모의 영향 하에서 어려서부터 [14]음악과 오디오에 심취하였으며, 1971년부터 1975년까지 뉴욕의 대학에서는 음향심리학을 전공하였다. 대학 시절부터 벌써 학부 신문에 ‘사운드 어드바이스(Sound Advise)'라는 오디오 칼럼을 기고했던 그는 오디오 샵과 오디오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오디오 업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대학 3, 4학년 여름방학에 캐나다 토론토의 [15]데이라이튼사(社)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학 졸업 후에 데이라이튼사에 입사하여 정식 근무하게 되었던 마크 글레이저는 곧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당대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스레숄드에 입사하여 4년간 근무하게 되었다.

이 당시의 경험은 후에 마크 글레이저가 마드리갈의 성공적인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마크레빈슨을 정상의 브랜드로 만들어가게 되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스레숄드(Threshold)라는 최고의 명문(名門)에서 하이엔드 오디오의 개념과 기술을 섭렵한 그는 오디오 업계의 친구가 권유함에 따라 1981년 12월 드디어 마드리갈의 전신인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에 입사하게 된다.

마크 글레이저는 전자회로를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은 아니지만, 음향심리학을 전공한 이점과 하이파이 사운드를 연구하기 위해 2개의 학부과정을 수료하는 정도의 열정의 소유자이다. 마크레빈슨의 새로운 주인으로서 그는 1985년 전자회로의 권위자인 [16]케빈 버크(Kevin Burke)를 영입하여 No. 20 시리즈의 눈부신 성공을 통해서 본격적인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전성시대(全盛時代)를 구가하게 된다. 

▶ 마크레빈슨의 황금기 정점(頂點), No. 26SL의 완성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Nº26SL
Mark Levinson 듀얼 모노럴 프리앰프 Nº26SL

마드리갈의 마크 글레이지어(Mark Glazier)는 마크 레빈슨과의 법정 투쟁의 승리와 더불어 1985년 ‘마크레빈슨’이라는 앰프 브랜드를 합법적으로 전격 인수하면서 미국 제일의 오디오 메이커이자 세계 최정상의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마크레빈슨 사운드를 이끌어 왔다. 물론 이는 20세기 최고의 오디오 디자이너인 마크 레빈슨의 기술과 평판의 후광(後光)을 배경으로 한 것이지만, 그 성공의 이면(裏面)에는 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마드리갈 자체의 기술 자산과 개발 경험 축적을 실현시킨 마크 글레이저의 비상한 역량이 뒷받침된 것이기도 하다.

1986년 마드리갈 체제로서는 첫 번째 모델이자 No. 20 시리즈의 시작기(始作機)인, 100W급 모노럴 타입의 No. 20 파워 앰프를 시발(始發)로 마크레빈슨의 제 2세대 전성기가 개시되는데, 이는 마크레빈슨 사운드를 진정한 하이엔드의 정상으로 끌어올리게 되는 전성시대 개막의 신호탄(信號彈)이 되었다.

이어 1987년에 200W/CH 출력의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 No. 23을 선보인 후, 1988년에는 지금까지도 가장 우수한 하이엔드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크레빈슨의 간판급 프리 앰프 No. 26을 발매하였다. 역시 같은 해인 1988년에는 No. 20의 업버젼 모델인 100W 출력의 모노럴 파워 앰프 No. 20.5가 완성되었다.

1989년에는 100W/CH 출력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인 N0. 27이 소개되었으며, 1990년에는 다운 버전의 50W/CH 출력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인 No. 29를 비롯하여 No. 23의 업버젼 모델인 200W/CH 출력의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 No. 23.5와 새로운 다운 버전의 프리 앰프 No. 28이 선보여졌다.

1991년에 들어서서는 No. 26을 업그레이드한 테플론(Teflon) 소재 기판(PCB) 채용의 [17]No. 26S(L)이 완성되었는데, 이로써 마크레빈슨 사운드는 제 2의 전성기이자 황금기를 구가하며 아날로그 하이엔드 사운드의 정점(頂點)에 도달하게 되었다.

물론 1992년에도 No. 20.5의 업버젼 모델인 100W 출력의 모노럴 파워 앰프 No. 20.6과 No. 27의 업버젼 모델인 100W/CH 출력의 모노럴 파워 앰프 No. 27.5가 추가로 완성되지만, 이미 1991년부터는 디지탈 시대를 향한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도약을 상징하는 No. 30 시리즈의 개발이 개시된다. 1991년 마크레빈슨으로서는 최초의 레퍼런스급 디지탈 프로세서 No. 30을 개발되었고, 1992년에는 역시 최초의 레퍼런스 CD 트랜스포트인 No. 31과 디지탈 프로세서 No. 35의 추가 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도약(跳躍)

현재 마드리갈의 마크레빈슨은 [18]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빅3(BIG 3) 가운데 핵심으로서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확고한 위치를 다져오고 있다. 그러나 본래 과거 마크레빈슨의 관록과 명성은 아날로그 시대의 앰프 전문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므로 기존 마크레빈슨의 브랜드 하나만으로 작금(昨今)의 디지탈 오디오 시대에 있어 첨예(尖銳)한 발전 추세 전부를 수용하고 담아내기에는 다소 부담스런 부분이 있었다.

Mark Levinson(CD트랜스퍼 Nº37)
Mark Levinson(CD트랜스퍼 Nº37)
Mark Levinson(CD트랜스퍼 트레이 구조)
Mark Levinson(CD트랜스퍼 트레이 구조)



때문에 마드리갈은 마크레빈슨을 잇는 제 2의 브랜드로서 ‘프로시드(PROCEED)'를 내세우면서 보다 대중적인 고급 지향의 모델의 도입으로 하이엔드의 보급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첨단 하이테크 오디오 장르를 개척하려는 마크레빈슨 자체의 개혁 수단으로서 프로시드 사운드의 실험을 시도한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크레빈슨의 브랜드가 갖는 최고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위험을 피하면서 디지탈 시대에 들어서 점차 실세(實勢)가 되고 있는 하이테크 관련 디지탈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하여 마크레빈슨 사운드 전반(全般)을 개혁하려는 발전적 시도였던 것이다.

이같은 마드리갈의 ‘프로시드’ 전략은 지극히 적중하여 마드리갈의 과도기적 사운드 폴리시 전환에 크게 기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마크레빈슨 사운드가 다시금 비약(飛躍)의 기지개를 켜면서 제 3세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게 하는 역할까지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어서 현재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현대화는 십분 달성되었다.

디지탈 시대 첨단 오디오 테크놀러지의 발전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새로운 장르로서 하이테크 오디오의 실현에 도전하고 있는 마크레빈슨의 제 3세대 사운드는 디지탈 오디오의 초기 포맷을 도입하기 시작했던 1991년 개발의 디지탈 프로세서 No. 30과 1992년 발매의 CD 트랜스포트인 No. 31 및 디지탈 프로세서 No. 35를 서막으로하여 시작되었다. 

▶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전성기(全盛期)

Mark Levinson(프리 앰프 Nº38)
Mark Levinson(프리 앰프 Nº38)

디지탈 사운드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되었던 No. 30 시리즈의 개발과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전성기는 1993년에 선보여진, 원격조종 가능의 No.38 프리 앰프의 완성을 통한 앰프 사운드의 혁신을 원점으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초기 ML 시리즈나 제 2세대의 No. 20 시리즈에서 보여온 이전까지의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골격은 바로 이 No.38 프리 앰프의 혁신적 변화를 기점으로 전격적인 개혁과 탄태환골의 변화를 보이게 되어서 1990년대 이후 마크레빈슨 사운드는 디지탈 오디오의 신세대 유행과 발전을 적극 수용한다.

[19]No.38(S) 프리 앰프의 첫 번재 개혁과 더불어 두 번째 혁신이 되었던 것은 1994년에 발표한 300W 출력의 [20]초대형 모노럴 레퍼런스급 파워 앰프 No.33의 출시였다. 마크레빈슨의 제 3세대 사운드 폴리시를 종합화하여 완성한 이 새로운 레퍼런스급 파워 앰프 No.33의 완성은 1995년에 들어서면서 곧바로 다운 버전하여 300W급의 No. 333, 200W급의 No. 332, 100W급 No. 331 모노럴 파워 앰프 모델 라인으로 계승되었으며, 1996년에는 초대형 모노럴 파워 앰프 No.33의 다운 그레이드로서 150W 출력의 대형 모노럴 파워 앰프 No.33H까지 구비됨으로써 마크레빈슨의 제 3세대 사운드 골격이 완성되어진 바 있다.

한편 1991년과 1992년에 개발된 디지탈 프로세서 No. 30을 비롯하여 CD 트랜스포트인 No. 31 및 디지탈 프로세서 No. 35로 선보였던 마크레빈슨의 초기 디지탈 사운드 역시 1994년 일차로 레퍼런스급 디지탈 프로세서 No. 30.5의 출시를 거쳐서 1995년에 발매된 디지탈 프로세서 No. 36와 CD 트랜스포트인 No. 37에 의하여 계승되었다.

또 이는 다시 1996년 개발된 스페셜 에디션 디지탈 프로세서 No. 36S와 레퍼런스 CD 트랜스포트인 No. 31.5로 업그레이드되어 완성되었으며, 1996에는 단체 CD 플레이어 No. 39가 기존 디지탈 오디오 모델 라인에 추가되었다.

이렇듯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는 기존 아날로그 시대의 관록(貫祿)과 영예(榮譽)를 이어받은 앰프의 현대화와 디지탈 오디오 시대의 추세를 반영한 디지탈 오디오의 혁신적 도입이라는 두가지 측면의 실험(實驗)과 검증(檢證)을 거쳐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신화(神話)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과연 21세기를 목전(目前)에 둔 지금 하이엔드 오디오의 궁극적 형태는 어떠한 것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은 어쩌면 마크레빈슨 사운드가 전개해나가는 다음 행보(行步)에서 그 귀결(歸結)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 용어 설명

[1] 하이엔드 오디오라는 장르 : 본래 하이엔드 오디오의 개념은 마란츠나 매킨토시 사운드가 전성기를 구가해오던 1960년대말까지는 전혀 도입되지 못했던 것인데, 197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최고급 앰프 메이커들이 등장하면서 비용과 투자를 개의하지 않은 채 오직 성능과 음질만을 추구하는 개발 및 제작 개념이 일반화되자 ‘예술적 경지(State of the Art)의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하이엔드 오디오 장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2] 하이엔드 앰프의 황제 : 닐슨 패스가 이끌어온 스레숄드는 회로 기술과 기구 설계 그리고 고특성 음질력이라는 면에서 하이엔드 앰프가 가져야 하는 기술적 규범을 창안해오면서 여타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들에게 모범답안을 제시해온 하이엔드 앰프의 황제로 군림해온 바 있다.

[3] 최정상의 아성(牙城) : 1970년대 중반 이후 십수년 동안 스레숄드는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 분야에 관한한 타(他)의 추종(追從)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기술과 음질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최정상을 지켜온 아성(牙城)을 구축해 왔으나, 닐슨 패스가 떠난 1990년대 이후 정체와 퇴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4] '마드리갈 체제‘로의 변신 : 1972년 마크레빈슨에 의하여 창립된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MLAS, Ltd)'은 1984년 현 사장인 마크 글레이저와의 경영권에 대한 법정 투쟁을 거쳐서 1985년 1월 ‘마드리갈 오디오 연구소(Madrigl Audio Laboratories, Inc.)'로 회사 명칭을 바꾼 뒤, 새로운 경영진에 의하여 주도되어오고 있다.

[5] LNP-2(L) 프리 앰프 : LNP-2 프리 앰프와 업버젼 모델 LNP-2L은 마크레빈슨의 진가를 알린 최초의 명기로서 고성능 트랜지스터 프리 앰프의 원형이 되었는데, 일본과 우리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를 모았던 모델이다.

[6] 모듈러 증폭단 : LNP-2 프리 앰프에는 리차드 바우엔이 개발해낸 LD-2와 UM-201이라는 두가지 타입의 모듈이 채용되어 있다. 이후 초기 마크레빈슨 앰프는 모듈러 증폭단이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게 되었다.

[7] ‘전자회로의 잡음제어 시스템’ : 본래 리차드 바우엔은 극저의 잡음만을 발생시키는 전송 및 증폭 회로 기술을 연구한 전자제어 잡음제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LNP-1 프리 앰프 및 LNC-1 크로스오버를 제작한 바 있는데, 특히 LNP-1 프리 앰프는 LNP-2가 발표된 이후 AES지(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8] ML-6(A,B) : 1979년에 완성된 프리 앰프 ML-6은 두 개의 독립된 전원부를 포함하여 두 개의 모노럴 샤시 구조를 가지는 완전 모노럴 타입으로서 초창기 마크레빈슨 프리 앰프 가운데 가장 고음질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1981년에 ML-6A로, 다시 1985년에 ML-6B로 업버젼되었다.

[9] ML-7(A) : 모듈러 타입의 스테레오 프리 앰프인 ML-7은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고음질 프리 앰프로 남아있지만, 당시에는 L2, L3, L3A의 세가지 버전으로 소개되었다. 또 1980년 최초로 발매되었던 ML-7은 1985년에 ML-7A로 업그레이드되어 소개되기도 했다.

[10] ML-10(A) : 전원부 내장형 프리 앰프인 ML-10는 1981년 소개된 후 1984년에 다시 ML-10A로 업그레이드되었다.

[11] ML-12(A) : 밸런스 조절부를 생략한 단순 구조의 프리 앰프 ML-12는 1982년에 완성된 후, 다시 1984년에 독립된 PLS-124 전원부를 가지는 ML-12(A)로 업버젼되었다.

[12] 케멕(Camac) : 마크레빈슨의 모델에는 초창기부터 줄곧 통상의 언밸런스 타입의 RCA형 접속 단자 대신에 보다 접속력이 확실한 의료 기기용 케멕(Camac) 단자를 사용하였는 바, 성능의 신뢰도를 높인 효과는 컸지만 사용자들은 케멕(Camac) 어탭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13] ‘마드리갈(Madrigal)’이라는 기치 : ‘마드리갈(Madrigal)’은 회사의 재건을 위한 일단의 모임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로써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MLAS, Ltd)'은 ‘마드리갈 오디오 연구소(Madrigl Audio Laboratories, Inc.)'로 회사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경영 체제로 재출발하게 된다.

[14] 음악과 오디오에 심취 : 마크 글레이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분위기에 젖은 환경에서 자라난 결과, 학창시절부터 오디오 업의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였고, 오디오에 심취하여 음향심리학을 전공하였다고 한다.

[15] 데이튼 라이튼사(社) : 데이튼 라이튼사(社)는 1970년대 초중량급의 대형 콘덴서 스피커 시스템의 개발로 화제를 모았던 캐나다 토론토의 오디오 업체이다. 마크 글레이저는 대학 시절 이 데이라이튼사에서 아르바이트 근무하던 당시, 데이라이튼사의 정식 엔지니어였던, 현재 크렐의 사장이자 창립자인 대니 다고스티노를 만나서 교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16] 케빈 버크(Kevin Burke) : 제 2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설계자인 케빈 버크(Kevin Burke)의 기술력과 제 2세대 마크레빈슨의 사운드 지휘자인 마크 글레이저의 기획력이 만나 이루어진 첫 번째 개발 모델은 1987년에 선보인 200W/CH 출력의 듀얼 모노럴 스테레오 파워 앰프 No. 23이다.

[17] No. 26S(L) : 마크레빈슨의 제 2세대 전성기를 대표하는 듀얼 모노럴 프리 앰프 No. 26S(L)은 마크레빈슨 사운드를 집대성한 아날로그 하이엔드 오디오의 명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기존 트랜지스터식 하이엔드 프리 앰프의 최고 모델 세가지만을 꼽는다면, 스레숄드의 FET 10e를 필두로 마크레빈슨의 No. 26SL과 제프롤런드 코히어런스 1 시리즈 2로 집약된다.

[18]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빅3(BIG 3) : 현재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의 빅3 상호간의 역학 관계를 보면 오디오 리서치의 아성(牙城)과 마크레빈슨의 수성(守成) 그리고 크렐의 분발(奮發)로 구성된다.

[19] No.38(S) 프리 앰프 : 마크레빈슨의 제 3세대 사운드를 주도했던 프리 앰프 No.38은 1993년에 개발되었는데, 이듬해인 1994년에는 업그레이드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No.38S 프리 앰프가 소개되었다.

[20] 초대형 모노럴 레퍼런스급 파워 앰프 No.33 : 마크레빈슨의 새로운 레퍼런스 파워 앰프 No.33은 여러가지 면에서 제 3세대 마크레빈슨 사운드의 종합편이자 완성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출력, 고특성의 실현을 주목적으로 태동했던 1970년대의 하이엔드 파워 앰프류가 숙원으로 했던 궁극의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하여 마드리갈은 기존 마크레빈슨의 제 1세대 및 제 2세대 발전과정을 밑거름으로하여 어댑티브 바이어스라는 마크레빈슨 독자의 변형 회로기법을 창안해내고 풀 밸런스 전송 및 증폭이라는 정공법으로 마감하는 양동 작전을 구사함으로써 이 No. 33을 통해서 드디어 하나의 답안을 작성해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시대 스피커 시스템의 황제 ,EV(Electro Voice) PATRICIAN Ⅱ 스피커 시스템

 

ꊱ 미국 사운드의 레퍼런스, 일렉트로 보이스(EV)

일렉트로 보이스(EV)는 유성 영화 시대 초기의 웨스턴 일렉트릭(WE)과 모노럴 시대를 지배했던 알텍 렌싱(Altec Lansing) 그리고 스테레오 시대의 흐름을 타고 미국 사운드의 주체로 부각되었던 JBL 등과 함께 미국 사운드의 전통과 맥을 같이 해온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의 스피커 시스템 브랜드이다.

비록 지금은 업무용 프로페셔날 시스템의 개발,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스피커 사운드 엔지니어링 능력이 세계 최고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맑고 깊은 저음역의 투명한 울림은 오직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우퍼만이 재생해낼 수 있는 세계이다. 세미 혼과 우드 혼의 중고음부 튜닝 실력 또한 혼의 명가 웨스트레이크에 표본이 될 만한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나아가 가정용 하이엔드 스피커 시스템의 밸런스를 월등하게 능가하는 정도로 업무용 대형 시스템을 조율해내는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정교한 사운드 엔지니어링은 가히 예술적 경지에 오른 최정상의 실력이 아닐 수 없다.

가장 탁월한 스피커 개발력을 가지고 가장 오랜 세월 최고의 시스템만을 제작해온 일렉트로 보이스(EV)는 전통적인 미국 사운드의 레퍼런스인 동시에 디지털 시대인 지금도 세계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들을 기술적으로 이끌어가는 하이테크 사운드 엔지니어링의 본산이다.

ꊲ 20세기 최고의 모델 라인, 파트리션(PATRICIAN)의 가문(家門)들

아날로그 시대 한 복판에서 설계된 일렉트로 보이스(EV)의 파트리션(PATRICIAN)은 자재와 부품의 그레이드, 인클로우저 기법, 사운드 튜닝 등의 모든 면에서 스피커 사운드가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수 십년간 아날로그 시대 스피커 시스템의 황제로서 군림해온 초기의 파트리션(PATRICIAN)과 파트리션(PATRICIAN) 800 그리고 최신 파트리션(PATRICIAN) Ⅱ에 이르기까지 파트리션(PATRICIAN)의 EV 사운드에는 그 어떤 고전적 모델과 최첨단 하이엔드 모델이라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드높은 위용과 위대한 풍채가 갖추어져 있다.

일렉트로 보이스(EV) 파트리션 가문의 모델 라인에는 다운 버전(Down Version) 모델로서 파트리션(PATRICIAN)의 축약 시스템인 조지안(GEORGIAN)과 바론(BARON) CD35i라는 뛰어난 명기가 있으며, 좀 더 신형이면서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모델로서 세미 혼 타입 2웨이 모니터 스피커 시스템인 센트리(SENTRY) 500SFV라는 명기도 있다.

이러한 모델들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피커 시스템으로서 타사의 최고급 모델이 가지는 성가를 단연 능가하지만 파트리션(PATRICIAN)이라는 세계 최고봉의 그늘에 가리워져 그 실력과 가치가 절하되어 왔다. 그러나 파트리션(PATRICIAN) 가문의 모델들에는 아날로그 시대 스피커 시스템의 황제라 할 파트리션(PATRICIAN)에 담겨진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사운드 비법이 고스란히 계승되어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ꊳ 파트리션(PATRICIAN) 사운드의 이력(履歷)

최초의 파트리션(PATRICIAN) 모델은 모노럴 시대였던 1952년 미국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심혈을 기울인 각고의 개발 과정 끝에 태어났다. 초기의 파트리션(PATRICIAN)은 46cm 구경의 우퍼 18KW를 베이스로 클립시가 고안해낸 굴절형 K혼을 채용한 대단히 정교한 구조의 스피커 시스템으로서 높이가 무려 153cm에 달하는 대형 모델이었다.

PATRICIAN 800
PATRICIAN 800

이 초기의 파트리션(PATRICIAN) 모델은 1950년대 동안 세 번에 걸친 업그레이드의 모델 체인지 후에 1962년 다시 파트리션(PATRICIAN) 800이라는 모델로 재개발되었다. 파트리션(PATRICIAN) 800 시스템은 높이는 130cm로 줄었지만, 76cm의 대구경 우퍼를 280ℓ의 인클로우저 용적으로 담아내고 쇼트 혼에 의한 최적의 중저역과 방의 코너를 혼의 연장으로 활용하는 기법을 채용하여 엄청난 초저역 재생을 실현한 시스템이었다. 800㎐에서 3.5㎑ 사이 대역을 재생하는 미드 레인지와 3.5㎑ 이상을 재생하는 트위터는 페놀 수지의 진동판에 혼을 채용한 구조였으며, 그 중고역의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은 파트리션의 사운드가 가지는 매력을 더하였다.

파트리션은 개발, 생산되던 초기부터 줄곧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끌며 명기 중의 명기로서 대접받았으나 수공 제작 과정의 난해함과 지나친 원가 비용의 상승 등으로 1960년대 후반에는 단종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서 일렉트로 보이스(EV)는 20세기 최고의 스피커 시스템이라 할 파트리션(PATRICIAN)의 재개발에 착수하여 끝내 파트리션(PATRICIAN) Ⅱ의 신모델로 재구성해냈다.

ꊴ 파트리션(PATRICIAN) Ⅱ의 구성과 위상

PATRICIAN II
PATRICIAN II

전혀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파트리션(PATRICIAN) Ⅱ 시스템은 76cm 구경 우퍼를 전면 배플이 아닌 후면 배플에 마운트(Mount)함으로써 전통의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서브 우퍼 영역 이하에 이르는 초저역의 깊은 울림까지 남김없이 재생해낸다. 전면 배플 상단에 장착한 30.5cm 구경의 로우 미드 레인지는 일렉트로 보이스(EV) 사운드 특유의 맑고 투명한 중저역 전반을 담당한다.

한편 로우 미드 레인지 바로 아래에 부착된 5cm 구경의 하이 미드 레인지 드라이버와 2.5cm 구경의 트위터 유닛에는 세미 혼 타입인 일렉트로 보이스(EV) 특유의 CD 디렉터(Director)가 채용되어 있다. 트위터 유닛은 전면으로 돌출되어 나온 배플 면에 부착하였으며, 하이엔드 품질의 4웨이 패시브 타입 크로스 오버 디바이더를 전면 상단 왼 쪽에 오픈형으로 설치하여 추후의 미세한 음역 튜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재생 출력 음압 주파수 특성은 22㎐에서 23㎑의 광대역에서 평탄하게 유지되며, 정격 허용 입력 300W, 순간 최대 허용 입력 600W에 이른다. 공칭 임피던스는 6Ω, 1m/1W/1.83V에서 출력 음압 레벨은 95㏈로서 초저역 재생 시에는 무려 115㏈의 SPL까지 울려낸다. 높이 170cm, 가로 폭 92cm, 깊이 52.5cm의 초대형 크기이며, 한 쪽 채널 시스템의 순중량이 125kg에 이른다.

일렉트로 보이스(EV) 파트리션(PATRICIAN) Ⅱ는 현존하는 고난도 스피커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총체적 집합체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세기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ꊵ 파트리션(PATRICIAN) Ⅱ의 음질 특성

파트리션(PATRICIAN) Ⅱ의 깊고 심원한 저음역의 진동은 온 몸을 휩싸듯 감싸 안으며, 균형과 조화의 사운드가 무엇인가를 절절하게 들려주는 중음역의 두터운 매력은 실로 가슴을 울려준다. 또한 빛나는 보석 가루를 흩어내듯 화려한 빛깔로 음색의 포말을 쏟아내는 고음역의 미려한 서정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각인시켜준다.

엄청난 스케일의 음상을 만들어내는 4웨이 초대형 시스템의 위엄도 대단하거니와 한올 한올 음악의 섬유질로 비단결처럼 짜여지는 파트리션(PATRICIAN) Ⅱ가 보여주는 사운드의 섬세함과 치밀함은 정말 경이적이다.

초기의 파트리션(PATRICIAN)이 K혼에 근거하는 깊은 저음의 매력과 뛰어난 밸런스 사운드가 무기였다면, 두 번째 파트리션(PATRICIAN) 800은 풍요로운 저음역의 스케일과 부드럽고 유연한 음색 및 매끄러운 질감 사운드가 특징이었다. 반면 파트리션(PATRICIAN) Ⅱ의 사운드에는 일렉트로 보이스(EV)의 수십년 엔지니어링 기술과 경험이 튜철하게 반영되어 그야말로 완벽한 재생음이 구현된다. 일렉트로 보이스(EV) 파트리션(PATRICIAN) Ⅱ는 20세기 오디오 사운드를 평정한 스피커 시스템의 황제라 칭할 수 있다

 

 

미국 스피커의 신화 "웨스턴 일렉트릭(WE)과 알텍(Altec Lansing)의 계승자" JBL사운드

 

 

ꆲ 미국 스피커 사운드의 본류와 JBL의 위상

JBL
JBL
미국의 스피커 사운드를 대표하는 자존심이자 어메리컨 사운드의 기저를 늘 관통해온 바 있는 JBL사는 본래 로스앤젤레스(LA)의 카시다스가(街)에 본거지를 둔 업무용 프로페셔날(PA & SR) 스피커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였다. 1969년 시드니 하만(Sidney Harman)의 하만 인터내셔날 그룹이 이러한 JBL사를 인수한 뒤 1970년 이후로는 캘리포니아 노드리지(Northridge)의 발보아 블브드(Balboa Blvd)로 회사를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하만 인터내셔날 그룹은 전통의 브랜드 JBL을 세계 굴지의 다국적 스피커 전문업체로 발전시켜 왔다.

본래 JBL이라는 브랜드 명칭은 미국 스피커 산업 발전 초기의 명 엔지니어인 제임스 B. 랜싱(James Bullough Lansing)의 이니셜을 따서 붙여진 상호이다. 사실 이는 알텍 랜싱사와의 상호 분쟁 결과 합의된 내용으로 결정된 것이다. 미국 스피커 사운드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본격 어메리컨 사운드의 시작은 유성 영화 산업 초기에 극장 음향 기기의 개발, 생산에 주력했던 웨스턴 일렉트릭(WE)사로부터 시작된다.

웨스턴 일렉트릭이라는 본류는 다시 웨스턴 일렉트릭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엔지니어 그룹의 서비스 회사로 발족시킨 알텍 랜싱사를 거쳐서 미국 사운드 자체를 만들어낸 업무용 스피커 시스템 산업의 선두 주자인 일렉트로 보이스(EV)사와 하이파이 스피커 산업의 토대를 만들어낸 JBL사로 분화되어 발전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ꆳ 위대한 스피커 엔지니어, 제임스 B. 랜싱

제임스 B. 랜싱
제임스 B. 랜싱
1902년 1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매코핀(Macoupin)에서 탄광 기사 헨리 마틴과 그레이스 사이의 9번째 아들로 태어난 제임스 마틴(James Martin)이 바로 제임스 B. 랜싱이다. 이름이 바뀐 것은 실제 이름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명에 관련한 분쟁 때문에 B. 랜싱(Lansing)의 명칭을 붙여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B. 랜싱은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로링스 학교에서 8년간의 학업을 마쳤고 고교 졸업 후에는 근처의 상업 학교에 다녔으므로 정식으로 전기나 전자 또는 음향에 대한 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전기 장치에 대단한 흥미를 갖고 있어서 열살의 어린 나이에 라이덴 핀과 같은 유성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열 두 살 때에는 무선 송신기를 조립했다고도 한다.

이렇듯 전기 장치의 개발에 재능을 가졌던 제임스 B. 랜싱은 졸업 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디트로이트시의 자동차 기술 학교에서 전기 및 기계 전반의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였다.

1924년 어머니를 여읜 제임스 B. 랜싱은 그 충격으로 자립을 결심하고 유타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로 이주하여 1927년까지 라디오 방송국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 당시 부인이 될 크레나 빅터센을 만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첫 번째 동업자가 될 캔 덱커(Ken Decker)와도 만나게 되었다.

ꆴ 제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사 출범

방송국 근무 중 만나게 된 제임스 B. 랜싱과 캔 덱커(Ken Decker)는 당시 조악한 품질을 면하지 못하던 라디오 세트와 뮤직 콘솔 등의 라우드 스피커에 주목하고 1927년 로스앤젤레스(LA)에 제임스 B. 랜싱사라는 상호를 걸고 최초의 라우드 스피커 제조사를 설립하게 된다.

1930년에는 제임스 B. 랜싱의 두 동생인 빌 마틴과 조지 마틴까지 이 회사에 가담하게 되었는데, 그 규모는 가내 공업 수준으로서 직원 40여명으로 8인치 이하의 스피커 유닛을 개발, 생산하여 중서부의 라디오 세트 메이커에 대한 납품을 위주로 하였다. 후에 브랜드 분쟁의 불씨가 되었던 랜싱(Lansing)이라는 명칭은 미시건주의 빅 시티를 의미하는 상징적 상호였다고 한다.

이 때부터 제임스 B. 랜싱은 스피커 엔지니어링에 대한 그의 탁월한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면서 스피커 산업 발전 초기의 유명한 모델들을 개발해내게 된다. 그러나 첫 번째 사업은 1929년 시작된 대공황과 더불어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리 순탄하지 않은 십여년의 악전 고투 끝에 1941년 결국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에 합병되고 만다.

ꆵ 유성 영화 그리고 웨스턴 일렉트릭(WE)의 등장

192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토키 영화가 발명됨으로써 무성 영화가 유성 영화로 급격히 이전해가기 시작했다. 1927년 워너 브러더스사가 최초로 토키 영화를 제작하게 되면서 영화에 음향이 도입되자 본격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미국 전역의 극장들도 음향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당시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용 음향 장치들의 개발은 주로 AT & T(American Telegram & Telephone)가 주도하였는데, 이 AT & T의 산하 연구 기관인 벨 연구소(Bell Telephone Lab.)의 음향 기기 관련 기술은 바로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 Co.)사가 독점 공급하는 체제였다.

western electric
western electric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 Co.)사는 일찍이 극장용 음향 시스템에 주목하여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영화 음향 및 스피커 산업의 기틀을 만들었던 것이다. 곧 웨스턴 일렉트릭(WE)은 ERPI(Electrical Research Production Inc.)사라는 음향 판매 및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여 1930년대 동안 미국 전역의 극장 및 음향 업계를 석권하였다.

이렇듯 음향과 스피커 산업에 있어서 웨스턴 일렉트릭(WE)사의 독점이 계속되자 1938년에는 미국 정부가 개입하여 웨스턴 일렉트릭(WE)사의 녹음 업계 주식 전부와 ERPI사의 특주분까지 '올 테크니컬(All Technical)'이라고 명명되는 엔지니어 그룹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처럼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음향 산업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만들어진 또 하나의 영화 음향 서비스 회사가 바로 알텍 서비스(Altec Service Co.)사였다.

ꆶ 알텍(Altec Lansing)의 출현

Altec Lansing
Altec Lansing
1938년 알텍 서비스(Altec Service Co.)사는 출범하자마자 전 미국의 극장 체인과 계약하여 극장 음향 시스템의 보수, 유지 및 관리업을 개시하였는데, 처음 2년간은 서비스업과 기존 ERPI사의 제품들을 교체해 주는 정도에 만족했으나 점차 새로운 개발품을 판매할 필요성이 절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39년 제임스 B. 랜싱의 동업자인 캔 덱커가 비행 연습 중 사망하게 되면서 제임스 B. 랜싱사는 심각한 경영난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한 알텍(Altec)은 제임스 B. 랜싱에게 합병을 제의하여 제임스 B. 랜싱사를 인수하게 되었다.

1941년 드디어 알텍 서비스(Altec Service Co.)사는 제임스 B. 랜싱사를 인수하고 5년 유보의 조건을 붙여서 제임스 B. 랜싱을 기술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로 재출범하였다.

천직이 기술자이자 경영에 소질이 없었던 제임스 B. 랜싱은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 내에서 1941년부터 1946년까지 5년간 몸을 담으며 1943년 그 유명한 15인치 구경 멀티 셀룰러 혼 타입 604 동축 유닛을 개발하였으며, 극장용 시스템으로는 최초로 인클로우저 방식을 사용한, 높이 230cm의 대형 모델 A-4 시스템을 존 힐러드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한편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항공기용 잠수함 탐사 장치를 생산하던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 내에서 엔지니어인 조지 칼링톤은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를 합금한 알니코 마그네트가 스피커 유닛의 강력한 재료임을 발견해내기도 했다.

ꆷ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의 재기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에 제임스 B. 랜싱사를 넘기면서 체결하였던 5년 근무라는 유보 조건이 충족되자 제임스 B. 랜싱은 1946년 10월 1일 다시 렌싱 사운드(Lansing Sound Inc.)사로 재기하게 된다.

그러나 랜싱(Lansing)이라는 상호는 이미 알텍 렌싱(Altec Lansing Co.)사에 속해 있었으므로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의 상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결국 1941년 이후 랜싱(Lansing)이라는 상표는 알텍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고, 1946년 이후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에서는 ‘JBL Signature Loudspeaker'라는 별도 상표를 사용해야만 했다.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하게 된 제임스 B. 렌싱은 1946년 알텍의 515 극장용 우퍼를 복제한 15인치 우퍼 D-101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신의 모델들을 개발해나갔다. 이어 독자적 모델로 개발한 고음용 드라이버 175를 선보인 뒤, 1947년에는 최초로 4인치 보이스 코일을 사용한 명기 D-131 우퍼를 바탕으로 D-123, D-208 등을 계속해서 개발해냈다.

ꆸ 제임스 B. 랜싱의 자살

기술자로서 투철했던 제임스 B. 랜싱이었지만 그의 두 번째 사업 역시 영업 실적은 극히 저조하여서 계속적인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결국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는 마크드 항공사(사장 로이 마크드)로부터 자본 협력을 받는 대신 마크드사의 윌리엄 H. 토마스를 중역으로 영입하였으나 끝내는 계속해서 부채가 늘어나 전 자본이 마크드 항공사에 넘어가게 되었고 마크드 항공사는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의 전 주식을 제네럴 타이어사에 매각하게 되었다.

한편 자본주가 된 제네럴 타이어사는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의 운영에 대하여는 그렇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마크드 항공사 출신인 윌리엄 H. 토마스와 제임스 B. 렌싱은 힘을 합쳐서 회사의 재건에 노력하였고 기술적 협력자였던 로버트 아놀드까지 가세하여 알니코 마그네트의 실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1949년 9월 29일 알텍 렌싱사에 근무하던 동생 빌 마틴을 방문했던 제임스 B. 렌싱(제임스 마틴)은 자신의 공장으로 돌아와서 아카본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함으로써 천재적인 사운드 엔지니어로서의 불우했던 47년의 생애를 스스로 마감하고 말았다.

ꆹ 본격 JBL 사운드의 개막

제임스 B. 렌싱의 사망 후 회사를 떠맡게 된 윌리엄 H 토마스는 주식 잔량을 인수하여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의 단독 경영을 시작하였다. 제임스 B. 렌싱이 죽은 후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JBL Signature Loudspeaker'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회사의 경영도 정상화되었고 서서히 JBL 사운드의 기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가 점차 경쟁력을 갖추게 되자 알텍 렌싱(Altec Lansing)의 책임자가 된 조지 칼링톤과 알비스 웨돈 등은 랜싱(Lansing)이라는 상표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여 양사는 분쟁과 조정을 거치게 되었다.

결국 윌리엄 H. 토마스가 이끄는 제임스 B. 렌싱 사운드(James B. Lansing Sound Inc.)사는 랜싱(Lansing)이라는 상표를 포기하는 대신 제임스 B. 렌싱의 이니셜을 딴 'JBL'을 상호와 상표로 사용하게 되었다. 드디어 웨스턴 일렉트릭(WE)과 알텍 렌싱(Altec Lansing)의 정통 계승자로서 본격 JBL 사운드가 출범하게 되었던 것이다.

 

▶DVD 하드웨어의 종류  
 
 
DVD와 관련된 하드웨어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DVD는 원래 CD에서 발전된 제품이면서 VCR을 대치하는 제품군과 더불어 컴퓨터에 사용되도록 제작된 DVD-ROM까지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가 있다. 다음은 현재 나와 있는 DVD 관련 제품이다.

1. DVD 플레이어

TV에 연결해서 바로 DVD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영화 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컴퓨터 주변기기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바로 TV에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고 일반적으로 PC에서 DVD-ROM으로 영화를 볼 때보다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 DVD 플레이어의 경우 DVD 영화뿐만 아니라 비디오 CD도 재생할 수 있고 오디오 CD도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CD-R 디스크의 경우 DVD 플레이어에서 인식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

DVD의 경우는 CD보다 용량이 크기 때문에 디스크를 재생하기 위해서 짧은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파장의 레이저의 경우 CD-R 디스크를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일부 DVD 플레이어에서는 CD에 사용되는 레이저를 별도로 사용해 CD-R이나 CD-RW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D-RW를 재생하는 플레이어는 가격이 좀 더 비싸다.

파이오니어의 DVD 플레이어 DV-525


2. DVD-ROM

DVD-ROM은 CD-ROM처럼 컴퓨터 주변기기로 개발되었다. DVD-ROM의 경우에는 4.7기바바이트의 DVD-ROM 디스크를 바로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D 디스크도 읽을 수 있다. DVD-ROM은 CD-ROM과 마찬가지로 배속에 의해 구분되는데 최근에 출시되는 DVD-ROM은 DVD를 12배속으로 읽을 수 있고 CD-ROM을 48배속으로 읽을 수 있다.

DVD-ROM의 경우는 컴퓨터에 사용되므로 CD-R 디스크와 호환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초기에 개발된 1세대 DVD-ROM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CD-R 디스크를 읽을 수 없다. 참고로 1세대 DVD-ROM의 경우는 DVD-ROM을 1배속으로 읽을 수 있고 CD-ROM을 8배속으로 읽을 수 있다. 이에 비해 2세대 DVD-ROM의 경우는 CD-R 디스크를 읽을 수 있고 DVD 2x CD 16x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DVD-ROM을 구입할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은 지역코드이다. 2000년 이후부터 출시되는 DVD-ROM의 경우는 DVD-ROM 자체에 지역 코드라는 것이 저장되어 있어 5번 이상 지역 코드를 바꾸게 되면 특정 지역의 디스크밖에 재생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RPC2라고 하는데 다음 강좌에서 지역 코드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하자.

삼성전자의 8배속 DVD-ROM


3. DVD-RAM

DVD-RAM은 읽고 쓰기가 가능한 매체이다. 물론 DVD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DVD-RAM 디스크의 경우는 2.6기가바이트와 4.7기가바이트 두가지 종류가 있다. 현재 2,6기가바이트를 읽고 쓰기가 가능한 DVD-RAM 드라이브는 출시가 된 상태로 양면을 모두 사용할 경우 5.2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4.7기가바이트를 지원하는 DVD-RAM은 제품 발표는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구할 수 없다.


DVD-RAM의 경우는 저작권에 민감하기 때문에 DVD 비디오의 내용을 읽을 수는 있지만 지역 코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고 DVD 비디오 디스크의 내용을 하드디스크에 복사하는작업을 할 수 없다.

Panasonic에서 판매하는 2.6기가비이트 DVD-RAM


4. DVD-R, DVD-RW

DVD-R, DVD-RW는 CD-R과 CD-RW를 DVD에 적용한 제품으로 보면 된다. CD-R과 마찬가지로 DVD-R은 데이터를 한번만 기록할 수 있으며 DVD-RW는 CD-RW와 같이 여러번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DVD-R과 DVD-RW 역시 제품은 출시가 된 상태이지만 국내에서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5. 복합기기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기는 바로 DVD와 CD-RW가 결합된 제품이다. 물론 DVD에 기록 기능은 없지만 그대신 CD-RW 기록 기능을 첨가해서 CD-ROM 기능은 물론이고 DVD-ROM의 기능과 CD-R, CD-RW의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제품의 경우 CD-R는 6배속, CD-RW는 4배속 , CD-ROM은 24배속, DVD-ROM은 4배속의 속도를 가진다. 향후 개발될 제품의 경우는 DVD-RW와 CD-RW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약 1~2년의 시간이 더 걸려야 제대로 이러한 제품이 보급되리라 보여진다.

리코에서 판매하는 DVD와 CD-RW의 복함제품

 

 

▶Pioneer DVD Player DV-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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