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놀이/클래식 이야기

클래식 음반 - 마이너 레이블

AdultKid(오디오/스피커) 2016. 8. 20.

[마이너 레이블]
*지역성이 두드러진다.
*음악의 종류에 대한 전문성이나 실험성이 나타난다.
*레퍼토리선정, 음질, 자국의 것을 알린다는 의지, 또는 자켓 디자인에서 독특하다.
 

*고음악 전문 레이블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 1958년에 시작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레이블.고색 창연한 검정색 자켓 만 으로 도 그들의 고집과 질적 추구를 엿 볼 수 있다.
하이페리온 (영국): 1980년 메리디언 레코드사 직원인 “테드 페리”에 의해 창립된 준 메이저급 음반사.
1997년에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완성된 36장의 슈베르트 가곡 전곡 반 이 유명.


*악상 (벨기에): 1978년 “글라트” 부부가 설립한 작은 회사로 LP시절부터 인정받던 고음악 전문 레이블. 

오푸스 111 (이탈리아): “닥투스” 레이블과 함께 이탈리아 고 음악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엔리코 가티” 와 “파비오 비욘디” 라는 걸출한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소속.

오비디스 (프랑스): 카스트라토(카운터테너)의 삶과 음악을 조명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파리넬리” 사운드 트랙으로 화제가 됨.

*현대음악 전문레이블
ECM (독일): 뮌헨에서 시작된 이 레이블은 장르나 형식을 초월한 새로운 해석을 대폭수용하고 멋들어진 자켓 디자인까지 곁들여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레드선의 음반을 담아 발매하였고,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의 음반을 수용한 것도 이 레이블이었다. 

CPO (오스나부르크 클래식 프로덕션: 독일): 1986년 창립. “윤이상” 의 음반을 발매.
콜 레뇨: 리게티, 펠드만, 마데르나, 뉘네스 그리고 한국의 윤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대음악을 막강한 연주력으로 담아놓았다.

특히 1950년부터 1990년까지 40년에 걸친 “도나우에슁엔 페스티벌”의 실황걸작들을 4장의 시디에 모아놓은 음반은 스트라빈스키에서 불레즈에 이르는 현대음악 역사의 집대성으로, 현대음악 애호가의 필청반이다.
 

*그 외의 마이너 레이블

 

샨도스 (영국): 준 메이저 급의 대표적인 레이블로, 유럽에서 가장먼저 디지털 녹음을 시작했으며, 디지털 마스터테이프로 “크롬카세트”를 제작한 최초의 음반사.
 

오르페오 (독일): 1979년에 창립된 이후, 검정색 내지 군청색의 자켓 색깔로 통일된 이 레이블의 매력은 각별하고, 특히 빨간 자켓 으로 통일시킨 “라이브 레코딩” 시리지는 유명하다.

 

1984년 “카를로스 크라이버”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4번이 LP로 발매되어 국내에서 알려지기 시작.
 

 

코흐 (오스트리아): 1975년 “프란츠 코흐” 가 설립하여 1985년 엄청난 규모의 시디 제작공장을 설립하여, 각종 마이너 레이블의 음반들을 주문 생산하고 배포하는 회사로 유명해졌다.

 

1987년 미국 뉴욕에 “코흐 인터네셔날” 사를 설립하여 다국적기업으로 변신, 곧 이어 독일의 명문 레이블 “슈반” 을 인수하여 세계 레코드 계를 놀라게 하였다.

 

 

 

낙소스: 1천5백여의 레퍼토리 보유량과, 대표적인 염가 레이블로 유명하다. 일정수준의 음질을 보장하고, 한국 연주자 백건우, 강동석, 조수미의 음반들을 건질 수 있다.

 

 

 

멜 로디아 (구 소련):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다닐 샤프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보로딘4중주단,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 예프게니 네스테렌코, 엘레나 오브라초바……등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명 연주자들의 집산지이다.

 

 

 

도이치 샬플라텐 (동독): 독일 통일 전 동독의 국영 레코드 회사로, 이 회사의 팝 레이블이 “Amiga” 였고, 클래식 레이블의 이름이 “Eterna” 였다.

 

 

 

수르라폰 (체코): “리라”를 켜고 있는 사자를 문장으로 하는 이 레이블은 체코가 자랑하는 명 지휘자들-바츨라프 탈리히, 카를 안체를, 바츨라프 노이만, 라파엘 쿠벨릭” 등 – 이 남겨놓은 깊고 장엄한 관현악곡들로 가득 차 있다.

 

 

 

뱅 가드: 한국에서 싸구려로 찍어내는 바람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결코 함부로 넘길 수 없는 레이블이다. 다브라스의 명반 “오베르뉴의 노래”를 비롯, 시게티의 무반주 바이올린 모음곡,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카운터테너인 “알프레드 델러” 의 음반들이 여기 속해있기 때문이다.

 

 

*발쵀: 클래식 내비게이터 (조희창 지음) / 2002년 2월 8일

 

*정리: 2005년 8월 25일 / 權 寧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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