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더 BC-1은, 스펜더 창립자인 스펜서 휴즈가 정부의 보조로 개발한 역작이자 스펜더 역사상 최고의 유닛이라 할 만한 8인치 벡스트렌 유닛을 기본으로 한 스펜더 최초의 BBC 모니터 스피커이다. 오래된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빈티지적으로 고역이 뭉뚝하다든가 벙벙됨이 전혀 없고, 오히려 주위 공기가 맑아진 것과 같은 청량감에 약간 끈적이는 농후한 중역을 맛볼 수 있다.
* BC-1 은 스펜더 최고의 명기로 손꼽히는데, 특이할만한 점은 소출력 앰프들로도 쉽게 울릴 수 있고, 앰프를 많이 가리지 않는다. 이게 스펜더의 진정한 장점 아닐까? 소리가 아닌, 음악을 듣게 하는 스피커라고들 한다.
1) A change from white PVC to black surround at S/N 7,396 (mid 1975)
2) It was uprated to 55W power handling from S/N 13,000 (June 1977, and the magnet colour changed from blue to red to signify this)
3) Ferrite magnets were employed from S/N 20,600
- 7395 번까지 엣지(서라운드)가 백색 그후 검정색
- 13000번까지 마그넷 컬러가 블루 그후 레드 알니코 마그넷
- 20600번부터 페라이트 마그넷 그전은 알니코 마그넷
일반적으로는 초기 블루알리코 > 레드알리코 > 페라이트로 가격이나 인기가 형성돼 있는데, 음질은 알리코가 좋다 vs 페라이트가 더 낫다. 갑론을박이므로 상태 좋은 놈, 최근에 점검받은 이력이 확실한 놈이 장 땡!!
1. 알니코 버전(초기형) : 후기 페라이트 버전과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우나, 소위 소장가치?(빈티지적) 직거래 시세 130~150만원
2. 페라이트 버전(후기형) : 직거래 시세는 대략 알니코 버전 대비 -10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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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사람들이 알니코가 더 부드럽니, 페라이트가 반응성이 더 좋니... 이러는데, BC-1, BC-2 는 차이 구분 어렵다. 결국 한 쪽 손이 올라가지 않으므로, 내/외관 깨끗한 걸로 구입하면 된다. 이왕이면 스탠드까지 한번에 구입하는게 Good!
스펜더 BC-1 그릴 여는 방법.
그릴이 잘 안열리는데... 구입 후, 열어보니 녹이 많이 쓸어있었다.
아래와 같은 목공용 스틸자를 이용해서, 모서리 끄트머리 부분에 살살 집어넣은 후 들어올리면 된다. 모서리에서 시작해서 살짝 살짝 들어올리면, 고정핀이 보인다. 한번 고정시키면 빼기 어려우니, 열고 쓰거나 그릴을 살짝 걸쳐놓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
스펜더 BC-1 앰프 매칭
앰프 가리는 스피커들이 많은 반면에 BC-1 은 스피커 울리기가 쉽다. 어찌보면 그래서, 명기로 인정받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A급 매칭
1) 뮤지컬 피델리티 A1 90년대까지만 해도, BC-1과 순정 조합으로 유명했다. A급 작동과 발열로 인한 내구성 문제로 오버홀이 필수라는게 함정. 스펜더가 현악에 강하듯이, 뮤피 하면 현악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천생연분인가?
2) 네임 72/140 , 네이트 2 - 국내 동호회에서는 네임을 가장 추천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72/140 > 네이트2 로 꼽는다.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바다.
3) 사실, 진공관 앰프와 가장 잘 맞는다.
리크 12.1 ( kt66 pp ), el34출력관들과도 Good!
그 외
쿼드 33/303 과 BC-1 도 추천자도 종종 있다.
쿼드 33/303 역시 음악을 듣게하는 앰프라는 평을 듣는데.... 쿼드의 심심+담백함은 입체감없는 평면적인 소리라는 혹평도 있고, 질감과 음악성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so so.
BC-2
스펙에 따르면 BC-1보다 자석의 강도가 강해 졌지요. 소리가 강해 졌습니다.
조금 더 박력있고, 리얼하고, 무대도 조금 넓어지고 시원해 졌습니다.
BC-3
요즘 많이들 말씀하시는 S100 Sp100의 조상벌 되는 놈 이지요.
S100 Sp100으로 골치를 앓는 분들이 많은것 처럼, 그 혈통이 어디 가겠습니까?
SA-3처럼 누가 뭐라도 눈 하나 깜빡 하지 않는 놈입니다.
그놈의 저음을 어떻게 잘 이끌어내나??? 늘 고민하게 만드는 스피커.
저음을 살리면 고음이 튀고 중음이 좋다 싶으면 저음이 죽고....
그래서 구동력의 왕이라는 영국의 Chord 앰프, 미국 Krell , Crown 앰프까지 들이 댈까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그 리얼함은 최고....도저히 가까이 듣기에는 벅찬 스피커.
아마 스피커와 청음자 간의 거리가 7-8미터 이상만 된다면.... 연주회장에 온것 같을 겁니다.
SP100 S100이 규모있고 무게 있는 사운드를 고상하게 들려주는 것 이라면 이놈은
그냥 원음으로 들어 이 엄청난 감동을~~!!!! 그냥 들이 미는 대담성이 있습니다.
특급 조련사가 잘 길들이면 대박 날듯도 한데.... 능력이 영~~~ 별루라서요.. 늘 안타깝습니다.
스펜더가 왜 이리 만들었을까?? 어떻게 구동하면 능력을 발휘 시키나... 늘 공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현장감은 특급입니다.
로저스 5/8이 대단히 고상한 큰 스케일 있는 음을 준다면 이놈은 대단한 느낌의 원음감(현장감)을 줍니다.
문제는 앰프 매칭???
공간이 17-18평 이상만 되고 7-8미터 떨어져 들을수 있는 공간 이라면 딱 적격인 스피커.
음악의 장르에 관계없이 걍~~ 이것이 원음이다~~ 감동 먹었지 ?? 를 알려주기 위해서 만든듯 합니다.
BC-1,2,3를 대충 느낌을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것이니 소설 읽듯 하시면 되겠지요.
좋은 시스템으로 좋은 음악 즐기시기 바랍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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