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놀이

시작은 스마트폰 지름신 억제기로부터...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09. 9. 13.
특히, 주말만 되면 이 넘의 스마트폰 지름신 강령에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괴로워 했다. ㅠ_ㅠ
 

약 1년전 어느 날 술먹고 노래방 간 날 블랙잭을 잃어 버리고, HTC 터치듀얼을 18개월 약정. 9만9천원 에 구매했었다. 뭐, 팬더폰이라던가.
터치듀얼의 평가는하이엔드 제품군들과는 달리, 중저가 부품들을 싸구려 티나지 않게, 잘 묶은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좋지는 않은 내장 스피커, 좋지는 않은 카메라, 좋지는 않은 cpu 등. 이것 저것... 두루두루 만족시키는 폰

당시 내 폰을 본 사람들의 반응. 뭐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지만...
핸펀 본사람 : htc 가 어디꺼냐? 디개 좋다.
나 : 대만꺼야
핸펀 본사람 : ..-_-;;;.....
1) 푸훗. 대만제
2) 대만제품을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쓰는거냐?
 전화 수신은 되느냐는둥... >_< 그런거 사면 금방 고장난다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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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문득, 바꾸고 싶다...
핸드폰을 바꾸고 싶었다. 현재 쓰는 HTC 터치듀얼을..


터치듀얼 전에 사용했던, 블랙잭으로 회귀할까.
화면이 크고 빨랐으면 좋겠는데, 옴니아로 바꿀까.
아냐, 옴니아는 자판이 없어서 불편하다더라.
그러면, 액정도 크고, 자판도 있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로 바꿀까.
엑스페리아는 너무 무겁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데, 요즘 잘 나가는 일명 오바마폰. 블랙베리 볼드9000으로 바꿀까. 기기 변경일 경우 약 85만원 가량 ... 덜덜....

근데, 블랙베리는 실행속도도 빠르고, 액정도 좋고, 하드웨어도 좋고...다 좋은데, 윈도우 모바일과 호환이 안돼서, 아직 프로그램 이용하기가 원활하지 않다는데, 한글화도 그렇고...

그러면, 블랙베리랑 가장 비슷하면서, 이용자도 많은 미라지로 바꿔야지.
맞다. 근데, 미라지는 방향키가 없어서, 불편해. (옴니아,엑페,블랙베리 모두 방향키는 없다 -_-)


그렇다면... 터치듀얼 쓰기 전에 분실했던, 블랙잭으로 회귀할까?
아냐..블랙잭은 다 좋은데, 화면이 너무 작고, 키패드가 빡빡하고, 금방 노화되서 오래 사용하기 힘들어지지..

머리 속을 복잡하게 했던 나쁜 뇨석들.

소니 X1 (엑스페리아)

이 뇨석 또한 어이없게, 방향 키가 없다. 하지만, 소니의 디자인 포스는 정말....


삼성 블랙잭

블랙잭. 나의 첫 스마트폰~

블랙베리 BOLD9000(일명, 오바마폰)

여전히 탐난다...ㅠ_ㅠ


m480 미라지(한국에선 블랙잭2로 불리움)

블랙잭1과 비교하여, 터치스크린채용. 넓어진 액정. 빠른 실행속도. but , 상/하 방향키 없음은 치명적.(또한 블랙잭의 휠도 빠졌당)

옴니아

옴니아(M490) 머 유명한 제품이니 머 그렇다. -_-;



PART 2 : 스마트폰 회의론... 정말 필요한가?...

다시, 회의론에 빠져서, 아직 출시 안한 아이폰이나 노키아 NC 97 을 기다려야겠다. 언제 출시할까? 출시정보 검색... 그리고, 내 터치듀얼의 약정은 언제까지인지 검토하고...
노키아 NC 97

노키아는 울 나라에 왜 저가 라인업을 출시하는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출시한 노키아의 야심작. 저 뽀다구... >_< 이 뇨석 출시하면, 한 방에 노키아 성공할것 같은데... 이 녀석 출시하면, 도저히 못 참을 것 같다. -_-;;


아 그 동안 못 기달릴거 같은데.
근데, 과연 왜 스마트폰이 내게 필요하지?

이메일, 일정관리, 사전 기능. MP3와 동영상 보기?

스마트폰으로 MP3 는 참 이상하게 잘 안듣게 되더라. 노래 옮기기도 귀찮거니와 이어폰을 잘 안갖고 다니게 된다. 탐색기 뒤지는 것도 느리고... MP3 5~6만원이면 되는데, 차라리 MP3 를 하나 사야겠다. (도출된 결론) .. 사실 올 초, 아이팟 나노 8G 를 샀는데, 폴더식이 아닌, 태그식에 , 아이튠으로만 음악을 넣어야 하는 짜증스러움에 여친 줘버렸다. ㅠ_ㅠ 아이팟이 어떤 것이였나에 만족한다.ㅠ_ㅠ

아호~... 아호~~~

-_-;; 할 일 정말 없는 나다.
웬 종일 몇 일 동안 리뷰와 사용기를 다 뒤져보구, 쇼핑몰 가격 비교 등등. 이런 폐인.

PART 3 : 문득....! 지름신 물러가랏

일요일 오후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문득 애정 식은 내 터치듀얼을 만지닥 거리다가....알아버렸다, 현존 울 나라 스마트폰중 가장 내 입맛에 맛는 넘이.... 지금 내가 쓰는 터치듀얼 이라는 것을...
갑작스러운 자기 합리화. 터치듀얼 지키기로 생각이 변해갔다.
키패드도 있고, 방향키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터치스크린 되고, 비교적 화면도 크고.(240*320px) , 운영체제는 비교적 최신인 wm6.1 채용. (사실, 작년에 나왔으니 오래된 폰은 아니짐..)

오랜 애인 차고, 예쁜 여자에게 찝쩍대려던 자화상에서 급 선회 하는 나의 모습. ^^;;;;

(비슷한 모델로 LG KC1 , 삼성 M450 등이 있긴 했지만... 결국 비교하면, 터치듀얼이 가장 두루두루 만족 시킨다. ㅋㅋㅋ 왜냐면... kc1과 m450은 wm5.0 이다. 계속 합리화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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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뇨석 써야겠다. ㅋㅋㅋㅋ 근데, 넌 고장도 안나냐. 술먹고 어디 도망가지도 않고. >_<
내 터치듀얼 ^^ 그리고, 잠금화면.(S2U2) .. 이 애교스러운 여인때문에, 폰을 열때마다 기분이 좋다. ㅋㅋㅋ 므흣~ 핸펀 상에서는 gif 애니메이션으로 잉크하고 춤추면서, 들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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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 그래도, 지름신은 계속된다.

생각이 정리돼서, 결국 좀 더 아날로그에 가까운 MP3를 찾기로 했다. 휴대와 조작이 편해야했다. 아이팟 처럼 기능이 많을 필요 없고, 안보고 조작할 수 있는 뇨석이 필요했다. 잭을 찾지 않게끔, usb 일체형이여한다. 이게 조건이였다...

해당되는 녀석이 둘 나타났다. 삼성 YP-U5 와 소니 NWZ-B140F 둘 중에 한 넘을 주문했다. 선택은???
다음 편에...

ps. )
몇 달 동안의 오랜 스마트폰 방황의 끝이...mp3 였다니... ㅋㅋㅋ 에혀 .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자꾸 넷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뭐니.
인터넷이 문제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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