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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 cr503 미니 오디오 짤막 사용 소감.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3. 5. 14.

오디오 장비가 너무 많아지고, 어느 순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체할만한 미니오디오 한 개로 심플하게 가고 싶었다.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여러번 겪는... 소위 '심경의 변화'  -_-;


사실 과거 미니 오디오의 대표격인 아남 AA40 , 77 과 같은 미니 분리형 오디오들은 지금 기준에 미니라고 할 수는 없다.  단촐하게 올인원 타입 리시버를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오디오 입문자 및 신혼부부, 소형평수 자영업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거대 대중 시장이라서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시장이다. cdp, 튜너, 앰프가 합쳐진 나름 중급 올인원인데, 신품이 30~50만원 정도니, 하이파이 한조 운영하기 위한 케이블값이나 될려나? ^^


대략 살펴본 모델들은 이 정도다.


1. 마란츠는 CR503 , 603 ( 603은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디지털 앰프형태로 바뀌면서 음질이 떨어졌니 어쩌니 블라 블라... )

2. 데논 RCD 37, RCD38, RCD39

3. 온쿄 CR-555 ( 전작인 CR-545 혹평 , CR-525가 더 나은 소리)



CR 503 이 음질적, 디자인적으로 인기가 많은 듯하여, 혹시 실패할 경우, 중고 처분이라도 쉽겠지란 생각으로 구입하고, 인내심을 갖고 사용해보기로. 웬만하면 귀를 길들이자! 라는 각오로.


일단 이쁘고, 단촐하다!




약 한 달여간 인내심을 갖고, 좋은 점만 바라보려 노력했다. ㅠㅠ


포근하고 부드럽긴 개뿔이. 흐리멍텅 맥아리 없는 소리지.


FM 라디오, 튜너를 즐겨 듣는데, 흠... 이미 오랫동안 하이파이에 익숙해진 귀가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들을 때마다 끄응.... 맘에 안들어 맘에 안들어..만 반복하다가, 결국, 전기도 못먹고 방치되다가, 방출. ㅠㅠ 이제 미니는 쳐다도 안봐야지. 제길.


물론, 그 이후로 못듣겠다 싶은 레벨은 아닌 기기도 몇 있었다.


*** 최종 결론

아이리버 IA 300 과 필립스 MC2150 이였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 소리도 최소한 이보단 좋았다. 



2013/09/30 - [미니 오디오/올인원] - 손모가지 걸고 추천한다. 아이리버 IA300 미니 오디오.


2013/12/12 - [미니 오디오/올인원] - 미니 오디오 - 필립스 mcm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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