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로서 홈팟
* 스마트 스피커, AI 스피커로 보기엔 구글이나 아마존과 비교시, 엉망이다.
* 무선 스피커로서 보겠음.
1. 역시 애플이라 할만한 하드웨어. 그 어느 회사도 범접하기 어려운 만듦새.
2. 개당 출시가격이 349$ 이다가, 안팔려서 299$ 로 낮추고도 결국 단종. 왜 그럴까? 비싸서? No
간단해, 600$ 이면.. 비싼감은 있지만, 보스 웨이브 생각해보자. 간단해. 소리가 안좋아서야.
음악감상용과 사운드바용 AV 스피커로 구분하면, 홈팟은 구조 자체가 AV 용이다.
반면에 여타 모든 스마트 스피커들은 전통적인 음악감상용 하드웨어들이다.
3. 애플 TV 와 함께 사운드바 대용으로 쓴다면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이걸 음악감상용으로 들인다면 바로 내다 팔꺼다.
** 만약 애플이 음악감상용으로 제품을출시한다면,
와... 이건 정말 기대된다.
홈팟 하이파이.
뭐 이런 이름으로
매번 오디오 문외한들이 하는 말들. 수백만원 짜리 오디오를 능가한다는 표현.
정말 이런 말 왜 나오는걸까.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애플이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 기대감 " 때문인 것 같다.
고음 치중, 중역 부족, 저음 과다 ( 밸런스 X )
이건 음감용 오디오가 될 수 없는 구조다. 빔포밍 마이크와 인공지능으로 최적화된 소리를 만든다 해서, 반신반의하면서도 상당히 기대를 했으나.... ( 사실, 이 기술이 하이엔드 오디오들에도 일부 적용됐기 때문에 )
실망감이 매우 크다.
처음부터 AV 용 이라고 얘길하지.
그래서, 애플TV 와 연결해서 사용하면 사운드바 역할로는 준수하다. ( 구조상 매우 좋다고 할 수는 없다. )
사운드바들도 워낙 좋은 것들이 많긴 하지만, 홈팟은 배치가 자유롭고,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홈팟 미니가 음감용으로는 훨씬 뛰어났다.
홈팟미니는 전통적인 풀레인지 형식이라서 음감용으로 좋다. 하드웨어적인 만족도는 홈팟이 너무나 뛰어남에 반해, 홈팟미니는 싸구려처럼 보이는게 있지만, 음감용으로는 홈팟보다 훨씬 좋다고 단언한다.
같은 가격대인 구글 네스트 오디오와 겨룰만 하다. (네스트 오디오는 2웨이 방식, 홈팟미니는 풀레인지이므로, 뛰어나다기보다는 호불호의 문제)
Wired UK의 Jeremey White
"풀 리뷰에서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겠으나, HomePod은 훌륭해 보였으며, 설치가 놀랄만큼 간단했고 의심의 여지 없이 강력했다. 그러나 사운드는 가격표와 당장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다."
"가장 분명했던 것은 HomePod의 베이스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사운드는 당신의 방 어디를 돌아다니든 균일한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빔-포밍 트위터 덕일 것이다. 보컬도 종처럼 선명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중간 대역의 부족으로, 믹스에서 무언가 빠졌다고 느끼게 만든다."
홈팟의 주파수 대역을 보면 중저역에 해당하는 500Hz 부터 치솟고 있습니다.
○ ~70Hz : 잔향음의 성분이 많이 포함되므로, 실제감에 영향을 줌.
○ 70~150Hz : 「저음」이라고 느끼는 것은 주로 이 대역.
○ 150~300Hz : 저음의 「힘찬 느낌」이나 「밀도감」 , 진동 유발
○ 300~400Hz : 보컬의 저음 성분을 포함한 대역
저역이 약간 높으면 제작사의 성향이나 철학으로 보겠다만, 이건 듣기 힘들정도로 과도하다.
고음과 저음의 콸리티만 보면, 참 좋은데 ... 중음이 너무 비어 있으니.. 이거 참...
그래, 홈팟은 음악 감상이 아닌, 사운드바 용도였다. 소위 AV 스피커
( 근데, 애플 TV 가 있어야만 연결되는 참 희한한 놈이다 )
당연히 음악감상용인줄 알고, 처음에 깜짝 놀랄 저음 진동과 빠른 반응 타이밍에 놀랬었다.
처음 애플 스피커를 보고, 누가 AV 용을 떠올리겠나.
간혹, 배치나 스탠드를 통해 저역을 잡으면 수백만원짜리 오디오를 압살한다는 둥의 이야기도 있지만... ( 그걸 누가 믿겠냐마는 ... .)
수백만원 짜리 어떤 오디오가 홈팟보다 못하겠나... 전형적인 가짜 뉴스지 이거 원
배치나 스탠드로 불가능한 구조니, 만약, 하이파이를 떠올려서 홈팟을 음감용으로 기대했다면, 100% 실망할 것임.
AV 용이였다. AV 용이라면, 우퍼 달린 이런 사운드바나 홈시어터야 기본 중에 기본이지.
지금까지 사용한 애플 제품중 가장 실망스러운 물건이다.
그러니, 판매량도 이 모양이지.
애플 스피커로 누가 영화볼 생각을 했겠나.
다들 음악 감상용으로 생각했지.
차라리 홈팟 미니가 낫다. 홈팟미니는 풀레인지여서, 책상 위에서 적당한 볼륨으로 듣기에 오히려 음악성 있고 좋다.
홈팟은 기묘하고, 피곤한 제품이다.
이건 정말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한번, 홈팟은 음감용이 아니라, AV 용이다.
근데, AV 용으로는 가격도 , 성능도 매력이 없다. ㅠㅠ
'무선-블루투스-스마트-PC > 스마트 AI 스피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미출시)구글 네스트 허브 맥스 (229$) 특징 (0) | 2021.01.31 |
---|---|
아마존 에코 쇼 1세대 / 2세대 / 에코쇼 5와 8 비교 (0) | 2021.01.31 |
홈팟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현황 (0) | 2021.01.19 |
아마존 가정용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다 (0) | 2021.01.17 |
구글네스트 허브+크롬캐스트로 구형 오디오 살리기 (0) | 2021.01.11 |
국내 스마트 스피커 현황(카카오, 네이버 클로바, skt누구,kt지니,구글 네스트) (0) | 2021.01.10 |
스마트 스피커(구글,애플,아마존)로 음악을 들어보다 (0) | 2021.01.09 |
아마존 에코 스피커 4세대 (리뷰) (0) | 2021.01.08 |
아마존 에코 4세대 스마트 스피커 ( 오디오 성능) (0) | 2021.01.07 |
홈팟 : 맥에서 스테레오 사용하기 (0) | 2021.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