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오디오 생활에 빠져 있던 중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조작의 간편성을 꼽고 싶다.
기계 고를 때 이렇게 하기로 했다.
조작 편의성(단순함) > 음질 > 디자인>> 확장성(여러출력단 지원) 및 부가기능
언제부턴가 기계들은 다양한 기능만을 장점으로 내세웠었다. 앰프나 리시버 역시 마찬가지다.
앞에 달려있는 수많은 정신 없는 버튼들과 술먹으면 조작 불가능한 리시버 리모콘들.
(예시로 사용된 뇨석은 onkyo SR 시리즈.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이 녀석 까자면… 중앙부 소스 셀럭터 콩알 버튼. 모라고 써있는지 읽기 전엔 알 수가 없다.
또한 버튼이 작고, 문자 또한 매우 작아서 찾을 때 마다 짜증이 난다. 하단 부에 있는 음향 관련 효과 설정 부분 마찬가지. 라디오 채널 조정등도 머 그렇다.
이쁜게 다가 아니라는 말 절실히 느낀다. 성능도 나름 준수하다. 온쿄의 전통적인 맑고 예쁜 소리 그대로 유지하며, 라디오도 아주 잘 잡힌다. 가리지 않는 확장성 또한 좋고.
하지만, 조작 편의성은….. 최악이라 말하고 싶다. 온쿄가 가격대 성능비를 높이기 위해, 편의성을 배재하여 원가절감한 것 같다. 확실해 보인다. 끙. 집에 온쿄 리시버가 두 개나 있는데, 생각해보니 다 그러네. 이 자쉭들.
결국 AV 리시버 아무리 좋아도 다시는 쳐다도 않보기로 했다. –_-;;
하이파이 리시버나 앰프를 써야지 하고 결론을 내버린다. 으흐흣.
그리고, 복잡한 리모콘은 차라리 없는게 낫다는 생각.
거실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마란츠 2265B 리시버를 쇼파옆에 놓고, 아예 선을 길게 빼서, 디빅스에 연결 시켜서 이용중이다. 아… 이루 말할 수 없는 쾌적함!!!!
이런 놈 어떤가.
ㅇ 모노 음질이여서 벙벙 거리지만, 눈감고도 조작 가능한 티볼리 라디오 모델 원 –_-;;
(마누라 표현에 의하면, 머리 빈 이쁜애….) 내가 머리 맡에 놔두고, 조그맣게 틀면, 마누라가 소리 웅얼 거린다고 난리 쳐서 결국 장인어른 선물로 드렸다. 장인 어른이 머리맡에 두고 이뽀하신다고 하니 기분은 좋다. 이쁜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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