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DAC 튜너/▶CD 블루레이 LP

태광 아너 TCD-1 , TCD-2 , TCD-1VT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5. 2. 19.

 태광 TCD-1


태광이 본격 하이엔드 사업을 발표하면서, 선보인 첫 번째 작품으로 듀얼 18비트 칩에 8배 오버샘플링, S/N비 110dB 등 당시 국산으로서는 최강 스펙을 자랑했던 CD 플레이어였다. 픽업도 교체가 저렴한 소니 3빔 방식인 KSA-210이 장착되어 부담 없었고, 재생음도 가격대비 수준급이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다소 가늘고 거친 음색 때문에 3번에 걸쳐 들인 후 방출을 거듭했던 추억도 가지고 있다. 이점은 초기 TKC 각인 버전보다 아너(Honer) 버전으로 바뀌면서 미세 조정되긴 했지만 대다수가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하는 단점이다. 그러나 구형과 현대 디지털 제품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제품으로 낙폭이 큰 음장감 등 가격을 생각하면 국산 명기에 넣을 수밖에 없는 훌륭한 제품임엔 틀림없다. 재즈를 비롯한 광채감이 필요한 장르에선 가성비 최고의 CD 플레이어로 톨보이 이상의 스피커일 때 결과가 좋았다.


  태광 TCD-1VT



픽업구성 : SONY Digital Servo / D/A 방식 : 18비트 8배 오버샘플링 / 출력레벨 : 2.2V(언밸런스) V / S/N비 : 86 dB 

태광이 오디오노트의 기술력을 차용하여 출시한 아날로그단에 진공관 12AU7을 탑재한 관구식 CD 플레이어이다. 결과를 떠나 당시 여러 가지 시도를 아끼지 않았던, 태광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제품이다. 아날로그적인 질감 위에 다소 무딘 면 또한 감지되지만 생산대수가 얼마 안 되어 레어템으로 분류되는 CD 플레이어로 진공관을 좀더 고급으로 교체하거나 약간의 회로 변경으로 다른 형번의 진공관을 쓸 수 있게 해보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빈티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 운용해 볼 만한 독특한 CD 플레이어이다.


  태광 TCD-2


TCD-1의 성공에 힘입어 디자인을 일신하여 발표한 업버전 제품으로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런 외모만큼은 몇 배 가격이상인 외제 CD 플레이어에도 뒤지지 않았던 태광의 야심작이었다. 전반적으로 고해상도가 돋보이기도 했지만, 높은 게인을 바탕으로 쏘는 듯한 고역이 많이 지적되기도 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개조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시원스럽고 짜릿한 성향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몇 가지 개선점이 보이기도 하나 저가품과 뚜렷이 구별되는 진한 윤곽을 형성한다는 면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TCD-2 는 비슷한 시기 제품보다 중고 거래가는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 25~30만원. 디자인이 좋아서 그렇다.

음질적으로는 상당히 고평가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게인을 높여서, 순간 음질이 좋은 듯한 착'음'효과... 강력 비추천하고 싶은 CDP 다. 귀 아프고, 피곤해서 내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고음은 선명하다 못해 귀가 아프고, 배음이 좋지 못하고 산만하다는 평이 많다.




황준님 언급


1. 좋은 오디오 100선(51-100)

90 태광 TCD-1


저가 시디플레이어중 인기있었던 것을 골르자면 마란츠 63SE, 필립스 930(931은 930의 개량형), 950(951은 950의 개량형), 아남 클래식-3 등이 있다. 

이중 마란츠 63SE(필립스제 1비트 DAC 사용, 마란츠의 시디 플레이어는 모두 필립스제 사용)는 고역의 소리결이 고아서 현에 어울리지만 중저역이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전면 판넬이 골드와 블랙이 있었는데 내부를 열어보면 골드쪽의 부품이 훨씬 충실하고 무게도 무겁다. 도어가 열릴 때 흘들거림 현상도 매우 신경쓰이는 점이었다. 동일한 가격대의 국내에서 생산된 시디 플레이어중 가장 인기있었던 제품은 단연 태광의 TCD-1였다. 소니 3빔 트래킹 픽업을 채용하였으며 트로이덜 트랜스, 필립스제의 콘덴서를 사용한 고급사양이다. 8배 오버 샘플링, 듀얼 18비트 DAC, NPC사의 디지털 필터를 채택하여 에너지감이 뛰어난 남자다운 소리를 내주었다. 전면 판넬의 디자인도 휼륭하고 밸런스 출력단자도 마련된 것이 장점이지만 리모컨이 약간 사용하기 불편한 단점이 있다. 양측의 목재 프레임은 공진을 방지한다는 설도 있는데 이는 확실하지 않다.

인기있었던 와디아 저가형 시디플레이어인 모델 23과 거의 동일한 소리를 내준다고 알려져 있다. 실재 1:1 테스트해본 적이 있는데 소리의 성향이 상당히 비슷했다. TCD-1의 성공에 힘입어 출력단에 12AU7을 사용한 TCD-1VT가 발매되었지만 TCD-1에 비해 정감은 있는 소리를 내주지만 해상력은 떨어진다. 업 버젼 모델로 도어가 중앙에 위치한 TCD-2도 발매되었으나 TCD-1보다 음질면에서는 못하다는 평이다.


2. 처음 오디오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앰프는 리시버로 마란츠(6000G, 2270, 2252B, 2265B, 2330BD), 피셔 (250T, 500T), 산수이(7000G, 8000G, 9000G), 파이오니아 (1080, 1050, 1250) 등으로 결정하시구요.

스피커는 JBL(L26, L36, L40, L50, L96, L110, L112), 보스(301-3, 301-4, 401), AR(2ax, 11, 14, 17, 25, 38, 48), 어쿠스틱 에너지(AE109, AE100), 셀레스천(3, 5), 아남(TL-1, TL-3, TL-4. TL-6 등), 크리스(401) 등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디피는 소니 구형(207, 307, 308, 970, 990, 991, 997, 222. 333 등), 마란츠 CD-63SE, 태광(TCD-1, TCD-2), 필립스 (930, 931, 950, 951), 인켈(D102, D103)정도면 좋은 소리를 내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오디오는 상표가 중요하다.

국내 오디오 메이커의 제품 중, 성능이 뛰어난 기기

- 롯데 LS-7700, 스피커

  아남 TL-1, TL-3, TL-4, TL-6, TL-7, 스피커

  아남 샤콘 2.1, 스피커

  아남 클래식 ACD-3, 시디플레이어

  아남 클래식-3, 인티앰프

  인켈 MD2200, 파워앰프

  인켈 SAE 502 파워앰프

  인켈 SAE 102, SAE 103,  시디플레이어

  인켈 AK650, 인티앰프

  인켈 AK635, 인티앰프

  인켈 1311T, 파워앰프

  인켈 테마-1, 파워앰프

  인켈 AX-9030, 리시버

  인켈 TK-600, 튜너

  크리스 401

  크리스 Z-40

  태광 TCD-1,  TCD-2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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